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 재배 농가는 누에가 고치를 짓게 한 후 동충하초균 감염 개체를 식별하기 위하여 그 고치를 절개하는 작업 노력이 수반되나, 고치를 짓지 않는 나용 1대 교잡종을 이용함으로써 고치를 절개하는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나용 교잡종을 이용할 때에는 사육온도와 균 접종조건을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 다음과 같이 확인되었다. (1) 동충하초 생산성을 높이는 나용 교잡종 사육 온도(가) 나용화율 표준 사육온도($^{\circ}C$)보다 $3^{\circ}C$ 고온사육 때 나용화율이 약 90%로. 가장 높았고, $-2^{\circ}C$ 저온사육 때 약 40%로 가장 낮았다. (나) 용화율 및 용체중 : 고온과 적온사육 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저온 사육에서는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다) 누에 소잠에서 상족까지 소요일수 : 표준사육 온도에 비해 고온사육에서 3.3일 단축되고 저온사육에서 5.7일 연장되었다. (2) 나용 교잡종에 대한 동충하초균의 최적 접종 조건(가)균 접종 농도 : $1{\times}10^7spores/ml$에서 감염을 및 분생자병속 형성율이 가장 높았고, $5{\times}10^7spores/ml,\;1{\times}10^8spores/ml$ 순으로 접종농도가 높아질수록 감염률 및 분생자병속 형성율이 낮아졌다. (나) 접종시간 : 춘추 모두 12시간 고온 다습처리 메 감염을 및 분생자병속 형성률이 높았다.
근권부의 온도를 대조구에 비하여 낮게 조절하고 토양조성을 달리하여 여름철 고온기에 Kentucky bluegrass (Poa pratensis L.‘Nuglade’), per-ennial ryegrass(Lolium perenne L.‘Accent’), tall fescue (Festuca arundinacea Schreb. ‘Pixie’), Japanese lawngrass (Zoysia japonica Steud.)를 재배하고 잔디의 품질, 병해발생 정도 엽록소 함량을 조사하고 아울러 예지물의 무기물 함량을 측정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여름철 근권부의 온도를 4~6$^{\circ}C$ 낮게 처리한 경우 한지형 잔디의 균일성을 현저히 높여주고 병의 발생률을 크게 억제시켰으며 그 효과는 perennial ryegrass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엽록소 함량은 토양조성에 따라 변화가 없었으나 냉온 처리구에서 대조구에 비하여 크게 증가되었다. 2. 여름철 근권부의 냉온처리는 Kentucky blue-grass와 perennial ryegrass는 대조구에 비하여 약 2배, tall fescue는 2.5배 이상의 clipping무게 증가를 나타냈다. 난지형 잔디인 들잔디에서도 냉온처리구에서 생육의 증진효과를 보였다. 한지형 잔디는 모래 +peat moss를 80 : 20(v/v)으로 혼합한 토양에 비하여 모래+peat moss+일반토양을 80:10 : 10 (v/v/v)으로 혼합한 토양에서 많은 생장을 보였다. 3. 근권부의 냉온처리는 공시된 세 종류의 한지형 잔디에서 N, P, K, Ca그리고 Mg의 흡수를 증가시켰으나 들잔디에서는 흡수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토양의 혼합비율에 따른 무기물함량의 차이는 인정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근권부의 냉온처리는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잔디의 생육저하를 감소시키고 여름철 하고현상을 예방하여 줌으로써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에서도 경기장의 잔디 품질을 우수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판단된다.
생태계 과정 모형인 BIOME-BGC를 이용해 국내 상록침엽수림의 탄소-물 순환 과정의 계절 및 연간 변화를 모의하여 국내의 소나무 고사 현상의 기후-토심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지로 2009년과 2014년 각각 소나무 대량 고사가 발생한 밀양과 울진을 선정하였다. 두 지역의 표준강수지수를 산정한 결과 약 5년 내외의 주기의 가뭄현상을 판별하였다. 2000년 중반 이후 가뭄은 고온 건조 기후 특성을 보였다. 모형의 여러 변수를 조사한 결과, 임시탄소저장소인 Cpool 변수가 탄소기아에 의한 소나무고사 현상과 개연성이 큰 변수로 나타났다. Cpool의 감소는 총일차생산성(GPP) 감소 혹은 유지호흡(Rm) 증가의 결과로 발생하였고, 연구기간 중 Cpool이 최저값을 보인 해는 각 연구지역에서 소나무 대량 고사가 발생한 해와 잘 일치하였다. 두 지역 모두 가뭄에 의한 GPP 감소와 고온에 의한 Rm 증가가 Cpool의 감소를 초래하였는데, GPP와 Rm의 상대적 기여도는 지역별로 상이하였다. 특히 저온다습한 울진의 경우 Rm 증가 영향이 중요한 요인이었다. 한편 낮은 토심에서 생산성, 생체량, 증산량, Cpool 등 제반 탄소-물 관련 변수가 감소하였고 연간 변동폭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0.5 m 이하 토심에서는 Cpool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일정 수준 이하의 토심에서 생체량-생산성-유지호흡 간의 균형에 따라 Cpool이 유지되는 적응 메커니즘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의 결과 소나무 고사와 관련한 고온건조-탄소 기아 가설을 제안하였고, 보다 현실적 분석을 위한 향후 모형 개선 방향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고온기 온실 환경에 적합한 가지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유럽형 가지 'Bartok(BA)', 'Bowie(BO)', 'Black Pearl(BP)', 'Ishbilia(I)', 'Mabel(M)', 'Vestale(VE)', 'Velia(VL)' 7품종을 고온 다습한 온실환경에서 코이어 배지경에서 재배하였을 때, 수분소비량, 식물체 생육 및 과실 특성을 비교하였다. 정식 후 118일에 엽수와 줄기 건물중은 'VL'에서 가장 높았고 'M'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엽 건물중은 품종별 유의차가 없었다. 주당 과실수는 'M'이 16.4개로 다른 품종보다 많았고, 'VE'와 'VL'이 각각 8.5, 8.8개로 적었으며, 과실당 생체중은 'M'이 136g으로 낮았고, 'VE'와 'VL'은 각각 332, 'VL' 281g으로 가장 높았다. 주당 과실 생산량은 품종별 유의차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수분이용효율이 높고 과실수가 많았던 'M'과 과실 200g 생산에 소요된 물량이 적고, 상품과중이 높았던 'VL'이 UAE 온실환경에서 적응력이 우수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은 고온, 다습, 방사선의 복합적인 환경 조건에 노출되며 이로 인해 구조물의 열화가 가속된다. 따라서 처분장에 대한 구조물 건전성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며 균열 탐지, 강도 추정 등을 위해 피에조 센서가 활용된다. 다만 처분 터널 및 처분 용기에 설치되는 모니터링 센서는 교체 및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센서의 정량적인 수명을 평가하고 적합성을 판단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가속수명시험을 활용하여 모니터링용 피에조 센서에 대한 수명을 평가하였다. 고온 조건에서 나타나는 피에조 센서의 고장 모드와 고장 메커니즘을 도출하였으며 온도 스트레스가 피에조 센서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온도 스트레스에 대한 가속수명시험을 수행하여 와이블 수명 확률 분포 및 아레니우스 가속모형을 통해 온도 스트레스와 피에조 센서 수명 간의 관계식을 제시하고 수명을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온도 스트레스와 수명 간의 관계를 통해 보다 정확한 수명 평가를 위한 복합스트레스 가속수명시험 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강교량은 유지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해안 과 같이 가설위치의 환경이 고온 다습한 경우 단면에 국부적인 부식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강거더 교량 의 지점부에서는 교대부와 강거더 단부의 공간이 협소하여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고 신축이음부로부터의 강우 및 동결 방지제가 누수되어 침전물을 습윤상태로 유지하게 되므로, 복부판과 지점부 보강재에 집중적으로 부식이 발생되고 있으므로 이로인한 구조성능 변화를 확인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강거더 단부 복부판과 보강재의 국부부식손상을 모사한 강재 실험체를 제작하고 이에 대한 단부 지압강도 변화를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실험결과, 국부적 부식손상은 강거더 단부의 지압강도에 영향을 주며, 특히 수직 보강재에 의한 영향이 크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폴 루돌프의 플로리다 지역 주택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식적인 근대 건축에서 탈피한 다양한 공간 구성, 지역 재료 및 구법의 사용으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사례이다. 플로리다 주택 작품은 시대적, 지역적인 특성을 기반으로 하여 공간의 확장 및 연결 그리고 지역 환경을 고려한 재료 및 구법, 구조 시스템을 표현해야 한다는 설계 개념이 반영된 건축이다. 플로리다 주택의 특성은 공간 확장 및 외부 공간 연결 기법으로 목재 구조체를 중심으로 한 공간 확장과 가변적 공간구현 그리고 외부공간의 적극적인 연계성을 유도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스크린 지붕, 오픈 지붕, 내부 파티오)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지역 재료 사용 그리고 지역 환경에 적합한 디테일 및 구법 사용으로 플로리다 지역의 석회암과 사이프러스 목재를 주된 재료로 사용하고, 고온 다습한 기후에 적합한 디테일과 지역 건설 환경을 고려한 구법을 사용하였다. 폴 루돌프의 플로리다 주택 연구를 통하여 현대 건축의 지역성을 고려한 계획에 구체적으로 적용 가능한 공간적, 기술적 적용 방법에 대한 모범사례로서 제안하는데 그 의미를 찾고자 한다.
다년생 논잡초인 벗풀에 마름증상을 일으키는 병이 1990년 여름 대전 한국화학연구소 시험포장에서 발생되었다. 감염초기에는 벗풀 엽병부분이 먼저 시들고 이어서 잎 전체가 말라 비틀어지는 증상을 보였으며 잎, 줄기, 종자 모든 부분이 병균에 의해 감염되었다. 이병 부위에서 병원균을 분리하여 재접종한 결과 포장에서와 동일한 병징이 나타났으며, 특히 고온 다습한 상태에서는 포자 접종 후 8시간 이내에 기주식물이 완전히 시들었다. 이 병을 '벗풀마름병'으로 제안하며, 분리된 병원균은 형태, 생리학적 실험 결과 Plectosporium tabacinum으로 동정되었다. 이 병원균의 최적 생장온도는 25~30$^{\circ}C$이었고, 생장속도가 25$^{\circ}C$에서 10일 동안 균총직경이 46 mm로 비교적 생장속도가 늦었다. 균총표면은 고운 솜털이 깔린 것 같거나 배지에 따라 점액성을 보이기도 하며, 균주에 따라 불규칙한 주름이 형성되기도 하였고, 균총색깔은 엷은 회갈색 또는 오렌지색이었다. 포자는 PDA와 같은 일반생장 배지에서 많이 형성되었으며, 분생포자경에 하나씩 형성되었고, 크기는 $5~12 {\times} 2.5~4.5 {\mu}m$, 격막은 없거나 1개 있었다.
연료전지 시스템에서 공급기체 가습은 연료전지 성능효율과 전해질막 수명 향상 측면에서 중요하다. 판형 막 가습기는 일반적으로 유동 방향에 따라 직교류와 대향류로 구분되고 판과 막 사이에서 고온 다습한 공기와 저온 건조한 공기의 열 및 물질전달이 이루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현열 및 잠열 ${\varepsilon}$-NTU 법을 이용하여 입구 온도와 유량 변화에 따른 열 및 물질전달 성능 변화를 유동 방향에 따라 비교하였다. 이를 통하여 저유량 일 때 대향류는 직교류 보다 열 및 물질전달 성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유량이 증가함에 따라 성능 차이가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입구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열전달 성능 변화는 작은 반면 물질전달 성능 변화는 비선형으로 크게 감소되는 결과를 얻었다.
본 연구에서는 마샬 배합설계법을 이용하여 섬유와 아스팔트 바인더의 적정한 양을 결정한 후 마샬 공시체를 제작하였다. 제작된 공시체를 이용하여 3단계의 온도(5, 20, 60$^{\circ}C$)하에서 간접인장강도 시험을 수행한 후 물성을 측정하여 기존의 아스팔트 혼합물(밀입도 20)과 섬유보강 아스팔트 혼합물 사이의 기계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혼합물의 소성 변형에 대한 저항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휠트랙킹 시험을 실시하였다. 시험결과 전체적으로 재래식 밀입도 20 아스팔트 혼합물보다 섬유보강 아스팔트 혼합물의 간접인장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인성 (Toughness)값은 시험온도에 따라 $1.27{\sim}1.97$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 수행되어진 $60^{\circ}C$에서 휠트랙킹 시험과 잔류 간접인장강도 시험에 대한 특성은 하절기의 고온 다습한 기후하에서 재래식 밀입도 20 혼합물보다 섬유보강 아스팔트 혼합물의 소성변형에 대한 저항성이 우수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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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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