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에너지·기후 위기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글로벌 대응이 필수적인 아젠다임이 최근 다시금 환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고 에너지 다소비·저효율 소비 및 온실가스 다(多) 배출구조가 지속되고 있어 에너지효율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에너지정책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 1980년대 중반 집단에너지 방식이 도입된 이후의 분산형 집단에너지 정책변동 중 "국가 열(熱) 지도 사업" 정책 추진사례를 수정 다중흐름모형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 기간인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10년간은 에너지정책의 주된 패러다임이 "분산형 에너지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 정책의제 설정과 정책 표류, 정책수정의 전환이 이루어졌던 기간으로서 연구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PISA 2015의 과학 영역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학생의 성취수준 집단 및 성별 집단에 따른 다양한 교육맥락 변인의 특성과 학생들의 성취에 미치는 영향력을 비교 분석하였다. PISA 2015는 과학이 주영역이었기 때문에 과학 영역과 관련된 교수 학습 변인 및 정의적 특성 관련 변인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다집단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서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수업 환경, 교사의 피드백 등과 같은 교수 학습 특성은 과학 교과의 정의적 특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의적 특성을 매개로 과학 성취에도 간접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교사의 지지와 맞춤식 수업 등의 교수 방법은 성취수준이 낮은 집단의 정의적 특성향상에 상대적으로 효과가 있었다. 또한 성취수준 집단 간에는 차이가 나타났으나, 성별 집단에서는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학생들의 인지적, 정의적 성취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적절한 교수 학습 환경과 전략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 교육 개선을 위한 시사점과 학생들의 인지적, 정의적 특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가 나오는 SNS 광고가치인 정보성, 오락성, 방해성, 신뢰성이 브랜드자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인플루언서 SNS 광고가치와 브랜드자산과의 관계에 미치는 팀동일시의 조절효과를 규명하였다. 대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확인적 요인분석과 구조 방정식모형을 이용한 다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결과로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가 출연한 SNS 광고가치 중 정보성, 오락성, 신뢰성이 증가할수록 브랜드자산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방해성은 브랜드자산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소비자의 팀동일시 수준이 낮은 집단에 비해 높은 집단이 오락성을 더 높게 지각한 반면 팀동일시 수준이 낮은 집단이 높은 집단에 비해 방해성을 더 높게 지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스포츠 스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광고가치의 학문적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팀동일시 수준에 따른 스포츠 인플루언서 광고가치 지각의 차이를 밝힘으로써 소비자의 스포츠 팬덤 강화와 브랜드자산 증대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휴먼서비스조직의 감성리더십이 종사자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 직무만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최고관리자의 근무형태별 차이를 확인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휴먼서비스조직 중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서울, 경기도 56곳에서 근무하는 295명의 종사자를 설문조사하여 구조방정식모형 분석과 다집단 분석을 활용하여 최고리더자의 근무형태별 경로계수의 차이검증을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감성리더십은 직무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둘째, 감성리더십과 직무만족은 이직의도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감성리더십과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 직무만족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감성리더십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최고관리자의 근무형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이론적,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친환경구매행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소비자에게서 나타나는 환경의식과 실제 행위간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으로, 본 논문은 소비자들의 차별적 환경태도 및 행위의 원인을 소비자의 가치구조와 연결시켰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가치구조와 친환경소비주의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포괄적 연구모형을 제안하고 한국과 미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두 나라는 문화적 측면에서 이질적이며, 따라서 소비자들의 친환경성향과 관계 있는 가치체계도 다를 것이다. 연구를 위한 자료는 각 나라에 거주하는 대학생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으며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하여 각 나라별 그리고 다중 집단 수준(multi-group level)에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특정 가치체계와 환경태도 및 친환경구매행위의 중요한 관련성이 발견되어진 반면, 구체적으로 고려된 세 가지 가치체계, 태도, 행위의 관계유형들이 두 나라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소비자의 가치체계가 그들의 친환경태도 및 소비행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어떤 가치체계가 어떻게 구매행위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글로벌 친환경마케팅을 시도하는 국제 마케터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근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인간행동(인적요인)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으며 운전행동분석 도구인 DBQ(Driver Behavior Questionnaire)를 활용한 운전행동(Driving Behavior)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된 선행연구는 분석대상이 연구원이나 군 공무원으로 한정되며 분석방법은 요인분석 및 회귀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운전자의 운전행동이 위험운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고 이들의 영향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의 범위는 운전경력이 있는 일반운전자를 대상으로 DBQ설문을 실시하여 300부의 유효 표본수를 분석하였으며,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교통사고의 주요 요인을 DBQ에서 측정가능한 'Lapse, Mistake, Violation' 세 가지속성으로 도출하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위험운전행동 모형을 구축하였다. 또한, 위험운전군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중집단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Lapse, Mistake, Violation 요인은 위험운전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검증 결과 모든 요인의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되었다. 위험운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정도는 Violation 0.464, Lapse 0.383, Mistake 0.158 순으로 나타났으며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요인이 Violation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Lapse, Mistake, Violation 요인이 위험운전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위험군에 따라 다를 것이다'라는 가설검증 결과 Lapse 요인이 위험운전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위반행동 Violation과 부주의한 실수 Lapse를 고려한 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 및 교육도입에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생의 자기주도학습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환경 변수로 수학교사 특성의 영향을 살펴보고, 수학교사 특성과 자기주도학습의 관계에서 수학 수업태도와 수학 수업만족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나아가 이러한 구조적관계가 남녀 학생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교육종단연구(SELS: Seoul Education Longitudinal Study) 2010의 9차년도 데이터(고등학교 3학년) 2,325명을 대상으로 이론적 모형을 검증하였다(남학생: 1,187명, 여학생: 1,138명). 연구 결과, 수학교사 특성은 수학 수업태도와 수학 수업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요인들은 자기주도학습에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즉, 수학교사의 전문성, 피드백, 기대감의 특성은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수학 수업태도와 수업만족도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교사의 전문성, 높은 기대감과 개별적 피드백은 학생들의 수학 수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높은 만족도를 형성하게 하여 최종적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집단 분석 결과, 남학생과 여학생 집단에서 경로계수에서의 유의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의 특성과 자기주도학습 간의 관계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수학 교과에서 교사가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한 수업태도와 수업만족도가 남녀 학생 모두에게 동일하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등학생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수학 교사의 전문성과 피드백, 그리고 높은 기대감을 강조하는 교사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또한, 교사들이 수학 수업에서 학생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태도와 수업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도박행동과 관련된 선행연구와 문헌고찰을 토대로 가설적 모형을 구축하고 검정함으로써, 예방적 차원에서 학교 및 지역사회 정신보건 실무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대학생의 도박행동과 관련된 선행요인으로는 인지적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그리고 자기통제력을 포함시켰다. 인지적 요인(비합리적 도박신념), 심리적 요인(우울, 불안), 사회적 요인(부모의 감독, 부모의 지지, 친구의 지지)은 외생변수로, 자기통제력과 도박행동(도박경험, 도박수준)은 내생변수로 하여 가설적 모형을 구성하였다. 또한 성별, 음주, 흡연, 인터넷 사용시간, 스마트폰 사용시간, 친구의 도박행동, 가족의 도박행동을 조절변수로 설정하여 그 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표적모집단은 국내의 대학생이며, 근접 모집단은 1개 광역도시와 4개의 지역도시에 소재한 7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 여 대학생 246명이다. 자료수집은 2016년 1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자료분석은 SPSS 21.0과 AMOS 20.0 Program을 이용하여 공분산 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대학생의 도박행동을 예측하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자기통제력의 효과가 가장 크고, 예측된 모든 변수들에 대한 자기통제력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대학생의 도박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 개발 시 자기통제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과 개인의 인지적, 심리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들을 개선시킴으로써 자기통제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성별을 고려한 접근 및 가족이나 친구를 포함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의 부모-자녀 대화, 또래애착, 센터교사만족도, 자아탄력성, 자아존중감, 진로정체감 간 구조적 관계를 탐색하고, 성별에 따른 잠재평균 및 구조모형의 경로계수의 크기 차이를 검증하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 2기 패널 4차 조사(2017년)의 청소년 438명이 분석 대상이다. 첫째, 구조모형 분석 결과, 또래애착 및 센터교사만족도는 자아탄력성과 자아존중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부모-자녀 대화는 자아탄력성,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또래애착 및 센터교사만족도는 자아탄력성,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진로정체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완전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둘째, 잠재평균분석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자아탄력성, 자아존중감이 더 높은 반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부모-자녀 대화 정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집단 경로계수 크기 차이 검증 결과,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또래애착이 자아탄력성과 자아존중감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며,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센터교사만족도가 자아탄력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의 진로정체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 체계를 통한 자아탄력성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 성별에 따른 차별적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미국의 예비 유아교사를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경험, 문화다양성 신념 및 문화반응적 교수효능감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고 문화다양성 신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며, 그러한 관계가 교사교육의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는데 연구목적을 두었다. 연구대상은 미국 남서부 5개 대학의 K학년 교사 양성과정에 재학 중인 예비 유아교사 273명이었다. 문화다양성 경험은 Schroeder(2008), 문화다양성 신념은 Pohan과 Aguilar(2001), 문화반응적 교수효능감은 Siwatu(2007)의 연구에서 사용된 일부 문항들로써 측정되었다.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한 결과, 직접효과로서 문화다양성 경험이 많을수록, 직업 신념 수준이 높을수록 문화반응적 교수효능감이 높아지고, 긍정적인 문화다양성의 경험이 많을수록 개인 신념의 수준이 높아지며, 개인 신념의 수준이 높을수록 직업 신념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화다양성 경험은 개인 신념을 매개로 직업 신념에 간접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집단분석 결과, 교사교육 단계에 따라서는 직업 신념과 교수효능감간 경로계수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 유아교사를 위한 교사교육에서의 방안들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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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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