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남자환자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식도 종양을 수술받기 위해 내원하였다. 수술 전 검사 및 수술소견에서 평활근종과 유사한 소견을 보여 적출술을 시행하였으나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에서 위장관 간질종양으로 확인되었다. 식도에 발생하는 위장관 간질종양은 매우 드문 질환이다. 평활근종과는 다른 병리생물학적 소견과 임상양상을 보이므로 다른 치료방법 및 경과관찰이 필요하다. 환자는 재발 및 전이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관찰 중이다.
연구배경: 폐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운 대표적인 종양이다. 최근 정상세포에서 악성조직으로 진행되는 각각의 과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폐암의 발병과 진행에 관계하는 여러 유전자와 염색체의 이상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에 근거하여 폐암 중에서도 객담 세포진검사나 기관지내시경 검사 등으로 진단이 용이하고, 조기진단의 의의가 높은 편평상피 폐암을 대상으로 종양세포와 인접 정상 세포에서의 p53 및 c-erbB2의 발현율과 그 의의를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5월부터 1996년 11월까지 15개월 동안 편평상피 폐암으로 진단되어 폐절제술을 받은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종양부위 및 그 인접 정상세포에서의 p53과 c-erbB2의 발현 여부를 면역조직화학적 검사법을 이용하여 조사하고 폐암의 병리적 병기 및 환자의 생존기간에 따른 발현율의 차이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25명의 환자 중에서 병리적 병기 I, II가 각각 5명, IIIA가 8명, IIIB가 4명 및 IV가 3명이었다. 종양조직에서의 p53은 12명(48%), erb-B2는 3명(12%)에서 발현되었다. 인접 정상 기관지세포에서는 erb-B2는 3명(12%)에서 발현되었으나 p53은 한 예에서도 발현되지 않았다. 종양세포에서, 병기 II기 이하인 군 10명과 IIIA기 8명 및 IIIB와 IV기의 7명으로 나눠서 비교한 결과 p53이 발현된 경우는 각각 2예, 4예 및 6예로 병기가 진행될수록 발현율은 유의하게 높아졌다(p=0.009 by test of trend). 그러나 종양세포에서 이들의 발현여부에 따른 생존기간은 차이가 없었다. 결 론: p53은 정상 기관지세포에서는 전례에서 발현되지 않았으나 페종양조직에서는 발현율이 48%로 나왔으며, 발현율은 병기가 진행할수록 높아졌다. 따라서 기관지 생검조직에 p53을 이용한 면역조직화학적검사를 병행할 경우 편평상피세포 폐암의 경우 조기진단이나 병기판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되나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mTOR 신호전달 단백질의 변화는 다양한 종류의 암에서 관찰 되었다. 따라서 이들 단백질은 최근에 암 치료제에 대한 새롭고 흥미로운 표적이 되고 있다. 우리는 대장암과 선종 환자의 mTOR 세포신호의 활성도를 조사하였다. 면역조직화학적 방법으로 대장암과 선종의 세포신호 단백질 성분인 mTOR, p70-S6K, S6, 4EBP1 발현을 분석하였다. 이번 연구는 모두 100개의 예를 악성(Colorectal Adenocarcinoma, CRAC) 40건, 고등급 선종(Adenoma with High grade intraepithelial neoplasms, HIN) 30건, 저등급 선종(Adenoma with Low-grade intraepithelial neoplasms, LIN) 30건으로 분류하여 진행하였다. p-mTOR의 발현률은 LIN 7%, HIN 30%, CRAC 75%였고 p-S6의 발현률 또한 LIN 10%, HIN 27%, CRAC 55%였다. p-mTOR, p-S6의 발현과 선종-선암 연속성은 중요한 상관관계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p-S6 발현률은 진행암보다 초기암에서 더 높았다.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은 드문 골종양으로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나 국소적으로 빨리 자라는 질환이다. 두개골에 발생한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은 지금까지 9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8명은 여자에서 발생하다. 이 논문은 남자에서 발생한 두개골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을 보고하며, 문헌을 검토하여, 이 질환의 임상양상 및 조직학적소견, 그리고 치료방법등을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21세 남자로 두통을 호소하으며, 두부 전산화 단층 촬상 뇌을 침습한 소견이 없는 단일 골용해성 부위가 관찰되었으며, 조직학적 검사상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으로 밝혀졌다.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상, 종양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기는 음성이었다. 정상골을 포함한 종양을 전적출하으며, 35개월간 추적관찰결과 재발소견은 없었다. 다른 부위의 결합조직형성 섬유종과 비교했을 때, 종양의 정상골을 포함한 전적출이 두개골에서 가능하므로, 재발이 없는 것으로 생각되며, 남자에서 발생한 결합조직형성 섬유종을 치험하기에 문헌검토와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일반적으로 DNA가 손상된 세포들은 사멸되거나 적절히 손상된 부위를 복구하여 항상성을 유지하거나, 손상된 DNA를 가지고 계속 증식하여 결국 암으로 진행한다. 그러므로 세포자멸사와 세포증식의 균형의 변화는 조직 항상성 및 암 발생의 중요한 조절기전이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위샘종 또는 위샘암종 조직을 대상으로 세포 사멸 및 세포증식의 정도를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내시경적으로 절제된 위샘종 41예, 외과 수술로 절제된 위샘암종 100예를 대상으로 면역조직화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Ki-67 labelling 지수를 구하고, TUNEL 방법을 이용하여 세포자멸사 지수를 구하여 위샘종에서의 이형성 정도에 따른 발현도의 차이 및 위샘암종에서의 조직분류 및 병기에 따른 발현도의 차이를 관찰하였다. 결과: Ki-67 labelling 지수는 위샘종 $51.90{\pm}1.45$, 위샘암종 $55.33{\pm}0.94$로서 위샘암종에서 의의 있게 높았다(P<0.05). 세포자멸사 지수는 위샘종 $53.27{\pm}2.67$, 위샘암종 $42.41{\pm}1.32$로서 위샘종에서 의의 있게 높았다(P<0.05). 위샘종에서 이형성에 따른 Ki-67 labelling 지수 및 세포자멸사 지수는 차이가 없었다. 위샘암종에서 Ki-67 labelling 지수 및 세포자멸사 지수는 Lauren 분류법에 의한 장형과 미만형,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 림프절 전이 유무, TNM 분류에 따른 각 군 간의 통계학적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론: 샘암종에서의 세포자멸사 지수와 Ki-67 labelling 지수에 대한 연구에서 위샘종은 위샘암종보다 좀 더 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위암발생에서는 세포증식이 중요한 역할을 하나 이 두 지수가 위암의 조직학적 분류 및 병기에 따른 예후와는 관련이 없었다.
기저막 성분인 type IV collagen을 분해하는 type IV collagenase의 농도와 종양의 전이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동물 실험보고가 있다. 저자들은 유방암환자의 종양조직내 type IV collagenase의 농도와 골스캔상 골전이 소견과 비교하여 그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원발성 및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종양조직에서 92kDa 및 72kDa type IV collagenase에 대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각각 57명, 56명 환자에서 시행하여 각 효소 농도를 평가하고 골스캔상 골전이 소견을 관찰하고 등급을 부여하였다. 면역조직화학적으로 평가한 각 효소의 농도는 원발성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환자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으며, 골스캔 소견과 효소농도를 상호 비교한 결과 각 효소의 농도가 170이하일 경우에는 골스캔상 활동적인 골전이 소견을 볼 수 없었으나 효소의 농도가 200이상일 경우 골스캔 소견은 정상에서 골전이 소견까지 매우 다양하게 분포하였다. 결론적으로, 면역 조직화학적으로 측정한 92kDa 및 72kDa collagenase의 농도가 170이하일 때는 골스캔상 대부분 정상소견을 보여 골전이의 확률이 낮았다. 반면에 각 효소치의 농도가 200이상일 경우에는 골전이의 확진과 병소의 위치를 확인하고 추적검사를 위해서는 골스캔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포도수확 후 버려지는 가지를 이용한 포도전정가지 추출물(grape pruning stem extracts, GPSE)에 함유된 polyphenol류가 UVB로 유도된 HR-1 hairless mice의 손상된 피부에 대한 피부증식 억제, 항 알레르기, 아포토시스 억제능을 분석하여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서의 응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포도전정가지에서 polyphenol 성분을 80% 에탄올로 추출하고 여과하여 농축한 후, 동결건조하여 $-20^{\circ}C$에 보관하면서 사용하였다. GPSE의 유효성분 함량은 HPLC를 사용하여 선행연구논문에 보고하였다. 피부손상을 유도하기 위해 UVB를 HR-1 hairless mice에 조사하였고, GPSE가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toluidine blue 염색을 통하여 비만세포의 수를 확인한 결과 포도전정가지 추출물(GPSE)를 도포한 그룹에서는 정상군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어 GPSE 도포군은 알레르기 반응이 없으며 suncream 대조군 대비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피의 증식표지자인 PCNA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을 시행한 결과 GPSE와 serum base 혼합물의 모든 농도에서 대조군 대비 평균 42%로 표피상피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GPSE와 serum base 혼합물이 자외선 조사로 인한 아포토시스 억제율은 대조군 대비 평균 27% 억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로 포도전정가지로부터 추출한 페놀성 화합물이 화장품 기초 원료인 serum base에 함유토록 제조된 GPSE는 피부증식 억제, 알레르기 억제, 아포토시스 억제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지역포도농가에서 수확 후 버려지는 포도전정가지에서 폴리페놀류와 같은 유효성분을 확보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끼의 25분간의 척수허혈 모델에서 cyclosporin A의 신경보호효과를 신경병리학적 연관성과 면역조직화학적분석을 통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몸무게가 3.0 kg 전후의 뉴질랜드산 토끼를 이용하였고 복부 대동맥을 25분간 차단하였다. 32마리의 토끼를 무작위로 4군으로 나누어 대조군인 12군(n=8)과 17군(n=8)은 복부 대동맥 차단만 시행한 후 12군은 2일째, 17군은 7일째 희생시켜 신경학적 평가와 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 실험군인 Cs2군(n=8)과 Cs7군(n=8)은 복부 대동맥을 차단 후 재관류 15분 후에 cyclosporin A (25 mg/kg)를 정맥 주입한 후 Cs2군은 2일째, Cs7군은 7일째 희생시켜 신경학적 평가와 조직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모든 토끼가 술 후 생존하였으며 술 후 2일째 신경학적 평가에 있어서는 군들 간 차이가 얼었으나 술 후 7일째 시행한 평가에서 복부대동맥 허혈 후 cyclosporin A를 투여한 Cs7군의 Tarlov score가 평균 $2.75{\pm}0.89$로 투여하지 않은 17군의 $1.25{\pm}1.39$에 비해 의미 있게 높아 신경학적 평가상 덜 손상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p<0.05). 또한 대조군 17군에서는 신경학적 평가가 2일째보다 7일째 악화하는 경향이었으나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고 실험군 Cs7군에 있어서는 신경학적 평가가 2일째 $1.87{\pm}0.83$에 비해 7일째 $2.75{\pm}0.89$로 의미 있게 호전되었다(p<0.05). 모든 군을 조직학적으로 손상의 정도에 따라 등급을 매겼으며 신경학적 평가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는데 상관계수 -0.44로 조직학적 손상정도와 신경학적 평가사이에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p=0.009). 병리조직학적 등급을 4군 간 비교하였을 때 2일째 희생시킨 대조군과 실험군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7일째 희생시킨 17군은 조직학적 등급이 $2.13{\pm}1.36$이었으나 Cs7군은 $1.0{\pm}0.53$으로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있어 병리학적으로도 cyclosporin A를 투여한 실험군 Cs7군이 대조군 17군에 비해 덜 손상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p=0.039). 12군과 Cs2군에서 TUNEL 염색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신경세포의 수는 12군이 $17.5{\pm}22.6$개였고 Cs2군이 $12.5{\pm}11.1$개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Heat shock protein-70 (HSP70)과 neuronal nitric oxide synthase (nNOS)에 대한 면역조직화학검사에서 실험군 Cs2군의 신경세포가 대조군 12군에 비해 HSP70과 nNOS의 과발현을 보였으며, 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5). nNOS와 HSP70의 발현은 강한 연관성을 보였고(상관계수 0.91, p=0.000), nNOS를 발현하는 세포가 동시에 HSP70도 발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우리는 cyclosporin A가 토끼의 25분간의 척수허혈에 대해 척수보호 효과가 있었으며 이는 HSP70의 과발현과 연관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과망간산카리움법(法)을 이용(利用)하여 자연발생(自然發生)아밀로이드증(症)의 소(15례(例)), 개(1례(例)), 및 고양이 (1례(例)) 그리고 인공유발(人工誘發)아밀로이드증(症) (토끼, 1례(例))으로부터 채취(採取)한 아밀로이드단백(蛋白)의 침착장기(沈着臟器)에 대하여 침착(沈着)아밀로이드의 성상(性狀)을 조직화학적(組織化學的)으로 검사(檢査)하였다. 그 결과(結果), 소, 개 및 인공유발 토끼의 아밀로이드증(症)에서 각(各) 장기(臟器) 모두 적갈색(赤褐色)의 형광(螢光)및 녹색(綠色)의 편광(扁光)이 소실(消失)되어 과망간산카리움의 처리(處理)에 대해 감수성(感受性)이었다. 이 사실(事實)로 보아 소, 개 및 인공유발아밀로이드증례(症例) 모두 amyloid protein A(AA 단백(蛋白))에 상당(相當)하는 것으로 판명(判明)되었다. 반면 고양이 1증례(症例)에서는 과망간산카리움처리(處理) 후(後)에도 침착(沈着)아밀로이드의 Congo red에 대한 친화성(親和性)이 잔존(殘存)하였고 또한 신장(腎臟)의 사구체(絲球體)에 면역(免疫) 글리부린의 침착(沈着)이 인정(認定)된 점으로 보아, 본(本) 증례(症例)의 아밀로이드 단백(蛋白)은 amyloid light chain related protein (AL 단백(蛋白))에 상당(相當)하는 것으로 사료(思料)되었다.
소요산(逍遙散) 약침(藥針)이 흰쥐의 갱년기(更年期) 우울증(憂鬱症) 및 stress모델의 인지, 학습 및 기억장애와 불안행동에 미치는 효능(效能)을 파악하기 위하여 행동실험 학적 검사와 면역조직화학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Morris water maze의 학습검사결과 Soyo-san군(群)의 경우, 시간단축이 현저하게 나타나서 제 6일째 $24.69{\pm}8.48$초로 측정되어 Ovx군(群)에 대해 유의성 있는 인지 및 학습력을 보였다. 2. Morris water maze의 기억검사결과 Soyo-san군(群)이 $3.38{\pm}0.82$로 Sham군(群)과 Ovx군(群)에 대해 머문 시간이 유의성있게 증가하였다. 3. Ventral tegmental area의 TH의 발현정도는 Normal군(群)이 $9.14{\pm}0.50$, Sham군(群)은 $9.00{\pm}0.29$, Ovx군(群)은 $10.81{\pm}0.63$, Soyo-san군(群)은 $8.19{\pm}0.42$로 나타났는데 Soyo-san군(群)이 Ovx에 대해 유의성있게 감소하였다. 4. Hippocampus의 CAI부위에서는 ChAT 발현 정도에서 Soyo-san군(群)이 On군(群)에 대해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이상(以上)의 결과를 종합하면 소요산(逍遙散) 약침(藥針)이 난소 적출 흰쥐의 stress모델의 인지, 학습 및 기억장애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갱년기(更年期) 여성(女性)의 우울증(憂鬱症) 및 stress 반응에 대한 적절한 치료제로서 가능하리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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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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