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문가-가족 간의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치료과정에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가 정신장애인 회복과 재활에 매우 중요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가족의 치료참여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보건전문가 275명과 정신장애인 가족 125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자의 관련요인들(가족의 병리성에 대한 인식, 접촉빈도, 조직기능, 전문직유형, 기관유형, 임상경력, 평균 환자 수)과 소비자(가족)의 관련요인들(전문직에 대한 인식, 정신장애인 예후에 대한 낙관적 인식, 가족기능, 정신장애인의 진단, 교육정도, 경제수준)이 가족의 치료참여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서비스제공자의 관련요인들은 가족의 치료참여에 대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설명력은 33.0%이다. 또한 서비스제공자의 입장에서 접촉빈도, 기관유형, 전문직유형, 임상경력이 가족의 치료참여에 가장 영향력 있는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서비스 소비자의 관련요인들도 가족의 치료참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설명력은 40.9%이다. 또한 가족의 경제수준, 전문직에 대한 인식, 정신장애인 예후에 대한 낙관적 인식, 교육수준이 치료참여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가족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치료체계에 가족의 접근성이 높아져야 하고 전문가들이 가족을 치료의 파트너로서 인식하고 그들에게 권한부여 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가족탄력성 프로그램 개발과 수행에 관한 문헌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향후 가족탄력성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와 연구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족탄력성 프로그램 개발과 수행에 관한 논문이 국내 학술지에 등재되기 시작한 2003년부터 최근 발표된 2016년까지의 논문 16편을 선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의 준거는 크게 두 영역인 '프로그램 수행요소'와, '프로그램 개발요소'로 나누었다. 프로그램 수행요소의 하위 영역은 6가지로 연구대상, 설계 유형, 실행기간 및 시간, 진행자, 연구방법, 측정도구와 효과 분석이다. 프로그램 개발요소의 하위영역은 3가지로 개발 근거, 개발 목적, 프로그램 내용이다. 자료를 분석하여 국내 가족탄력성 프로그램 개발과 수행과정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각 가족의 다양한 문제와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 가족탄력성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Walsh가 구성한 가족레질리언스(Family Resilience) 개념틀을 바탕으로 결혼초기부부가 가족레질리언스를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결혼초기부부, 부부관계향상, 가족레질리언스에 관한 문헌고찰을 토대로 가족의 신념체계, 조직유형, 의사소통과정을 기본틀로 하는 주 1회, 3시간씩, 총 4회에 걸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구성한 프로그램을 결혼초기부부 7쌍을 대상으로 실행하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해보기 위해 Wilcoxon Signed Ranks Test를 활용해 동일집단사전사후비교분석을 하였으며, 프로그램참여자로 구성되는 포커스집단운영을 통해 참여자가 인식하는 프로그램 효과와 구조에 대한 견해를 분석하였다. 사전사후비교분석결과 신념체계(가족통제감, 가족강점), 조직유형(부부적응성, 가족자원) 의사소통과정(정서반응), 결혼적응에서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으며, 프로그램 효과와 구조에 대한 참여자의 견해 분석에서도 프로그램 효과에 관한 내용이 보고되었고 프로그램 시간구조면에서 회당 3시간 4회가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결혼초기부부의 가족레질리언스를 강화하는 사회복지실천도구를 개발하고자 시도함으로써 가족레질리언스 개념을 구체화시키고 지역사회실천가들에게 구체적인 실천도구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the differences in internet use motivations and problem behaviors among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according to internet addiction and family system type. Five hundred vocational high school students from Daegu took part in the survey. The questionnaire survey consisted of an internet addiction self-assessment scale, a family system type scale, an internet use motivation scale, and a problem behavior scale. The data was analysed using MANOVA and Cronbach a, and the $Scheff\acute{e}$ test was used for post-hoc analysis.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study found significant differences in adolescent internet use motivation according to internet addiction. Adolescents in the high dangerous user group showed higher communicative, experiential, and addictive motivations than adolescents in potentially dangerous and normal user groups. Also,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informative motivation according to internet addiction. Regardless of internet addiction, adolescents tend to use the internet to search for information and to solve problems.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adolescents' problem behaviors according to internet addiction. More specifically, adolescents who were in the high dangerous user group displayed more problem behaviors toward their body, family, school, and society than adolescents in the potentially dangerous and the normal user groups. Third, an adolescent's family system type significantly influenced his/her internet use motivation. Adolescents from an extreme family showed higher communicative and addictive motivations than adolescents from middle and balanced families. Fourth,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problem behaviors of adolescents according to family system types. Adolescents from an extreme family showed more problem behaviors toward their body, family, school, and society than adolescents from middle and balanced famili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easure family stress, family resources, copying strategies and the types of family system. For this purpose,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healthy families(231) and clinic families(103).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1. Partially family stress, family resources, copying strategies was different by the demographic chrateristics(age, yeares of marriage, job, education, family life cycle family income religion and types of family system). 2. The type of family system was meaning factor for the family stress study. 3. In the case of healthy family, family stress was negative related with family resources, but healthy families used copying strategies variously. 4. In the case of clinic family, family stress was related with family resources and copying strateges strongly. 5. Classifying the types of family system, clinic families were classified extreme family(20.5%), midrange family(39.7%), balanced family(39.7%) and healthy family were classified extreme(13.1%), midrange family(25.8%) balanced family(61.1%).
1960~1970년대 창업했던 경영 1세대들이 평생을 바쳐 일군 기업을 다음세대에 승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여 가업 승계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업승계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가족이나 내부직원에게 가업을 승계하는 형태, 매각 또는 외부 전문가 영입 등 다양한 승계형태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가족기업의 가업승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업승계에 미치는 영향요인, 가업승계의 특성, 유형 등 다각화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 개발 및 가업승계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가족기업의 가업승계와 관련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일반적인 기업승계 형태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및 영향력을 감안하였을 때, 가족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가족기업의 가업승계에 대한 이슈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가이드라인 및 정책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가족기업의 가업승계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540개 중소가족기업체 자료를 이용하여 Gomez-Mejia와 동료들(2007)이 주장하는 행동대리 이론(Behavioral Agency Theory)관점에서 사회 정서적 가치(SEW) 5영역을 중심으로 가족기업의 주요한 특성이 승계유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비 재무적 특성인 기업업력, 사회 공헌의 변수는 가족승계 > 내부승계 > 외부승계 순서로, 지식자산은 내부승계 > 가족승계 > 외부승계 순서로, 가족의 경영참여는 가족승계 > 외부승계 순서로 승계유형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회 공헌 특성이 승계유형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재무적인 요인인 경영성과나 R&D 투자 변수는 승계 유형 선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연립경영의 경우 가족승계 확률이 높았고, 연립경영은 R&D 투자, 사회공헌, 기업업력 변수가 가족기업으로 선택하는 것을 강화하는 조절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행동대리인 이론이 가업승계에 설명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족기업은 사회 정서적 가치(SEW)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크며, 일반적인 상장 대기업의 경우와는 달리 중소가족기업에서는 성과 등 재무적인 요인이 아니라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 사회 공헌 등 비재무적인 요인이 승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기업가의 가업승계에 실무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의 정책 개발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his study aims to develop a program for enhancing family resilience in cancer patients along with their family members and verify its effectiveness. The subjects were inpatients with cancer and their families, totaling 46 subjects at an university hospital in Busan. They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the participating group who were in an experiment and the control group who were not taking part in the experiment. Then family resilience was measured before and after completing the program sessions. The program was conducted once a week, 4 times, for two hours. The participating group of family resilience strengthening program showed higher family resilience compared with that of the control group. The results suggest that family resilience can be enhanced through adversity. It also verifies that family resilience of family members with cancer patients can be strengthened by expressing emotion, conveying deep affection, and sufficiently supporting one another through the family resilience strengthening approach.
본 연구는 취업 1인가구의 일·여가 유형에 따라 행복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자원을 파악하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1인가구는 성별, 연령 등 각기 다른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질 뿐 아니라 각자 가지고 있는 자원이 다르므로 단순히 개별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보다 통합적인 시각에서 복잡하게 얽힌 체계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1인가구를 복잡한 환경 속에서 존재하는 유기체로 보면서, 환경과 계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인간생태학적 관점을 적용하여 연구모형을 설계하였다. 1인가구의 행복수준에 여가자원, 인프라자원, 사회활동자원, 제도자원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연구가설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OECD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 및 가족복지정책의 변화와 특성을 검토해 보고, 가족복지 유형별 출산율을 비교 분석해 본 후, 한국의 가족복지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사점을 탐색해 보았다. OECD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은 1970년대에 인구대체수준 이하로 떨어졌으며, 그 이후에도 완만하게 출산율이 감소했으나, 1990년대에는 출산율이 낮아지는 국가들과 높아지는 국가들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출산율 변화 차이는 1970년대 이후 각국이 채택 추진한 가족복지정책과 상당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암시해 주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1970년대 이후 출산율 감소에 관심을 갖고 인구관련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 범정부차원의 인구관련기관을 설립했으며, 가족복지 지원수준을 높여왔다. 그러나 각국의 가족복지 지원수준과 지원형태(노동중심 또는 양육중심)는 해당국가의 정치적 이념, 문화 역사적 배경, 경제환경 등에 따라 다르게 발전되어 왔다. OECD 주요 국가들의 가족복지정책을 유사한 특성을 가진 국가군으로 유형화하여 유형별 출산율을 비교해 본 결과, 가족복지 지원수준이 높을수록, 양육중심에 비해 노동중심 지원수준 비중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형별 출산율 변화를 비교해 본 결과에서도 가족복지 지원수준이 높을수록, 양육중심에 비해 노동중심 지원수준 비중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증가하거나 출산율 감소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과 가족복지정책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으로는, 첫째 출산율 및 인구관련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종합적인 대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범정부차원의 인구관련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가족수당 신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의 기간 연장 및 육아휴직급여의 상향조정, 공보육시설 확대 등 가족지원체계를 확대해야 하고, 셋째 양육중심(가족수당 등) 지원수준 보다 노동중심(아동보육시설, 출산휴가 등) 지원수준에 비중을 많이 둘 필요가 있고, 넷째 사회구성원, 특히 청년층에게 자녀를 기르는 것이 어렵지 않으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희망을 갖도록 하는 사회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목적: 의료가 복잡하고 전문화된 최근에는 의료학문간 소통과 융합이 강조되고 있다. 병원업무는 환자를 중심으로 여러 분야의 협동 체계를 통한 의사결정의 효율성이 요구된다. 이 논문은 말기 환자에 대한 의사와 간호사의 공유 의료적 의사결정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Q 방법론을 적용하여 35개의 Q 진술문을 9점 척도의 정규분포로 39명에게 작성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QUANL PC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환자결정형, 의사결정형, 의료인 공유결정형, 환자 가족 결정형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공통적으로 동의한 항목은 충분한 설명과 치료과정의 공유, 교육 등으로 나타났고, 부정적으로 생각한 항목은 치료에 법적 측면을 고려에 대한 내용이었다. 제1유형은 환자의 요구와 가치관을 존중하는 환자중심의 의사결정 방식을, 제2유형은 의사가 결정을 내리고 환자가 이를 따르는 방식을, 제3유형은 의료인 상호간의 협력적인 의사 공유를, 제4유형은 의료인뿐 아니라 가족 참여의 의사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결론: 의료인 간의 생각이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일반인과도 의견의 차이를 보여준다. 의사결정에 대한 의견의 공유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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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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