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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이유전체중(離乳前體重)과 이유후형질(離乳後形質)에 대한 유전력(遺傳力)과 유전상관(遺傳相關)의 추정(推定) (Estimation of Heritabilities and Genetic Correlations on Preweaning Body Weights and Postweaning Traits in Swine)

  • 한성욱;상병찬;이한옥
    • 농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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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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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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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본(本) 연구(硏究)는 1978년(年)부터 1983년(年)까지 국립종축원(國立種畜院)에서 사육(飼育)된 Landrace, Hampshire, Large Yorkshire 및 Duroc 종(種) 54 두(頭)의 종모돈(種牡豚)에서 생산(生産)된 253 두(頭)의 웅돈(雄豚)의 검정자료(檢定資料)를 이용(利用)하여 이유전(離乳前) 체중(體重)과 이유후(離乳後) 형질(形質)에 대한 유전력(遺傳力)과 유전상관(遺傳相關) 및 표현형상관(表現型相關)을 추정(推定)하였던바 그 결과(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유전력(遺傳力) 추정치에 있어서는 이유전체중(離乳前體重)인 생시체중(生時體重), 21 일령체중(日齡體重) 및 56 일령체중(日齡體重)에서 각각(各各) $0.233{\pm}0.160$, $0.485{\pm}0.185$$0.758{\pm}0.214$이었으며, 이유후체중(離乳後體重)인 일당증체량(日當增體量), 사과요구율(飼科要求率), 등지방(脂肪)두께, 90 kg 도달일령(到達日齡) 및 선발지수(選拔指數)에서 각각(各各) $0.270{\pm}0.164$, $0.350{\pm}0.174$, $0.272{\pm}0.165$, $0.887{\pm}0.221$$0.565{\pm}0.195$이었다. 2. 유전상관(遺傳相關) 추정치(推定値)에 있어서는 생시체중(生時體重)과 21 일령체중(日齡體重) 및 56 일령체중간(日齡體重間)에 각각(各各) 0.349 및 0.198 이었으며, 21 일령체중(日齡體重)과 56 일령체중간(日齡體重間)에는 0.907이었고, 일당증체중(日當增體重)과 사료요구율(飼料要求率), 등지방층(脂肪層)두께, 90 kg 도달일령(到達日齡) 및 선발지수간(選拔指數間)의 유전상관(遺傳相關) 각각(各各) -0.552, 0.107, -0.903 및 0.71 이었으며, 사료요구율(飼料要求率)과 등지방층(脂肪層)두께, 90 kg 도달일령(到達日齡) 및 선발지수간(選拔指數間)의 유전상관(遺傳相關)은 각각(各各) -0.058, 0.699 및 -0.942이었고, 등지방층(脂肪層)두께와 90 kg 도달일령(到達日齡) 및 선발지수간(選拔指數間)의 유전상관(遺傳相關)은 각각(各各) -0.237, -0.025 이었다. 3. 표현형상관(表現型相關) 추정치(推定値)에 있어서는 생시체중(生時體重)과 21 일령체중(日齡體重) 및 56 일령체중간(日齡體重間)에 각각(各各) 0.341, 0.287이었고, 21 일령체중(日齡體重)과 56 일령체중간(日齡體重間)에는 0.893이었으며, 일당증체량(日當增體量)과 사료요구율(飼料要求率), 등지방층(脂肪層)두께, 90 kg 도달일령(到達日齡) 및 선발지수간(選拔指數間)의 표현형상관(表現型相關) 각각(各各) -0.062, 0.093, -0.651 및 0.540이었고, 사료요구율(飼料要求率)과 등지방층(脂肪層)두께, 90 kg 도달일령(到達日齡) 및 선발지수간(選拔指數間)의 표현형상관(表現型相關)은 각각(各各) 0.105, 0.601 및 -0.613이었으며, 등지방층(脂肪層)두께와 90 kg 도달일령(到達日齡) 및 선발지수간(選拔指數間)의 표현형상관(表現型相關) 각각(各各) -0.040, -0.416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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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stein종 유우(乳牛)의 비유량(泌乳量) 및 유조성분(乳組成分)에 미치는 유전(遺傳) 및 환경(環境)의 효과(效果) (Genetic and Environmental Effects on the Lactation Yield and Milk Compositions in Holstein Cow)

  • 상병찬;서길웅
    • 농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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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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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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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4
  • 본(本) 연구(硏究)는 1990년부터 1991년까지 국립종축원에서 사육한 Holstein종 159두에서 조사된 성적을 근거로 최소자승법을 이용하여 종모우(種牡牛), 분만계절(分娩季節)및 산차(産差)가 비유량(泌乳量)인 유량(乳量) 및 유지방량과 유조성분(乳組成分)인 유지율(乳脂率), 유단백질율(乳蛋白質率), 무지고형분율(無脂固型紛率)및 총고형분율(總固型紛率)에 미치는 효과(效果)를 추정하였던바 그 결과(結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비유량(泌乳量)에 있어서 유량(乳量)및 유지량(乳脂量)은 각각 $7,26.56{\pm}3,57.24$$230.95{\pm}43.56Kg$ 이었고, 유조성분(乳組成分)에 있어서는 유지율(乳脂率), 유단백질율(乳蛋白質率), 무지고형분율(無脂固型紛率) 및 총고형분율(總固型紛率)에 있어서 각각 $3.69{\pm}0.43$, $3.32{\pm}0.41$, $9.15{\pm}0.49$$12.75{\pm}0.96%$ 이었고, 변이계수는 유량, 유지량, 유지율 및 유단백질율에서 각각 18.68, 17.64, 11.88 및 12.34%이었다. 2. 종모우(種牡牛)의 효과(效果)에 있어서는 유량(乳量)과 유지량(乳脂量)및 유지율(乳脂率)에서 고도의 유의차 (P<0.01)가 인정되었으며, 유단백질율(乳蛋白質率) 및 총고형분율(總固型粉率)에서도 유의차 (P<0.05)가 인정되었다. 모우별(牡牛別)로는 유량(乳量)에서 B, L, 및 O 종모우(種牡牛)가 각각 7,571.22, 7,499.11 및 7,420.58Kg으로 가장 우수하였고, 유단백질율에서는 A, F 및 K 종모우가 각각 3.75, 3.64 및 3.65%로 다른 종모우에 비하여 높았다. 3. 산차(産差)의 효과(效果)에 있어서 유량(乳量)에서 고도의 유의차 (P<0.01)가 인정되었으며, 유지방량 및 유지율(乳脂率)에서는 유의차(P<0.05)가 인정되었고, 산차별(産差別)로는 유량(乳量)과 유지방량에서 3산차(産差)가 각각 7,634.54 및 274.98Kg로 가장 우수하였고, 유지율 및 유단백질율에서는 4산차 이상이 각각 3.90, 3.50%로 다른산차에 비하여 높았다. 4. 분만계절(分娩季節)의 효과(效果)에 있어서는 유량(乳量)에서 고도의 유의차 (P<0.01)가 인정되었으며 유지량(乳脂量), 유지율(乳脂率), 유단백질율(乳蛋白質率), 및 총고형분율(總固型紛率)에서 유의차(P<0.05)가 인정되었으며, 분만계절별(分娩季節別)로는 유량(乳量)에 있어서 봄과 겨울이 각각 7,310.31 및 7,364.57Kg로 우수하였고, 유단백질율에 있어서는 봄과 가을이 각각 3.68 및 3.52%로 우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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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교육 관련 박사학위논문 연구동향 (Research Trends of Home Economics Education Ph. D. Dissertation)

  • 유인영;배현영;이종희;민은혜;최미선;조재순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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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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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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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2008년 2월말 현재 국내에서 가정과교육관련 박사학위 논문은 20편이 발표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가정과교육을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가정과교육관련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별, 방법별 연구 동향을 분석해 보고 이에 터하여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연구 대상은 2008년 4월 한 달간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연구원, 가정교육전공 박사를 배출할 수 있는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중앙대 한국교원대학교 도서관 등의 홈페이지를 검색해서 나온 논문 중에서 일반적인 가정 내에서의 교육이나 일반 가정학 교과내용을 제외한 가정교육 학위논문 총 20편이다. 가정과교육 관련 박사논문의 연구주제는 가정과교육의 주요개념 및 관점, 가정과 교육과정, 가정과 교수 학습, 가정과 교사역량, 기타 5가지로 분류하였다. 가정과교육 관련 박사논문의 연구방법은 조사연구, 문헌연구, 사례연구, 교육자료 개발, 평가도구 개발, 측정, 적용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과교육관련 박사학위 논문들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나 성격을 규명하거나 교사의 역량 강화 등 가정과 교육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주제가 많았다. 그 다음은 가정교과의 교육과정이나 교수 학습에 관한 주제가 뒤를 이었다. 둘째, 가정과교육관련 박사학위 논문에서 사용한 연구방법은 연구주제와 관련이 깊었다. 연구방법별 동향에서는 문헌연구와 조사연구가 가장 많았고, 자료개발이나 도구개발, 사례연구 등의 연구방법은 상대적으로 적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셋째, 연도별 경향을 보면 90년대 박사학위 관련 논문이 5편에 불과했으나 2000년 이후 현재까지 15편으로 증가하여 최근에 가정교육 관련 박사학위 논문이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현재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했거나 재학 중인 가정과 교사 수를 감안해 볼 때 가정과교육 박사학위 논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발표된 박사학위 논문을 정리한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진행될 학위논문 준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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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 개념 - 최고재판소 판례법리를 중심으로 - (A Definition of an Employee under the Trade Union Act in Japan)

  • 송강직
    • 법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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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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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7-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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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고는 신국립극장운영재단사건 및 INAX메인트넌스(メンテナンス)사건(事件)에서의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을 소재로 하여 이른바 개인도급계약형식에 따라 노무제공을 한 자의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성을 검토한 것이다.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에 관한 연구결과는 세 가지의 문제로 집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근로자성을 인정한 결론에 있어서는 평가할만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판례법리, 즉 독립된 계약자 형태의 노무제공에 대하여 지나치게 법적인 관점에서 파악함으로써 그 판단결과는 노무제공의 실태와는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성 판단에서와 같이 노동관계법에서도 완화된 종속성 내지는 실태에 입각한 판단이 요청된다고 하겠다. 둘째,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성 판단에 대한 일반법리가 전개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종래의 CBC관현악단사건에서와 같은 종합적인 판단이라는 방법을 취함으로써 사례판단에 한정되어, 명확성 및 예측가능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노동조합법 제3조의 근로자 개념과 동법 제7조 2호의 고용하는 근로자 등과의 단체교섭문제에 있어서 최고재판소는 이들 두 규정의 관계에 대하여 명확한 입장을 밝힌 바가 없다. 학설상 다수의 입장은 동 법 제3조의 근로자와 동 법 제7조 2호의 근로자는 전자가 넓은 의미로 보아야 하고, 후자는 자회사 근로자의 모회사와의 관계 등을 포함하여 일정한 고용관계가 형성되는 경우에는 부당노동행위의 구제신청과 관련하여 이를 인정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재판소는 수급인 근로자들의 도급인에 대한 단체교섭권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세종대(1418~1450) 성주 세종대왕자(世宗大王子) 태실(胎室) 출토 <분청사기 상감연판문 반구형뚜껑>의 제작 특징과 제작지 고찰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and the Kiln Site of Production of the Buncheong Ware Excavated from the Placenta Chamber (Taesil) in Seongju during the Reign of King Sejong (1418-1450) in the Joseon Dynasty)

  • 안세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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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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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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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세종의 대군·군과 세손을 포함하여 총 19기 태실이 모여 있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은 여러 태실이 한 공간에 조성된 유일한 사례이자, 태를 봉안·보호하는 장태용 그릇의 구성과 조형 역시 다른 곳과 구별되어 주목받아왔다. 본 글은 성주 태실에서 출토된 장태용 그릇 중 하나인 <분청사기 상감연판문 반구형뚜껑>에 집중하여 제작의 특징을 구명하고 제작지 고찰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 대상은 태주가 확인된 6점에 한정하였다. 성주 태실은 세종 연간 왕실의 장태와 태실 조성에 관한 다양한 논의와 행사가 가장 성행한 1436~1439년에 계획되고 세워졌을 것이다. 태를 담은 항아리를 덮어 보호하는 목적으로 태와 함께 장태 된 이 분청사기 뚜껑은 장태에 필요한 여러 잡물 가운데 중앙 관청에 분정된 잡물의 용도와 일치하며, 장흥고에서 장태 행렬 이전에 마련하여 조달한 품목으로 유추된다. 뚜껑의 크기·형태·장식 등의 조형적 특징은 15~16세기 왕실용 태항아리 뚜껑과 공통되는 부분이 있고, 『세종실록』 「오례」에 수록된 길례용 제기 및 가례용·빈례용 준작 기물과 친연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뚜껑의 꼭지를 에워싸고 있는 태토빚음의 번조받침 흔적은 15세기 후반~16세기 전반 왕실용 태항아리 뚜껑에 남아 있는 흔적과 상통한다. 덧붙여 번조받침 흔적의 형태와 위치를 통해 이 분청사기 뚜껑은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한 후 받침 도구와 갑발 등을 이용하여 번조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상의 분석과 『세종실록』 「지리지」에 등재된 자기소 내용, 15세기 전반 자기의 진헌·공납 관련 기록, 현재까지 조사된 분청사기 가마터 출토 유물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을 때 이 분청사기 뚜껑을 제작한 곳은 현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분청사기 가마터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국가 브랜드 연구 개발 전략 - 금문(錦紋)을 중심으로 - (National brand development research strategy using traditional Korean patterns)

  • 김미혜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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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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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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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의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현상이 국가 브랜드 구축에 있어 중요한 핵심적 가치로 작용하고 있다. 말하자면 지구촌 사람들은 저마다 고유한 미의식을 계승하여 이를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산업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존재성을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현재 지구촌의 환경 변화에 따른 언택트(untact) 시대에 현대인들은 인터넷상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쉽고 빠르게 품질 좋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자국의 전통미를 간직한 문화적 소산물을 현대적 조형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려는 이른바 '문화 브랜딩' 전략을 구축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야만 고립된 경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오랜 전통이 담겨 있는 단청 문양 중 금문(錦紋) 패턴을 현대적 조형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였다. 즉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국가 브랜드의 개발 전략을 제시하려는 게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자는 그동안 전통 건축의 목 부재를 보호할 목적으로, 그리고 건축의 의장적 성격에 따라 달리 도채(塗彩)되었던 단청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전통 건축에 채색되는 단청 문양은 궁궐, 사찰, 유교 단청에 따라 문양과 색상을 달리한다. 그 중 금단청에 채색되는 금문(錦紋)은 부처님이 계시는 주불전(主佛殿) 공간을 장엄하기 위한 의장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금문은 과거의 존속이 아니라 현재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새로운 매개체라 할 수 있다. 단청의 일부인 금문은 독창적인 구성 방식과 소재, 그리고 장식적인 기법이 뛰어나기 때문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동일한 문양이라 할지라도 색상에 따라 시각적으로 달리 해석되는 금문에 내포되어 있는 심미성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전통 문양은 탐구와 이론적 연구로서의 보전 가치도 중요하지만 이를 현대적 조형 디자인으로 재창조하여 국가 브랜드화하고, 더 나아가 자국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평면 디자인 과정과 입체적인 조형 방법을 거쳐 전통 문양을 실물처럼 재현하고자 하였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한국적 조형미가 국가 브랜드 제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해주팔경도(海州八景圖)>에 표현된 조선 후기 해주의 풍경과 풍물 (Expressions of the , Owned by the Onyang Folk Museum Haeju's Scenery and Customs in the Late Joseon Dynasty)

  • 노재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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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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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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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온양민속박물관 소장 <해주팔경도(海州八景圖)>의 분석과 해석을 통해 해주팔경의 기원과 제작 시기를 유추하고, 팔경도에 담긴 경물과 풍물을 비정(批正)함으로써 해주팔경의 경관상과 집경(集景) 의의를 탐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알려진 해주 집경의 원전(原典)은 구사맹(1531~1604)의 「해주팔영」으로 확인된다. 1782년에 쓰인 유만주의 『흠영』에서는 이를 고팔경(古八景)으로 지칭하고 해주팔경을 금팔경(今八景)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문헌으로 확인되는 가장 이른 시기 해주의 읍치팔경이다. <해주팔경도>는 '남강에서의 뱃놀이(南江泛舟)', '부용당에서의 연꽃 구경(芙蓉賞蓮)', '광석천에서의 발 씻기(廣石濯足)', '해운교에서의 석별(泣川送客)', '해운정에서의 낚시(東亭釣魚)', '남산에서의 바다 구경(南山望海)'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본된 2폭은 '영해루에서의 달 구경(瀛海玩月)'과 '백림정에서의 백일장과 활쏘기(栢林觀德)'를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주팔경에서 배제된 고팔경의 수양채미, 신광제설, 지성폭포는 모두 수양산을 대상장으로 펼쳐진 풍경이다. 이렇듯 <해주팔경도>는 수양산 권역에서 벗어나 읍치(邑治) 중심의 승경 재편(再編) 결과로 부용당, 영해루, 백림정과 읍성 주변의 탁열정, 해운정 등의 누(樓)·정(亭)·당(堂)의 읍치 내외 누정이 명실상부한 해주의 승경으로 부상되었을 뿐 아니라 완사석, 비류담, 석빙고, 봉대, 탁마지, 읍수, 부용당, 해운정의 지당과 중도의 형태, 다양한 형상의 선박, 특산주 등 해주를 대표하는 세부 경물을 담고자 한 치밀함이 드러난다. <해주팔경도>에 묘사된 풍경은 해주목의 유서 깊고 탁월한 명소가 대부분이지만 일상 생활과 관련된 생활경(生活景)의 모습도 적절히 안배되었다. 또한 탁족(濯足), 조어(釣魚), 표모(漂母), 상련(賞蓮), 송객(送客), 주유(舟遊), 음주(飮酒), 망해(望海), 완월(玩月), 사예(射藝), 시작(詩作), 음다(飮茶), 가무(歌舞) 등 다채로운 풍류 행위를 담고 있다. 고팔경과 비교해볼 때 해주팔경은 4계절 경관 배분을 고려치 않았을 뿐 아니라 소상전형(瀟湘典型)의 결속성 또한 와해(瓦解)되었다. 해운정의 건립과 영해루의 퇴락(頹落) 시기에 착안할 때 <해주팔경도>는 18세기 초·중반에 제작된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된다. <해주팔경도>는 관념적 이상향에서 벗어나 명승고적과 풍물 등 해주의 대표적 풍광을 골라 보여줌으로써 지역민에게 친밀감을 강화시키고 해주인(海州人)으로서의 긍지를 진작(振作)시키는 데 이바지한 그림으로 판단된다.

월지(月池) 서측 호안의 출수시설(出水施設)에 관한 고찰 (A Study on a Drainage Facility of the Western Shore in Wolji Pond)

  • 오준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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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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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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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월지의 서측 호안 일대에 존재했던 출수구(出水口)와 구거(溝渠)를 재조명하고, 서측 호안의 출수시설이 월지의 역사적 배수체계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출수구의 위치와 형태, 월지 북서측 구거와 서측 호안 출수구의 관계성, 서측 호안 출수시설의 조성시기와 성격을 중점적으로 고찰하였다. 1975년 발굴조사로 확인된 서측 호안의 출수구는 1922년 실측도면에 기록된 수낙구(水落口)와 동일시설로 판단된다. 따라서 1920년대 이전부터 월지의 서측 호안에는 별도의 출수시설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서측 호안 출수구는 장방형 석재를 가공한 시설이며, 수위조절을 위한 4개의 배수공(排水孔)이 설치되어 있었다. 배수공을 통한 출수방식은 월지 북측 호안에서 조사된 출수시설과 동일하다. 1913년 제작된 지적도에서는 월지의 북서측 외곽으로 구거가 확인된다. 구거와 출수구는 근거리에 위치하며, 동일한 축선을 형성하고 있었다. 따라서 구거와 출수구는 월지의 배수체계와 연관된 유기적 시설로 판단된다. 특히 월지 북서측 구거는 서측 호안 출수시설의 조성시기를 1910년대 이전으로 소급할 수 있는 단초다. 출수구의 배수공을 통해 유입된 물은 구거를 통해 월지의 북서측 일대로 배출되었다. 서측 호안 출수시설의 조성시기와 성격은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된다. 첫 번째는 월지가 농업용 저수지로 기록되었다는 점, 월지의 북서측 일대가 농경지로 이용되었다는 점에 근거한 '조선시대의 농업용 관개시설'이다. 두 번째는 출수구가 월지의 수제선(水際線)을 형성하는 하층 호안석축에 설치되었다는 점, 최상단 배수공의 높이가 월지의 만수위(滿水位)와 유사하다는 점에 근거한 '월지 조영 당시의 수위조절용 출수시설'이다. 관련 근거와 정황을 고려하면 후자의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판단된다.

일본 문화유산의 연속적 활용에 관한 연구 - '군마 실크유산'과 세계유산, 일본유산 사업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ontinuous Utilization of Japan's Cultural Heritage Through the Cases of Silk Heritage, World Heritage, and the Japan Heritage Project in Gunma Prefecture)

  • 이정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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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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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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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2015년 3월 일본 문화청은 2020년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 개최까지 각 지역의 매력적인 유 무형 문화재를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가미하여 홍보하는 '일본유산 매력 발신 추진사업(日本遺産魅力發信推進事業, 이하 '일본유산 사업')'을 도입했다. 이는 문화청에서 표방하고 있는 21세기 "문화재판의 쿨 재팬 전략(文化財版のク-ルジャパン戰略)"으로,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을 효과적으로 접목한 하의상달식 문화정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한 과정에서 2018년 12월 현재까지 4회에 걸쳐 총 67건의 일본유산 프로젝트가 공식 인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학계에 소개되어 연구된 사례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 같은 배경과 일본유산 사업에 관한 국내 학술적 연구 부족을 전제로 본고는 군마현(群馬?)의 세 가지 사례를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2011년 지역의 로컬리티 관점에서 출범한 '군마 실크유산(ぐんま絹遺産)'과 글로벌리티 관점에서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도미오카 제사장과 실크산업 유산군(富岡製사?場と絹産業遺産群)', 그리고 글로컬리티 측면에서 이듬해 2015년 3월 최초의 일본유산 사업으로 인증된 "부인 천하 -군마의 실크 이야기-(かかあ天下 -ぐんまの絹物語-)"의 스토리를 활용한 지역성과 세계성의 융합 사례를 고찰함으로써 각각의 유산 사업 간의 연계성을 논고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사업의 실무 부서인 군마현 기획부 세계유산과와의 서면 질의 및 문헌조사를 통해 군마현의 제각기 다른 일련의 문화유산 활용 사례는 결코 우연히 출범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고 상승작용을 지향하는 전략임을 발견하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군마현의 사례가 명주실과 비단산업에 스토리를 가미한 유 무형의 콘텐츠로 나선형 시너지 효과와 "인정의 연쇄"를 지향한 사실도 확인하였다. 종합하면 본 사례는 쿨 재팬 전략의 맥락에서 "문화재 보호라는 현상 유지의 행정에서 더 나아가 성장성을 지닌 적극적인 문화행정으로서의 전환"을 모색하는 최근 문화유산 활용의 동향을 제시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지역적 글로벌 글로컬 차원의 중층적인 유산 제도와 사업을 긴밀히 연결시키는 연쇄사슬적 효과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국내 역사문화자원의 활용과 관련 정책 입안에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판단된다.

명승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 및 계획 항목의 도출에 관한 연구 (Study on Deriving the Items related to Investigation and Planning for the Comprehensive Maintenance Plan of Scenic Sites)

  • 이재용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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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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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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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명승의 종합정비계획 요소를 발굴하고 필요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따라 명승의 지정이 확대되기 시작한 2006년부터 2017년 사이에 수립된 35건의 종합정비계획 보고서를 토대로 '조사 분야'와 '계획 분야'에 사용된 항목을 검토하여 전국 60개 지자체의 명승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리커트 5점 척도"로 필요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전국 60개 지자체로부터 회수된 45개 설문지에 대한 실무 담당자 48명의 의견을 분석하였다. 응답에 대한 일관성을 검증하기 위해 "신뢰도 분석(Reliability Analysis)"를 수행하였으며 크론바흐 알파계수(Cronbach's Alpha)가 조사 분야에서 0.968, 계획 분야에서 0.970으로 나타나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 설문조사결과, 종합정비계획의 6개 조사 분야에 대한 항목의 필요도에서도 전반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다. 특히, '역사환경'과 '자연환경', '인문환경', '경관'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이 높게 평가되었다. 또한 '일반환경'과 '이용자'부문에서도 주요 문화재 및 유적의 분포(4.04),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4.15) 등 특정 항목에 대한 필요성도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계획 분야에 대한 항목의 필요성에서도 대체적으로 필요(4.0)의 수준으로 평가 결과가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역사환경'의 지정가치 및 위상강화(4.26), 문화재 지정구역 및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의 정비계획(4.25), 그리고 '인문환경'의 명승 내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수리(4.28), '경관'부문의 경관탐방로계획(4.28)에 대한 항목들은 필요도가 높았다. 이처럼 명승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조사와 계획 항목들은 새로 마련된 "명승 종합정비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침"과 함께 종합적 차원에서 명승의 효율적인 보존과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