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가정교과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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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가정(기술·가정)교과 식생활 영역의 핵심 교육내용 분석 - 제1차 교육과정부터 2009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 (Content Analysis of Food and Nutrition unit in Middle School Textbooks of Home Economics - Focus on the National Curriculums from 1st to 2009 revised)

  • 장윤미;김유경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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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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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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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제1차부터 2009개정 교육과정까지 교육과정의 변천에 따른 식생활 영역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핵심 교육 내용, 내용 특성, 식생활 영역의 비중을 분석하였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이용한 워드 크라우드 분석을 통하여 가정교과서 40권에 기술된 식생활 영역의 내용으로부터 핵심단어를 추출하였고, 식생활 영역의 비중은 전체 가정교과서에서 식생활 영역에 해당하는 면수의 비율로 계산하였다. 전 교육과정에 걸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주요 핵심단어는 '식품'·'음식'·'식사'였다. 제1, 2차 교육과정에서는 식재료와 조미료, 식품에 함유된 '비타민',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주요 핵심단어로 추출되었고, 제3차 교육과정부터 '영양'·'섭취'·'필요' 제6차 교육 과정에서 '분량', 제7차 교육과정부터 '식단'·'청소년' 등이 핵심단어로 등장했다. 식생활 영역이 가정교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4.3%였으며, 제6차(29.7%) 및 제7차(31.8%) 교육과정에서 가장 높았고 2009개정 교육과정에서는 15.2%로 크게 감소했다. 아울러 식생활 영역의 구성을 살펴보면 제2차와 3차 교육과정에서 10개를 상회하던 식생활영역의 중영역의 수가 2009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중영역이 없어지고 소영역 2개로 축소되었다. 1차부터 2009개정 교육과정까지 식생활영역의 교육내용은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시대적 요구와 변화를 반영하고 있었다. 다만 2009개정 교육과정에서 식생활 영역의 비중이 대폭 축소되면서 교과서에 관련내용에 대한 정보와 설명이 부족하여 식생활 교육에 대한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

양성평등적 관점에 기초한 제 7차 교육과정 중학교 가정 교과서 삽화의 단원별 계량적 내용분석 (Content Analysis of Illustrations in the Middle School Home Economics Textbooks of the 7th Curriculum by Units from the Gender Equity Perspective)

  • 김미정;유대명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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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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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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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교육과정의 양성평등 실현이 중요한 정책과제의 하나로 대두되어온 교육내용에서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제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중학교 $\ulcorner$기술 $\cdot$ 가정$\lrcorner$교과서의 가정영역을 중심으로 삽화 속의 양성평등 분석을 통해 그 결과가 앞으로의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교과서 집필시 학생들의 양성평등의식을 지닐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에 기존에 집필된 중학교 기술 $\cdot$가정 교과서 중 일선 학교에서 활용도가 높은 각 학년별 5개 출판사. 총 15권을 대상으로 삽화를 단원별로 계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양성평등적 관점에 기초한 제 7차 교육과정중학교 가정 교과서에는 제 4차. 5차. 6차 교육과정에 비해 성별 분포와 성별 구성. 둥장인물간의 관계 측면에서는 많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삽화에는 남녀의 출현과 관련하여 성 역할이나 활동 배경, 활동 묘사, 옷의 색과 옷차림 둥에서 남녀불평등이 나타나고 있었다. 등장인물의 상황을 고려한 평등 $\cdot$불평등적인 면에서는 평등이 불평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삽화의 $40\%$가 불평등한 것으로 판단되어 개선이 요구된다. 교과서 집필 시 단원별로 저자가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단원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로부터 시사점을 얻고. 단원별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층 분석할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교과서 집필에 양성평등적인 관점을 관철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과 검정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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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과에서 '생활과 연계된' 생애 관점의 진로교육 탐색 (An Exploratory Study on the Life Career Education in Home Economics Education across the life span)

  • 이수희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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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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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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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에서는 가정교과에서 진로교육은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 왔으며, "진로와 직업" 과목과의 공통점과 상이점의 검토를 통해, 가정교과에서 진로교육의 정체성을 밝히고, 이러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대안적 진로교육 교수 학습 전략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2007 및 2009 개정 실과(기술 가정) 교육과정, 2007 개정 교육과정에 기초해 집필된 중학교 1-3학년 가정과 교과서 각각 7권씩 21권과 진로와 직업 교과서 1권을 분석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과 교육과정과 가정과 관련 학회지를 분석한 결과, 가정과에서의 진로교육은 가정교과의 중요한 한 영역으로서 자리매김 되고 있었다. 둘째, 가정교과와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 다루는 진로교육의 내용은 자신의 이해, 진로탐색, 진로의사결정, 진로계획 수립 및 진로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교육내용을 다루는 관점과 구체적 내용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는 '직업과 연계된' 진로(vacational career) 개념의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가정교과에서는 가정생활, 직업생활, 지역생활을 고려하면서, 직업에 한정하지 않고 '생활과 연계된' 진로(life career) 개념의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셋째, 파악된 가정교과에서의 진로교육의 정체성을 살린 대안적 교수 학습 전략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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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의 "인간발달.가족" 분야에 대한 20년 연구 동향분석; 성과와 과제 (Research Trends on Human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in Journal of Korean Home Economic Education; A Review and Prospect of Research during the past 20 years)

  • 조병은;이종희;이현정;주현정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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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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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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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지난 20년 동안에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에 실린 인간발달과 가족분야에 관한 논문을 교과교육학(가정과교육철학과 교사의 전문성, 가정과교육과정, 가정과교수 학습자료 개발 및 활용)과 교과내용학(인간발달, 가족학)으로 나누어 연구주제, 연구방법 측면에서 분석하여 연구동향과 성과를 파악하고,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총 93편의 논문을 5영역에서 분석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과교육철학과 교사의 전문성 연구는 다른 주제의 연구에 비해 연구가 매우 부족하였으며, 주로 가정과 교육의 본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가정교과의 당위성을 나타내었다. 둘째, 가정과 교육과정의 이해 연구는 최근 들어 연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가정과 교육과정의 체계, 가정과 교육과정과 수업과의 관계, 가정과 교육과정의 개발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주된 연구는 가정교과 교과서 내용 분석에 관한 연구였다. 이론을 적용하여 교과서를 분석한 연구는 매우 적었고, 주로 출판사별로 비교하거나 외형적인 분석을 하고 교과내용의 구성을 연구한 경우가 많았다. 셋째, 가정과 교수 학습 및 평가에 관한 연구는 가정과 교수 학습자료 개발 및 활용과 교수 학습방법과 실제에 관한 연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가정과 평가방법과 실제에 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앞으로의 가정과 교과교육학의 발전을 위해 가정과 평가에 대한 연구가 더욱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넷째, 인간발달과정에서 청소년기를 중심으로 발달 특성과 문제를 다루고, 부모됨과 부모역할에서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역할을 주로 다루어 대부분의 연구가 청소년의 긍정적 발달을 위한 가정과 교육의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다섯째, 가족관계와 가족문제가 가장 많이 연구되었고 가족환경 특히,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청소년의 학교적응과 심리적 적응에 긍정적인 관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교과교육과 관련된 연구가 교과내용에 관한 연구보다 적어 가정과 교육의 현장적용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연구되어져야 한다. 또한 편의표집으로 설문지를 통한 한사람의 응답으로만 수행된 조사연구가 많아 다양한 연구방법, 현장적용연구의 확대 등의 문제는 향후연구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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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가정교과 통일교육 교수·학습 과정안 개발 (Middle School Home Economics Teaching·Learning Course Plan Development of Unification Education)

  • 윤남희;손상희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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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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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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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실천적 추론 과정을 통해 생활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맥락을 살펴보고, 건강한 통일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중학교 가정교과에서의 통일교육의 목표와 내용 체계를 선정하고 이를 적용한 교수 학습 과정안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수 학습 콘텐츠 개발 모형 단계에 따라 통일교육지침서와 통일교육 선행 연구, 북한이탈주민 관련 선행 연구와 2015 개정 실과(기술 가정)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중학교 가정교과에서의 통일교육 목표 및 내용 체계를 선정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실천적 문제 추출한 뒤 실천적 추론 과정을 적용한 교수 학습 과정안과 학생 활동지를 개발하였고, 두 차례의 전문가 집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최종 개발안을 마련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학교 가정교과 통일교육의 목표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바탕으로 남북한 생활문화의 차이를 존중하고 공동의 가치를 발견하며, 통일사회에서의 발생 가능한 실천적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통일공동체 형성을 위한 능력을 배양한다.'로 선정하였다. 둘째, 중학교 가정교과 통일교육의 내용 체계는 '생활문화 중심의 통일교육'을 핵심주제로 선정하고 내용 요소들은 남북한 생활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화적 맥락 이해, 남북한 소비생활환경의 이해, 남북한 생활문화 관련 언어, 북한 음식을 포함한 지역별의 식생활 문화의 다양성 유지, 사회적 규범과 옷차림, 올바른 주거가치관과 공동주거생활 예절의 6가지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앞서 도출된 중학교 가정교과에서의 통일교육의 목표를 바탕으로 실천적 문제를 '건강한 통일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로 선정하였다. 셋째, 중학교 가정교과 통일교육의 교수 학습 과정안은 통일에 대한 문제 인식하기, 남북한 생활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하기, 행동의 결과 및 파급효과 파악과 대안적 방법 선택하기, 건강한 통일공동체 형성을 위한 실천하기의 4가지 주제를 포함한 총 8차시의 교수 학습 과정안과 35개의 학습 자료를 개발하였다.

저출산 사회에서 지역사회연계와 정책참여를 통한 가정과교육의 역할 (Role of Home Economics Education in a Low Fertility Society by Community Involvement, Public Policy Participation, and Advocacy)

  • 이경숙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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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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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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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의 목적은 저출산 사회에서 가정교과내용, 지역사회와 연계활동, 정책참여와 지지활동의 측면에서 가정과교육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었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반영된 저출산 관련 내용을 살펴본 결과, 가정교과에서는 8학년, 9학년, 10학년에서 학년별 연계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미래에 가정을 꾸릴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가족관과 자녀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 사회교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살펴보는 것으로 한정되어 있고, 과학교과에서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과학적 지식으로 다루고, 도덕교과에서는 저출산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내용을 거의 다루고 있지 않았다. 즉, 가정교과가 저출산을 다루는 주 교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있다. 중등학교와 지역사회,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과정의 개발, 동아리 활동, 구체적인 수업 방법을 개발하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맥락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인구문제와 관련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정학 전문가의 적극적인 정책참여와 지지활동은 개인, 가족, 사회, 국가정책에 기여하며, 교과의 역랑을 발휘하여 저출산과 관련한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교과로 거듭날 수 있다. 가정과교육의 나아갈 방향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의 동아리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범교과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에 가정과 교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에서 가족 아동 육아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한 인구문제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가정과 교사로서 평생교육의 강사요원으로 활동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참여와 지지활동에 참여할 것이 제안되었다. 이를 통하여 자신의 삶과 지역사회, 국가의 안녕을 위한 변화의 주체를 육성하는 교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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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기술.가정 교과통합 진로교육 운용 방안 - 가정 교과 영역을 중심으로 - (Career Education in Technology.Home Economics Education and Application Plan in Free Learning Semester - Focus on Home Economics education Unit -)

  • 김은정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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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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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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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실과(기술 가정)에서 진로교육의 활성화 방안으로서 가정교과통합에 따른 진로교육의 타당성과 방향을 탐색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진로교육 방향 및 모형을 제시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자유학기제의 의미와 동향, 교과통합 진로교육의 동향과 실과(기술 가정)에서 교육과정 분석 및 가정과교육에서의 진로교육 연구의 동향을 탐색하였다. 이를 통해 발견하게 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유학기제의 의미의 모호성에도 불구하고 생애 전반에 걸친 진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으로 진로교육은 확대되어 갈 것이라는 것이다. 둘째, 교과를 배제한 진로교육은 실효성에 문제가 있으므로, 교과를 중심으로 한 진로교육인 교과통합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셋째, 핵심 성취기준에 따라 실과(기술 가정)에서의 교과통합 진로교육에서의 핵심성취기준을 추출하는 것이 중요함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자유학기제에서의 가정교과의 진로교육 방향 및 모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자유학기제의 개념의 모호성에 따른 실천의 모호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수 학습 과정 모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지 못하여 그 실효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본 연구는 자유학기제의 실행에 앞서 교과 내에서의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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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교과서에 나타난 아버지 역할의 변화 (A Study on the Change in the Representation of Father Involvement in Home Economics Textbook)

  • 김윤정;이수희;손상희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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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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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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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양성평등사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가정과 교과서에 제시된 아버지 역할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파악하여, 양성평등 관점에서 아버지 역할의 기준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가정과 교과서 본문과 사진 및 삽화에 나타난 아버지 역할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제1차부터 2007 개정까지의 교육과정에 기초하여 집필된 고등학교 가정과 교과서 총34권을 분석 대상으로, 교과서 본문과 보충자료, 그리고 사진 및 삽화에 대한 내용분석과 계량분석을 하였다. 이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제1차~3차 교육과정에 기초한 가정과 교과서에서는 전통적 아버지의 역할만 서술되고 있었으며, 사진과 삽화에서도 구체적인 아버지의 역할은 보이지 않았다. 둘째, 제4차~5차 교육과정에 기초한 가정과 교과서에서는 가사 분담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등장하는 등 아버지 역할에 변화가 시작되었다. 셋째, 제6차 교육과정에 기초한 교과서에서의 아버지는 자녀 양육의 공동책임자로, 육아와 가사 분담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제시되고 있었다. 넷째, 제7차~2007 개정 교육과정에 기초한 가정과 교과서에의 아버지는 양육의 역할이 강조되어 제시되고 있었다. 특히, 양성평등사회를 더욱 지향하기 위해 아버지의 가사, 일 우선 사고의 시정, 양성평등 관련 내용 등 다양한 내용이 제시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가정과 교과서에서는 양성평등 관련 내용이나 양성평등 관점의 아버지 역할 내용 서술은 꾸준히 증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가정 내 아버지 역할에서 성 역할 분업의 혼재, 사회 요구에 대해 임시방편적인 반응 모습 등 문제점이 남아 있었다. 이의 개선을 위해 가정과교육 전공자 및 가족생활교육 전공자의 공론의 장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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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중학교 과학 교과서의 삽화에 제시된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분석 (An Analysis of Gender-Role Stereotype in the Illustrations of Middle School Science Textbooks Developed under the 2009 Revised National Curriculum)

  • 양찬호;박재성;김유진;노태희
    • 대한화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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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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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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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에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중학교 과학 교과서 27권에 제시된 삽화에 나타난 성역할 고정관념을 분석하고,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의 과학 교과서 분석 결과와 비교하였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에서는 모든 학년에서 남학생의 등장 빈도가 여학생보다 높았으며, 이전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에 비해 삽화에 제시된 학생의 성별 등장 빈도 차이가 약간 증가하였다. 특히, 학습외 활동에서는 이전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출판사에 관계없이 성별 등장 빈도의 차이가 컸다. 성인이 제시된 삽화의 경우, 남성의 등장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학생 등장 삽화에 비해 성별 간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이전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에 비해 별다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모든 출판사의 교과서에서 가정 활동에서는 여성이, 가정외 활동에서는 남성이 많이 등장하였고, 가정외 활동에서의 차이는 이전 교육과정에 의한 교과서보다 증가하였다. 또한, 대부분의 직업에서 남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교과서에 제시된 과학자는 대부분 남성이었다.

교육과정 분석을 통한 학교 인구교육의 미래 방향 탐색: 제7차 교육과정 ~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Exploring the Future Direction of School Population Education through Analysis of National Curriculum: Focused on the 7th Curriculum through 2015-Revised Curriculum)

  • 왕석순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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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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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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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는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및 중등학교에서 전개되고 있는 학교 인구교육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국가수준의 총론 및 각론 수준의 교육과정 문서에 대한 내용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에 터하여 학교 인구교육의 미래 방향을 도출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그 결과, 2007 개정 교육과정과 2009 개정 교육과정에는 총론 교육과정의 '범교과학습주제'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의 인구교육 내용이 반영되어 있었으나, 현행의 2015 개정 교육과정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각론 교육과정 분석의 결과(제7차 교육과정에서 제안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해당하는 10개의 공통 교과 교육과정 문서 분석함), 중등의 기술·가정교과의 가정과 교육과정, 그리고 초등 및 중등의 사회과 교육과정에서만 교과의 성격이나 목표, 또는 내용요소나 성취기준에 저출산·고령사회 대응의 인구교육 내용이 반영되어 있었다. 교육과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의 5가지 학교 인구교육의 방향을 도출하였다. 첫째, 학교 인구교육의 목적은 출산에 개입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확인하며, '저출생·초고령사회 대응'의 양성평등한 용어를 적용한다. 둘째, 인구교육을 교과의 목표와 내용요소, 그리고 성취기준으로 직접 다루는 교과에 인구교육의 주도교과로서 사명을 부여한다. 셋째, 융합학문적 특성의 인구교육을 융합교육의 적극적 소재로 활용한다. 넷째, 선택중심의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고등학교에서는 인구교육의 주요 내용을 다루는 주도교과의 선택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준다. 다섯째, 교원의 인구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사교육을 강화한다. 민주시민의 역량은 사회의 기본적 집단인 가족의 사회화를 통해 출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삶을 기반으로 하는 가정과교육에서 인구교육을 주도하여 삶, 즉 생활과 연계된 실천적 인구교육으로 학교 사회에 인구교육이 확대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학교 인구교육의 주도교과로서의 사명을 가정과교육에 맡겨서 이를 잘 수행해 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전체 교육과정에서 가정과교육의 이수를 강화시키는 교육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