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형유통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는 제조업체가 대형유통업체가 보유한 물류창고를 활용하는 데에 따른 물류비용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한 요인들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형유통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는 제조업체가 물류 방식을 결정할 때 대형유통업체의 물류창고를 이용하거나 혹은 제조업체가 보유한 자체 물류창고 및 이미 활용하고 있는 외주 물류창고를 이용할 수가 있다. 이 때 제조업체가 어떠한 물류창고를 이용하는가에 따라 물류비용의 효율성은 달라질 것이다. 또한 제조업체가 이용할 물류창고를 결정하게 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조업체가 이용할 물류창고 결정 요인으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시장지배력과 같은 영향력 변수로써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의 정도, 제조업체가 보유한 역량, 제조업체와 대형유통업체의 거래 특성 요인들을 도출하였으며, 이들 요인은 물류창고 비용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7개 대형유통업체 신선식품(농산, 수산, 축산, 가공식품) 구매담당자(Merchandiser, MD)를 대상으로 구매 행태를 분석하였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의 산지 공급업체와의 거래 특성과 산지 직구입 특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대형유통업체 구매담당자 설문조사 결과, 산지 공급업체 선정시 안정적인 물량 공급, 품질관리, 적극적인 경영마인드, 저렴한 가격, 차별화 상품 제안 순으로 중요하게 보았다. 산지 직구입과 관련하여 직구입 거래대상에 대한 선호도가 기존의 주요 거래대상인 벤더업체와 도매시장보다 높았고, 직구입 거래대상 중에는 영농조합 법인(농업번인 포함)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이 농협중앙회, 단위농협순이다. 공급 업체와의 거래에서 대형유통업체 구매담당자는 2년 이상 장기간 거래를 선호하고, 계약가격 결정시에는 시장시세(50.9%), 생산원가(31.2%) 및 동업계 판매가(18.0%)를 활용하였다. 산지 유통조직이 소비지 유통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생산의 조직화, 규모화 및 유통 채널의 전문화 전략이 필요하다. 공급 시스템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요구되어 생산조직 간 연계를 통한 연중 공급 가능한 대응 체계 구축 역시 중요하다. 또한 시장 교섭력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소비지 다양한 시장 정보 수집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통적으로 농산물은 도매시장을 경유하여 유통되어 왔으며 이 때문에 유통단계가 많고 복잡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최근 소매업이 대형화, 체인화되면서 대형 소매업체들이 도매시장을 경유하지 않고 산지에서 직접 농산물을 조달하는 유통경로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투자하고 있는 농산물물류센터도 새로운 유통경로로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략)
최근의 물류환경은 유통시장의 개방과 세계시장의 단일화로 국제적인 경쟁환경에 노출되어 글로벌화와 정보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는 대형 유통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중소유통업체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물류부문의 아웃소싱화 추세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소매점 위주의 유통구조재편과 편의점들간의 규모의 경쟁 추구에 따른 지역상권 장악이 가속화되어 중소물류업체들의 경쟁력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대형할인점 위주의 대형 유통업체가 상당부분의 지역상권을 장악해가고 있지만 중소유통업체들은 여전히 구매력과 판매력이 미흡한 상황이며 유통 물류체계 또한 대기업 위주의 편향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정보화가 취약한 중소물류업체들의 공도물류사업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합리적인 유통 물류시스템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리고 전국 유통 물류시설의 기능들이 상호 연계되지 못하여 상호 중복되고 본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유통 물류시스템의 정보화, 체계화가 미흡한 상황에서 중소유통 물류공동화의 대안으로서 공동도매물류센터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유통 물류시설간의 전국 네트워크화를 실시하고 공동구매, 공동판매 및 조직화 등을 통해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수 있는 중소물류산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의 모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 논문은 소매업체의 청과물 구입실태와 농산물 도매시장 구매의 문제점을 조사 분석하여 소매업체와 도매시장간 연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는 구매채널이 비교적 골고루 분산되어 효율적인 구매방식을 모색하고 있으나 중소 유통업체는 산지직거래 능력이 미약하여 주로 중도매인(방문구매)에 의존하고 있다. 업태별로 향후 도매시장 구입 의향을 보면, 대형유통업체와 외식/급식업체의 경우 도매시장 구입을 유지 내지 감축하려는 비율이 높고, 중소유통업체는 도매시장 구입을 확대 내지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소매업체가 도매시장 구입 시 느끼는 문제점으로는 상품의 균질성 미흡과 속박이, 저온저장고 부족, 장소협소로 물류미비, 유통비용과다, 가격안정성 미흡 등이 있다. 농산물 도매시장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시장면적 확대로 물류효율화, 저온저장고 확충 등 시설 개선, 품질관리시스템 확립, 소분 포장 등 가공시설 확충 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매업체와 농산물 도매시장간 연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도매시장 공간 확보를 통한 물류 원활화, 도매시장내 국가 검품제도 도입, 경락가격 안정화 방안 모색, 하역비 절감 방안, 소매업태별 차별화 마케팅 추진, 중도매인의 규모화 등이 필요하다. 거래제도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선취매매, 정가수의매매 등을 활성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도매상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대형유통업체의 식품유통체계와 농식품 공급업체와의 거래관계 특성을 구성하는 핵심과정인 농식품의 구매과정과 거래유형, 그리고 거래관계 유형별 입지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례연구를 위해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이자 향토기업인 동화백화점 계열 백화점 및 할인점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사례기업의 농식품 구매유형은 주로 산지구매, 도매시장구매, 벤더구매가 중심이나 품목에 따라서 생식품과 공산품간에, 생식품 내에서도 세부품목별로 상이한 거래유형을 나타낸다. 농식품의 구매경로는 도매시장구매와 경매구매 등 중간 매개기관을 통한 구애와 산지구매, 개별계약농장구매 등 현지구매, 그리고 축산물구매 등으로 구분되며 각 구매경로 별로 독특한 구매노하우와 절차를 내포한다 공간적 측면에서, 고정 협력업체로 지정된 292개의 농식품 공급업체의 80$\%$ 이상이 대구와 경북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유형별로 대구지역 공급업체는 제조업체의 비중이 높은 반면, 경북지역 공급업체는 산지업체의 비중이 높다. 거래기간별로는 사례기업과 5년 이상 장기거래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업체가 70$\%$ 이상을 차지하여 거래지속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구지역의 공급업체와의 거래지속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대구지역은 공산품 공급업체의 비중이 높은 반면, 경북지역은 생식품 공급업체의 비중이 매우 높다.
최근 유통산업의 성장과정에서 신유통업태의 등장과 대형할인점의 다점포화 전략으로 유통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대형할인점들은 저가격 전략 및 상품차별화 등을 위해 유통업체브랜드(Private Brand: PB)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 경기불황으로 인해 실용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신세대 주부 및 직장인이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과거 지향해 오던 저가전략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최근 대형할인점들은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지방 출점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간 소비자 태도, 소득 및 소비패턴 등의 격차로 인하여 지방출점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형할인점들은 출점지역의 고객 특성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유통업체브랜드(PB)의 소비자 선호의 지역간 특성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즉, 이러한 유통업체의 경쟁적 지방 점포확장과 소비자의 가치관의 변화는 지역간 출점을 앞두고 있는 대형할인점에 대한 PB상품 선호와 구매행동에 대한 연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선행연구를 토대로 PB상품 선호도와 선택된 변수들을 중심으로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의 구매의도와 관련하여 경기지역 도시의 지역간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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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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