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과 같은 과학기술 정보를 처리할 때 무의식적 사고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원자력의 위험과 이익을 의식적으로 비교하면서 결론에 이르는 일반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무의식적 사고 과정을 거치는 방법으로 올바른 판단이 가능한지를 검토하였다. 참여자들은 원자력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고 가장 긍정적인 기사와 부정적인 기사를 판단하였다. 결정을 내리기 전 무의식적 사고 조건의 참여자들은 방해 과제로 이전 숫자를 기억하는 과제(2-back task)를 하고, 의식적 사고 조건의 참여자들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즉각 조건의 참여자들은 즉시 판단하였다.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험 1에서 이전 연구들을 분석하여 실험 재료와 절차를 조정하고, 정보와 소음을 함께 제시하여 참여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의식적 처리를 부하시켰으나,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 정보를 제공하기 전이 아니라 정보를 모두 제공한 후 과제의 목적을 알려주어 무의식적 사고의 목표지향적 특성을 부각시켰을 때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판단 과정에서 과제의 목적을 분명히 제시하면 무의식적 사고가 적극적으로 활용됨을 시사한다.
최근 자동차 관련 연구 분야 중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지능형 기술들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졸음운전과 같이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무의식적인 차선 이탈은 중앙선 침범으로 이어져 대형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은 요인들은 의식적인 상황에서의 차량의 통제를 방해하고 결국 예기치 않은 차선 이탈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차선 이탈 여부를 미리 판단하여 주행차선을 이탈하기 전에 운전자게에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을 향상 시켜주며 자동차 안전사고 예방기술에 관련하여 차선검출과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알고리즘을 설계하였다.
수학 분야에서 수학적 발명이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관심을 갖는 연구가에게 푸앵카레의 자서전적 일화와 그의 저서들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수학 분야에서 능통한 학자였던 푸앵카레는 그의 수학을 연구하는 과정에 대한 자서전적 글에서 수학 분야에서 발명의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푸앵카레는 의식적 활동 뒤에 일어나는 무의식적 활동의 가치를 논의하고, 수학적 발명의 과정에서 의식적 활동과 무의식적 활동의 상보적 관계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수학적 발견의 과정에서 직관과 논리의 상보적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이것은 유클리드 원론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를 우선적으로 강조해 온 종전의 수학교육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수학 능력을 기르는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최근의 학습 원리로 직관적 원리를 제시하는 것도 논리와 더불어 직관을 강조해야 한다는 푸앵카레의 견해가 교육 현장에 뿌리내리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큰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안전관리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지만 우리나라 안전 관리의 현 상황은 열악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많은 중소기업이나 심지어 대기업에서도 무의식적 으로 등한시하거나 별로 크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지는 않은 데, 이것은 현재의 사고발생율과 강도율들을 살펴 보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논문은 안전의 또 하나의 사각지대인 호텔관련업에서의 종사원들은 과연안전에 대하여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그들의 안전사고는 어떤 것들이며, 안전교육의 효과는 어떠한 가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실증적 분석에서는 안전관리가 어떻게 이루어 지고 있는 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하여 조사분석하였다. 조사 표본대상으로는 우리나라의 특급 호텔4개와 1개의 콘도미니엄 종사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지를 배포하여 총 207명에 대한 답변을 토대로 분석을 하였다. 부상내용은 칼종류에 베임이 제일 많았으며, 안전사고의 주원인은 불안전한 자세와 불안전한 행동으로서 이에 대한 교육이 요구된다. 직업과 관련된 육체적 고통으로는 만성피로가 가장 많았다. 그외 구두가 발에 피로감을 주지말 것, 주방의 미끄럼방지, VDT증후군예방, 안전체조 및 구호복창 등의 사항들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할 사항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과거의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론들과 그 이론을 믿어온 기업의 경영자들은 소비자의 사고 과정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행위라고 규정하였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소비자의 사고 과정은 무의식적 영역에서 감성에 의해 일어나는 행위에 가깝다. 이러한 소비자의 사고 과정은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 즉 소비자의 구매 결정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비지는 제품 구매 시, 가격, 성능, 품질 등의 다양한 이성적 기준에 의해 제품을 판단하지만 결국 구매는 제품에 대한 좋고 나쁨의 감성적 기준에 의해 결정된다. 브랜드 이미지는 소비자의 무의식적 영역에서 형성된 브랜드에 대한 심상으로 감성적 가치를 갖으며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긍정적인 감성의 결합을 통한 제품 개발은 감성적인 제품 이미지의 구축으로 연결되는 제품의 판매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의 한 요인으로써 효율적이고 감성적인 의사 전달 방식인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제안을 목표로 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 글은 음악을 하는 20대 초반 청년들에게 발생한 공황발작의 의미를 분석 심리학적으로 이해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공황발작은 주로 20대에 발생한다고 알려진 불안신경증의 일종으로 다양한 자율신경계 증상에 동반되는 극심한 공포와 두려움이 특징이다. 공황발작과 감정기복, 자살사고나 자해행동이 동반된 세 사례에서 공황발작이 나타났던 상황을 살펴보고, 각 사례에서 공황발작의 심리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첫 번째 사례의 공황발작은 무의식적인 상태로 남아 있고자 하는 이에게 의식성을 가지고 생각하거나 사고하게끔 한다. 두 번째 사례에서 미래를 향한 삶으로의 전진을 망설이며 갈등하는 이에게 내면의 문을 열어 자신의 깊은 마음과 접촉할 수 있게 하여 갈등을 초월할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한다. 세 번째 사례에서는 무의식의 실현되고자 하는 본능과 충동을 공황발작으로 경험하고, 그 충동을 의식적으로 실현해간다. 각각 다른 의미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공황발작은 청년기 이전 시기의 의식 수준으로부터 새로워질 것을 촉구하는 무의식의 강력한 접근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 오페라를 포함한 무대드라마, 그림, 조각, 음악, 과학적 발견, 구경거리, 석양이나 북극광 같은 자연적인 장면에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경외감이나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물론, 디자인 결과물을 통해서도 이러한 감정적 반응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감정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의 의미를 느끼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우리는 그림, 음악, 드라마, 영화의 내용과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한다 즉, 그런 예술 형태에서 의식적으로 의미를 찾으려 한다. 이처럼 인간은 형태, 색채, 크기, 질감 등의 유형적인 정적질서 외에 의미, 방식, 행태, 지혜 등의 무형적인 동적질서에서 크게 감정(선호, 호감)을 느끼고 의식, 무의식적으로 의미를 찾으려 한다. 새 밀레니엄 시대의 제품은 새로운 기능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인간의 감정 수반에 대한 요구가 증대될 것으로 본다. 이에 제품의 의미, 새로운 인터페이스, 인간감정에 대한 기초 연구를 위하여 디자이너의 동적질서에 대한 연구는 현시점에서 중요한 요건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디자이너가 동적질서를 탐구하는데 있어서의 효율적인 접근방법으로 "감정이입" 이라는 사고 유형을 적용함으로서 디자인 아이디어 전개에 있어서 보다 이상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고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사례연구를 통하여 그 유용성을 고찰 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통하여 감정이입을 하려면 대상이 분출하는 미묘한 감정신호를 감성의 두뇌로 수용하고 모방할 수 있을 정도의 평정과 수용성이 필요하게 됨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조건에 부합된 사례연구를 통하여 동적질서에 대한 디자인 정보로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표현 가능성 및 표현 유형들에 대한 고찰을 함으로서 감정이입에 의한 디자인 접근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체계적인 생명의료 윤리교육이 간호대학생의 도덕적 민감성, 비판적 사고성향 및 생명윤리의식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비동등성 유사실험연구이며, 수집된 자료에 대한 분석은 반복분산분석을 이용하였다. 자료수집은 2014년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A와 S 시 소재 대학의 간호대학생과 간호사가 본 연구에 대상자로 참여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91명으로, 간호대학생 중 32명은 실험군에, 33명은 대조군 A에, 간호사 26명은 대조군 B에 배정되었다. 연구의 결과, 실험군과 대조군 A와 B에서 도덕적 민감성과 비판적 사고에는 교육의 유, 무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생명의료 윤리의식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3.432, p=.037). 생명의료 윤리의식의 하위 범주에서 '태아의 생명권'(F=4.476, p=.014)과 '태아의 산전 진단'(F=6.207, p=.003), '신생아의 생존권' (F=6.207, p=.003)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A, 대조군 B 간에 유의 한 차이를 보였다. 생명의료 윤리교육은 간호대학생들의 도덕적 민감성, 비판적 사고성향 및 생명의료 윤리의식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으며, 따라서 생명의료 윤리교육은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 윤리의식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 간호대학생들의 생명의료 윤리의식을 높이는 데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최근 사회적 의미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보육정책을 제일선에서 담당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직무관리에 관한 유의한 정보를 취득하고자 수행되었다. 특히 직무와 관련하여 특정한 사고나 의식이 태도를 구축하고 태도가 근원이 되어 행동이 이루어진다는 인과관계를 염두에 두고 연구를 기획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직무소명의식과 직무열의 직무소진 등 직무태도, 창의적 행동 적극적 행동 윤리적 행동 등 직무행동을 변수로 선정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209명의 보육교사가 응답한 구조화된 설문지 내용을 기반으로 실시되었으며, t-검정과 일원분산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결과를 도출하였다. 분석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보육교사들은 근무시간이 초과될수록 직무소진이 심해졌으며, 직무소명의식은 직무태도 중 직무열의만, 직무행동 중 창의적 행동과 적극적 행동만 의미 있는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직무열의만이 직무소명의식과 적극적 행동 사이에서 매개요인으로 작용함이 확인되었다.
과거 19세기와 20세기의 구분은 영상의 대두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영상은 급속도로 발전, 제작, 상영되면서 인간과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 사회의 영상은 언어적 인간관계와는 또 다른 새로운 영상적 관계를 만들어 내면서 새로운 의식과 사상을 만들며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준다. 영상(映像) 혹은 이미지(이하 영상)라고 불리는 것은 단순히 그림과 같은 예술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식과 과학, 정치, 문화, 경제와 상호작용을 하여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우리의 사고와 사상을 지배하게 되는 시각을 이루게 된다. 이 논문의 영상은 특히 움직이는 영상 혹은 동영상(이하 영상)을 지칭하며 이것은 다른 이미지와 달리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영상은 시시각각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우리와 접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비이상적으로 몰고 가는 현세대의 관한 고찰을 필요로 한다. 또한 새로운 각도로 인간성 회복과 사회적 역할 등을 할 수 있도록 영상 분석에 접근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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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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