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국제표준 문자부호 체계인 유니코드(Unicode) 3.0에 포함된 라틴어 문자에 관한 새로운 부호 체계를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시작 배경은 Unicode 3.0의 라틴어 부호 체계가 데이터통신의 전송효율 측면에서 적정한가에 대한 것이었다. 데이터통신을 할 때, 4개 또는 8개 이상의 연속 "0"의 비트가 단말 정보기기로 부터 회선부호화 장치에 입력 될 수 있다. 이 경우에 그 비트열은 스크램블링 과정을 거쳐 연속 "0"이 아닌 비트열로 변경된다. 그러므로 단말 정보기기에서 처리되는 0 문자, 기호 등의 부호 체계에 따라서 데이터통신의 회선부호기 운용이 달라지게 된다. 즉, 데이터통신의 전송효율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문은 [1]에서 제시된 ($4{\times}4$)hexa 원천 부호화 규칙과 영어 문자의 사용빈도 통계를 적용하여 유니코드와 UTF-8의 라틴어 부호 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개선된 유니코드와 UTF-8 라틴어 부호 체계를 적용할 경우, 회선부호기의 스크램블러 운용효율이 유니코드를 통신용으로 사용할 경우 최소 3645%에서 최대 31400%, 제시된 UTF-8 부호 체계를 적용할 경우 최소 480%에서 최대 1700%까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수와 연산, 문자와 식 영역을 중심으로 조선산학의 수학적 표현의 변천과정을 고찰하였다. 고찰 결과, 서양 수학의 표현 방식을 도입하기 이전에 각 영역별로 조선산학의 고유한 표현과 과도기적 표현이 존재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대한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조선산학은 한자 표기의 승법적 기수법과 산대 표기의 위치적 기수법을 병행하였으나, 한자를 사용한 위치적 기수법이라는 과도기적 표현을 거쳐 인도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한 위치적 기수법의 단계로 진행하였다. 둘째, 한자를 축약하여 연산을 표현하거나 산대 조작과정을 산대로 표기하는 방식에서 서양 산술의 연산 표현을 수용하는 단계로 진행한 과정에서 전통적인 연산 표현 방식과 유럽 필산의 표현 방식을 절충한 표현이 등장하였다. 셋째, 조선산학에서 문자와 식은 산대로 계수들을 표현하는 천원술과 방정술로 표현되었지만, 좀 더 형식화된 생략적 대수의 단계를 거쳐 서양수학의 기호적 대수의 표현방식을 수용하였다.
수학에서 표기는 수학의 힘을 깨닫게 하는 주요 수단이다. 이러한 관점 하에 본 연구는 무리수 개념 학습의 어려움을 표기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표기에서 비롯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근호를 사용한 무리수 표기에는 '무리수는 소수나 분수 표현이 불가하므로 문자로 표기해야 한다는 점'과 '$\sqrt{2}$의 경우에 제곱하면 2가 되는 특징을 부각하기 위해 문자에 수를 첨가한 표기'라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하지만 교과서에서는 무리수 표기에 대한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학습자는 근호 표기에 깃든 정신을 파악하기 어렵다. 더군다나 무리수 기호 발전 과정에서 문자의 투명성이 축소되어 개념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더욱 어렵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이중 맥락에 따른 인식론적 장애', '수치의 투명성 우세로 비롯된 인식론적 장애'가 예상된다. 인식론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표기 개발의 기회 제공', '문자의 투명성이 기존보다 강화된 표기 사용 경험'이 전제될 필요가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원칙에 입각한 6단계의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아라비안 숫자를 포함한 텍스트를 음성으로 합성하기 위하여, 숫자 형태와 분류사 그리고 숫자가 나오는 문맥에 따라 숫자를 자동으로 문자화할 수 있는 전처리 규칙을 설정하는데 목적을 둔다. 먼저 선행연구를 통해 숫자를 포함한 수사 및 수사표현의 읽기 규칙의 적용 범위 및 한계점을 살펴보고, 음성 합성을 위한 아라비안 숫자의 문자화 규칙을 설정하고자 한다. 현대 한국어에서 아라비안 숫자를 읽는 방식은 크게 고유어 방식과 한자어 방식이 있으며 단(單)단위에서는 영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한자어 방식에서도 단위를 붙여 읽는 경우와 모든 수를 단 단위로 읽는 경우가 있으므로, 아라비안 숫자의 문자화를 단순한 규칙을 설정하여 자동화하기에는 중의성이 높다. 본 연구에서는 (1) 숫자 전 전치어(pre-numeral), (2) 기호를 포함한 숫자열의 표현 형식과 크기, (3) 단위 표현, (4) 숫자 후치어(post-numeral), (5) 분류사(classifier) (6) 분류사 후치어(post-classifier), (7) 수사표현 앞뒤 문맥에 따라, 아라비안 숫자표현이 문자화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분석 대상 말뭉치는 C 신문의 2000년 1월부터 2000년 4월까지 전체 기사 1,400건에서 숫자가 포함된 숫자표현 약 63,000개론 구성하였다. 패턴화된 구조 및 중의성이 없는 구조를 12가지로 밝히고 중의성이 있는 구조의 유형을 밝혔으며 분류사 후치어와의 결합 관계, 좌우 문맥정보를 통해 중의성 해결의 단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문서 영상은 문서 구조 분석을 통하여 텍스트, 그림, 테이블 등의 세부 영역으로 분할 및 분류되는데, 테이블 영역에 있는 단어는 다른 영역의 단어보다 의미가 있기 때문에 주제어 검색과 같은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논문에서는 문서 영상의 테이블 영역에 존재하는 문자 성분을 단어단위로 추출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테이블 영역에서의 단어 추출은 실질적으로 테이블을 구성하는 셀 영역에서 단어를 추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셀 추출 과정이 필요하다. 셀 추출은 연결 요소를 분석하여 테이블 프레임을 찾아내고, 교차점 검출은 전체가 아닌 테이블 프레임에 대해서만 수행한다. 잘못 검출된 교차점은 이웃하는 교차점과의 관계를 이용하여 수정하고, 최종 교차점 정보를 이용하여 셀을 추출한다. 추출된 셀 내부에 있는 텍스트 영역은 셀 추출 과정에서 분석한 문자성분의 연결 요소 정보를 재사용하여 결정하고, 결정된 텍스트 영역은 투영 프로파일을 분석하여 문자연로 분리된다. 마지막으로 분리된 문자열에 대하여 갭 군집화와 특수 기호 검출을 수행함으로써 단어 분리를 수행한다. 제안 방법의 성능 평가를 위하여 한글 논문 영상으로부터 추출한 총 In개의 테이블 영상에 대해 실험한 결과, $99.16\%$의 단어 추출 성공률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교수요목기부터 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날씨'와 '일기예보'를 다루고 있는 시각적 이미지를 사회-기호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시각적 이미지는 실제 세상의 현상을 묘사하는 '실체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시기의 초등 과학 교과서의 시각적 이미지는 대부분 학생들에게 친숙하였음을 의미한다. 시각적 이미지와 학생 사이의 의사소통에 대한 주도권 양상은 복잡하게 나타났다. 또한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의 시각적 이미지들은 시기에 관계없이 대부분 기하학적 코드나 숫자 문자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시각적 이미지의 정보의 양과 형태, 구조 및 사회적 의미 등을 해석하는 새로운 분석도구를 제안해준다. 또한 차기 과학교과서의 이미지 선택에 사회-기호학적 관점을 도입하는 하나의 전기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문화현상을 기호의 체계로 설명할 수 있다는 기호론의 기본개념을 근거로 항구의 가로경관에 대한 특성을 밝히고자 한다. 항구경관의 인공적 요소들 중에서 가로경관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을 문화현상을 전달하는 기호로 보았다. 기호학적 접근방식은 경관분석 과정에서 심리적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경관의 물리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주로 이용되었다. 연구대상지의 가로는 영덕군 강구항의 강구리와 오포리 가로이다. 가로의 간판 문자언어를 업종에 따라서는 17개의 업종으로, 의미론적으로는 13개의 의미로 분류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된 업종으로는 음식업이 강구리가 56.3%, 오포리는 61.8%를 차지하고 있었다. 둘째로, 강구항 가로의 기호론적 의미는 주로 지역의 장소를 뜻하고, 사람들이 쉽게 부르고 기억하기 좋은 애칭을 뜻한다. 음식업종이 가장 많은 것은 이 지역 특산물인 영덕대게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지역의 이름은 영덕대게의 상징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사람들의 애칭은 판매고를 높이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사료된다. 끝으로 기호학적 접근은 가로경관의 전부를 포괄할 수는 없지만, 항구도시의 가로경관의 골격을 이해할 수 있는 언어적 도구라는 점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는 대수 발달의 단계에 관한 드모르간의 관점을 그가 사용한 용어를 바탕으로 산술, 보편산술, 기호대수, 의미적 대수의 순서로 나누어 논의한다. 드모르간은 즉각적으로 계산 결과를 얻는 산술과 문자기호를 사용하는 보편산술을 구분하였다. 그에 의하면, 보편산술은 산술에서 대수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단계인 바, 이 단계에서 이상하고 불합리한 현상들이 발생하기에 대수가 필요하게 된다. 대수 발달의 단계에 관해 드모르간이 가진 관점의 특징은 기호의 의미가 사라진 규칙 체계 즉, 기호적 계산법을 얻은 후, 이 기호적 계산법 자체를 논리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호에 확장된 의미를 부여하여 의미적 계산법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단일대수는 -1에 확장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만들어지고, 이중대수는 $\sqrt{-1}$에 확장된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만들어진다. 드모르간에 의하면, 대수 발달에서는 앞에서 제시된 체계의 불완전성에 주목하여 다음 체계를 이끌어낸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의 생존과 바람직한 사회생활을 영위해 오고 있다.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에서 문자, 인쇄매체, 전파매체를 통해, 또한 최근에는 통신매체를 통하여 변화하며 확산되고 있다. 문자의 발명 이후 책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인간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인간의 정신세계를 보존, 전승해 왔다. 어린이 그림책 역시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정보의 발신자, 메시지, 매체, 수신자라는 요소로 구성되어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이 이루어진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편집자라는 집합군의 발신자는 어린이라는 특별한 수신대상을 분석하여 메시지를 기호화하고 내용을 구성하며 매체를 선정하고 어린이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어린이라는 수신자의 발달 특성과 그의 욕구를 살펴 볼 때, 그림책의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 시각매체는 어린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가장 적절한 것이다. 그래서 그림책은 첫째, 어른과 어린이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어린이가 자아를 발견하고 역할을 수행해 갈 수 있도록 하여 결국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게 한다. 둘째, 글과 일러스트레이션의 메시지 해독을 통하여 어린이에게 이 시대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능력 즉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과 문자 커뮤니케이션을 경험하고 학습하게 한다.
윈도우즈 NTFS 파일시스템에서 인덱스 레코드에 데이터를 숨기기 위한 기법은 파일명을 이용하여 메시지를 숨기는 방법이다. 윈도우즈 NTFS의 파일명 규칙에서 일부 ASCII 문자는 파일명으로 사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영문과 함께 한글, 기호 문자가 함께 입력이 될 때와 바이너리 형태의 데이터들이 입력될 때 인덱스 레코드에 데이터 숨기기 방법 수행 시에 파일생성 에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니코드의 특정 영역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에러가 발생하는 문자들을 한글과 영문 영역이 아닌 유니코드로 변환하고. 바이너리 형태의 데이터인 경우는 확장 유니코드 영역과 아스키 코드의 영역이 아닌 유니코드의 영역으로 256개의 코드 전체를 변환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영문과 함께 한글이 사용된 경우에 제안한 방식이 적용된 사례의 결과를 보이고. 바이너리의 경우는 PNG이미지 파일의 바이너리 코드를 유니코드로 변환한 사례를 통해서 제안한 방법이 타당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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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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