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가족의 적응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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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심리적 적응과 연쇄적 변화의 구조 모형 (A Structural Framework on Psychological Adaptation and Sequential Chang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 고동우;서현숙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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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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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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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처한 사람들이 심리적 수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결과적으로 어떤 심리적 변화를 겪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구조적 틀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팬데믹 경험에 관한 선행 연구를 고찰하여 잠정적인 분석의 틀을 설정한 후, 이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방향의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일반 성인 6명으로부터 인터뷰 자료를 구하였고, 근거이론의 절차를 부분적으로 차용한 내용분석 방법으로 자료를 해석하고 정리하였다.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심리적 적응과 변화 과정의 패러다임 구조 모형을 확장, 도출하였다. 이 패러다임 구조 틀은 '원인적 조건 ⇨ 중심 현상 ⇨ 연쇄적 결과'로 이어지는 심리학적 인과 과정을 중심으로 하고, 개인의 심리적 특성 범주를 '중개 조건'으로 추가한 패러다임 형태로 묘사되었다. 팬데믹 위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및 결정적 사건 등이 '원인적 조건' 범주에 해당되고, '중심 현상' 범주는 긍정/부정/복합적 심리 경험을 포함하고, '연쇄적 결과' 범주에는 가치관/행동양식 변화 등이 분류되었다. 중개조건 중 '맥락조건'으로서 직장과 가족관계 특성이 확인되었고, '조절적 중개 조건'으로서 공동체책임의식, 여가능력 및 긍정심리자본 등 다양한 심리적 특성이 확인되었다. 논의 및 결론에서는 분석 결과의 의미를 해석하고, 연구 결과의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과 향후 연구 과제 등을 제시하였다.

일반위탁가정 아동의 적응에 대한 연구: 근거이론적 접근 (A Study on the Children's Adaptation in the Foster Care : An Approach based on Grounded Theory)

  • 김진숙;이혁구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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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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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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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위탁아동의 적응경험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일반위탁가정에 진입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아동 8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한 질적연구를 수행하였다. 자료분석은 질적연구 방법 중 Strauss와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들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얻은 원자료를 이론적 민감성을 지니고 지속적 비교방법을 통해 개방코딩을 한 결과 총 11개의 범주와 30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96개의 개념이 추출하였다. 이를 요약해 보면, 중심현상을 촉발시킨 인과적 조건은 '가족안정성 와해'이며, 위탁아동의 적응과정에서 경험하는 중심현상은 '주변화'로 나타났다. 이에 영향을 미친 맥락적 조건은 '문화충격'과 '소속감 갈등'으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시키거나 억제하는 중재적 조건은 '지지체계', '탄력성 발현', '운명론적 예단' 등 세 가지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의 전략은 '권력에의 의지'와 '도덕적 우월성 추구'였으며 '위탁환경에 기계적 적응'과 '위탁환경의 능동적 주조'라는 두 가지의 결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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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이주여성 건강관련 선행연구 분석 (An Analysis of Articles for International Marriage Immigrant Women Related to Health)

  • 안옥희;전미순;황윤영;김경애;윤미선
    • 농촌의학ㆍ지역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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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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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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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발표된 건강관련 선행연구 분석을 통하여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들의 경향을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2004년 6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최근 6년간 발표된 국내 학회지 논문 및 학위논문 60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연구대상 논문의 일반적 특성, 저자의 전공분야, 건강영역별 주제어와 변수 및 주요변수의 측정도구를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제결혼이주여성 대상 논문 중 51편(84.9%)이 2007년 이후 발표되었으며, 발표형태는 석사논문 43편(71.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대상 논문 중 학회지 발표는 13편으로 한국가족복지학(3편, 23.1%)에 가장 많은 논문이 게재되었고, 석사학위논문은 사회복지학전공자가 25편(53.2%)으로 가장 많았다. 건강영역별로는 건강영역 2편(3.3%), 사회적 건강영역 18편(30.0%), 정신적 건강영역 36편(60.0%), 신체적 건강영역 4편(6.7%)이었다. 건강영역별 주제어는 사회적 건강영역에서의 주제어는 '적응'과 '의사소통' 2개이며, 정신적 건강영역의 주제어는 '결혼만족', '생활만족', '사회적지지', '스트레스', '우울', '부부갈등', '갈등' 등 7개였으며, 신체적 건강영역의 주제어는 '의료서비스기관 이용'과 '건강증진행위'로 나타났다. 연구대상 논문의 건강영역별 주제어에 따른 변수를 살펴보면, 건강영역 주제어의 변수는 삶의 질 2개, 사회적 건강영역의 주제어에 따른 변수는 적응 16개, 의사소통 5개이며, 정신적 건강영역 주제어 중 결혼만족 25개, 생활만족 11개, 사회적지지 3개, 스트레스 9개, 우울 25개, 부부갈등 25개였으며, 신체적 건강영역의 주제어에 따른 변수는 의료서비스기관 이용 6개, 건강증진행위 5개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변수가 사용된 주제어는 변수가 25개인 결혼만족, 우울, 부부갈등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 논문의 건강영역별 주제어에 따른 주요변수의 측정도구 중 2회 이상 사용된 측정도구만을 제시한 결과, 건강 영역에서 주제어 '삶의 질'의 측정도구는 Campbell(1976)과 보건복지부(2005), 사회적 건강영역에서는 주제어 '적응'의 변수 중 문화적응의 측정도구 Sandhu & Asrabadi (1994), 정신적 건강영역에서는 주제어 '우울'의 변수 중 문화적응스트레스 측정도구 Sandhu와 Asrabadi(1994)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결론적으로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논문은 최근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다양한 주제들로 연구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한국 내 정착과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만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국제결혼 이주여성에게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타문화권의 생활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불건강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즉, 본 연구의 주제어에서 알 수 있듯이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가족들에게 잠재적인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한국 내 적응과정을 돕고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건강과 관련된 다각적인 연구 및 건강관리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가족기능의 변화 양상에 따른 자녀의 자아존중감, 문제행동 차이 (Trajectory of Family Functioning: Self-esteem and Behavior Problems of Children)

  • 연은모;최효식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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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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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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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가 지각한 가족기능(유연성, 응집성)이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양상으로 변화하는지 확인하고, 변화 양상에 기초한 잠재계층에 따라 자녀의 자아존중감,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잠재계층 확인을 위해 3개 시점의 자료(2013년, 2014년, 2016년), 자아존중감과 문제행동 차이 검증을 위해 5개년도 자료(2013년-2017년)를 사용하였으며, 분석 대상은 1,348명이다. 분석 결과, 첫째, 잠재계층성장분석을 적용했을 때 유연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중상수준 증가형 집단,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 응집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감소형 집단, 상수준 증가형 집단,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이 확인되었다. 둘째,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6년(초2),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자아존중감 수준에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대체로 유연성은 상수준 무변화형 집단, 응집성은 최상수준 무변화형 집단 자녀의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유아기에 해당하는 2013년, 2014년, 초등학령기에 해당하는 2015년(초1), 2017년(초3) 모두 유연성, 응집성의 잠재계층에 따라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에 차이가 확인되었으며, 유연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응집성은 저수준 증가형 집단, 중수준 증가형 집단, 감소형 집단의 내재화, 외현화 문제행동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잘 기능하는 가족 시스템이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한다.

다문화 구성원을 위한 학습자원 메타데이터 응용표준 프로파일 (Application Profile for Multi-Cultural Content Based on KS X 7006 Metadata for Learning Resources)

  • 조용상;우지륭;노규성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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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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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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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한국은 최근 급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2015년 기준 다문화 가족수는 전체 인구의 3.5%, 8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2016년 기준 국제결혼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있어 다문화 가족수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결혼이주여성들과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의 필요와 선호에 맞춘 학습자원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메타데이터 표준 프로파일을 설계한 것이다. 연구 추진 필요성을 검증하기 위해 소비자 집단을 선별하여 심층인터뷰를 가졌으며, 메타데이터 표준 프로파일 설계를 위해 공적 표준으로 채택된 관련 국제표준과 한국의 국가표준 시리즈를 분석하였다. 이어서 다문화 구성원을 위한 콘텐츠 특성을 분석하여 필요한 메타데이터 요소들을 선별하여 프로파일로 구성하였으며, 콘텐츠 제작자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필수와 선택 조건들을 정의하였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들의 교육 수요를 분석하여, 한-한 변환 시스템, 맞춤형 학습콘텐츠 추천 서비스,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등 효과적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메타데이터 표준안으로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과 향후 교육과정의 주제별 서비스를 위해서도 자원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신라상대 왕실에 있어서 외손의 왕위계승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 (An anthropological study on the succession to the throne among descendents in the daughter's line during early ancient Shilla period)

  • 성태규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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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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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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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지금까지 한국 가족사를 논의하면서 외가에 대한 언급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한국가족의 근간이 부계사회에 있다는 지나친 고정관념으로 인해 외가의 중요성이 애써 무시되어져 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기본적으로 한국사회는 부계사회임을 주장하며, 한국사회가 면면히 부계사회를 유지하게 된 것은 이 외가의 존재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말하자면 사회 정치 경제적인 변화 속에서 부계사회구조가 현실적으로 적응해 나가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 하나의 기제로 외가의 존재를 이해하고 있으며 이것이 이 논문의 중요한 단초이기도 하다. 신라사회가 여성도 자신이 태어난 본가의 성원권을 가지는 '강력한' 부계출계사회라고 본다면 탈해를 위시한 사위가 왕위를 계승하는 사례는 당연한 嶺이다. 다만 사위의 왕위계승은 부인을 대신하는 것으로 남권위주사회에서 그 역할을 남편이 대신하는 것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인 대신 왕위를 계승한 사위는 자기 자식에게 바로 왕위를 계승할 수 없다. 다만 친손이 없을 때 비로소 외손이 왕위를 계승하는 것이며 그런 논리에 의해서 왕위는 박씨에서 석씨로 그리고 다시 김씨로 계승된 것이다. 즉 '분할될 수 없는 상속형태(제사나 왕위상속)는 친손이 없을 때 외손에게로 상속권이 넘어 간다'는 단순한 상속논리에 따라 왕위는 박씨에서 석씨로 다시 석씨에서 김씨에게로 넘어간 것이다. 이 논문은 이러한 논리에 따라 그 왕위계승과정을 분석한 것이다. 설사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의 왕력이 조작되었다 손치더라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편찬한 고려시대의 출계원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출계원리에서 차지하는 외가와 외손에 대한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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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의미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 삶의 의미의 매개효과 (The Effect of Meaning of Parents to Depression : Mediating effect of Meaning in Life)

  • 조설애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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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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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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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의미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의 매개효과가 있는지, 부모의 의미의 연령차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청소년 후기, 성인 초기, 중년기, 노년기 각각 100명씩 총 4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부모의 의미는 삶의 의미와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며, 우울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삶의 의미와 우울은 부정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청소년 후기, 성인 초기, 중년기, 노년기의 연령에 따라 부모의 의미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한 결과 연령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셋째, 구조방정식을 통해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의미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모의 의미는 삶의 의미를 낮춤으로써 우울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삶의 의미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따라서 부모의 의미를 증진하고 삶의 의미를 높이는 방안을 통해 청소년 후기와 성인기의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실용적 함의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중년기 위기감과 삶의 의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ense of Crisis in Mid-Life and the Meaning in Life)

  • 배나래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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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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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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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중년기는 인간발달 과정 중 전환의 시기이며 위기의 시기이다. 중년기 위기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중년기의 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개인의 심리적 측면, 행동·사회적 측면의 이해가 요청된다. Jung은 중년기를 개성화 시기라하며, 파편화된 성격의 여러 개체를 안정화시키고 통합하는 과정이라 하였다. 중년기 삶의 의미에 대한 발견은 타인과 자신의 이해를 통해 진정한 공동체 일원이 되는 것이며 실존의 의미와 연결된다. 중년기 위기는 삶의 의미와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삶의 의미를 통해 중년의 위기감을 낮출 수 있다. 다만,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가족 및 사회적 위기상황에 대한 적응, 스트레스 대처 여부가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힐링 실내디자인 (Healing Interior Design for Health of Everyone)

  • 김성진
    • 한국디지털건축인테리어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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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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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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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세계 경제가 고도성장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를 갖게 되었고, 의학기술의 발달로 건강한 고령자의 증가가 나타나는 사회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시 65세 이상의 건강한 고령인구의 증가 추세와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현실화 되고 있다. 또 급속한 핵가족화 등으로 인하여 가족 내의 노인부양 기능이 약화되고 있으며, 건강한 노인 단독세대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관련 복지의 구체적인 정책 실천방향에 대한 요구와 신체적, 사회 심리적 특성에 따른 힐링 환경의 개발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인류 건강증진 개념 및 고찰을 통해 힐링 환경의 공간특성을 도출하고, 이를 통하여 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본 논문에 있어서의 공간에 의한 인류 건강증진은 1. 건강과 질병은 하나의 스펙트럼 상에 놓여 있으며, 한편은 최상의 건강 상태이며 다른 한편은 질병에 의한 사망이라는 개념에 의미를 둔다. 2. 병, 의학 전문가 관점에서 건강을 증진시키는 과정에 중심을 두고 있는 새로운 치료적 환경에 대한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주지하는 입장에서, 안녕(healing)을 양성하는 공간 특성을 도출 개념이다. 3.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역동적 건강개념에 그 근거를 두고, "건강은 단순히 무 질병의 개념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문화적 에다가 영적으로 완전한 안녕 상태"라는 개념을 적용한다. 4. 특히, 병, 의학 전문가 관점으로 인해 간과되었던 대상자의 공간으로부터 얻게 되는 심리적, 사회적, 정신적 요구들을 반영하는 안녕(healing) 개념의 힐링 철학의 개념을 갖는다.

가족계획과 보건사업의 통합시도 및 평가결과 (Review of Family Planning / Health Integration Efforts and Evaluation Results in Korea)

  • Bang, Sook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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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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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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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의 주거형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90년 미국 센서스 데이터인 Public Use Microdata(Samples PUMS)의 8% sub-sample을 이용하였다. 주거형태에 영향을 주는 주요변인들로 동화과정(이민 온 연령과 영어구사능력), 경제적 요인 (지난 일년간의 개인수입과 보조적 보장소득 수혜여부), 건강상태(외출활동과 일상생활 활동능력), 그리고 민족 지역공동체 등이 포함되었으며, 나이, 성별, 교육, 결혼상태 등의 변인들을 함께 통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동화과정과 경제적 여유는 재미 한국 영주권자 노인의 단독주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건강과 한국 지역공동체는 주거형태에 통계적으로 일관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동화과정의 측정변수로서 이민연령의 효과는 배우자 유무에 상관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한국 노인들의 단독거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영어구사 능력의 경우, 무배우자 노인들 중 영어구사능력이 높을수록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고, 유배우자 노인들에게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가족과 떨어져 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무배우자 노인들의 경우, 이민연령의 효과 역시 순수한 의미의 동화과정이라기보다는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수혜하기 위한 자격조건과 한인지역 네트워트 파악을 위한 적응기간이라는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다. 배우자의 유무와는 무관하게 보조적 보장소득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한국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두 세배 이상 단독주거를 하고 있었다. 일단 보조적 보장소득을 수혜하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 정부지원 월세보조금, 공공요금 할인 등 다양한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므로 대부분의 보조적 보장소득 수혜 노인들은 단순히 금전적인 수입의 측면뿐 아니라 그 외의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조적 보장소득의 수혜는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의 독립적인 삶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영주권자들에게는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사회복지법은 재미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이다. 본 논문은 영주권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지만, 주거형태를 비롯한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해 보면 영주권자, 귀화 시민권자, 그리고 미국태생 노인들은 다른 성격의 집단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종래의 소수민족 노인들에 관한 연구들이 이민자 노인들을 영주권자와 귀화 시민권자의 구분없이 하나의 집단으로 간주하고 분석해 왔던 것을 볼 때, 앞으로의 연구는 이론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 시민권의 유무가 주거형태에 끼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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