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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지붕형 쌍곡포물선 쉘구조의 유한요소해석 (Finite Element Analysis of Gabled Hyperbolic Paraboloid Shells)

  • 김승남;유은종;나창순
    • 한국공간구조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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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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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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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에서는 쉘의 테두리를 보가 둘러싸고 있는 전통적인 형태와 모서리보를 제거한 형태의 모임지붕형 쌍곡포물선쉘구조의 유한요소해석결과비교를 통해 모서리보의 역할을 확인하고, 또한 지붕의 경사도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유한요소해석에 의하면 쉘면에 작용하는 하중은 쉘 대각선 방향의 아치작용을 통해 모퉁이의 지점에 직접 전달되므로 막이론에 비해 테두리보에는 부재력이 작게 작용하고 모퉁이의 지점 부분의 쉘에는 응력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서리보를 제거하면 지점 부근의 쉘에 더욱 응력이 집중되고 경사진 모서리 부분의 처짐이 증가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은 지붕의 경사도가 낮아짐에 따라 현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모임지붕형 쌍곡포물선쉘 구조에서는 지점 부분의 쉘두께를 보다 증가할 필요가 있으며 경사도가 낮은 쌍곡포물선쉘 구조의 모서리보 제거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사회연결망과 한국생활 만족도: 중국, 베트남, 일본 출신을 중심으로 (Married Immigrant Women's Social Networks and Life Satisfaction in Korea: The Case of Women from China, Vietnam, and Japan)

  • 김경미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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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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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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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사회연결망이 한국생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사회연결망을 가족 연계, 정서적 연계, 모임 수준으로 구분했으며, 2009년 전국조사 자료를 이용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가족연계 변인 중에서는 모국가족 접촉 빈도가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쳤으며, 동거가족 크기는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본국 가족의 지지망은 물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작동하고 있는 한편, 한국 '가족'은 지지망으로 작동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또한, 정서적 연계 분석에서는 '교량적 강한 연계의 힘'이 부각되었다. 이 점은 종족 및 문화적으로 이질적인 사람과 가족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활해야 하는 여성 결혼이민자에게 나타나는 특성으로 보인다. 모임 분석에서는 본인가족과 배우자가족 모임 변인의 효과가 강조됐으며, 국적별로 분리했을 때 다소 흥미로운 결과가 발견되었다. 즉, 한국 거주 기간이 가장 긴 일본 출신의 경우 비가족 모임 연결망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결혼이주 초기에는 가족연결망이 생활만족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결혼이주 기간이 늘어날수록 다른 사회연결망의 효과 역시 유의미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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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의 FLE 문화 교육과 '시간'의 문화적 특성 - 한국과 프랑스의 음주 시간을 중심으로 - ('Time' in French Cultural Education)

  • 정우향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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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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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5-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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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에서는 프랑스어 문화 교육의 관점에서 '시간'의 문화적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해가 뜨고 지는 자연의 흐름과 시계의 초침이나 달력의 날짜가 '시간'인 듯 간주되지만 엄밀히 말해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개인이 어떻게 시간을 경험하는지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물며 외국 문화에 속한 외국인의 일상 의사소통 상황별 시간의 경험을 이해한다는 것은 한국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학습자에게는 매우 어려운 목표이다. 문화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에 따르면 각 문화 공동체는 서로 다른 시간 경험을 발전시켜 왔으며, 시간은 공간이나 제스처나 시선, 얼굴 표정과 같이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본 연구에서는 프랑스와 한국의 술자리 모임의 시간 경험에 대하여 문화 상대주의적인 관점에서 비교하고 살펴보면서, 술 모임의 양태들이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특성과 관련하여 어떠한 특성을 나타내는지 분석하였다. 술 모임이란 주제는 일상생활과 관련이 높은 주제이고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과 두 문화의 의사소통 방식을 압축하여 드러낸다는 점에서 선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집단과 개인의 관계, 여가 시간과 노동 시간을 분리하는 양태와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양식 등이 프랑스와 한국 문화의 특성에 따라 술 모임에서 어떻게 다르게 드러나는지 분석하면서 한국 대학의 프랑스어 문화교육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였다.

제12회 국제천문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에서의 한국 젊은 천문학자들의 모임 활동보고 (Korea Young Astronomers Meeting in 12th Asia-Pacific Regional IAU Meeting)

  • 현민희;강이정;박진태;허정은;윤형식;안성호;최호승;전이슬
    • 천문학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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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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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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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한국 젊은 천문학자들의 모임(Korea Young Astronomers Meeting, KYAM)은 지난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광역시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12회 국제천문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12th Asia-Pacific Regional IAU Meeting, APRIM 2014)에서 부스 전시에 참여하였다. 부스에서는 자체 제작한 전통 부채를 방문자에게 배포하였으며, 천상열차분야지도의 탁본을 직접 찍어 볼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 활동을 통해 KYAM 및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첨성대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천문학적 유물에 대한 홍보 활동을 수행하였다. 더불어 8월 19일 저녁 모임을 개최하였고, 이를 통하여 한국인 36명 및 외국인 24명을 포함하여 총 60명의 젊은 천문학자들이 모여 친목 도모 및 교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본 포스터 발표에서는 이와 같은 APRIM 2014 기간 KYAM에서 진행한 활동에 대해 보고할 것이며, 앞으로의 KYAM의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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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ivity Report of Young Astronomers Meeting in 2017-18 Season

  • Choi, Doohyun;Kim, Jinhyub;Han, Doori;Chang, Seok-jun;Kang, Jisu;Kim, Donghyun;Kim, Sophia;Park, Mina;Park, So-Myoung
    • 천문학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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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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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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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지난 2017년 4월, 젊은 천문학자 모임 (Young Astronomers Meeting, YAM) 정기총회에서 2017-18년도 임원진으로 회장 최두현 회원(세종대학교), 부회장 김진협 회원(연세대학교), 총무 한두리 회원(충남대학교)를 선출하였다. 임원진은 경북대학교 김동현 회원, 경희대학교 박소명 회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 박민아 회원, 서울대학교 김소피아 회원을 학교별 운영위원으로 임명하였다. 현 임원진은 본 모임의 온라인 소식지인 <하늘 사랑>을 2017년 가을에 7호, 2018년 봄에 8호를 발간하였다. 이와 더불어 2017년 일본 이시가키에서 개최된 EAYAM에 권유나 회원 외 6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동아시아 젊은 천문학자들과 함께 학술 발표 및 교류를 하였다. 2018년 2월에는 We Love Galaxies - Young Astronomers Meet Universe 워크샵을 개최하고 YAM의 지속적인 학술 모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포스터에서는 2017-18년도 동안의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이후의 계획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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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가족모임과 관련된 사별가족 태도 연구 (The Attitude of the Bereaved Family Attending a Bereavement Memorial Service)

  • 정인순;심병용;김영선;이옥경;한선애;신주현;이종구;황수현;옥종선;김훈교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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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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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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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목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팀에서는 사별가족들에 대한 지지로서 해마다 사별가족모임 및 추모제를 실시해왔다. 호스피스 환자 및 사별가족의 어려움, 욕구, 대처양상, 품위 있는 임종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선행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사별가족모임에 참석한 가족들의 태도에 대한 선행연구는 찾기가 어려웠다. 최근 1년 이내에 사별 경험이 있는 가족을 중심으로 견해조사를 실시하면서, 향후 사별가족지지프로그램에 대한 욕구와 보완점 파악,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방법: 2003년 11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임종한 사별가족 180가족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하였고, 사별가족모임에 참석한 22가족에게 설문지 조사하였고, 전화연결된 가족 18가족에 대해서는 연구자 1인이 전화설문을 시행하였다. 설문지는 일반적인 사항을 제하고는 개방형 질문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총 응답자의 평균연령은 56세($16{\sim}79$세)였고, 남자(3명), 여자(37명)이었다. 고인과의 관계는, 아내(22명), 남편(5명), 어머니(4명), 딸(4명), 시어머니(1명), 아들(1명), 형제자매(1명), 며느리(1명), 형수(1명)이었다. 임종 후 경과기간은 $1{\sim}3$개월(17명), $4{\sim}6$개월(12명), $7{\sim}9$개월(4명), $10{\sim}12$개월(7명)이었다. 고인이 품위 있는 임종을 했다고 생각하는 가족은 36명이었고, 4명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품위 있는 임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준비된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에'(16명)가 가장 많았고, '편안한 임종을 하셨기에'(7명)가 다음으로 많았다. 품위 있는 임종의 정의에 대한 견해는 '영적으로 안녕한 상태에서 임종하는 것'(9명), '신체적 안녕'(7명), '심리사회적안녕'(7명), 무응답자(16명)이었다. 21명의 가족들이 '아직은 슬픔을 극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라고 하였고, 사별 후 가장 어려운 점은, 참석가족들은 '외로움'(7명), '우울감'(10면)이나, 비참석가족들은 '외로움(7명)', '경제적 문제/역할수행상의 어려움'(7명)의 빈도였다. 대처방법에서는, '영적 승화'(13명), '일상생활에의 몰두'(10명), '애도과정에의 몰입(계속 슬퍼함)'(3명)으로 응답하였다. 병원으로부터 사별가족모임의 초대장을 받았을 때의 느낌에 대해서는 '반가움과 고마움'(21명), '슬픔'(4명), '괴로움'(4명), 무응답(11명)이었다. 비 참석 가족들은 '반가움과 고마움'(4명)이었다. 사별가족 모임 참석에 대한 망설임의 유무와 이유에 대해서는, '망설이지 않았다'(34명)가 '망설였다'(6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별가족모임에 참석한 후의 소감, 개선사항, 아쉬운 점에 대한 질문에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사별가족에 대한 배려와 관심에 대해 감사한다.'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있었고, '고인에 대한 회상을 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 '사별가족모임이 일년에 한 번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있었으면 한다.', '한편은 슬프고 한편은 기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별 후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해 참석가족은, '우울감'(10명), '외로움'(7명)의 빈도가 높았고, '그리움'(1명), '경제적/역할상 어려움'(4명), 무응답(6명)으로, '우울감'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비참석 가족에서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역할상 어려움'(6명), '외로움'(5명), '우울감'(3명), '후회감'(1명), '고인에 대한 원망감'(1명), '특별히 어려움이 없다'(1명)라고 답하였다. 결론: 호스피스 서비스를 경험한 사별가족들은 고인이 품위 있는 임종을 맞이하였다고 생각하는 견해가 높았고, 그 이유가 준비된 죽음을 맞이하였기 때문이라는 견해였다. 이는 호스피스 서비스가 품위 있는 임종에 도움이 됨을 시사한다. 본 연구조사에서 임종 후 $1{\sim}3$개월 이내의 사별가족들이 사별모임에의 참석빈도가 가장 높았다. 사별 후 슬픔을 극복하기에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이 가장 많았다. 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외로움이고, 이에 대해 영적 승화, 일상생활에 몰두로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경향이나, 애도과정 자체에 몰입한다는 견해도 있었고, 사별가족모임에 대한 반응은 반가움과 고마움이 높았으면서도 모임참석에 망설이지 않는 경향이 높으면서도 실제 참석도는 전체 임종자 가족에 비해 낮았다. 사별가족모임에 비참석한 가족들은 참석한 가족들보다 경제적/역할 어려움을 더 느끼는 경향이나, 응답자 전체수가 적기에 일반화를 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 사별가족 모임에의 참석에 대한 망설임 요인, 요구도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추후 연구 과제로 삼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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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장학 모임에 참여한 과학교사의 경험 사례 연구 (A Case Study on the Experience of Science Teacher Participating in Peer Coaching Meetings)

  • 정행남;최병순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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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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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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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의 목적은 수업개선을 위해 동료장학 모임에 참여한 과학교사가 어떤 경험 과정을 거치는지 탐색하고, 각 경험 과정에 어떤 요인이 작용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동료장학 모임 과정 녹음과 수업 촬영, 면담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모든 자료를 전사 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K 교사는 동료장학 모임 초반, CoRe를 개발하면서 동료교사들과의 어색함을 깨고 동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나, 자신의 수업에 대한 논의에서 동료교사들의 논의를 수용하기 보다는 자기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동료장학이 점차 진행되면서 자신의 이전 수업에 대한 반성적 성찰, 다른 참여교사의 수업에 대한 논의, 동료장학이 수업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을 개선하려는 것이라는 인식을 통해서 자신의 수업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이를 통해 동료장학 모임에서 나온 논의를 인정하고 수용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K 교사의 반성적 성찰은 수업 개선을 위한 노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였는데, 그는 동료교사들과 함께 수업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면서, 사소한 언어 습관이나 말의 속도, 발음에서부터 학생과의 상호작용, 수업의 구조화까지 교수 실행에 큰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교육과정이나 평가에 관한 지식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그가 일반계 고등학교 교사로서 강한 성적향상 교수 지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이, 동료장학은 K교사의 교수 방법이나 전략에는 큰 영향을 미쳤으나 그의 견고한 성적향상 교수 지향이 PCK 하위 요소의 균형 있는 발달을 저해함을 알 수 있었다.

다문화 청소년과 어머니의 차별 경험이 다문화 청소년의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Experience of Discrimination: Adolescents and Mothers of Ethnic Minority)

  • 이미경;이현경;박창기;김유림;김수경;이혜연
    • 한국학교보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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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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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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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Purpose: Discrimination experienced in the early stages of life among ethnic minority adolescents is known to affect depression and also adversely affect health throughout adulthood and old ag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hether discrimination experienced by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nd their mothers and depression among mothers affect depression in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ccording to gender. Methods: This was a cross-sectional study using the data of 2018 National Multicultural Family Survey in Korea. The study sample comprised 2,446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ged 11~18 and their mother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and ordinal logistic regression with SPSS/WIN 25.0 and STATA IC 16. Results: 18.4% of the adolescents (boys: 15.1%, girls: 20.5 %) felt sad or frustrated sometimes or more often for at least two weeks during the past year. Also, 8.3% of the adolescents and 29.6% of their mothers experienced discrimination during the past year. Boys were influenced more than girls by bullying at school (OR=5.17, 95% CI: 2.85~9.38), academic performance (very bad's OR=5.79, 95% CI: 1.54~21.63) and mother's depression (often's OR=2.31, 95% CI: 1.14~4.64). Girls were influenced more than boys by experience of discrimination (OR=2.72, 95% CI: 1.69~4.39). Conclusion: The findings showed that discrimination experienced by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nd their mothers in Korean society increases depression in ethnic minority adolescents and has different effects by gender. Therefore, a gender-specific and mother-inclusive intervention is recommended to prevent depression in ethnic minority adolescents.

자살유족 기록작업의 방법과 의미 (The Method and Meaning of the Archiving Project of Suicide Survivors)

  • 이영남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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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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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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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자살유족지원팀)와 자살유족 기록작업을 같이 했다. 자살유족지원팀은 자살유족의 심리지원을 위한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었다. 자조모임은 자살유족들이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며 고통을 나누는 자리이다. 자조모임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모임에서 리더역할을 수행하는 성원들이 생겼다. 이들이 모여서 글을 쓰는 에세이 모임을 구성했다. 아들을 먼저 보낸 아버지(2명), 딸을 먼저 보낸 엄마(2명), 아들을 먼저 보낸 엄마(1명), 남편을 먼저 보낸 아내(1명). 이렇게 6명의 사람들이었다. 에세이 모임은 사직공원 앞에 자리를 잡은 한 공간에서 매주 만났다.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창문으로는 저녁이 들어오고 있었다. 낮에 있었던 일들은 지는 해를 따라 갔다. 10명(에세이 모임 6명, 자살유족지원팀 3명, 임상역사가 1명)이 탁자를 가운데 두고는 빙 둘러 앉았다. "자,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자살유족 기록작업은 2013~2014년에 있었다. 교육적으로 중요하고 특수한 환자의 임상사례를 학회, 잡지에 보고하는 것을 의학에서는 증례(證例. case report)라고 한다. 자살유족들과 같이 했던 기록작업을 증례로 소개하는 형식을 취해 정리했다. 증례 형식을 취한 것은 기록을 말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말해야 하고, 인간을 말하기 위해서는 기록에 대해 말해야 하는 '인간과 기록의 상관성'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살유족 기록작업에 대한 글이 이런 상관성에 대한 논의를 하는 데에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당시 상황을 기록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 거리가 확보되었을까? 그건 자신할 수 없지만, 작업의 과정과 방법을 서술하면서 '일상의 기록생산'에 대해 말해본다. 나아가 기록과 기록의 의미(인간)에 관한 몇 가지 단상을 말해본다. 1장에서는 기록의 출처를 다루었다. 그것은 기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또는 누가 기록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록이 무엇인가 보다는 기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는 물음이 앞서야 할 것 같다. 2장은 기록하는 형식에 관한 논의로 무엇을 위해 기록하는가, 무엇을 기록화 대상으로 삼는가, 어떤 기록형식이 필요한가 하는 것을 다뤘다. 3장과 4장은 일종의 기록방법론일 수 있는데, 3장에서는 쓰기, 4장에서는 대화를 다뤘다. 5장에서는 기록을 수용하는 의례를 다뤘다. 3개월이든 1년이든 자신이 기록했던 시간을 어떻게 수용하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6장에서는 논의의 지평을 넓혀 일상의 기록생산, 일상적 아카이브를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