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바다이빙에 의한 제주도 남부해역에 위치한 문섬 주변해역의 어류상을 조사하던 중 수심 약 13 m에서 망둑어과의 풀비늘망둑속 Eviota에 속하는 한국미기록종 어류 3개체를 채집하였다. 본 종은 후두부에 1쌍의 큰 흑점이 있고, 등쪽 정중선을 따라 흑점이 없는 점에서 E. melasma로 동정되었다. 제주도 문섬 주변해역에서의 출현은 지금까지 알려진 본 종의 최고 북방기록이며, 본 종의 국명은 '흑점풀비늘망둑'이라고 명명하였다.
1. 1994년 하계(7월 28일부터 8원 2일)와 동계(12월)의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 위치한 문섬 주변 해역의 어류상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총35과 79종의 어종이 확인되었다. 2. 한국 미기록종으로 밝혀진 종은 Halicampus boothae, Cirrhitichthys aprinus, Stegastus altus, Parupeneus sp., Pomacentrus sp., Pomacantrus sp., Pomacentridae sp.의 7종이었다. 3. 제주도 문섬 주위 조사 해역에서는 여름철에 자리돔과가 12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놀래기과(9종), 양볼락과(6종), 베도라치과(5종) 순으로 많은 종이 출현하였다.
문섬은 국내 최대 담팔수 자생지로 알려져 있는 섬이다. 최근 문섬에서 담팔수군락의 병해피해가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담팔수 최대 자생지인 문섬지역에 대해 담팔수 개체군의 피해상황과 생육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담팔수 생존개체의 개체군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군락의 자생적 재생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자생지 복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하였다. 문섬에 분포하는 담팔수 개체의 분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개체군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장조사는 개체의 GPS 위치정보와 함께 수고, 근원경, 흉고직경, 생육상태 등을 면밀히 기록하였다. 문섬에 분포하는 담팔수 개체의 생육상태와 각 개체들의 수고, 흉고직경, 근원경 특성을 분석하였다. 문섬에서 확인된 담팔수 총 개체군 수는 293본이었다. 2005년 문섬 육상생태 환경조사보고서에서 보고한 울창한 담팔수군락은 현재 크게 훼손되거나 피해를 입은 상태로 확인되었다. 특히 숲의 수관구조를 이루는 수고 6m이상의 성목에서 피해는 더욱 심각하여 성목의 80.6% 개체가 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근원경을 기준으로 숲의 건강성을 지표하는 장령목 생육특성에서도 75.4%가 고사하거나 생육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섬의 담팔수 자생지 복원을 위하여 병해충 방제, 성목 보존, 유령목의 적정 간격유지 및 현지 외 이식 후 재도입 등의 보존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변화하고 있는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보호대상해양생물 77종을 지정하여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 산호의 경우 해양생태계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생물군 중 하나이며, 해양생물에게는 서식지를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의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산호는 위협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전과 관리가 시급하다. 따라서 산호의 가치를 평가하여 이해하는 것은 정책 입안자 및 일반 대중 모두에게 산호의 지속적인 관리의 혜택을 입증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건부 가치측정법을 적용하여, 국내 대표 산호군락지인 문섬 등 주변해역 생태계보호구역 내 산호군락지의 보전가치를 평가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국 1,000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을 실시하여, 문섬 등 주변해역 생태계보호구역 내 산호군락지의 보전을 위한 대중의 지불의사를 평가하였다. 질문법으로 1.5경계 양분선택형 모형을 활용하였으며, 0의 WTP를 처리하기 위해 스파이크 모델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문섬 등 주변해역 생태계보호 구역 내 산호군락지의 보전을 위한 가구당 연간 평균 WTP는 3,016원이었으며, 유의수준 1 %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이 값을 모집단 전체로 확장하면, 문섬 등 주변해역 생태계보호구역 내 산호군락지의 보전가치가 연간 589억원으로 계산된다. 본 연구는 산호군락지 보전을 위해 국민들이 상당한 금액을 기꺼이 지불 할 의향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조하대 해조군집은 뚜렷하지는 않지만 상${\cdot}$중${\cdot}$하부로 구분되었다. 상부는 S. saganmianum, P. lanceolata, G. tenella, P. capillacea 등의 직립분기형으로 구성되었고, 투명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수심 $3{\sim}5$까지이며, 탁도의 간섭에 의해 확장될 수 있었다. 중부는 투명도가 높은 외양역에서만 형성되었고, 그 범위는 $5{\sim}20m$ 사이이며, E. cava, Sargassum spp. 등의 대형갈조류에 의해 대표되며, 탁도가 높은 외양역에서는 상부에서 하부로 바로 이행하였다. 하부는 투명도가 높은 외양역은 중부와 이질적인 식생으로 보기 어렵고, 환경압박에 따른 양적인 차이로서 이해되었다. 출현종의 식물지리적 분포를 볼 때 본 조사지를 2 구역으로 나눌 수 있었다. 문섬의 구성종이 지리적 불연속을 이루는 것은 수온차에 의한다고 판단되었다. 문섬의 식생특성은 출현종수는 내만역의 도서보다 적으나 고유종이 많고, 다육질형 대형갈조류의 구성비가 높고, 종다양도 및 생체량은 거문도, 여서도 등과 유사하였다. 문섬을 제외한 9개 섬은 식생의 연속성을 나타내지만, 풍도의 차이가 있었다. 이중 관탈도, 여서도, 거문도, 추자도, 홍도는 투명도가 높은 외양역에 위치하며, 식생의 풍도가 유사하여 외양성 식생구로 뚜렷히 구분할 수 있었다. 반면 만재도, 소리도, 욕지도, 비진도는 비교적 고탁도대 내측에 위치하여 외양도서에 비해 풍도가 낮게 나타났으나, 분류군의 구성비로 볼 때 외양성 식생구의 성격을 띄고 있는 이행단계의 식생구라고 판단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식생의 구분에 있어서 탁도에 따른 조하대 E. cava 군락의 유무가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였다.
산호충류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제주도 해역의 서귀포 문섬, 숲섬 및 범섬 일대가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으로 조하대 암반기질에 다양한 부착생물이 서식하며, 특히 연산호, 돌산호 등이 군집을 이루고 있어 UNEP의 ICRI(International Coral Reef Initiative)에 이미 보고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해양보존 지역 위원회에서도 해양보호지역 (Marine Protected Area, MPA)으로 선포하여 보호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략)
Impacts of Typhoon Maemi on a soft-coral community located on subtidal cliff at Munseom, Jeju were investigated in this study using underwater photography. Typhoon Maemi hit Jeju Island in late September 2003 and its impact was strong enough to destruct most shallow water sessile benthos including soft corals. To estimate numbers and size of soft-coral colonies, a line transect was installed on the cliff at depth from 3 to 9 m and photographs were taken serially by every 1m. From each $1{\times}1m$ underwater photograph, species and size of soft-coral colony was determined. Number of soft-coral colony and its Percent coverage (PC) in each $1m^2$ quadrat was calculated. Soft corals Scleronephthya gracillium, Dendronephthya gigantea, D. spinulosa and D. castanea were identified from the photographs. Dendronephthya sp. was mainly distributed at 3-6m while S. gracillimum was mostly occurred at $6{sim}9m$. A survey conducted before the typhoon showed that number of the soft-coral colonies at $3{\sim}4m,\;4{\sim}5m,\;5{\sim}6m,\;6{\sim}7m,\;7{\sim}8m\;and\;8{\sim}9m$ was 17, 24, 20, 23, 18 and 30 $colonies/m^2$ or 21, 48, 36, 28, 24 and 43%, respectively. After the typhoon, number of soft-coral colonies in the transect increased, 31, 35, 21, 10, 21 and 50 $colonies/m^2$ while PC was remarkably decreased as 21, 23, 21, 5, 9 and 13%, respectively. Our data suggested that the impact was limited in larger colonies; larger soft coral colonies were selectively destroyed and removed while the small colonies underneath the larger colonies remained undestroyed.
제주도 서귀포시 문섬 (새끼섬)에서 2009년 4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어류를 수중 조사하였다. 조사방법은 스킨스쿠버에 의해 뜰채와 소형그물을 이용하여 채집하였고, 채집이 불가능한 어류는 수중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을 하였다. 본 연구해역에서 확인된 어류는 모두 11목 39과 73속 91종이었다. 이 가운데 농 어목 어류가 54종으로 전체 출현 종 수의 59%를 차지하였으며, 다음은 쏨벵이목 어류가 19종으로 20.8%이었다. 이 가운데 망둑어과의 Amblyeleotris속 어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된 어종이다. 유영어류와 저서어류의 비율은 45 : 55로 저서어류가 많았고, 저서어류는 유영어류에 비해 단독으로 생활하는 어류의 비율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어류보다 훨씬 높았다.
1993년 6월 28일부터 7월 3일 까지 문섬, 범섬 및 숲섬에서 채집된 히드라충류는 10과 25속 46종/아종으로 동정, 분류되었다. 이 중 뿌리히드라(Rhizocaulus chinenesis), 쌍뾰족혹히드라(Obelia bicuspidata), 사슬화관히드라(Sertularia desmoides), 가시깃히드라(Plumularia spinulosa)의 4종은 제주 미기록종이고, 기생털히들(Hebella parastica), 그린란드종히들 (Campanularia groelandica), 나팔종히드라(Campanularia everta), 나탈테히드라(Sertularella natalensis)의 4종은 한국미기록종으로 밝혀졌다. 문헌기록에 의하면 제주도 해산 히드라충류는 12과 41속 91종/아종이 된다. 제주해역의 우점종은 자색깃히드라(Aglaophenia suensonii)이다. 채집기별 종의 분포를 서귀포에 71종(78%)이 분포하여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냈고 그 다음이 문섬 43종(47%), 숲섬 26종(29%), 위미리 13종(14%), 범섬 11종(12%)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역에만 분포하는 종은 30종(33%)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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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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