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의 재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음식점이나 정육점에서 폐기되는 뼈(골분)를 합판용 접착제의 충전제로서 이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현재 업계에서 합판의 제조에 사용되고 있는 3종의 접착제(UMF, UF 및 PF수지)에 대해 3종의 골분(소골분, 돼지골분 및 조개골분)을 첨가하여 제조한 라티에타파인 합판의 접착성능을 기존의 소맥분과 비교하였다. 3수지에서 모두 소맥분을 전부 소골분, 돼지골분 및 조개골분으로 각각 대체한 합판의 접착성능은 상태나 습윤 강도 및 목파율 모두 소맥분 첨가 합판보다 낮았다. 따라서 소맥분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골분으로 모두 대체하는 것은 곤란하였다. 그러나, 소맥분의 절반을 소골분과 돼지골분으로 각각 대체하여 제조한 합판의 성능은 소맥분을 사용한 합판과 거의 동등하거나 오히려 우수한 내수성능을 발휘하여 소맥분과 병용해서 사용하면 충분히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소맥분과 병용한 경우, 3종의 골분 중에는 조개골분을 첨가하여 제조한 합판 보다는 소골분과 돼지골분을 첨가한 합판의 성능이 우수하였으며, 소골분과 돼지골분 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우골대체 Ca공급원으로서 참다랑어 골분과 이의 가공처리된 형태에 따른 Ca이용성을 흰쥐의 골격대사에 근거하여 비교하였다. 실험군은 \circled1 정상칼슘(0.5%)을 급여한 CC(CaCO$_3$; 대조군) \circled2 TB(bluefin tuna bone powder) \circled3 CT(citrated bluefin tuna bone powder) \circled4 BB(bovine bone powder) \circled5 CL(calcium lactate, 유산칼슘) \circled5 저칼슘을 급여한 LC(0.15% CaCO$_3$, 탄산칼슘)으로 구별하였다. 우골분을 섭취한 BB군의 체중 증가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구연산 처리된 참다랑어 골분(CT) 및 칼슘부족 식이를 급여한 LC군에서 체중증가가 낮았다. 식이 섭취량도 우골분(BB)군에서 가장 높았으며, 구연산처리된 참다랑어 골분(CT)군과 유산칼슘(CL)군에서 유의하게 낮은 섭취량을 보였다. 저칼슘식이인 LC군은 변으로 배설되는 양이 다른 정상식이군에 비해 최소화되어 흡수율이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칼슘 보유량은 가장 낮았다. 뇨 칼슘배설량은 정상칼슘군 중 참다랑어 골분(TB)군에서 유의하게 낮았고 유산칼슘(CL)군에서 높은 값을 보였지만 체내 칼슘보유량은 칼슘급원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칼슘급원에 따른 변 칼슘 배설량과 칼슘흡수량은 차이가 없었다. 혈중의 calcitonin농도는 저칼슘군(LC)을 비롯한 탄산칼슘(CC)군과 유산칼슘(CL)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으며, 참다랑어골분(TB)군, 구연산처리된 참다랑어골분(CT)군, 우골분(BB)군에서는 높은 수치를 보였고, PTH와 osteocalcin 농도는 실험군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뇨의 DPD 수치는 LC군(저칼슘식이군)에서 유의하게 높았고, 정상수준의 칼슘을 섭취한 각 군에서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대퇴골의 습윤무게는 참다랑어골분(TB)군과 구연산처리 된 참다랑어 골분(CT)군에서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고, 건조후의 무게는 저칼슘군(LC)을 제외한 정상수준의 칼슘 투여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대퇴골의 회분 함량은 정상수준의 칼슘식이군들에 비해 저칼슘식이인 LC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체중 100g 당의 대퇴골의 칼슘함량은 저칼슘식이(LC)군에서 유의적으로 낮았고 칼슘급원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대퇴골의 골밀도 측정 결과 저칼슘식이인 LC군은 정상식이군에 비해 골밀도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동일한 정상수준의 칼슘이 공급된 실험군 사이에서는 참다랑어골분(TB)군의 골밀도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본 연구결과 여러 가지 칼슘급원에 따른 흰쥐의 골격대사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저칼슘군과의 차이가 두드러져 양적인 면에서의 칼슘공급의 중요성을 지적할 수 있겠다. 대퇴골의 중량이나 회분, 칼슘 및 대퇴골의 골밀도 결과로 보아 참다랑어 골분은 탄산칼슘군이나, 기존에 칼슘 급원으로 사용해 오던 우골분수준으로 뼈의 건강유지 면에서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유기농업자재로 친환경농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골분의 적정 시비량을 추정하고자 포트시험으로 골분과 용성인비를 각각 150 및 300 mg $P_2O_5/kg$ 수준으로 처리한 토양에서 옥수수를 4-5주씩 3회 연속 재배하여 골분의 인산 비효를 용성인비와 비교하여 조사하였다. 포트당 옥수수 지상부 총 건물 중은 150 및 300 mg $P_2O_5/kg$ 처리에서 용성인비에 비해 골분 처리에서 각각 6% 및 3% 적었으며, 인산 흡수량 또한 골분 처리에서 7-9% 정도 적었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골분을 기존 작물별 표준시비량보다 대략 10% 정도 높여 시용하면 용성인비와 대등한 수준의 비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비료용 시판 골분에는 직경 1 mm 이상의 굵은 뼈 입자가 18% 이상 함유되어 있다는 점과 이러한 골분을 연용할 경우 잔류효과가 기대되는 점을 고려하여 포장시험을 통해 작물별 적정시비량이나 시용주기 등 보다 상세한 골분 시용방법을 정해야 할 것이다.
30여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은 육골분 제조업계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지원 없이 전형적인 3D업종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년간 생산량이 25,000톤((90여억원상당)으로 괄목할 만한 물량증가는 물론 안정적인 품질의 단백질자원이라는 인식이 정착되기까지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둔 것은 국내 부존자원의 최대한 개발$\cdot$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돌이켜 보면 지금 이 시점이 축산물의
소장 점막하 조직(SIS)은 면역반응이 없어 생체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SIS를 스폰지 형태로 제조하여 1-ethyl-3-(dimethylaminopropyl) carbodiimide hydrochloride(EDC)를 이용하여 경화시켰으며, SIS 스폰지의 구성 윈소를 알아보기 위해 원소분석(EA)과 에너지 분산 X선 분광계(EDS)를 사용해 분석하였다. 또한 SIS 함량과 EDC의 농도에 따른 섬유아세포의 부착도 및 성장도를 알아보기 위해 methylthiazoletetrazolium,(MTT)을 실시하였다. 이 스폰지에 골수 간엽 줄기세포(BMSCs)를 파종해 4주 동안 조직공학적 골분화를 유도하였다. 골분화 유도를 위해 골분화 배지를 사용했으며, 배지에 따른 BMSCs의 세포 성장도와 alkaline phosphatase(ALP) 활성을 측정해 보았다. 또한 역전사 중합연쇄반응을 통해 골분화 여부를 관찰하였다. SEM 관찰 결과 모든 스폰지에서 균일한 형태의 열린 다공이 형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RT-PCR 결과 4주 동안 골분화 배지를 주었을 때 제 I형 교원질이 발현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ALP 결과에서도 골분화 배지에서 ALP활성이 높게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제조한 SIS 스폰지는 조직공학적 담체로써 우수한 특성을 보이고 있었으며, 또한 BMSCs의 골분화 유도에도 좋은 결과를 보임으로써 조직공학적 골 재생에 잠재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각종 농후사료에 대한 일반성분 및 Ca, P함량을 분석했고 또 비타민, 광물질, 아미노산 함량을 분석하기 위하여 46종의 사료에 대한 대표 시료를 분석했던 바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옥수수, 밀, 소맥쇄, 미강(抽), 밀기울, 대두박(抽), 아마박(抽), 옥수수글루텐밀, 임박(抽), 채종박(抽), 호마박(抽), 골분, 어분(국산 및 외산), 패분등이 가장 수집빈도가 높았으며 대개의 경우 일반성분 분석치에 있어서는 미국 또는 일본의 그것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분석시료 내용이 다른 경우에는 같은 사료라도 변이가 심하였다. 2. 분석치에 있어서 같은 사료라 할지라도 함량변이가 큰 것이 많았는데(말분, 소맥쇄, 맥강미강, 박류, 골분, 어분, 패분등) 이것은 수집된 샘플이 동일하지 않았고, 같은 사료라도 물리적 성상이 다르거나(말분등), 이 물의 혼입등<골분, 어분, 박류등>이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3. 선발된 46종 사료의 대표 샘플에 대하여 비타민, 광물질, 아미노산함량을 분석했던 결과를 보고하였으나 이것이 단 1회의 분석이었다는 점, 또는 어떤 성분은 분석이 안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장차의 보완 작업에 기대는 거는 바이다.
본고는 김해 대성동 88호분에서 출토된 칠기편을 분석하고 조사한 내용이다. 잔편으로 수습된 칠기편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고, SEM-EDS와 FT-IR 분석을 통하여 제작기법과 칠기의 구조를 파악하였다. 조사결과 목제바탕에 직물을 바르고 바탕칠을 한 목심저피칠기(木心苧被漆器)로 나타났다. SEM-EDS 분석 결과 바탕칠에는 골분이 혼합된 것이 확인되었다. 칠기 제작에 골분을 사용하는 기법은 중국 한대 칠기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낙랑칠기와 삼국, 통일신라시대 칠기에서도 확인된다. 칠기제작에 사용된 목재의 수종은 서안 동한묘(西安 東漢墓)에서 출토된 칼집의 수종 특징과 상통하며, 칠기 내면에 견직물이 부착된 특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88호분 출토 칠기편은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확인된 골분 혼합 칠기 중 가장 선행하는 자료일 뿐만 아니라 당시 금관가야의 대외교류 관계를 알려주는 자료로도 주목된다.
본 연구는 친환경 토마토(Lycopersicon esculentum var. cerasiforme) 농가에서 대표적으로 자가 제조되고 있는 액비를 노지에 관주하였을 때 생장과 수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처리는 무처리(물), 유박, 골분+어분, 생선아미노산, 깻묵, 불가사리 액비를 포함하였다. 깻묵과 불가사리 액비의 시기별 pH는 보관 30일 이후에 크게 감소하였고 두 자재의 EC는 0.6~0.8 dS/m으로 가장 높았고 골분+어분액비도 0.4 dS/m 전후로 높은 수준이었다. 액비의 전질소 농도는 불가사리 액비가 0.0062%로 가장 높았고 깻묵(0.0059%) > 골분+어분(0.0030%)순이었고 칼륨도 위의 세 가지 액비에서 가장 높았다. 액비의 인산과 칼슘은 생선아미노산 자재에서 가장 높았고 마그네슘은 식물성인 깻묵 자재에서 유의성 있게 높게 나타났다. 토양 EC는 불가사리 액비 처리구에서 0.74 dS/m로 가장 높았지만 토양과 잎의 대량 무기성분 농도는 처리 간에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잎의 건물중과 엽온 및 줄기의 직경과 초장을 15일에 한 번씩 조사한 결과, 잎 건물중은 시기별로 무처리구에서 대부분 낮았고 초장도 생육 초기에 무처리구에서 가장 작았지만 후기에는 자가제조 액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과실수량과 평균과중은 무처리구에서 처리 후 75일 까지 유의성 있게 낮았다. 과실횡경은 골분+어분과 불가사리 액비 처리로 가장 증가하였고 과실 당도와 착색은 생선아미노산 액비구에서 가장 향상되었다. 과실경도는 골분+어분 처리에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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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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