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이 높아지고 상품의 미적가치가 강조되면서 상품을 디자인하는데 있어 소비자의 감성을 고려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상품의 구매요인이 제품의 기능 중심에서 감성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과거보다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감성마케팅 공예디자인 개발에 목적을 두고 스토리텔링 개념의 이해와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공예디자인 사례 분석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자접시에 설화인 별주부전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가 융합되어 위트 있게 변형되어진 내용으로 재구성하여 스토리가 담긴 공예품을 만들고자 하였다. 공예는 상품으로의 가치나 미적 가치에 용이한 분야로 디자인의 다양성과 독창성이 추구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 표현적 가치뿐 아니라 의미적 가치의 부여와 함께 소비자의 감성과 욕구 충족을 시켜주는 공예디자인 개발이 필요하며 본 연구가 공예산업이 좀 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에 활용 되었으면 한다.
본 연구에서는 심미적 기능의 오브제로서의 공예와 공간에서 실용적 기능으로서의 소재를 융합한 가구디자인으로 공간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기 위한 시도에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가구디자인은 목재와 도자 소재의 융합적 시도로서 그것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의 범위와 방법은 도자인 예술 분야와 목공이라는 디자인 분야의 다른 재료 및 소재의 혼합과 연결되어 있다. 도자로 제작된 다리와 월넛 나무로 제작된 상판의 전혀 다른 소재가 어우러지도록 융합되어 제작한다. 직접 가구를 제작함에 있어 도자기가 쌓아진 형식을 차용한 도자 다리를 제작하여 시각적으로 제한된 기존 가구디자인과 차별된 디자인을 창출하고, 흙과 유약에서 보이는 색감과 질감으로 나무에서 얻을 수 없었던 색다른 느낌을 보여주어 가구와 그것이 놓인 공간의 신선한 어울림을 기대한다. 포스트모던 이후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가구 상판에 기능과 형상을 자유롭게 조화시킬 수 있는 개념의 현대의 다양성 그리고 가구와 오브제와의 역할에 대한 경향을 고려한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문화란 라틴어의 cultura에서 파생한 culture를 번역한 말로 본래의 뜻은 경작이나 재배였는데, 나중에 교양 예술 등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영국의 인류학자 E. B.타일러는 저서 ${\ll}$원시문화 Primitive Culture${\gg}$(1871)에서 문화란 "지식 신앙 예술 도덕 법률 관습 등 인간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습관의 총체"라고 정의를 내렸다. 그리고 문화란 인류에서만 볼 수 있는 사유, 행동의 양식 중에서 유전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에 의해서 소속하는 사회로부터 습득하고 전달받은 것 전체를 말한다. 따라서 활발한 문화의 보급은 왕성한 교육의 힘으로 가능하다 할 수 있다. 우리의 도자문화 역시 이러한 의미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재정비가 필요하다. 문화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문화가 공급하는 자와 수요자와의 감정의 공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임을 감안해 보더라도 수요자가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문화의 형성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문화로서의 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도자공예 교육의 실태와 그 활성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도예의 한 분야로서 생칠과 도기가 결합한 형태인 칠도의 공예기법 및 디자인적 융합에 대한 일차적 분석이다. 먼저 칠도의 역사 및 현재의 현황을 제시하고 칠도 장식의 기법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각 기법이 가지는 특징을 간단히 분석하여 제시한다. 칠도는 도자가 가지는 성형 상의 자유로움과 칠예가 도자에 부여하는 표면의 안정성 및 그 표면 장식의 디자인 소재 및 방식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상 용기로서의 실용성 및 예술작품으로서의 미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다만 일상용품으로 대량생산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현재는 예술작품으로서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시도를 통해 일반 상품에도 미적 감수성을 높이고 문화적 다양성을 만들 수 있다.
세계의 역사적인 문화재를 살펴보면 도자기가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광범위하다.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도자는 많은변화와 발전을 가져왔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필수품을 초월하여 예술의 한 분야로서 인간생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19세기 전후에 등장한 아르누보 스타일은 도자공예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으며 현대에 와서도 복사되어 생산되고 있다. 특히 현대인의 table ware Design에 응용되어 개인의 고상한 개성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으며 풍요로운 식탁으로서 표현되고 있다. 본 연구는 아르누보 도자기의 가능성 즉, 조형적인 특성을 이용하여 전통적인 조형미를 표출시키는 동시에 현대 도자 디자인의 창의력 표현영역을 확대함에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본인은 문헌조사와 자료분석을 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제작된 대표적인 아르누보 도자기를 1895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순으로 나열하였다.
현대 도자예술은 다양한 표현기법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현대사회의 디지털화로 인하여 전사기법이 발전하게 되었고 전사기법은 현대도예의 표현매체로 활용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사기법은 단순히 획일적이며 대량생산을 위한 현장에서의 적극적 활용에 비해 소공예 작가들이 전사기법을 활용해 그들의 작품에 응용할 예술적, 이론적인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전사기법의 의미를 이해하고 작가의 개성과 예술성을 전사기법으로 표현한 현대 도예작가들의 작품을 고찰해 봄으로써 전사기법이 현대도예의 표현 매체로 도자공예의 미적 예술적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좀 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재료의 융합을 통한 현대도예의 창작 가능성 실험연구, 현대 사회에서는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의 창출이 새로운 흐름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대 도예가들 또한 다양한 재료와 타 매체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개념의 확장을 시도하는 추세이다. 공예의 다양한 요소 중에서 재료는 필수 요소이자 가장 근간이 되는 표현요소이기에, 다양한 융합의 관점 가운데 재료 간의 융합에 대한 의의를 탐구하고자 한다. 또한 그중 가장 변형의 가능성이 높은 흙과 종이의 결합인 페이퍼클레이에 주목하여 직접적인 실험을 통해 재료와 작품제작 과정에서 창작 가능성을 탐구한다. 2장에서는 융합과 재료에 대한 개념과 의의를 제시하고 현대 도예에서 활용되고 있는 융합의 경향과 재료표현의 작품사례를 소개한다. 3장과 4장에선 앞선 분석의 구조 기반으로 페이퍼클레이 제작 및 시현을 통해 특성과 가능성을 살펴본다. 결과적으로 재료 간의 결합과 같은 융합 현상을 통해 현대도예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을 위한 잠재적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천 도자기 산업공간은 전통도자기를 재현 및 계승하는 전승도예 공간과 대학 도자공예 교육에 기반을 둔 현대도예 공간이 혼재되어 나타나 이원적 공간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천 도자기 산업의 발달경로와 네트워크 실태 분석을 통해 전승도예와 현대도예의 이원적 공간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첫째 이천 도자기 산업공간은 점차 전승도예 공간에서 전승-현대도예의 이원적 공간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전승도예의 발달경로는 점차 쇠퇴하는 한편, 기존의 전승도예 발달경로를 기반으로 새로운 현대도예 발달경로가 창출되어 점차 이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둘째, 전승도예와 현대도예는 기업 간 관계와 기업 외 관계 측면에서 상이한 양상을 띤다. 셋째, 정부는 대학교와 이천 도자기 업체(주로 전승도예 업체)간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 역할과 네트워크 중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날 새로운 콘텐츠의 공예품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트렌드(Trend)를 반영하지 않으면 마케팅에 성공할 수 없다. 트렌드는 일시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이끄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독특한 추세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잠재적 욕구의 경향을 떡살문양과 도자단지를 이용하여 부가 가치가 높은 인테리어 화병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작 방법은 첫 번째 떡살문 도구를 옹기 작업과정에 쓰인 토레미판 (덧살 새롭게 만든 용어)위에 각도를 다르게 하여 압인한다. 두 번째 물레로 원통을 만들어 외벽에 이중으로 덧살을 붙인 후 빠르게 회전하여 손으로 안에서 밖으로 밀어서 확장시킨다. 세 번째 압인 된 정적인 떡살 문양들을 빠른 속도에 의해 상하-좌우 해체 된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을 실험하고 이렇게 개발 된 다양한 떡살 문양들을 단지 형태에 활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장식용 화병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 논문은 다원화하고 있는 현대 도예에 분야에서 퍼포펀스와 융합한 작품들에 주목하며 도예 퍼포먼스 작품이 담고 있는 수행적 표현과 의미를 연구 및 분석하였다. 이에 미켈 바르셀로, 요제프 나즈, 이강효, 테리 프레임, 제이제이 맥크라켄의 도예 퍼포먼스 작품들을 분석한 후 퍼포먼스의 수행성과 효과에 대하여 알아본다. 연구 결과 도예 퍼포먼스는 점토를 이용한 신체적 행위를 통해 일반적인 도예 작품에서 보여주는 표현 형식과 제작과정을 넘어서는 확장성을 보여준다. 또한 행위자의 실시간 공연으로 사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적 체현으로 작가와 관객이 서로 관계하는 열린 구조를 통해 기존과 다른 방식의 해석과 이해를 할 수 있게 하였다. 타 매체와의 융합적 시도는 현대 도예에서 탈경계성을 함의하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것으로 공예적 특성이 강한 도예 분야의 관념적 틀을 깨는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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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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