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남자대학생의 데이트폭력 인식이 데이트폭력 가해행동 및 피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충북에 위치한 U대학의 6개 학과의 재학생은 총 233명이었다. 연구도구로 데이트폭력 인식은 정하윤(2013)의 도구를 사용하였고, 데이트폭력 가해행동 및 피해행동은 CTS2를 김정란(1999)이 번안한 도구를 적용하였다. 자료분석은 데이트폭력 인식이 데이트폭력 가해행동 및 피해행동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데이트폭력 인식이 데이트 폭력 가해행동 및 피해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남자대학생의 데이트폭력 인식과 데이트폭력 가해행동 및 피해행동 간에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남자 대학생의 데이트폭력 인식이 데이트폭력 가해행동 및 피해행동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을 위한 데이트폭력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남녀의 가해동기가 데이트 폭력 가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폭력 정당화의 매개효과를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포함하여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3개월 이상 교제 중인 만 19세 이상 성인 미혼 남녀커플 총 135쌍으로, 커플 각자에게 가해동기, 폭력 정당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자기보고 척도를 실시하였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성 모델(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을 사용하여 경로모형을 분석한 결과, 남녀의 가해동기는 자신의 데이트 폭력 가해에 유의한 직접 효과를 보였으며, 여성의 가해동기는 남성의 폭력 가해에 대한 유의한 파트너 효과도 보였다. 또한 남성의 가해동기는 자신의 폭력 정당화를 매개로 자신의 데이트 폭력 가해와 파트너의 데이트 폭력 가해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여성의 폭력 정당화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남녀의 데이트 폭력 가해행동에 있어서 가해동기와 폭력 정당화의 경로에 성차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과 데이트 폭력 가해와의 관계에서 역기능 및 기능적 분노표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때 남녀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부산지역의 대학생 399(남 133명, 여 206명)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는 내현적 자기애 척도(Covert Narcissism Scale: CNS), 갈등책략척도(The Revised Conflict Tactics Scale 2: CTS-2), 한국판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The Korean adaptation of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K)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내현적 자기애와 데이트 폭력 가해, 역기능 및 기능적 분노표현은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와 데이트 폭력 가해, 역기능 및 기능적 분노표현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내현적 자기애와 데이트 폭력 가해의 관계에서 역기능 및 기능적 분노표현의 매개효과를 성별로 분석한 결과, 남학생의 역기능적 분노표현은 내현적 자기애와 데이트 폭력 가해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능적 분노표현은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여학생의 역기능적 분노표현도 내현적 자기애와 데이트 폭력 가해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능적 분노표현은 매개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결과 대학생의 내현적 자기애 성향과 데이트 폭력 가해의 관계에서 역기능적 분노표현이 완전매개함을 확인함으로써,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을수록 역기능적 분노표현이 높아지고, 역기능적 분노표현이 높을수록 데이트 폭력 가해를 행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내현적 자기애 성향자들의 분노를 기능적으로 적절히 다룰 수 있는 분노조절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여 데이트 폭력의 예방 및 상담에 적용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특성에 따른 데이트폭력 가해 행동 및 데이트폭력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도구로 데이트폭력 가해 행동은 CTS2를 김정란(1999)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고, 데이트폭력 인식은 정하윤(2013)의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독립표본 t-검증 및 다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전체 데이트폭력 가해 행동 및 정서적 폭력에서 유의한 차이로 더 높게 나타난 반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신체적 폭력은 더 높게 나타났다. 보건계열 전공 학생이 인문사회계열 전공 학생보다 전체 데이트폭력 가해 행동 및 정서적 폭력에서 유의한 차이로 더 높게 나타났다. 성경험 유무에 따라 데이트폭력 가해 행동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정서적 폭력에서만 성별과 성 경험 유무 간에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데이트폭력 인식 및 하위요인 모두 유의한 차이로 더 높게 나타났다. 보건계열 전공학생이 인문사회계열 전공 학생보다 데이트폭력 인식 및 하위요인 모두 유의한 차이로 더 높게 나타났다. 성경험이 없는 학생이 있는 학생보다 전체 데이트폭력 인식, 성적 폭력, 신체적 폭력 및 사이버 폭력에서 유의한 차이로 더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 대학생의 데이트 폭력 가해경험, 폭력 허용도,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정도를 확인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충청권 소재 5개 대학교에서 편의 표집된 간호학과 대학생 219명에게 자가보고 형식의 질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0.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chi}^2$ test, Partial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간호대학생의 데이트 폭력 가해경험이 높을수록 데이트 폭력 허용도가 높고(r=0.31, p<.001), 데이트 폭력 허용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이 부정적임(r=-0.26, p<.001)을 알 수 있었고, 학과 만족도와 음주 정도가 데이트 폭력 가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데이트 폭력 허용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데이트 폭력 예방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대학생의 음주 행동과 데이트 폭력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이성과의 데이트 경험이 있는 440명의 대학생이었는데, 남학생이 184명이고 여학생이 256명이었다. 이들의 연령 분포는 17세에서 30세까지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0.08세(SD=1.89)였다. Straus의 갈등 책략척도(CTS), 알코올장애분류검사(AUDIT), Cooper의 음주동기 설문지(DMQ), 및 음주가족력목록(IFAU)을 참여자에게 주었다. 주요 통계분석은 2(성별) × 2(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 이원변량분석 이었다. 분석 결과, 일주일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대학생이 그렇지 않은 대학생보다 데이트를 하면서 이성친구에게 폭력을 행할 가능성이 높았다. 여학생보다는 남학생들이 음주에 더 동기화가 되어 있었으며,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대처동기를 가지고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문제음주, 즉 위험음주, 의존음주, 유해음주를 더 하고,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문제음주를 더 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음주 가족력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의존음주와 유해음주에는 성별과 데이트 폭력 가해 여부의 유의한 이원 상호작용이 발견되었다. 단순주효과 분석 결과, 데이트 폭력 가해 여부에 따른 의존음주 혹은 유해음주의 차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자녀가 성장과정에서 가정폭력을 목격하는 것이 성장후 데이트 성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성역할태도가 매개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서울 시내 남자 대학생 193명, 여자 대학생 190명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목격, 데이트 성폭력 가해 및 피해경험, 가부장적 성역할태도를 측정하였다. 모형의 검증을 위하여 구조방정식(SEM)을 통해 적합도를 검증하고 유의한 경로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남자의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 관련하여, 가정폭력 목격이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성역할태도를 매개로 가해경험을 유발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관련하여, 가정폭력 목격이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가부장적 성역할태도를 매개로 피해경험을 유발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장과정에서 가정폭력을 목격하는 것이 자녀의 성역할태도에 영향을 미쳐서 친밀한 관계에서의 성폭력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데이트 폭력과 관련변인들의 성차를 알아보고, 데이트 폭력 행사 경험이 있는 집단과 데이트 폭력 행사 경험이 없는 집단간의 특성분노와 분노표현의 차이를 분석해 보았다. 아울러, 로지스틱(logistic) 회귀분석을 통하여 데이트 폭력을 예언변인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남자 청소년들(29.1%)보다 여자 청소년들(41.9%)이 데이트 폭력을 행사해 본 경험이 더 많다고 보고했다. 여학생들이 데이트 폭력에 대해 남학생들보다 더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학교에서의 폭력경험은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폭력 행사 경험이 없는 청소년들보다 데이트 폭력을 행사해 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의 특성분노와 분노표출 수준이 더 높았다. 남학생들의 데이트 폭력을 예언하는 변인들로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행하는 폭력, 폭력환경에 대한 노출, 특성분노 및 데이트 폭력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고,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행하는 폭력, 폭력환경에 대한 노출, 학교에서의 폭력 행사 경험, 데이트 폭력 피해가 데이트 폭력의 예언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남녀의 병리적 자기애와 데이트폭력 가해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 각 변인에 있어서 성차가 있는지, 매개 경로를 성별이 조절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성인남녀 381명을 모집하여 병리적 자기애, 거부민감성, 네 가지 유형의 데이트폭력 가해 경험에 대한 온라인 자기보고 설문을 실시하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기애적 취약성과 거부민감성 수준이 높고 심리적 폭력, 성적 폭력, 통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분석 결과 병리적 자기애가 심리적 폭력, 통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거부민감성이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으나, 성적 폭력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완전매개 효과를 보였다. 반면 병리적 자기애와 신체적폭력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이 매개 경로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측정한 결과 자기애적 웅대성과 자기애적 취약성이 거부민감성을 매개로 통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남녀 모두 병리적 자기애가 심리적 폭력, 성적 폭력을 촉진하며 이 과정에서 거부민감성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병리적 자기애가 거부민감성을 통해 통제행동 가해에 미치는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유의하게 높아 매개 경로에 성차가 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성인 초기 커플의 데이트폭력 유형에 따른 관계 역동을 탐구해 보기 위한 목적에 의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15쌍의 커플 인터뷰 자료를 합의적 질적 연구 방법을 활용해 분석하였고, 그 결과 3개의 영역과 13개의 상위 범주, 30개의 하위범주를 도출하였다. 영역 1에서 '가해와 피해가 이뤄지는 역동의 방향, 폭력 유형 및 경험수준'을 탐구하였고, 그 결과 가해와 피해의 역동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폭력 유형은 상황적 유형과 통제적 유형이 도출되었다. 영역 2에서 '주요 갈등 주제 및 고유한 인식과 폭력에 대한 심리 역동'을 탐구하여 주요 갈등 주제로 '이성 및 연락문제'와 '간섭 및 성격 문제'를 도출하였고, 고유한 인식으로 '성별고정관념'과 '폭력허용신념'을, 폭력에 대한 심리 역동에 '귀인 양식', '주요 감정'과 '대처방식'을 도출하였다. 영역 3에서 '헌신 및 만족감의 변화와 관계유지 요인'을 탐구하여 헌신의 변화와 만족감의 변화를 제시하였고, 관계유지 요인은 긍정요인과 부정요인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커플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통해 데이트폭력이 발생하는 커플 간의 상호작용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구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분석을 통해 논의하였고, 한계점과 향후 연구과제에 대해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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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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