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전세계가 보건 위기와 큰 혼란의 국면을 맞은 가운데, 특히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 근로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과중해지고 있다. 본 연구는 공공 근로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분석하고자 했다. 방 법 본 연구에서는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531명의 공공영역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판 지각된 스트레스 척 도(Perceived Stress Scale, PSS), 한국판 우울증 평가도구(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 한국판 사건 충격 척도 수정판(Impact Event Scale-Revised, IES-R-K)을 시행하였다. 결 과 분석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 19 관련 종사자들은 중등도 이상의 지각된 스트레스 반응(85.2%), 우울증상(22.2%), 외상 후 스트레스 관련 증 상(38.8%)을 보여, 상당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상을 경험하는 상태로 나타났다. PSS 총점은 PHQ-9, IES-R 총 점 및 IES-R의 하위 척도별 점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 주관적으로 지각된 스트레스 반응 정도가 우울 증상과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였다. PSS, PHQ-9, IES-R 총점은 각각 모두 연령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연령이 직무 스트레스 반응과 번아웃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결 론 향후에 공공영역 종사자 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으며 정신건강 관리 및 적절한 개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관상동맥 질환은 죽상동맥경화(atherosclerosis)로 인해 혈관의 내강이 좁아지면서 심근허혈 또는 경색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런 관상동맥 질환은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면 그만큼 예후가 좋기에 정확한 진단이 환자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전산화단층촬영 혈관조영술(CT angiography; 이하 CTA)은 높은 해상도와 대조도를 통해 혈관의 구조 및 협착 정도를 세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비침습적 영상 진단법이다. 여러 임상시험들이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평가에 있어 관상동맥 CTA의 유용성을 보고하였다. 최근에 관상동맥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처치를 위해 CTA에 기반한 관상동맥 질환 진단 분류 체계인 관상동맥 질환 판독과 자료 체계(coronary artery disease-reporting and data system; 이하 CAD-RADS)가 만들어졌다. 이런 CAD-RADS는 관상동맥 CTA를 기반으로 하지만 CAD-RADS는 CTA 결과만으로 관상동맥의 정확한 상태를 해석하는 것이 어려운 경계선 범주를 포함하고 있다. 본 종설은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추가검사가 필요한 경계선상 CAD-RADS범주들의 CTA의 소견과 이들에 대한 대처를 논하고자 한다.
배경: ABO 혈액형의 동종응집소 역가는 ABO 부적합 골수이식 또는 장기 이식에서의 경과 관찰 및 치료평가 등에 도움을 주나, 미세원주응집법이나 시험관법 등 검사법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저자들은 시험관응집법과 미세원주응집법을 이용한 동종응집소 역가의 분포를 비교 평가하였다. 방법: 2010년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2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중 O형 환자 23명, A형 환자 20명, B형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실온식염수 시험관응집법, 미세원주응집법, 항글로불린 시험관응집법과 항글로불린 미세원주응집법의 네 가지 방법을 동시에 시행하였다. 결과: 시험관 응집법, 미세원주응집법, 항글로불린 시험관응집법, 항글로불린 미세원주응집법 네 가지 방법으로 측정한 O형 환자들의 동종응집소 역가의 중앙값은 각각 항-A는 64 (8-512), 64 (8-512), 128 (8-2,048)과 128 (16-2,048)이고, 항-B는 64 (16-128), 128 (16-256), 128 (16-512)과 256 (16-512)였다. 동일한 네 가지 방법으로 측정한 A형 환자들의 항-B 동종응집소 역가의 중앙값은 각각 64 (8-128), 64 (8-128), 32 (8-128), 64 (8-256), B형 환자들의 항-A 동종응집소 역가의 중앙값은 각각 64 (16-128), 128 (8-128), 128 (8-256), 256 (8-256)였다. 네 가지 동종응집소 측정 모두에서 항글로불린 미세원주응집법이 가장 높은 역가를 보였다. 미세원주응집법에 의한 역가는 실온식염수 시험관응집법에 의한 역가와 같거나 한 단위 역가만큼 더 높았다. 항글로불린 미세원주응집법으로 측정한 역가는 항글로불린 시험관응집법으로 측정한 역가와 같거나 한 단위 역가만큼 더 높았다. 네 가지 방법에 의한 동종응집소 역가의 기하평균은 O형 환자의 항-A, 항-B, A형 환자의 항-B 및 B형 환자의 항-A 모두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은 값을 보였다. 결론: 항글로불린 미세원주응집법이 네 가지 방법 중 가장 민감한 방법이었다. 항글로불린을 첨가한 동종응집소 역가 측정이 장기 이식 등의 임상 판단에 중요하며 시험관응집법에 비해 미세원주응집법에 수기 과정이 간편함을 고려할 때 항글로불린 미세원주 응집법을 사용하여 기관 간 변이를 측정한다면 동종응집소 역가 표준화에 기여하리라 사료된다.
목적 이 연구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에 대한 영상의학과 전공의들의 인식 및 의견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19년 6월 4일부터 7일까지 AI와 관련한 18개의 객관식 문항과 1개의 주관식 문항이 포함된 설문의 응답을 받았다. 모집된 결과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전공의 연차, 소속 병원의 위치 및 규모 등의 요인에 따라 분석하였다. 결과 총 101명(89.4%)의 전공의가 응답하였다. AI의 지식적 측면에서 응답자의 50명(49.5%)이 AI에 대해 평균 이상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68명(67.3%)이 AI 관련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평균 이상이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서울 및 경기 지역 응답자가 기타 지역 응답자에 비하여 AI에 대한 자가 평가 및 지식수준이 의미 있게 높았으며, 4년차 전공의에 비해 1~2년차 전공의가 AI에 대한 자가 평가 및 지식수준이 의미 있게 낮았다. AI 관련 연구에 참여해본 적 있는 전공의는 15.8%이었지만, 추후 연구 참여 의향이 있는 전공의는 90%에 달하였다. 전공의 들은 또한 학회 주도의 AI 교육 및 적극적 홍보를 원하고 있었다. 결론 영상의학과 전공의의 AI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의료 AI 시대의 영상의학과 의사의 역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보다 많은 학회 차원의 노력이 요청된다.
Lying on the side while falling asleep deeply after drinking or taking a sleeping pill can cause compressive neuropathy. We report a 70-year-old male patient of medial cord of left brachial plexus injury (BPI) after deep sleep. The mechanism of the injury might be compression and stretching of brachial plexus. The electrodiagnostic study was performed and the medial cord lesion of BPI was suggested. The ultrasonography image of compression site revealed the nerve swelling of medial cord of brachial plexus and median nerve at the mid-arm level. Pharmacologic treatment including oral prednisolone and exercise training were prescribed. On 6 months after initial visit, neurologic symptom and pain were improved but mild sequelae was remained.
간세포암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 대해 국제 가이드라인들은 6개월마다 초음파로 감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초음파는 초기 간세포암을 발견하는 데에 낮은 민감도를 보인다. 한편, 자기공명영상(MRI)은 간세포암을 비침습적으로 진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검사 시간이 길고 비용이 높아서 감시 검사로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비조영증강 단축 MRI, 역동적 조영증강 단축 MRI, 그리고 간담도기영상을 포함한 단축 MRI 등 다양한 단축 MRI 전략들을 간세포암 감시에 이용한 여러 연구들이 있었다. 이 종설에서는 다양한 단축 MRI 전략들을 살펴보고, 비용-효과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간세포암 감시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의학은 눈부신 발전으로 인류를 질병에서 해방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발전의 뒷면엔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질병, 사고, 사회적인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첨단의학이 신비의 베일을 벗기는 데만 열중하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고 고집한다면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다.
목적 카메라형 휴대형 X선 장치를 이용하여 촬영한 흉부 X선 사진의 영상품질을 기존 이동형 디지털 X선 장치로 촬영한 영상과 비교하여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지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20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기관내 삽관, 중심정맥관, 비위관 등을 삽입한 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들은 기구 삽입 전 기존 이동형 디지털 X선 장치, 기구 삽입 후 카메라형 휴대형 X선 장치를 이용하여 각각 흉부 영상을 촬영하였다. 두 명의 영상의학과 의사가 얻어진 두 영상을 삽입기구의 식별에 대하여 5점 척도, 전반적인 영상 품질에 대하여 20점 만점으로 평가하였다. 결과 카메라형 휴대형 X선 장치로 삽입한 기구의 식별에 대한 평가는 4.67 ± 0.71점이었다. 전반적인 영상품질에 대한 평가는 기존 이동형 디지털 X선 장치와 카메라형 휴대형 X선 장치가 각각 19.70 ± 0.72점과 15.02 ± 3.31점(p < 0.001)이었고, 호흡 및 움직임 관련 인공물, 기관 및 기관지, 폐혈관, 심장 뒤 혈관, 흉추 추간판 공간, 횡격막 하 혈관, 횡격막 관찰의 세부항목에서 카메라형 X선 장치의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점수가 낮았다(횡격막 관찰 세부항목 p = 0.013, 그 외 세부항목 p < 0.001). 결론 카메라형 휴대형 X선 장치는 흉부X선 사진에서 삽입 기구의 평가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나 영상의 품질 저하가 있으므로 일반적인 진단 목적의 사용에는 주의를 요한다.
많은 암 환자들이 보완대체의학(CAM)의 치료법을 이용한다. 의사들은 보완대체의학 치료법에 대한 권위 있는 정보들을 이를 찾는 환자들에게 책임 있는 조언을 줄 수 있기 위해 필요로 한다. 이 글은 암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선택된 보완대체의학 치료법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최근의 증거를 요약했다. 식이요법과 보조식품, 한약 및 기타 생약제재, 침, 마사지, 운동, 심리 및 심신의학 등의 주요 카테고리가 포함되었다. 효과의 증거에 대한 '가능한 질병진행과 생존율에 대한 효과' 및 '가능한 완화효과'의 두 가지 범주가 고려되었다. 안전성의 증거를 평가하는데 있어 '직적접인 부작용의 위험'과 '통상적 치료법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위험'의 두 가지 위험 요소가 고려되었다. 각각의 치료에 있어 효용성과 안정성에 대한 현재의 균형은 이 치료법이 적절히 권고가 되고 수용되어지거나(예를 들어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가진 영양 섭취가 충분한 환자의 식이지방 감소) 억제되는 것을(예를 들어 과량의 비타민 A 보조제) 제시한다. 이러한 전략은 보완대체의학의 치료법을 찾는 암환자들에게 책임 있고 근거중심적이고 환자중심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을 발전시킬 수 있다.
목적 자기공명영상에서 추가적으로 발견된 조영증강 병소에 대한 조영증강 초음파의 진단능력을 평가하고 조영증강 초음파의 정량 분석을 사용하여 유방 동적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과 유사한 운동 패턴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분석하였다. 대상과 방법 단일 센터 전향적 연구로 진행하였고, 총 71개의 자기공명영상에서 추가적으로 발견된 조영증강 병소가 포함되었다. 이러한 병소에 대해 조영증강 초음파를 시행하였고 Breast Imaging-Reporting and Data System (이하 BI-RADS)에 따라 분류하였다. 그리고 모든 병소의 BI-RADS 분류를 조직학적 결과와 비교하여 조영증강 초음파의 민감도, 특이도 및 진단 정확도를 계산하였다. 조영증강 초음파와 동적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의 운동 패턴사이의 일치도는 가중 카파 분석을 사용하여 평가되었다. 결과 조영증강 초음파에서 총 46개의 병소가 BI-RADS 4B, 4C, 5로 분류되었고, 25개의 병소가 BI-RADS 3, 4A로 분류되었다. 자기공명영상에서 추가적으로 발견된 조영증강 병소에 대한 조영증강 초음파의 진단 능력은 84.9%의 민감도, 94.4%의 특이도 및 97.8%의 긍정적 예측값으로 우수하였다. 총 57/71 (80%) 병소는 조영증강 초음파와 동적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 운동 패턴 결과가 일치하였고 가중 카파 값 0.66으로 좋은 일치도를 나타냈다. 부분 군 분석에서 양성 병소는 우수한 일치를 보였고(가중 카파 값 = 0.84), 관내암종은 좋은 일치를 보였다(가중 카파 값 = 0.69). 결론 MRI에서 추가 검출된 유방 결절에 대한 조영증강 초음파의 진단 능력은 우수했다. 양성 및 관내암종 병소에서 동적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과 조영증강 초음파의 운동 패턴 결과는 좋은 일치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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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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