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보존 연구하기 위한 아카이브들의 국내 사례와 해외 사례를 비교 조사하고, 이를 통해 게임 역사박물관 구축을 위한 기초적인 자료 분류와 구축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게임의 역사를 수집, 보존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게임학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자 위함이지만, 이러한 운동이 꼭 연구만을 위한 목적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 게임을 수집, 보존, 분류, 전시, 열람하는 일련의 과정을 미디어 고고학(media archeology)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에 바탕하여 접근하고자 한다.
고대로부터 일제 말기까지를 연구대상으로 한 우리나라 여성사 연구문헌을 수집하여 통계, 분석하였다. 분석된 문헌은 2003년 말까지 생산된 369건의 도서, 학위논문, 학술지기사(전자문헌포함)이다. 분석결과, 연구자들은 여성의 지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으며 교육, 예술분야와 함께 선호하는 연구주제였다. 그 외에 여성의 활동, 생활, 인물, 종교 등의 주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점차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대별로는 조선시대의 여성연구가 가장 많고 고려시대의 여성에 관한 연구가 가장 적었다. 연구문헌의 상당수가 단선적 서술형식의 연구였고 주장이 강한 여성해방운동사적 연구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한 시대와 다른 시대간의 비교연구 또는 국외의 여성사와의 비교연구는 거의 없었다.
마을아르페(Community Archpe)는 <책, 기록, 역사 그리고 치유와 창업의 풀무간>이다. 마을아르페는 한 마을의 중심적 위치에서 개인과 마을의 문화적 토양을 풀무질하는 곳으로 일종의 '복합문화공간' 또는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에 가깝다. 예컨대, 마을아르페는 마을도서관, 마을기록관(마을아카이브), 마을역사관(community historical center), 마을치유센터(community recovery center), 마을창업센터(community commencement of an enterprise center) 등을 포괄할 수 있다.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한 개인과 마을의 문화적 토양을 가꾸기 위해서는 국가 단위의 거대 규모의 시설과 전문적인 시스템보다는 마을 단위의 작은 도서관, 작은 기록관(archives), 작은 역사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마을아르페는 몇 가지 지향점의 좌표점에 위치한다. 첫 번째 지향은 '이질적 풀무간(heterogenous smithy)이다. 마을아르페에게 이질성은 생명의 문제이다. 두 번째 지향은 '여성적 풀무간'(feminine smithy)이다. 기록(archives)과 역사를 통해서 한 인간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지지하는 맥락의 치유가 이루어진다면, 마을아르페는 문화적 치유(recovery)의 커뮤니티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마을아르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는 새로운 마을운동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인문적 삶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분명히 마을아르페는 마을 중심에 있으면서 사람들 삶의 문화적 토양이 되고 마을역사와 마을문화의 풀무간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아르페는 사람들의 삶에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마을아르페가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자. 마을아르페가 기록학계에 던져주는 시사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공공기록법과 대통령기록법에 언급되어 있지만 요원한 일로 비춰지는 개별대통령기록관(Presidential Archives)과 기초자치단체 기록관(archives), 기타 공공기관 기록관의 대안이 될 것이다. 기초자치단체 기록관의 경우도, 공공도서관, 박물관, 기록관 등을 마을아르페 개념으로 추진하면 가능할 것이다. 둘째, 기록학관리 분야 종사자들(대학원생, 졸업생 등도 포함)에게 진로를 모색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록관리분야에는 다양한 지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복합적인 마을아르페는 기록관리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영역이 될 수 있다. 국가 단위의 거창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되지 않더라도, 마을아르페는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행복에는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 2조와 55조에 따라 아파트 단지 개발 시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의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은 해당 조항이 지역 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지에 대한 충분히 고려 없이 각 공동 주택의 가구 수에 따라 주민공동시설을 요구해왔다. 본 연구는 현재 주민공동시설의 설치 현황과 주민들의 선호도에 대한 일치 여부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대상지는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중 층화임의 선정한 10개이며, 각각의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수행하였다. 주민공동시설에 대한 선호도를 분석적 계층화 방법(AHP)을 사용하여 분석하고, 설문 조사 결과를 복합 단지의 현재 시설 현황과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 거주자들의 선호와 조항 사이에 불일치가 나타났다.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 및 작은 도서관이 강하게 선호되었지만, 연구 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제공되지 않으나, 경로당과 같은 선호도가 낮은 시설은 모든 단지에 제공되었다. 따라서 아파트 단지의 거주자 선호도를 반영하여 서울 아파트 단지의 주민공동시설 제공에 관한 현행 기준을 변경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치매환자의 보행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보행에 필요한 다양한 중재 방법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의의를 두고자 근거 기반 중재에 대해 체계적 고찰을 실시하였다. PRISMA의 가이드라인과 근거 중심 중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검토를 수행하였으며, 지난 10년간 국내 학술지에 게재 된 논문을 수집하고 중재 유형 및 보행과 함께 측정 된 종속 변수를 분석 하였다. 자료 검색은 RISS, KISS, 국립중앙 도서관, 국회 도서관을 통해 2011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의 연구 논문을 수집하였다. 주요 검색 용어는 '치매환자'와 '보행', '보행능력'이였다. 문헌 선택 기준에 해당하는 치매환자와 보행에 관한 57개의 논문을 검색하였으며, 그 중 2010년 이전의 논문과 중복된 논문, 종속변인이 보행 능력과 상관없는 논문을 제하고, 마지막으로 치매질환이 아닌 다른 질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을 제하자 5권이 선정되었다. 보행의 중재종류는 낙상 예방, 신체 활동 등 운동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많았으며, 보행과 함께 측정 된 종속 변수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다양했다. 치매환자를 위한 국내연구는 다각적인 방향과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신체적인 부분 중 하지부분의 기능향상과 보행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따라서 치매환자의 보행에 관한 다각적이며, 다양한 중재 방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치매노인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연구의 현황을 파악하고 낙상예방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의 내용과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문헌 검색은 치매, 알쯔하이머, 알츠하이머, 낙상, 낙상예방을 검색어로 하여 한국교육학술정보원(http://www.riss4u.net), 국회도서관, 한국학술정보(http://kiss. kstudy.com)와 pubMed, CINAHL을 통해 200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발표된 연구 논문을 검색하였다. 전자 자료를 검색한 후 연구자가 원본을 확인하여 선별한 13편의 논문을 최종 분석 하였다. 연구에 적용된 중재분야는 운동 치료(8편, 61.5%), 물리 치료와 작업 치료(2편, 15.4%), 보완대체요법(2편, 15.4%), 음악 치료(1편, 7.7%)이었다. Scottish Intercollegiate Guideline Network의 체크 리스트로 논문의 질적 평가를 실시하였다. 논문의 질적 평가 결과 10점 만점에 9점인 연구가 2편, 8점인 연구가 5편, 7점인 연구가 6편이었다. 낙상예방 중재내용을 분석한 결과 중재시간은 1회당 평균 55분을 시행하였고 중재 총 시행 횟수는 평균 37회이었다. 분석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운동 치료(타이치 포함), 음악 치료, 물리 치료와 작업 치료, 율동 동작 치료 등이 치매노인의 낙상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 결과를 활용하여 임상 현장에서 간호사에 의한 낙상예방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
목적 :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감각통합중재에 관한 연구가 Ayres 감각통합치료의 원리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가를 체계적 고찰을 통하여 알아보고자한다. 연구방법 :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국가과학기술전자도서관(NDSL), 한국학술정보(KISS), 디비피아(DBpia)를 사용하여 2000년부터 2012년까지의 국내학회지를 검색하였다. 검색어는 '감각통합치료', '감각통합중재', '감각통합프로그램', '감각통합 훈련'으로 하였으며, 최종 49개의 논문을 포함하였다. Ayres의 감각통합 충실도 분석은 중재방법에서 Ayres의 감각통합 원리를 설명한 경우로 하였으며, 각 대상논문에서 사용한 ASI의 원리의 수를 분석하였다. 결과 : 근거의 질적 수준은 수준IV가 26개로 가장 많았고, 연구 대상 진단군은 지적장애(15개), 발달장애(발달지연, 14개), 자폐스펙트럼장애(13개) 순으로 많았다. Ayres의 감각통합 충실도는 항목 중 감각기회 제공(43개), 자세 안구운동 구강 양측 운동협응에 대한 도전과제 제안(37개)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중재에서 5개 이상의 Ayres의 감각통합 원리를 사용한 논문은 26.5%(13개)였고, 8개 이상의 원리를 사용한 논문은 7개(14.2%)로 작업치료 분야의 연구이었다. 결론 : 본 연구에 포함된 49개 연구 중 34개가 작업치료분야에서 이루어졌고 작업치료분야에서 Ayres의 감각통합중재 원리를 빈번히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감각통합치료에서 치료원리의 통일성과 치료분야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Ayres의 감각통합 원리를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며, 앞으로 많은 연구를 포함하여 감각통합중재 효과에 대한 체계적 고찰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5년간(2010-2014) 뇌졸중 환자 대상 국내에서 실시된 연하재활중재 연구의 현황을 파악하고 연구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도된 것이다. 문헌검색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www. riss4u.net), 국회도서관과 한국학술정보(kiss.kstudy.com)를 통해 검색하였으며, 총 12편의 논문을 최종 분석하였다. 간호학 전공 논문은 4편이었으며, 8편은 작업치료학과 등 타과 논문이었다. 논문의 질적 평가는 Scottish Intercollegiate Guideline Network(2013)에서 제시한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연구자가 개발한 평가 틀을 이용하였다. 논문의 질적 평가내용을 종합한 결과, 10점 만점에 7점인 연구가 4편이었으며, 5-6점인 연구는 6편, 4점인 연구가 2편이었다. 연하 재활 중재내용을 분석한 결과 평균 25분을 시행하였으며, 1주일에 평균 4.1회의 빈도로 총 시행횟수는 평균 33.7회로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인두를 포함한 구강 운동과 호흡운동의 포괄적 중재, 직접 삼킴 훈련이 삼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이를 간호학 중재로 활용하여 근거기반 간호 실무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픈 액세스 운동의 영향으로 국내외 교육 및 연구 기관들은 기관 리포지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지식정보 사업 중 상대적으로 다른 사업에 비해서 콘텐츠 구축 및 시스템 관리 측면에서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경제사회분야 기관들의 정보 공유 실태를 조사하여 공유 현황과 그 개선책을 제시하였다. 분석 대상은 경제사회분야의 가장 핵심적인 IR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IKIS를 선정하였으며, 조사 내용은 이 시스템의 이해 당사자인 세 개의 커뮤니티 즉, 운영주체, 참여기관 및 이용자의 입장에서의 문제점, 요구 사항들을 예비조사, 사례조사 등 다양한 연구 방법들을 활용하여 조사,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기초로 하여 IKIS의 활성화 방안을 운영주체, IKIS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중심으로 한 운영적인 측면과 메타데이터와 콘텐츠 개선, 시스템 성능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제안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IKIS의 향후 개선 전략에는 물론 대학, 학교 등의 기관 리포지토리 및 IR 서비스 제공자 구현에도 기관 자료의 효율적인 통합 관리를 위한 하나의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목적(목표) 달성을 위해서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학생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따라서 초 중등학교의 현장에서는 교육목표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에 블룸은 1956년에 교육목표를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인지적 영역, 정의적 영역, 심리 운동적 영역으로 구분하여 유목화한 교육목표분류학을 창안하였다. 1990년대 이후에는 21세기 교수-학습 이론을 반영하고, 블룸의 교육목표분류학이 갖는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앤더슨과 크래스 홀, 마자노 등이 새로운 교육목표분류학을 제시하였다. 블룸, 앤더슨과 크래스홀 및 마자노 등이 제시한 교육목표분류학은 정보와 정보 처리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활용과정 모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교육목표분류학과 대표적인 정보활용과정모형인 Big6 Skills을 상호 비교, 분석하여 정보활용과정모형을 재구조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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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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