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과제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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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유형에 따른 그림자극과 단어자극의 점화효과 차이 (Differential Priming Effects for Pictures and Words in Data-driven and Conceptually-driven Processes)

  • 김성일;이정모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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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00년도 춘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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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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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이 연구에서는 단어를 지각하게 되면 그 단어에 대한 의미가 자동적으로 활성화되고 그림표상까지도 활성화되지만, 그림을 지각하고 난 후에는 의미표상체계는 활성화되지만 단어의 지각적 표상체계는 활성화되지 않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실험 1과 2에서는 지연시간을 달리하여 그림을 지각적으로 처리를 하게 한 후 단어에 대한 점화효과를 보았으며, 실험 3 에서는 그림을 개념주도적 처리를 하게 한 후 단어에 대한 점화효과 및 암묵적 기억과 재인기억을 비교해 보았다. 실험결과 지각적 판단과제에서는 조건간의 아무런 차이가 없었지만, 의미적 판단과제에서는 동일조건과 그림조건에서의 반응시간이 통제조건을 포함한 기타 조건들에서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의미적 표상체계로부터 단어의 지각적 표상체계까지의 상호작용 통로가 존재하지 않으며, 그림자극이 단어자극의 점화효과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동일한 의미적 표상체계의 활성화가 단어자극의 지각적 표상체계까지 확산되기 때문이 아니라, 그림자극에 대한 의미적 표상체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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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자의 위계모형 검증 : 암묵기억과제와 외현기억과제의 효과 (A Test of Hierarchical Model of Bilinguals Using Implicit and Explicit Memory Tasks)

  • 김미라;정찬섭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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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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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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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이중언어자의 언어구조를 기억정보의 위계적 특성으로 설명하는 위계모형의 적합성을 외현기억검사와 암묵기억검사를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위계모형에 따르면 단어의 기억표상은 모국어와 외국어의 심성어휘집 정보와 두 언어와 공유하는 개념표상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념표상 정보의 활성화는 심성어휘집 활성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과제의 종류와 번역의 방향성에 따라 심성어휘집과 개념표상의 정보가 별개로 인출될 수 있다. 기억검사중에서 개념 정보의 활성화에 민감한 외현기억검사와 지각 정보의 활성화에 민감한 암묵기억검사는 심성어휘집 정보와 개념표상 정보의 활성화에 상이한 민감성을 보일 것이다. 실험 1에서는 명명과제의 단어들을 의미적으로 범주화하여 제시한 후에 암묵기억검사와 외현기억검사를 실시했고, 실험 2에서는 의미적으로 범주화된 단어목록을 순행 및 역행 번역을 하도록 한 후에 암묵기억검사와 외현기억검사를 했다. 명명과제와 역행번역 및 암묵기억검사에는 목록의 의미적 범주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순행번역 및 외현기억검사에는 목록의 의미적 범주효과가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이중언어자의 언어구조가 언어에 따르는 별개의 심성어휘집과 공통의 개념표상을 지니고 있다는 위계모형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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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아동의 철자표상이 말소리분절 과제 수행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the Orthographic Representation on Speech Sound Segmentation in Children Aged 5-6 Years)

  • 맹현수;하지완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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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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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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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음운인식은 구어의 기본 단위인 말소리를 지각하고 조작하는 능력으로, 이것은 이후 문자습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몇몇 연구에서는 문자의 기본 단위인 철자에 대한 지식이 반대로 음운인식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5, 6세 아동을 대상으로 철자표상 과제와 말소리분절 과제를 실시한 후, 두 과제 수행력 간 상관관계, 철자표상 상위집단과 하위집단 간 말소리분절 과제의 정반응 점수, 그리고 오류유형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철자표상 과제와 말소리분절 과제 수행력은 자소-음소 일치 단어에서는 양의 상관, 불일치 단어에서는 음의 상관을 보였다. 자소-음소 일치 단어의 경우 두 집단 간 말소리분절 수행력에 차이가 없었지만, 자소-음소 불일치 단어의 경우 하위집단이 상위집단보다 말소리분절 수행력이 유의하게 좋았다. 두 집단 모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오류는 철자화 오류였고, 이러한 경향은 상위집단에서 두드러졌다. 본 연구는 철자를 배우기 시작한 직후부터는 아동들이 말소리분절 과제 수행에 철자지식을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어 관계관형절의 전산처리 (Processing Korean Relative Adnominal Clauses)

  • 홍정하;이기용
    •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학술대회논문집(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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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보과학회언어공학연구회 1999년도 제11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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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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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이 논문은 한국어 관계관형절(relative adnominal clause)의 전산처리에 적합한 통사 의미 표상 모형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전산적 구현을 통해서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관계관형절의 통사 의미 표상과 전산적 구현 문제를 다룬다. 첫째, 관계관형절의 수식을 받는 머리 명사(head noun)는 관계관형절과 모문(matrix sentence)에서 각각 다른 의미역할을 하는 논항이다. 즉, 하나의 논항이 두 개의 의미역을 표상한다. 이 논문의 첫째 과제는 이러한 관계관형절 구문에서 머리 명사의 이중의미역을 표상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둘째, 관계관형절이 일항술어로 구성될 때, 서술어 단독으로 머리 명사를 수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격중출 구문을 관계화하여 미리 명사를 수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일항술어가 주격중출 구문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격중출 구문의 관계화가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의 둘째 과제는 이러한 주격중출 구문의 관계화와 그 표상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단순히 기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산 구현을 통해 문제해결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구현 도구로 C-언어를 보강하여 개발한 문법개발 도구언어인 말라가(Malaga)를 사용하며, 분석결과를 자질구조(feature structure)로 명시하여 그 타당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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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탐지와 회상 과제에 기초한 시각작업기억의 통합적 객체 표상 검증 (Integrated Object Representations in Visual Working Memory Examined by Change Detection and Recall Task Performance)

  • 이인애;현주석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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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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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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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두 가지 이론적 모델인 통합된 객체 모형과 특장 병렬-독립 저장 모형을 검증함으로써 시각작업기억 표상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실험 I에서 참가자들은 색상 사각형, 방위 막대 또는 두 가지 모두로 구성된 배열을 기억한 뒤 이를 토대로 변화탐지과제를 수행했다. 단일 특징 조건에서 기억배열은 하나의 특징(방위 또는 색상)으로만 구성된 반면, 두 가지 특징 조건은 둘 모두를 포함했다. 두 조건간 변화탐지 수행의 차이는 없었으며 이는 병렬-독립 저장 모형보다는 통합된 객체 모형을 지지한다. 실험 II에서는 이등변삼각형의 방위, 색상 사각형 또는 두 특징 모두로 구성된 기억배열을 대상으로 회상과제가 실시되었으며, 단일 특징과 두 가지 특징 조건 간 회상 수행이 비교되었다. 두 조건 간 회상 정확도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표상 선명도와 추측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는 강한 객체 모형보다는 약한 객체 모형을 시사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시각작업기억의 표상 특성을 둘러싼 현시점의 논쟁에 있어서 병렬-독립 저장 모형이 아닌 통합된 객체 모형의 우세를 지지한다.

개념지식의 유형에 따른 표상 차이: 대상범주와 행위각본의 전형성 비교 (The Difference of Knowledge Representation: Comparison of Typicality Effects between Categories and Scripts)

  • 이재호;이정모;이건효;김성일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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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00년도 춘계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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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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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개념지식인 범주지식과 각본지식의 표상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 에서는 상위 개념을 점화단어로 제시하고 하위 개념을 목표단어로한 명명과제를 실시하였다. 전형조건이 비형성조건에 비해서 명명시간이 빨랐다. 범주지식에서는 전형성의 효과가 관찰되었지만 각본지식에서는 전형성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하위 개념을 점화단어로 제시하고 상위 개념을 목표단어로한 명명과제를 실시하였다. 범주지식이 각본지식에 비해서 명명시간이 빨랐으며, 범주지식에서는 전형성의 효과가 관찰되었지만 각본지식에서는 그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개념지식의 유형에 따라서 상위-하위 개념의 표상체계가 다르게 구성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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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깊이에 따른 학습단어의 반복제시가 단어완성검사와 단서 회상검사에 미치는 효과 (The Repetition Effects of LDP Stimulus Words on Word Completion Tasl and Cued-Recall Task)

  • 김미라;이만영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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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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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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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외현기억은 의도적 인출을 의미하고 암묵기억은 비의도적 인출을 의미하며 다양한 변인하에서 외현기억과 암묵기억이 상이한 인출형태가 보이는 것을 기억해리현상이라 한다.본 연구에서는 기억해리현상을 설명하는 처리이론중 이중처리이론의 기본 가정을 수용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처리깊이에 따른 학습을 실시하면,지각 처리과제의 경우는 단어표상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며 이는 접속가능성의 증가로 나타나고,의미처리과제의 경우는 목표단어표상 및 관련단어의 표상이 활성화되고 이는 인출가능성의 증가로 나타난다.학습단계에서는 의미처리과제와 지각처리과제를 반복해서 제시하여 접속가능성과 인출가능성의 증가를 조작하였고,검사단계에서는 인출 지시문 종류에 따른 암묵 기억검사와 외현기억검사를 실시하였다.실험결과는 다음과같다. 지각처리과제의 반복은 암묵기억검사와 파지수준에는 영향을 주지만 외현기억검사의 파지수준에는 효과를 미치지 못했고,의미처리 과제의 반복은 암묵기억검사와 외현기억검사 파지 수준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실험결과를 종합하여 보면,처리깊이에 다른 학습 단어 반복제시의 기억 해리효과는 이중처리이론의 설명틀이 적절하다고 결론지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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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제시방법에 따른 유아의 공간표상 (Spatial Representation on the Part of Young Children according to Task Conditions)

  • 민미희;이순형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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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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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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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task conditions (physical similarity between the spatial product and the reference space, presentation place of the spatial product) on children's spatial representation.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40 3-year-olds and 40 4-year-old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Both 3-year-olds and 4-year-olds were capable of a greater degree of spatial representation when there was a high level of physical similarity between the spatial product and the reference space, and when the presentation place of the spatial product was in the reference space. 4-year-olds were capable of more accurate spatial representation than 3-year-old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hildren's spatial representation depending on the type of spatial product (scale model, map).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physical similarity between the spatial product and the reference space and the presentation place of the spatial product are essential in young children's spatial representation. Additionally, the results indicated that spatial representation of children develops gradually from when they are three to when they turn four.

유아 내적 표상 유형과 가정에서의 코티솔 패턴 변화 (Preschooler's Internal Representation Profile Types and Diurnal Cortisol Regulation Pattern at Home)

  • 민현숙;문영경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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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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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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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유아의 내적표상 유형에 따라 가정에서의 코티솔 분비 패턴이 어떠한지를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0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이야기 완성과제(MacArthur Story Stem Battery, Breth erton et al. 1990)를 실시하였고, 가정에서 유아의 타액을 채취하여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군집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유아의 내적표상 유형은 불안유형, 제한유형, 비조절된 공격유형, 회피유형, 친사회유형의 5개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유아의 가정에서의 코티솔 분비 패턴은 오전에 코티솔 분비가 많고 오후로 갈수록 떨어지는 패턴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적표상 유형에 따라 분비패턴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볼 때 유아의 내적 표상이 일상적 스트레스 상황과 부모와의 상호작용시에 유아의 반응과 스트레스 호르몬의 활성화 정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조심스레 예측할 수 있다.

인지 부하가 분업에 미치는 영향: 작업기억과 결합 사이먼 효과 (Effects of Cognitive Load on the Division of Labor: Working Memory and the Joint Simon Effect)

  • 김효정;이재윤;이도준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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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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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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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사회적인 존재로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위를 빠르고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행위 이해는 여러 수준에서 일어난다. 무심코 타인의 의도를 알아챌 때가 있는가 하면, 그들의 목적을 추론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결합 사이먼 효과는 과제를 분업하는 한 쌍의 참가자가 의도치 않게 동료의 행위를 표상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한다. 이 효과는 거의 자동적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인지부하의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자동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참가자에게 작업기억 부하가 있거나 없는 상태에서 결합 사이먼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다. 이중과제 구획에서 저부하 집단의 참가자들은 한 개의 숫자를 작업기억에 유지한 채로 사이먼 과제를 분업하였고, 고부하 집단의 참가자들은 다섯 개의 숫자를 유지한 채로 사이먼 과제를 분업하였다. 작업기억 부하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이중과제 구획과 단일과제 구획의 집단별 사이먼 효과를 비교하였다. 반응시간을 분석한 결과, 저부하 집단은 이중과제와 단일과제 구획에서 모두 사이먼 효과를 보였지만, 고부하 집단은 어느 과제 구획에서도 사이먼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결합 사이먼 효과가 인지 자원에 의존한다는 면에서 자동적인 현상을 아님을 의미한다. 즉, 분업 참여자는 인지적 자원이 가용한 경우에만 동료의 행위를 과제 표상에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