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공적개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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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권시기 한국 복지체제: 반공개발국가, 복지국가의 기능적 등가물 (Welfare Regime of Park, Jeong-hee Authoritarian Anti-communism Developmental State.)

  • 윤홍식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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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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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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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한국현대사에 가장 논쟁적인 시기를 지나오면서 복지체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관찰했다. 복지체제는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의 필요에 조응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경공업중심의 산업화는 농촌에 존재하고 있던 광범위한 유휴노동력을 흡수해 그들을 상품화시킴으로써 한국사회가 절대빈곤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노동력의 상품화에 조응하는 공적 탈상품화, 즉 사회보장제도는 매우 제한적인 영역과 대상에 국한해 제도화되었다. 실제로 탈상품화 제도는 노동력 재생산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영역에 국한되었고, 이마저도 농촌의 대체 가능한 유휴노동력이 풍부한 상황에서 그 대상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강제적 의료보험은 기업 부담을 이유로 거부되었고,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산재보험이 도입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경제의 중심이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자 상품화된 노동력도 저숙련 여성노동력에서 숙련된 남성 노동력으로 변화했다. 수출중심의 대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들과 내수중심의 중소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들 간에 이중구조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시기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위험에 대응해 노동력 재생산을 지원하는 공적 탈상품화 제도도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제도화되었다.

국제개발협력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 제언: 해외 공여국 사례를 중심으로 (The Policy for the Job Creation in the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Case Study of Foreign Donor Countries)

  • 한종택;김준엽
    • 국제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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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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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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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우리나라의 개발원조 규모는 양적, 질적으로 증가해왔다. 그리고 이에 맞추어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우수한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일자리 부족은 중요한 이슈로 대두 되고 있다. 더욱이 공공부문과 개발NGO에 의존하는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한계를 가진다. 이런 점에서 민간 개발컨설팅 생태계를 구축하여 국제개발협력분야의 일자리 창출전략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미 해외 선진국들은 민간 개발컨설팅 시장을 활용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 점을 활용한다면 국제개발협력 분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창출된 고용효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고용영향평가 지표 개선도 요구된다. 이에 관하여, 본 연구는 해외 선진 공여국 5개국(독일, 일본, 호주, 영국, 덴마크)의 사례연구를 통해서 민간 개발컨설팅 산업 활성화와 국제개발분야 일자리 창출이 실질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창출되는 일자리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 개선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민간 개발컨설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개발 컨설팅 네트워크의 기능확장과 국제개발협력 사업 고용창출 영향평가 지표 개선정책 수립을 제언한다.

고령화연구패널조사의 국제비교연구 활용 가능성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eing: Research Design for International Comparative Studies)

  • 부가청;장지연
    • 한국조사연구학회지: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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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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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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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2006년에 제1차 본조사에 들어간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는 HRS(미국), SHARE(유럽), ELSA(영국) 등과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데이터베이스 사업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연구패널조사'는 국가간 비교연구가 가능한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다음 세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첫째, 가족, 건강, 고용, 소득, 자산, 주관적 기대감 등 비교대상으로 삼은 조사들의 핵심적인 주제와 주요 조사영역을 일치시켰다. 둘째, 주요영역의 세부 항목은 우리나라의 제도적,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도록 설계하였다. 우리나라의 공적연금과 의료보장제도의 특성 등 제도적 특성을 반영하여 설문을 구성하였으며, 고용상의 관행이나 금융상품의 범위도 고려하였다. 또한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가족간의 경제적 지원양태의 특징이나 재산관리상의 특성을 반영하도록 설문을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척도의 선정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고령자들에게 정확하게 의미가 전달할 수 있으면서도 국가간 비교연구도 가능한 방식의 척도를 개발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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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기술 접근성 제고를 위한 탐색 연구: 세계백신연합(Gavi) 글로벌펀드(Global Fund),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및 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 사업 사례 (Promoting Access to Health Technologies in the Post-pandemic Era: Gavi, Global Fund, Unitaid, and 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 (ACT-A) Programs)

  • 송수연;허종호
    • 적정기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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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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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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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코로나19 확산은 전 세계 인구, 보건체계, 경제, 사회문화에 전례 없는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보건의료기술 개발 및 접근성 제고를 위해 연대하고 있다. 본 고는 보건의료기술 접근성을 저해하는 장애물에 대한 이론적 틀을 기반으로 감염병 다자기구 및 코로나19 보건의료기술 접근성 제고를 위한 ACT-A 사업을 검토한다. 연구 결과, 첫째, 국제사회는 필요한 기술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 선시장공약, 백신채권, Covax Facility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둘째, 존재하는 기술이 접근가능하지 않는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공동조달메커니즘, 의약품특허풀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셋째, 기술이 수용되지 않는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인력역량 강화 등을 포함하는 보건체계 강화를 지원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실무적·학술적 향후 과제로써 기추진중인 한국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감염병 다자기구 및 ACT-A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여 더욱 활발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

한국 교사의 국제 교육개발협력에 대한 연구 동향 분석: 체계적 문헌고찰 (An Analysis of Korean Teachers' Educ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 Systemic Review)

  • 이현주;이정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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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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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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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한국 교사들의 국제 교육개발협력 연구에 대한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시대에 교사 및 교사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체계적 문헌고찰(systemic review)을 위해 8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고, 최초 검색된 논문은 2,945편이었으며 검색전략을 적용하여 최종 6편의 논문이 선정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교육개발협력에 참여한 예비 및 현직 교사들은 개발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 분야에 대한 지식과 교수효능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ODA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경험이 있는 교사들은 현지 분석과 역할 수행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학과 유아교육에서는 개도국과 한국의 교육과정과 제도 등을 비교하는 연구가 수행되었다. 마지막으로 교육분야 ODA 관련하여 예비 현직 퇴직 교사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고, 교원들의 지속성 있는 교육개발협력 참여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SDGs 시대의 성공적인 교육개발협력을 위하여 한국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 현지에 대한 분석과 이해, 취약 계층의 보편적 교육에 대한 개발협력 방안이 필요하다.

BSA기법을 활용한 ODA건설사업 역량 요인 도출 및 분석 (Analysis of Competency Assessment Using BSA for ODA Loan Construction Projects)

  • 김화랑;장현승
    • 한국건설관리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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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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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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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우리나라 해외건설 누적 수주 금액은 2012년 6월을 기준으로 5,000억 달러를 달성하였으며 더 나아가 2020년 1조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건설기업들도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여러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본 연구에서는 해외건설 리스크가 적은 ODA 자금을 활용한 해외건설 진출 사업을 제안하였다. 사업 진출을 위한 건설기업의 ODA사업 역량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FGD 기법을 활용하여 34개의 역량 요인을 선정하였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BSA 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사업단계별 중요 관리 요인은 기획 및 발굴(6개), 수주 및 마케팅(6개), 엔지니어링 및 시공(3개) 등 총 15개의 항목이 도출되었다. 이중 가장 기업들에게 필요한 역량강화 항목으로 클레임 및 리스크, 수주활동을 위한 기업의 역량,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나타났다. 각 단계별 중요 관리 요인은 역량별 역할 주체에 따라 개선하여 향후 ODA자금을 활용한 사업 수주 경쟁에 있어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ODA·FDI가 남미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 분석: 4개국 비교를 중심으로 (The Impact of ODA·FDI·Trade on the South America's Economic Growth; Comparative analysis of 4 countries)

  • 최창환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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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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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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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에서는 공적개발원조(ODA), 해외직접투자(FDI), 수출과 수입 등 무역이 남미 경제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 분석하고자 하였다. 1960년~2014년까지 자료를 기반으로 실증분석 결과 브라질은 ODA 보다는 FDI와 무역이 경제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었고, 아르헨티나는 FDI, ODA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베네주엘라, 페루의 경우에는 ODA가 FDI가 무역보다 더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실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저개발국가의 경제성장을 위한 선진국들의 정책지원이 경제성장 단계에 따라 다르게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발전 초기인 경우 ODA를 증대하여 경제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고, 경제성장의 도약기인 경우에는 FDI나 무역증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실행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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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가 공여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 한국의 기술협력 ODA를 중심으로 (Analysis of the ODA impact that Donor's Exports - Focus on Korean Technology Cooperation ODA)

  • 변세준;최재영
    • 기술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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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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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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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공적개발원조는(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개발도상국에 인도주의적 원조를 지원하는 수단인 동시에 ODA 공여국의 국익을 추구하는 수단이다. 특히 수출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의 경제적 특성과 더불어 신(新)남방정책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국가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ODA 원조가 수출에 미치는 정책적 효과 검증은 더욱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ODA 가운데에서도 교육훈련, 전문가 파견, 기술자문 등을 통해 기술과 지식, 기술 노하우를 전달하는'기술협력 ODA'에 주목하여 기술협력 ODA가 한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한국이 ODA를 지원하는 178개 대상국의 GDP, 거리,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 FTA 체결 여부 등 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 등을 연계하여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의 패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으며, 이후 국제무역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널리 활용되는 중력모형을 근간으로 기술협력 ODA가 공여국의 수출에 미치는 효과를 패널 고정효과(Panel Fixed effect), 패널 확률효과(Panel Random effect), 도구변수를 활용한 패널 고정효과분석(FEIV), 하우스만 테일러 (Hausman-Taylor) 등 다양한 패널분석모형들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의 결과, ODA 수혜국의 과학-기술 보고서 발간으로 대표되는 과학기술 지식 인프라가 풍부할수록 기술협력 ODA가 활발하며, 한국의 기술협력 ODA는 한국의 수출, 특히 제조단계에서 중간재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도출되었다. 또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과정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모로코의 기술협력 ODA의 사례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노인의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자아존중감과 직무만족을 중심으로 (Factors that Influence Social Relations in Elderly People Participating in the Senior Employment Project: Focusing on the Job Satisfaction and Self-esteem)

  • 유용식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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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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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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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노인의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노후의 사회적 관계 증진을 통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임의표집방법을 활용하여 노인일자리 사업에 1년 이상 참여한 경험이 있는 노인 272명을 대상으로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노인의 자아존중감과 직무만족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노인의 사회적 관계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일자리 사업참여노인의 자아존중감, 직무만족이 높일수록 사회적 관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정책제언을 하면, 첫째, 노인의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및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둘째, 노인들의 직무만족을 높일 수 있는 근로자성의 인정, 사업유형 및 분야의 다양화, 처우개선이 필요하다. 셋째,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공적 비공식적 지원체계 개발 및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중고령기에서 초기노년기에 걸친 주관적 건강상태의 격차: 고용형태와 사회적 자본의 효과를 중심으로 (Inequalities in Self-rated Health among Middle-aged and Young-old Waged Workers: The Contribution of Precarious Employment and Social Capital)

  • 안준희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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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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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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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중고령층에서 초기노년층의 주관적 건강수준의 변화양상과 그 격차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불안정 고용(precarious employment) 및 고용상태 관련 요인의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공적 및 사적 사회적 자본이 중고령기에서 초기노년기에 이르는 주관적 건강상태의 격차를 완화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노동패널조사(KLIPS) 6차~17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고, 다수준 성장곡선 모형(Multi-level growth curve modeling)을 고정효과(fixed effects) 모형과 확률효과(random effects)모형으로 STATA 13.0을 사용하여 추정하였다. 또한 두 모형을 기반으로 한 가설검정을 위해 하우스만 검정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는 정규직에 비해 일용직이 시간에 따른 주관적 건강상태의 변화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임금, 고용상태의 질(근로시간), 사적/관계적 사회적 자본이 중고령기에서 초기노년기에 이르는 건강격차를 설명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확산 가설'과 '누적되는 이익' 가설을 지지하고 있으며, 중고령기에서 초기노년기에 이르는 건강불평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고용지원 정책 및 사회적 서비스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