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중소기업청의 수출지원사업 중 수출역량강화사업(이하'사업')이 중소기업, 특히, 업력 7년 미만의 창업 중소기업(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제2조 제2호에 의함)의 수출증대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데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국 12개 지방 중소기업청에 사업을 신청한 기업중 2014년, 2015년에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을 통하여 사업에 참여한 843개 기업의 수출 성과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연구들을 바탕으로 기업의 수출성과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을 조사하여 주요 변수를 선정하였다. 또한 2000년대 이후 수출 입 관련 통계상 매년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산업별 고용인원이 1위인 경기지역의 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표본을 수집하였다. 실증분석결과, 첫째로 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출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업은 업력 7년 미만의 창업 중소기업의 수출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업은 일반 중소기업보다 업력 7년 미만의 창업 중소기업에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본 연구는 수출입 규모가 경기지역 다음으로 큰 울산지역과 서울지역에서 동일한 기간에 사업에 참여하였던 기업들의 수출성과를 추가하여 유의한 결과가 도출되는지에 대한 후행 연구를 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회적기업이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지역별 비교를 통하여 성장 결정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매출액 결정요소에서는 수도권은 업력·근로자총인원·자본집약도, 경상지역은 업력·근로자총인원·자본, 충청지역은 업력·근로자총인원·정부지원금 의존도, 전라·제주지역은 근로자총인원·자본이 정(+)의 영향을 나타내었다. 자산 결정요소에서는 수도권은 업력·근로자 총인원·자본, 강원지역은 자본, 경상지역은 업력·근로자총인원·자본, 충청지역은 업력·근로자총인원·자본집약도, 전라·제주지역는 근로자총인원·자본, 자본집약도가 정(+)의 영향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는 기술력 평가항목 중 기업의 재무안정성과 관련된 항목을 신용평가모형에 반영하여 중소기업뿐만이 아닌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모형의 부도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력 평가모형의 신용평가모형 내 내재화에 착안하여 시작되었다. 따라서 기술력 평가모형이 부채비율 기준의 고안정성 중소기업을 사전에 판별하는 데 적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 기업을 업종(제조업 vs. 비(非)제조업)과 업력(창업기업 vs. 비(非)창업기업)으로 구분하고, 3개년 동안 해당 군집의 평균 부채비율 1/2 이하를 달성한 기업에 대해 고안정성 중소기업으로 정의한 후, C5.0 기법을 적용하여 모형의 판별력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소항목 수준에서는 업종과 업력에 따라 중요도 간 차이가 있지만, 중항목 수준에서는 기술개발역량이 고안정성 중소기업을 판별하는 중요변수로 도출되었으며, 기업의 업력에 따라 창업 초기에는 자금조달능력(수익창출능력을 고려한 자본구조, 자본비용 및 자금조달 방법의 다양성)이 미래 고안정성 중소기업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변수이지만, 업력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과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개발 인프라가 재무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수로 변화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업종과 업력에 따른 모형의 분류 정확도는 71~91% 수준이며, 기술력 평가항목을 이용하여 고안정성 중소기업을 판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더욱 심화된 기업간 양극화 문제의 해소와 관련하여 현재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고는 KISVALUE를 통해 517개(대기업 80개, 중소기업 437개) 경기지역 소재 IT기업의 15년(1996~2010년)간의 기업패널 자료를 구축하고 pooled OLS 기법을 이용하여 Gibrat 법칙 및 Jovanovich 가설의 성립여부에 대한 엄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기업의 규모를 대리하는 추정계수 값이 1보다 작게 나타나 기업의 규모와 성장률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Gibrat법칙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의 업력을 대리하는 추정계수 값이 유의하게 음(-)의 값을 나타내고 있어 기업의 업력과 성장률간에는 역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Jovanovic 가설은 성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분석결과는 대체로 기업의 업력이 짧은 중소기업은 업력이 긴 대기업보다 성장률이 높을 수 있음을 의미하고, 또한 수출 및 기술혁신 지향적인 기업일수록 기업의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술금융에 사용되는 '미래 진보성' 중심의 기술력 평가모형을 이용하여 기업의 고활동성 여부에 대한 사전적(Ex-ante) 판별력 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 대상기업을 업종(제조업군/비(非)제조업군)과 업력(창업기업군/비(非)창업기업군)으로 구분한 후 해당 군집의 평균 총자산회전율 2배 이상을 달성한 기업을 고활동성 중소기업으로 정의하였다. 의사결정나무 모형 중 하나인 C5.0 기법을 적용하여 판별모형을 작성한 결과 모든 업종과 업력에서 99% 이상의 분류정확도를 보였으며, 모형의 판별력이 안정적임을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경영진 전문성, 자본참여도, 자금조달능력 항목은 업종·업력과 무관하게 고활동성 중소기업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변수로 확인되었으며, 제조업군에서는 기술경영능력과 기술수명주기 또한 고활동성 중소기업 여부를 결정하는 평가항목임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기술력 평가항목을 이용하여 고활동성 중소기업 여부에 대한 사전적 판별 및 정책적 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일정부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디자인제품 선정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경영성과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하였다. KIDP의 2013년 통계에 따르면 제품 판매에 미치는 요소 중 디자인이 27.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 규모에서는 대기업과 중기업에 비해 소기업이 제품판매에 미치는 요소 중 디자인 요소가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를 위해 수집한 데이터의 업종별 추이를 살펴보면 기술 기반 업종이 도 소매업을 비롯한 기타 업종에 비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는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KIDP로부터 우수디자인제품 선정을 받은 기업 중 186개(2013년, 2014년, 2015년)를 대상으로 업력이 7년 이하인 창업기업과 업력이 7년 이상인 계속기업의 경영성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 분석하였다. 또한 우수디자인제품 선정기업 중 디자인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의 경영성과(매출액)의 차이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KIDP의 우수디자인제품 선정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효과가 있는지를 선정연도를 전후 비교하여 "창업기업이 계속기업에 비해 경영성과(매출액)에 더욱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을 설정하고 실증분석을 한 결과는 창업기업이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수디자인제품 선정이 제조업과 창업기업 내의 제조기업 경영성과에도 유의미한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창업가의 창업경험 특성이 벤처창업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창업가의 이전 창업경험은 벤처창업기업의 중요한 인적자본으로서 후속 창업시 벤처창업기업의 운영과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창업가의 이전 창업경험이 벤처창업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기존 실증적 연구결과들은 일관된 결과들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벤처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가의 창업경험 특성을 성공창업경험과 실패창업경험으로 구분하고 벤처창업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업력의 조절효과에 대해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창업경험특성에 따라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성공창업경험은 고용에는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나 재무적 성과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실패창업경험은 고용과 재무적 성과 모두에서 부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에 따른 조절효과는 실패창업경험에서는 정의 조절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성공창업경험에서는 유의한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창업경험의 특성(성공 또는 실패)에 따라 이후 벤처창업기업의 성과에 상이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벤처창업기업의 업력이 늘어나면서 이전 창업경험의 효과는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창업경험과 성과간의 단기적인 영향관계와 장기적인 영향관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무적 시사점으로는 창업가의 창업경험의 효과가 경험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창업경험이 있는 창업가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있어서도 창업경험의 특성과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지원방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정부 산업정책의 전략적 지원단위인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해외진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경영환경 하에서, 본 연구는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이에 따른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내부상황특성을 규명하고, 기업가정신과 해외진출동기 및 성과 간의 영향관계에 있어 내부상황특성의 영향력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내부상황특성으로 기업업력, 조직규모, 해외경험 및 조직구조로 대변된 조직자원과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으로 구성된 기업가정신을 설정하였다. 2010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목적을 충족하는 기업을 층화표본추출한 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개별기업으로부터 회수된 총 289개의 응답데이터를 다중회귀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내부상황특성 중 기업업력과 조직규모는 기업가정신과 해외진출동기 간의 영향관계에는 조절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진출성과 간의 영향관계에 있어 유의한 조절효과를 보여주었다. 해외경험과 조직구조는 해외진출동기 및 진출성과 모두에 대하여 기업가정신과 결합할 경우 유의한 조절효과가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조직의 상황특성과 기업가정신으로 대변되는 내부자원특성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결정에 분명한 영향관계를 가질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진출성과를 달성하는 데에 유효성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며, 내부상황특성과 기업가정신이 적절히 결합될 경우 효과적인 해외진출과 우수한 진출성과가 창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의 결론에서는 분석결과에 대한 해석을 포함하여,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한 경영활동방향과 성과제고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벤처캐피탈의 공동투자전략은 투자 위험의 분산과 투자 자원의 효율적 관리, 투자사에 관련된 정보비대칭 완화 관점에서 단독투자전략보다 장점이 있다. 공동투자는 다른 한편으로는 투자정보 공유 네트워크와 투자기회 확보를 위한 경쟁을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본 연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공개된 한국 벤처캐피탈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여 벤처캐피탈의 투자 전략 및 네트워크에 대한 실증 분석을 수행한다. 네트워크 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 등을 포함한 통계적 검정을 수행한 결과 벤처캐피탈의 분야별 전문성(투자집중도), 내적역량(업력 및 전문 인력의 수), 투자 네트워크, 피투자 스타트업의 업력 모두 공동투자여부에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한국의 벤처캐피탈이 공동투자를 결정짓는 요인은 피투자기업의 사업 분야를 제외하면 투자금액의 크기와 보유 펀드의 규모 등 자금요인이 유일했다. 이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한국의 벤처캐피탈 대다수가 투자형태의 결정에 있어 자사의 전문성이나 피투자기업의 본연적 사업 리스크를 고려한다거나 투자 기회 정보의 공유를 통해 투자형태를 전략적으로 결정하기 보다는 단순 자금운용 측면에 경도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2015년~2021년 혁신인증을 획득한 혁신형 중소기업과 일반 중소기업에 대해 생존기간의 관점에서 비교·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업력, 규모(고용인원, 자본 및 부채, 매출액 및 영업이익), 한국표준산업분류 중분류를 이용하여 혁신형 중소기업과 유사한 일반 중소기업을 선별하였으며, 생존기간은 휴·폐업 및 부도에 준하는 연체를 사건으로 정의하여 산출하였다. 생존분석 결과 혁신형 중소기업은 일반 중소기업 대비 휴·폐업 및 연체 발생 위험이 9.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혁신형 중소기업의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길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그 외 중소기업의 업력과 규모(고용인원, 자본)는 생존기간에 정(+)의 영향을, 부채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혁신역량과 미래성장성 중심의 혁신인증 제도는 생존기간의 관점에서 유의한 지표이며, 혁신인증 제도의 혜택 및 지원정책이 중소기업의 실질적 성장과 생존을 위해서는 업력 및 업종을 반영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정교화 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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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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