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공감, 다문화 감수성과 문화적 역량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자료 수집은 D시 소재의 대학교 2~4학년 간호대학생 191명을 대상으로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version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간호 대학생의 문화적 공감 평균은 3.72±0.23점, 다문화 감수성 평균은 3.14±0.27점, 문화적 역량 평균은 3.10±0.32점이었다. 문화적 공감은 다문화 감수성(r=.63, p<.001), 문화적 역량(r=.57,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 감수성 또한 문화적 역량(r=.41,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간호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의 개발 및 지원을 마련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교사의 다문화교수효능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문화감수성과 다문화교육목표 관점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과 배경변인별 인식 수준의 차이를 밝히고, 유아교사의 다문화감수성과 다문화교육목표가 유아교사의 다문화교수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유아교사 283명이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교사의 다문화교육목표 관점은 배려중심의 관점이 가장 높았고, 다문화감수성은 평균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둘째, 유아교사의 경력과 연령, 학력에 따라 다문화감수성과 다문화교육목표에 대한 인식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다문화감수성과 다문화교육목표의 네 가지 관점은 다문화교수효능감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다문화 감수성이 다문화교수효능감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다문화교육목표의 네 가지 관점 중에서 배려중심 관점과 사회적 행동 관점이 다문화교수효능감의 하위변인에 미치는 영향력이 실증적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다문화교수효능감을 향상시켜 유아교사의 다문화 교육역량을 강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과 다문화 감수성과 다문화 교육 이해 및 태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문화적 공감능력이 다문화 감수성과 다문화 교육 이해 및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Y지역의 전문대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인 165명의 예비유아교사를 대상으로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 다문화 감수성, 다문화 교육이해 및 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Pearson의 상관관계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첫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과 다문화 감수성, 다문화 교육 이해 및 태도는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은 다문화 감수성, 다문화 교육 이해 및 태도를 의미 있게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공감능력은 다양한 요인을 매개로 변화되므로 예비유아교사의 문화적 공감능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을 조사하고 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후속연구가 요구된다. 문화적 공감능력은 다문화 교육, 누리과정의 예술경험 영역에의 접근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전반적인 부분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에서 다문화 가정에 있어서 남편의 성역할 고정관념, 다문화 감수성, 그리고 아내문화수용이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과 결혼 및 삶의 만족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대구경북지역의 다문화가정의 부부 100쌍이었으며 남편 평균 연령은 41.6세, 아내 평균 연령은 29.6세이었다. 결혼이주여성의 국적은 주로 베트남과 중국이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첫째, 남편의 성역할 고정관념, 다문화 감수성, 아내문화수용의 세 변인은 아내의 문화적응의 네 하위 요인(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 중 주변화에 대해서만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둘째, 남편의 이들 세 변인 중 아내문화수용만 아내의 결혼만족과 삶의 만족을 각각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셋째, 아내 문화적응의 네 하위유형 중 주변화는 아내의 결혼 및 삶의 만족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 통합은 삶의 만족만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남편의 성역할고정관념은 아내문화수용 및 다문화감수성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아내의 문화적응 중 동화는 통합과 약한 정적 상관, 주변화와는 중간정도의 부적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결혼이주여성의 결혼 만족 및 삶의 만족은 남편의 이문화 이해를 비롯한 남편관련 변인에 의한 문화적응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다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시켜주었다는 점이다.
한 시대의 문학베스트셀러는 대중의 상상력과 감수성이 어느 지점에서 작동하는지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다. 80년대 문학이 '이념'과 '역사'라는 거대서사를 정점으로 움직였다면, 90년대 문학은 '일상'과 '소비문화'의 미시서사로 하강했다. 성과 사랑이라는 고전적 주제 외에 여성의 정체성, 민족주의적 감수성, 흔들리는 부권과 가정에 대한 복고주의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을 점령했다.
지난 몇 십 년간 한국사회는 급격한 도시화와 시-공간 압축을 겪었다. 이러한 변화는 한편으로는 정체성 혼란을 심화시켰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여가시간의 증대를 초래하고 있다. 이 정체성 혼돈과 여가의 증대 경향이 대중들로 하여금 ‘삶의 질’요구를 제기하게 하였다. 이 논문에서는‘삶의 질’향상이 자연과 장소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 회복을 통하여 이루어질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문화적 감수성이란 자연과 장소에 대한 심미를 의미한다. 16세기의 위대한 유학자 퇴계 이황의 경관독해처럼, 유교적 자연미는 숭고미가 아니라 자연합일 감성이다. 유학자들은 이러한 자연에 자신을 합일(정체화)하는 감성을 가지는 것을 최선의 일상적 실천으로 삼았다. 생생불식하는 자연의 모습을 ‘천지의 마음’으로 보고, 그것을 체득하는 것에 자기수양의 궁극적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퇴계는 자연합일이 아니라 거주 과정에서 형성된 인간-자연 간이 감성적 연계에 관한 것이다. ‘삶의 질’추구는 인간과 자연생태계 간의 심각한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참된 거주경험에 대한 욕구이다. 우리는 유학자의 ‘자연합일’감성으로부터 진정한 거주경험을 배울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의 성과지표로서 단원들의 '역량(문제해결능력, 셀프리더쉽), 인성(자아효능감), 인적네트워크(문화 간 감수성)'의 변화와 개인별 특성에 따른 성과 차이를 알아보고자 2016년에 모집되어 개도국에 파견된 IT봉사단 364명을 대상으로 사전 검사, 봉사 활동 수행,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는 사전검사의 결과를 공변수로 하여 공분산분석(ANCOVA)으로 검증하였다. 그 결과, 단원들은 문제해결력, 셀프 리더쉽, 문화 간 감수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적 특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문화 간 감수성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자아효능감이, 영어의사소통능력이 높은 학생이 낮은 학생보다 문화 간 감수성과 셀프 리더쉽이 향상되었다. 또한 단기체류 유경험자가 무경험자보다 문제해결력과 문화 간 감수성이, 장기체류 유경험자가 무경험자보다 문화 간 감수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리더 역할을 담당한 단원이 팀원들보다 자아효능감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늘날의 예술은 과거보다는 그 경계를 넓혀 점점 더 빠르게 과학정신에 가까워져가고 과학에 의한 기술과 그 발전이 예술창작에 중요한 매개(Medium)로 작용하여, 과학기술에 의한 인류문명의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예술가들은 과학기술을 하나의 '새로운 감수성'으로 받아들여 포스트 휴먼(Post human)시대에 인류가 꿈꾸어왔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인류의 정체성(正體性)을 재정립시킬 것으로 여겨진다. 나는 순수 예술가로서 홀로그램 기술을 응용한 현대예술(회화)을 실험하는 과정에 있으며, 과학적 실험실에 예술적 감수성을 버무려'새로운 패러다임의 예술적 감수성'을 증명하고자 실험하는 작가이다. 이것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하나의 사회적 공동체로서 함께 인류문명에 기여할 수 있는 어떤 사유(思惟)의 형상화이며, 과학과 그 기술이 예술과 더불어 인류의 미래를 이끄는 혜안(慧眼)이 되어주길 바라는 기대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기업가정신이 조직문화와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기업가정신과 직무만족 사이에서 조직문화가 조절역할을 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실증분석을 통해서 조직성과를 보다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을 위하여 선행연구들의 이론적 배경과 연구모형을 참조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를 요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가정신(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을 독립변수로 직무만족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업가정신이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기업가정신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 모두가 조직문화에 유의적인 정(+)의 효과를 보여 주었다. 셋째, 조직문화와 직무만족 간의 관계 분석에서 개발문화와 합리문화 2개의 요인만이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실증분석 결과는 남성위주의 현장 작업자들이 많은 자동차 제조기업의 경직된 조직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다른 자동차 제조기업을 포함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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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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