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서울시내 국민학교 3, 4학년이 19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의 온정 및 의사소통과 또래 환경에 대한 지각이 아동의 공평성 추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질문지를 사용하였고 분석을 위하여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빈도분포, 최저값, 최소값, 일원 변량분석과 $Scheff\'{e}검증$, Cronbach의 a값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즉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온정 및 의사소통과 또래 환경에 대한 지각이 아동의 공평성 추론에 별 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반면에 아동이 지각한 또래 환경 중 또래의 지지와 교환적 협동은 아동의 공평성 추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는 또래 괴롭힘 피해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자아 및 또래 지각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 남녀 아동 521명이다. 또래 지명법을 사용하여 또래 괴롭힘의 피해가 측정되었고 자기 보고법을 사용하여 자아 및 또래 지각과 학교 회피가 측정되었다. 연구결과를 보면, 자아 및 또래 지각은 또래 괴롭힘 피해와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완전 매개 효과가 있었으며, 반면에 또래 괴롭힘 피해는 학업 성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아동의 연령과 성에 따른 아동의 역량지각 발달의 경향을 조사하고, 연령, 성을 포함한 가정환경과 또래 환경의 변수들의 역량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평형 모델을 통해 알아 보았다. 또한, 이러한 역량지각의 발달 성향을 서구 문화권과 비교하여, 역량지각발달의 문화적 보편성이나 차이점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유아, 또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은 면접으로, 그리고 3학년이상은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조사 대상은 유아, 초등학교 1, 3, 5학년, 중학교 1학년 아동 750명과 그들의 어머니이다. 인지, 사회, 신체 영역에서 모두 역량지각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낮아졌다. 인지, 신체 영역의 역량지각에선 연령과 성의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서구 문화권의 연구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발견되지 않는다. 역량지각의 공변량구조모형에서는 또래환경 변수가 모두 포함시키기에 부적합한 변수로 나타났고, 연령, 성과 가족의 수입, 아버지의 교육수준, 가정의 물리적 환경, 부모의 정서적 지지가 아동의 역량지각에 의미 있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또래관계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방법으로 먼저, 또래관계를 어떻게 소집단 형태로 묶는(grouping)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인가를 찾아내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었다. 이에 따라 지각자료와 심리적 선호도 자료에 의한 또래관계 소집단 분류의 방법 간에는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연구문제로 설정되었다. 연구 대상은 부산과 울산의 초등학교 중학년인 3-4학년 아동 가운데 남자는 3학년, 여자는 4학년의 2학급이었다. 연구 문제를 검증하기 위한 질문지는 두 가지로 지각 자료 질문지와 심리적 선호도 질문지였다. 지각 자료는 공유인접수를 바탕으로 상관관계의 값을 적용하여 또래관계의 소집단으로 분류 되었으며, 선호도 자료는 이자관계를 확장하여 삼자관계 이상의 소집단으로 또래관계를 분류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여자 아동의 경우에는 지각 자료에 의한 소집단과 선호도 자료에 의한 소집단간에 매우 유사한 분류의 일치성이 나타났지만, 남자 아동의 경우에는 두 가지 분류 방법간에 분류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남자 아동의 경우에는 개별 아동간의 심리적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또래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여자 아동의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일치될 때 또래관계가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양성간의 또래관계 형성 과정이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남자 아동의 또래관계를 합리적으로 분류하기 위한 후속연구로 담임 교사에 의한 소집단 분류, 지각 자료에 의한 소집단 분류, 선호도 자료에 의한 소집단 분류의 세 가지 분류 방법 간의 적합성에 대한 비교 작업이 수행될 필요성이 있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또래하위집단 분류에 대한 사회인지도를 나타내어주는 SCM의 방법이 교사의 관찰 분류와 일치하는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의 연구 대상으로 부산광역시 B구에 소재한 D초등학교 3학년(중학년)과 5학년(고학년)이며 한 학년당 2학급을 선정하였다. 인원은 각 학년당 남녀 각각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했으며 사회적 연결망 질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 대상 아동들의 사회적 연결망 질문지의 결과를 SCM 4.0 분석 프로그램에 입력하여 학급내 또래하위집단 분류를 실시하였다. 아동들의 지각에 근거한 SCM 4.0 분석 프로그램에 의한 또래하위집단 분류 결과를 담임 교사에게 보고한 후, SCM에 의한 또래하위집단 분류 결과를 바탕으로 담임 교사가 학급내 또래하위집단을 관찰하였다. 교사 관찰에 의한 또래하위집단 분류가 종료된 후, 아동들의 지각에 의한 SCM 4.0 분석 프로그램의 또래하위집단 분류와 교사 관찰에 의한 또래하위집단 분류 간의 일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관찰자간의 일치도를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학년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관찰자간의 일치도가 80%이상으로 분석되었다. 일반적으로 관찰자 간의 신뢰도(IOR; interobserver reliability)가 80-100% 범위에 있을 때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므로(Martin & Pear, 2003), 교사관찰에 의한 또래하위집단 분류와 아동들의 지각에 근거한 SCM 4.0 분석 프로그램에 의한 또래하위집단 분류 간의 일치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SCM에 의한 또래하위집단 분류는 한국의 아동들에 대한 또래하위집단 분류에서도 유의미하며, SCM 4.0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학급내 또래하위집단을 분류할 때 학년에 따라 혹은 성별에 따라 조건을 달리 적용하여 분류하는 것이 더욱더 적합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여학생의 또래하위집단 분류는 남학생의 또래하위집단 분류보다 좀 더 정확하게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ionships between peer bullying/victimization, friendship, and self- perception were examined in a sample of 279 fourth, fifth, and six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Data on peer bullying/victimization was collected by peer report using Korean Peer Nomination Inventory; children reported for themselves on the Friendship Quality Scale and the Self-Perception Scale. Children who were involved in peer bullying/victimization reported fewer reciprocal friends and friends similar to themselves; they also showed low friendship quality. Peer victimization was predictable from low perception of social acceptance and friendship satisfaction, while intimacy with friends and high confidence on physical ability predicted peer bullying.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또래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아존중감과 협동심의 역할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남아 1299명과 여아 127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상관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팬텀변수와 부트스트래핑을 활용한 구조방정식 모델링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양육태도는 자존감, 협동심, 또래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존중감은 협동심과 또래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협동심은 또래관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존중감과 협동심이 부모양육태도와 또래관계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매개한다고 가정한 직렬다중매개모형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또래관계를 개선하기 위하여 부모의 양육태도와 함께 아동의 자존감과 협동심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연구와 임상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5, 6학년생을 대상으로 외현적, 관계적 공격성과 사회적 선호도 또는 지각된 인기도의 관계에서, 친사회적 행동이나 사회적 유능성이 조절효과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남녀 집단별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남녀 모두에서 공격성은 유형과 상관없이 사회적 선호도를 일관되게 낮추었으며, 친사회적 행동을 많이 하거나 사회적 유능성이 높다고 해도 이러한 부적 효과를 상쇄하지는 않았다. 한편, 남학생의 경우 외현적 공격성은 지각된 인기도를 유의하게 증가시켰고, 비일관적이긴 하지만 관계적 공격성 역시 인기도와 유의한 정적 관련성을 보였다. 여학생의 경우 관계적 공격성만이 지각된 인기도를 증가시켰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공격성과 지각된 인기도의 관계가 친사회적 행동이나 사회적 유능성 등의 긍정적 속성들에 의해 조절되면서, 높은 공격성으로 인해 또래들로부터 거부되거나 선호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또래집단 내에서 사회적 영향력이나 명망은 더욱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격성이 또래집단 내에서 사회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새로운 개입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아동의 성별과 출생순위, 형제간 성별구성에 따라 형제관계, 부모애착과 또래애착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 한 아동의 부모애착과 형제관계의 질, 그리고 또래애착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에 재학 중인 679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형제관계와 부모애착, 또래애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는 SPSS WIN 10.0프로그램에서 신뢰계수(Cronbach's ${\alpha}$), t검증, 편상관관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첫째 아동의 성별과 출생순위에 따라 형제관계의 질과 부모애착 및 또래애착은 부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맏이 남아와 맏이 여아 모두 동성(同性)의 동생을 둔 집단이 이성(異性)의 동생을 둔 집단보다 동생에게 온정, 친밀감을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남아와 여아 모두 여아를 손위형제로 두었을 경우 주변인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지각하는 정도가 높았다. 넷째, 부모에 대한 애착이 높을수록 형제관계의 질은 긍정적이었고, 부모에 대한 애착이 높고 형제관계의 질이 긍정적일수록 또래에 대한 애착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개인적 자원인 자기통제력,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시간관리능력, 또 대인적 자원인 부모지지, 또래지지 그리고 교사지지에 따라 인터넷 중독 경향성의 정서적 문제, 학업 및 일상생활문제, 그리고 대인관계 문제 영역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자기통제력, 문제해결능력이 높다고 지각하는 청소년들이 낮다고 지각하는 청소년들에 비해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정서적 문제, 학업 및 일상생활문제. 그리고 대인관계 문제를 더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관리능력이 높다고 지각하는 청소년들이 낮다고 지각하는 청소년들에 비해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정서적 문제, 학업 및 일상생활문제를 더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모지지, 교사지지가 높다고 지각하는 청소년들이 낮다고 지각하는 청소년들에 비해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정서적 문제, 학업 및 일상생활문제, 그리고 대인관계 문제를 더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래지지가 높다고 지각하는 청소년들이 낮다고 지각하는 청소년들에 비해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학업 및 일상생활문제, 그리고 대인관계 문제를 더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소년의 인터넷 오용으로 인한 정서적 문제 영역에서의 인터넷 중독 경향성에는 자기통제력, 부모지지 순으로, 청소년의 학업 및 일상생활문제 영역에서의 인터넷 중독 경향성에는 또래지지, 자기통제력 순으로, 청소년의 대인관계 문제 영역에서의 인터넷 중독 경향성에는 자기통제력, 또래지지 순으로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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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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