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결혼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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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재산계약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Problems and Improvements of Matrimonial Property Contract)

  • 박종렬
    • 한국컴퓨터정보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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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컴퓨터정보학회 2015년도 제52차 하계학술대회논문집 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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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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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민법상 인정하고 있는 부부재산제도는 부부별산제의 원칙 아래 부부재산계약을 따로 두고 있는 형태이다. 부부재산계약은 혼인신고를 하기 전 두 당사자가 재산관계에 대해 합의한 사항을 등기하면 제3자에 대해서도 효력이 있도록 하는 제도로, 부부별산제의 예외가 된다. 부부별산제(민법제830조)는 부부의 일방이 결혼 전부터 갖고 있던 재산과, 결혼 생활 도중 자신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을 그 개인의 것으로 보고, 소유가 불분명한 경우만 공유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재산의 관리, 사용, 수익은 소유자가 하게 된다. 결국 부부의 공동으로 형성된 재산이라도 소유자가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밖에 없어 명의를 갖지 못한 부부일방은 재산적인 침해를 받을 수 있는 등 형식적 평등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부부의 경제적 평등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양성평등과 가족법적 이념에도 어긋나는 제도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부부별산제가 제3자와 관계에 있어서 법적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법적분쟁 시 일방배우자의 소유재산이더라도 상대방 배우자의 숨어있는 가사노동 지분에 대한 보호규정 등이 없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부재산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해보고 이를 근거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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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양육스트레스가 부부갈등에 미치는 영향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parenting stress on marital conflict in dual earner couples with children in early childhood)

  • 이인정;김미영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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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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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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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자녀 양육 문제이다. 이로 인해 맞벌이 부부는 심각한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스트레스는 다른 연령에 비해 매우 높아 이 시기 부부 관계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부부간의 갈등은 결혼 안정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들의 문제행동을 야기하는 등 매우 심각한 부정적 영향들을 야기하게 된다. 이에 본 연구는 맞벌이 부부의 결혼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지원 및 서비스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양육스트레스가 이들의 부부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특히 선행연구가 부부간의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역동적인 관계 양상을 자료 수집 및 분석 과정에서 포함하지 못해왔다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상호의존적 연구모형을 구성하여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패널의 4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629쌍의 커플 자료(dyadic data)를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APIM)로 분석하여 맞벌이 부부의 부부갈등과 양육스트레스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맞벌이 부부의 양육스트레스가 남편과 아내 각각의 부부갈등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남편의 양육스트레스가 아내의 부부갈등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아내의 양육스트레스 또한 남편의 부부갈등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즉, 양육스트레스의 부부갈등에 대한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가 모두 유의한 정적 관계를 보인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스트레스와 부부갈등에 대한 문제 파악 및 개입 시 부부의 상호의존적인 영향 관계를 반드시 고려해야할 필요성과 그에 따라 부부를 한 단위(unit)로 접근해야 함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결과라 하겠다.

첫 자녀 출산 전후 부부의 관계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 적응 과정에 대한 탐색 ("Our first baby was born" Experience in the newly-wed couples: A Qualitative Study)

  • 최승미;권정혜
    • 한국심리학회지: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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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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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9-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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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첫 자녀 출산 후 부부관계 경험 및 적응 과정에 대한 이해를 위해 근거이론적 접근에 기초한 질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결혼 기간 5년 미만, 첫 자녀 출산 후 3년 이내의 부부 13쌍에 대해 심층 면담이 진행되었다. 면담 자료를 대상으로 범주화 작업을 거쳐, 출산 후 부부관계 경험 및 적응에 대한 패러다임을 추출할 수 있었다. 첫 자녀를 출산한 부부들에게 관계 변화를 야기하는 원인적 조건은 삼자적 가족구조로의 전환 및 결혼 적응 수준이었으며, 중심 현상으로는 양육 및 가사 부담, 출산 후 부부관계의 변화가 특징적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중심현상은 남편의 지원과 관심, 원가족 지원의 중재 변인을 통해 그 강도가 완화 또는 악화되었다. 작용/상호작용적 전략에서 추출된 주요 범주는 새로운 역할 인식과 적극적인 수용, 가족에 대한 의미부여였으며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완성체로서의 가족 구성과 공유된 가치 경험이 얻어질 수 있었다. 선택 코딩을 통해 이론화를 시도한 결과 '부부의 새로운 역할 인식과 수용 및 우리성(We-ness)의 추구'라는 핵심범주가 추출되었다. 임신과 출산, 양육 전 과정에 걸쳐 부부가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이는 것으로 정의되는 '우리성'의 획득은 출산과 양육이라는 생애 전환기적 사건을 맞닥뜨린 부부가 이에 적응적으로 대응하고 안정된 부부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근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생활의 질과 안정성 : 이론적 모델의 검증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 A Theoretical Model)

  • 김영희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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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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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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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family-of-origin, personal and spousal characteristics, mediated by communication and problem-solving behavior, on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On the basis of previous literature, the theoretical model was specified, estimated, and evaluated for adequacy of statistical fit for samples of 214 married women. Although the initial model was not supported by data, the revised model fitted the data adequately.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indicated family-of-origin and communication behavior directly affected marital quality. However, the personal and spousal characteristics were linked with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only if they were mediated by communication and problemsolving behavior. Communication behavior was strongly related to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problem-solving behavior. The model also showed marital quality can be an antecedent variable for marital stability. The findings of results is to generate more broad-minded thinking about how communication behavior, marital quality, and marital stability are inter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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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의 질과 안정성에 관련된 이론적 모형 (Theoretical Frameworks to Predict Factors Associated With the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 김영희
    • 한국생활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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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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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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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This article reviewed the research on factors associated with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Three major categories of factors were described, including background and context, individual traits and behaviors, and couple interactional processes. This review highlighted findings from cross-sectional and longitudinal studies of the prediction of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Particular attention was given to marital instruments and procedures that had a solid empirical foundation for understanding the concepts related to measure of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Also, empirically based intervention programs that had been designed to prevent marital distress and divorce were investigated to figure out the relationship between communication factors and conflict resolution styles. Finally, three theoretical frameworks were drawn from empirical literatures, marital measurment instruments, and programs for marital strength to predict factors associated with the marital quality and stability.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implications were descri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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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의 가족건강성과 진로성숙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Family Strength and the Career Maturity of High School Students)

  • 양남희;홍은실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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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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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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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족건강성과 진로성숙도의 일반적인 경향과 배경변인에 따른 차이를 파악하고, 가족건강성에 따른 진로성숙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 소재 인문계와 실업계 고등학교의 1, 2, 3학년을 대상으로 2010년 11월 3일-11월 2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총 1000부를 배부하여 부실자료를 제외한 858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건강성은 아홉 가지 가족건강성 하위영역 중 가족에 대한 존중이 3.59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감사와 애정정서, 가족 간 문제해결능력, 가족 경제적 안정, 역할의 충실도, 유대의식, 긍정적 의사소통과 가치관목표공유의 순이었고, 사회와의 유대의식은 2.90으로 가장 낮았다. 총 가족건강성은 3.36으로 중간 정도를 나타내었다. 둘째, 진로성숙도의 하위영역 중 관여성이 3.4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성향성, 독립성, 타협성의 순이었으며, 결정성이 2,75로 가장 낮았다. 총 진로성숙도 점수는 3.05이었다. 셋째, 배경변인에 따른 가족건강성은 여학생이, 인문계고교 학생이, 부모와 본인 종교가 있을 경우, 부모의 학력이 대체로 높은 경우, 부모의 결혼유형은 초혼인 경우, 경제수준이 상인 경우, 부모결혼기간은 길수록,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 친조부모와 외조부와는 비동거시, 부모의 직업이 전문직인 경우 가족건강성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배경변인에 따른 진로성숙도는 어머니나 본인의 종교가 없거나 불교인 학생이, 부모의 학력이 대졸인 경우, 부모의 결혼유형이 초혼이거나 재혼인 경우, 경제수준이 중간 이상인 경우, 부모결혼기간은 11년-30년 사이인 경우, 부모와 동거하는 학생이, 친조모와 외조부와 동거하지 않는 학생이, 부모의 직업이 전문직인 경우 진로성숙도가 높았다. 다섯째, 가족건강성에 따른 진로성숙도가 하위영역에서는 다소 상반된 결과를 보였지만 가족건강성은 총 진로성숙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어서 가족건강성이 높을수록 진로성숙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관여성과 성향성에서 그 효과는 더욱 명백하였다. 반면 조사대상 학생의 평균점수가 중간점수 미만이었던 결정성과 타협성은 가족건강성이 낮은 학생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독립성은 가족건강성이 높은 학생이 가장 낮았고 가족건강성이 중간인 학생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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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국가에서의 제2차 인구변천 (The Second Demographic Transition in Industrialized Countries)

  • 정성호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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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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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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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글은 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된 제2차 인구변천에 관한 논의를 검토하고, 이러한 논의가 한국 사회의 출산력 변천에 어떤 함의를 지니고 있는가를 제시하고자 한다. 제2차 인구변천에 관한 논의는 기본적으로 산업국가에서 출산력 수준이 대체수준 이하로 감소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하였다. 제1차 인구변천과 달리 제2차 인구변천은 종착점으로 인구의 균형상태를 상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변화는 대체수준 이하의 출산력, 결혼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삶의 양식, 결혼과 출산의 무관계성, 안정된 인구의 부재 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제2차 인구변천은 이민자의 유입이 없으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저출산과 평균수명의 연장의 결과로 인해 제1차 인구변천이론에 의해 예측된 인구보다 고령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제2차 인구변천에 대한 논의는 인구변천을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인구학적 변화를 밝히는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인구학적 변화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제2차 인구변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저출산이다. 저출산 현상은 다양한 요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나타난 것이다. 이 중 결혼율의 감소, 초혼 연령의 상승, 이혼율의 상승, 소자녀 가치관 등 가족형성과 관련된 변수들은 저출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제2차 인구변천 내용에 포함된 인구학적 변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러한 변인들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유럽 사회와 다르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구학적 변인 이외에 양성평등의 관념,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자녀 양육 및 교육 비용 등은 한국 사회의 저출산을 이해하는데 상대적으로 설명력이 큰 변인으로 볼 수 있다.

김수현 홈드라마의 장르문법과 젠더 이데올로기 <엄마가 뿔났다>를 중심으로 (Category Grammar and Gender Ideology of the Su-Hyeon Kim's Home-drama Focused on <Mom's dead upset>)

  • 유진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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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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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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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학문적 연구 대상에서 소외돼온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에 관한 후속 연구로,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에 홈드라마와 멜로드라마라는 장르 개념을 구축한 김수현 작가 홈드라마의 장르 차별성과 이데올로기 경향성을 논하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멜로드라마에 관한 선행 연구에 이어 홈드라마 장르 연구를 시도한 첫 번째 목적은 기능주의적 사회규범 잣대의 편협한 단편적 평가를 재고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페미니즘 시각에 매몰된 평가에 의해서 김수현 홈드라마가 가부장 이데올로기를 옹호한다는 평가를 재고하기 위해서이다. 이 같은 평가야말로,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 연구의 부재라는 현실의 반증이기도 하다. 2008년 화제작 <엄마가 뿔났다>를 중심으로 한 연구 분석 결과, 김수현 작가의 홈드라마 장르문법은 안정적, 변동적 서사 전략을 적절히 융합, 구사함으로써 대중적 소구력을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가족과 중층적 인물 구성, 일상성을 기초로 한 사실주의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가족애의 주제 의식의 안정적 장르 관습에 시대상을 반영한 1대 가부장의 변화, 2대 전업주부의 역할 변화, 3대 결혼 풍속도의 변화라는 변동적 서사전략을 융합 구사함으로써 장르문법의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연구 대상 드라마의 갈등 유형과 갈등 관련 젠더 역할 분석 결과, 김수현 작가는 홈드라마 장르를 통해 그간의 남성 지배 가부장 젠더 이데올로기에 관한 진보적, 보수적 경향성 논의 보다는 그 저변에 자리한 작가의식, 즉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붕괴돼 가는 인간성의 회복과 사랑과 이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가족애를 지향하는 인본주의적 경향성을 보인다.

중년여성의 우울 관련변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relevant Variables of Middle-aged Women's Depression)

  • 변외진;김춘경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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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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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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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factor of the Variables that contributed to the depression of middle-aged women. The subjects were 751 Middle-aged women whose age was from 41 to 60. The instruments used in the study were the assessment of depression, the assessment of climacteric symptoms, the assessment of marital satisfaction, the assessment of marital stability, the assessment of ego identity and the questionnaire of demographic variables. The data were analysed by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OVA, Duncan, pearson correlation,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1) According to the job, the level of education, the state of marriage, the subjective level of health, the subjective level of economy, household income, present problem, the level of family-of-original relationship, the age of last child, religion and spouse's occupation there were differences of depression; (2) In the result of the analysis of relationships of depression, the depression was correlated with Climacteric Symptoms positively and with Marital Satisfaction, Marital Stability, and Ego Identity negatively; (3) Predictors of depression of the Middle-aged women ordered climacteric physical, climacteric psychological, marital satisfaction, marital stability, identity moratorium, goal oriented, identity diffusion, initiative. Based on these results, the recommenda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in this area were discussed.

LA 거주 한국이민노인의 생활만족도 결정요인과 특성 (Characteristics of and Determinants of Life Satisfaction Among Elderly Korean Immigrants in Los Angeles)

  • 홍숙자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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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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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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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본 연구는 미 L-A에 거주하는 한국이민 노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생활만족도에 기여하는 결정요소들이 무엇인지 가려내며, 그 얻어진 결과를, 동일한 시각과 접근으로 시도되었던 미국 노인들에 대한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는 1986년 12월에서 1987년 2월까지 3개월간 미 L-A 카운티에서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한국 이민노인 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조사를 실시하여 그중 192명을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단계별 중다 회귀분석의 결과, 활동성의 제약정도, 결혼상태, 재정적인 안정, 교육정도, 연령증가 등 5가지 변인들의 특별히 한국노인의 생활만족도가 강한 연관성이 있었고, 반면 자신들이 평가한 건강상태, 지인과의 사회적인 상호작용, 미국거주 년한 등은 노후생활의 안녕에 전혀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평가하는 건강상태는, 활동성의 제약 등과 같은 다른 변인에 미치는 효과를 통해서 생활만족도에 간접적으로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선행연구에서 나타난 서구나 미국노인의 생활만족도 결정의 세 요인인 건강상태, 사회경제적 지위, 사회적 활동성과 비교해 볼때, 사회적 활동성과 연령증가 변인에서 서로 상반되는 대조를 보이고 있었다. 즉, 백인노인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생활만족도가 낮아지거나 혹은, 연령증가와 생활만족도 사이에 별로 유의할 만한 관계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의 한국노인은 나이를 먹으면서 오히려 생활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적 활동성은, 백인노인의 생활만족도에 긍정적 혹을 부정적으로 가장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 하나임에 반하여, 한국노인들은 이것이 자신들의 생활만족에 중요한 것이라 믿고는 있었지만 실제 통계학적으로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요인이었다. 주거환경(자식과의 동거여부) 역시, 이제껏 한국사회에서 기대되어왔던 통념과는 달리, 한국노인의 생활만족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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