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또래관계의 양상과 성별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고, 개인심리 및 가족요인이 청소년의 또래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친구관계의 질, 또래괴롭힘, 자아존중감, 우울,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의 감독, 부부갈등의 척도를 구성하여, 서울시내 11개의 지역교육청에서 각각 한 개의 남녀공학 중학교를 선정하고, 2, 3학년 학생 1,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분석에 1,397부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또래관계 즉, 친구관계의 질과 또래괴롭힙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친구관계의 질은 여자 청소년이 남자 청소년보다 높게 나타났고, 또래괴롭힘에는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또래관계에 미치는 개인심리요인과 가족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면, 먼저 남자 청소년의 친구관계의 질에는 부모의 감독, 자아존중감, 부모의 양육태도, 부부갈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 청소년의 친구관계의 질에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아존중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청소년의 또래괴롭힘에는 우울, 자아존중감, 부부갈등, 부모의 양육태도, 부모의 감독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 청소년의 또래괴롭힘에는 우울, 부모의 양육태도, 자아존중감, 부모의 감독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라 청소년의 우울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개인요인과 가족 요인이 청소년의 우울과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서울시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2학년 8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 후 735부(남학생 342명, 여학생 393명)의 설문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우울에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이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존중감, 또래친구 관계, 부부 갈등으로 나타났고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우울을 가장 잘 예측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또래친구 관계가 부정적일수록 그리고 부부 갈등 정도가 심할수록 청소년은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였다. 또한 남자 청소년은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부부 갈등이 심할수록, 또래친구 관계가 부정적일수록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였고, 여자 청소년도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또래친구 관계가 부정적일수록, 부부 갈등이 심할수록 우울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청소년이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돌봄의 행위인 친사회적 행동에 주목하였다. 또래집단의 영향이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보건복지부의 '아동청소년종합실태조사' 자료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으로 검증한 결과,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은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으로부터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개인특성 요인인 자아존중감, 공감능력 변수를 포함한 모형에서는 공감능력, 자아 존중감,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 그리고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 순으로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이 모두 유효하나 개인특성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개인특성과 또래특성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아존중감이 높은 경우 친구의 친사회적 행동이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고, 공감능력이 높은 경우 친구의 반사회적 행동이 본인의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또래집단의 영향력은 개인특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또래영향모델과 개인특성모델은 청소년의 친사회적 행동에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의 긍정발달을 위한 사회복지적 함의를 논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가 정한 규칙에 대한 청소년의 준수 의무감 정도에 따라 청소년이 문제행동 (음주와 타인 소유물 파손행동)을 하는 친구의 영향을 받는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우선. 친구의 문제행동 정도에 따라 청소년의 문제행동 가능성이 높아지는지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친구의 문제행동과 청소년의 문제행동 간의 관계가 부모가 정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 정도에 따라 다른지 살펴보았다. 연구 대상은 미국 동부 지역 소도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중학생(6학년 ∼8학년) 398명이었다. 자료는 참여 학생들이 부모 자녀 관계, 문제 행동, 친구 관계 등에 관한 항목으로 구성된 질문지에 응답하게 하여 수집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한 자료분석 결과. 친구의 문제행동 정도가 심할수록, 부모가 정한 규칙에 대한 준수 의무감이 약할수록 청소년의 문제행동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친구의 문제행동과 청소년의 문제행동 사이의 정적 관계는 청소년이 부모가 정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약할수록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는 청소년기 또래 영향 연구에서 청소년의 개인적인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청소년이 부모가 정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도록 부모가 자녀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부정적인 친구의 영향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한 방법이 된다는 점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between peer victimization by peers, bullying, and friendships, with a focus on friendship network, friendship quality, and friends' characteristics. The subjects were 678 fifth and sixth grade primary school children recruited from a public school in Bucheon city. The peer nomination index was used to assess peer victimization, bullying, and friendship network. In addition, children themselves reported on the quality of their friendships using the Friendship Quality Scale. The results showed that victimization by peers was influenced by friendship network size, support, and victimization of friends, whereas bullying was explained by support and the bullying behaviors of friends.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게임이용에 있어서 또래집단의 영향력이 게임 과몰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게임이용의 주관적 규범성을 중심으로 하여, 또래관계 내 정서적지지, 교우관계 스트레스, 친구들의 게임에 대한 태도가 게임 과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또래관계 내 정서적지지가 낮을수록, 게임이용의 주관적 규범과 교우관계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게임 과몰입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친구들의 게임에 대한 태도는 게임 과몰입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를 통해 게임 과몰입에 있어서 또래집단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 및 연구의 한계점을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생별에 따른 자아존중감의 차이를 살펴보고, 가족요인과 또래요인이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자아존중감, 부모와의 관계, 부모 감독, 부부갈등, 친구관계의 질, 또래괴롭힘의 척도를 구성하여, 경기도 부천 시내 5개의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 563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분석에 532부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챙소년의 자아존중감은 높은 편이며, 성별에 따라 차이가 없었다. 둘째,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기족요인과 또래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면, 남자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는 또래괴롭힘, 부모와의 관계, 친구관계의 질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에는 부모와의 관계, 친구관계의 질, 또래괴롭힘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의 또래관계 네트워크 특성을 탐색하고, 그 특성이 독서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독서교육방안을 제안하는 것에 있다. 연구를 위해 소셜네트워크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을 활용하였고, 또래관계와 독서능력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중심성 분석과 QAP 상관관계 및 QAP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초등학생의 또래관계에서 친구관계보다는 도움관계가 독서능력과 관련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친구관계가 도움관계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독서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친구 및 도움관계 네트워크의 관계를 모두 고려해야 함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네트워크 분석결과는 상황과 학습 목적을 고려한 독서 전, 중, 후와 같은 시기별 활동이나 개인, 모둠, 전체 활동 같은 구성원 조성에 유용할 수 있는 독서교육방안을 제시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Relationships between peer bullying/victimization, friendship, and self- perception were examined in a sample of 279 fourth, fifth, and sixth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Data on peer bullying/victimization was collected by peer report using Korean Peer Nomination Inventory; children reported for themselves on the Friendship Quality Scale and the Self-Perception Scale. Children who were involved in peer bullying/victimization reported fewer reciprocal friends and friends similar to themselves; they also showed low friendship quality. Peer victimization was predictable from low perception of social acceptance and friendship satisfaction, while intimacy with friends and high confidence on physical ability predicted peer bullying.
본 연구는 우울과 사회적 위축을 매개변인으로 하여 부모에 의한 정서폭력이 또래 친구들에 의한 정서폭력을 재경험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집한 패널데이터(KCYPS) 중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부모나 친구들의 신체폭력을 경험한 자를 제외하고 부모의 정서폭력이나 또래 친구들의 정서폭력만을 경험한 적이 있는 752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가설은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에 의한 정서폭력을 경험하는 것은 청소년의 우울과 사회적 위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청소년의 우울은 또래 친구들에 의한 정서폭력을 경험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사회적 위축은 우울을 매개변인으로 하여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의 정서폭력과 또래 정서폭력 재피해의 관계에서 우울과 사회적 위축의 다중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에 의한 정서폭력이 또래 친구들의 정서폭력을 재경험하는 데 있어 우울과 사회적 위축과 같은 심리정서변인을 통하여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말한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실천적 제언을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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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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