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구들에서는 사람들이 길고 가는 원통형 용기의 부피를 짧고 넓은 원통형 용기의 부피보다 크다고 지각한다는 점을 밝혀왔다(예, Raghubir & Krishna, 1999; Wansink & Van Ittersum, 2003).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신장 효과가 상자형 용기에서는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을 밝히었다. 가설은 상자형 용기의 행동 유도성으로부터 도출되었다. 두 개의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짧고 넓은 사각 상자 용기의 부피가 길고 가는 사각 상자 용기의 부피보다 더 크다고 지각하였다. 이 효과는 자극의 제시 방법(그림, 연구 1; 실제 모형, 연구 2)이나 선택지 유형(둘 중 큰 것을 고르는 선택지, 연구 1; 둘 중 큰 것을 고르거나 같은 경우를 고르는 선택지, 연구 2)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참가자 집단(미국인 참가자, 연구 1; 한국인 참가자, 연구 2)에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으며, 용기 안의 내용물이 물(연구 1)인 경우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액체 음료(연구 2)라고 설정했을 때에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에 대한 이론적이고 실제적인 함의가 논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동기에 따라 기업의 사회 공헌 이미지에 대한 인식은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전국의 주요 공연장 및 미술관을 중심으로 31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고 그 결과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검증한 결과, 고객 가치 동기가 기업의 사회 공헌 이미지 평가에 정적(+)인 영향을 주고, 기업 가치 동기가 기업의 사회 공헌 이미지 평가에 부적(-)인 영향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CSR과 CSV를 포함한 기업의 사회공헌 동기의 유형에 따라 소비자가 인식하는 기업의 평가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집단 간 비교를 실시하였다. CSR 집단에 비해 CSV 집단에서 고객 가치 동기가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CSV 집단에 비해 CSR 집단에서 기업 가치 동기가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NCS기반 음료자격증교육만족도가 전공만족도 및 취업준비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호텔관광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8년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300부 중 271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은 모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교육과정', '담당교수', '자격증의 효용성', '자격증 유형', '교수만족도', '전공교수'의 항목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에 호텔관광계열학과에서 음료자격증 교육프로그램 운영 시 위의 항목을 우선시 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음료자격증은 취업준비와 전공만족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학생지도에 있어 전략으로 활용하여 학과의 만족도와 취업률 향상에 일조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본 논문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명화 차용 광고 유형(단순차용 vs. 단순변형 vs. 재해석)과 인게이지먼트 수준(고 vs. 저)에 따라 광고 태도와 회상 정보의 양이 어떻게 차별적으로 나타나는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는 데 있다. 3×2 피험자 간 요인 설계를 하였으며, Two Way MANOVA 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첫째, 디지털 사이니지에 명화를 단순하게 차용하는 경우 인게이지먼트 수준과 상관없이 광고 태도와 회상 정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디지털 사이지니의 명화 차용 광고는 인게이지먼트가 낮은 경우 단순변형이 광고 태도와 회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디지털 사이니지의 인게이지먼트 수준이 높으면 재해석한 명화 차용 광고가 태도와 회상이 높게 나타났다. 향후 연구에서는 회상을 제품 차원과 광고 이미지 차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요가지도자의 감정노동과 직무소진, 조직시민행동의 영향관계를 분석하는데 있으며, 특히 감정노동의 두 가지 유형인 표면행동과 내면행동이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직무소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주목하였다. 자료수집을 위하여 요가지도자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221부의 표본이 최종분석에 활용되었다. 연구가설의 검증을 위하여 AMO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한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표면행동은 직무소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내면행동은 직무소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직무소진은 조직시민행동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표면행동은 조직시민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면행동은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직무소진은 표면행동과 조직시민행동의 관계를 완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면행동과 조직시민행동의 관계에서는 직무소진의 매개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목적: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위험성평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웹 기반의 KRAS 개발하여 각 사업장의 유형별 평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위험성평가의 이해를 돕기위해 민간 기관에서는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규모에 따른 제조업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의 효과성을 분석할 것이다. 연구방법: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이내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이수한 67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SPSS 22를 이용하여, 재해 발생 관련 데이터를 통해, 100인을 기준으로 100인 미만 집단과 100인 이상 집단을 나누어 상관분석과, t-검정을 통해 재해율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가설 1번~5번 채택, 5~8번 기각 되었다. 결론: 100인 이상의 기업 교육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규모에 따른 교육과정의 편성을 고려하고 위험성평가 인정 시의 혜택을 상향하는 부분에 대하여 제고해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영자의 능력과 경영자 성과-보상 민감도 간의 관련성에 보고이익전략이 미치는 조절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경영자의 보고이익전략에 따른 경영성과의 조정 방향은 상향조정과 하향조정 모두 발생할 수 있으며, 상향 조정과 하향 조정에 따라 경영자 보상에 미치는 영향이 차별적일 것으로 예상되어 분석한 결과, 과대보고를 위한 보고이익전략은 기대와 동일하게 상향조정 된 경영성과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였으므로 성과에 근거한 차별적인 보상이 지급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에 과소보고를 위한 전략은 성과에 근거한 성과-보상 민감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소보고전략은 경영자의 능력에 따른 보고전략의 수행에 대하여 추가적인 보상이 지급되어 보상의 수준은 증가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보상이 경영자의 실제 성과와는 무관하므로 성과-보상 민감도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지지하며, 보고이익전략에 따른 경영성과의 상향 및 하향 조정에 대해 차별적인 보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이다.
최근 세계무역시장이 경색되면서 전통적인 무역은 정체되는 반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에게도 새로운 기회이자 정체된 무역의 출구로 부상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있어서 해외역직구의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이러한 핵심역량들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궁극적으로 기업의 수출확대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는 함이 연구의 주요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해외직구의 개념, 유형과 프로세스를 정립한 후, 선행연구를 통해 해외역직구에서 기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들을 도출하였다. 이후, 개념적 연구모형과 연구가설을 설정하였고, 설문조사 결과자료를 통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분석으로 기술통계량을 살펴보았고, 연구모형의 신뢰성검증과 탐색적 및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연구변수의 타당성을 검증하여 연구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신뢰성(Trust)와 ICT역량은 기업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분쟁조정수준에 따라 신뢰성(Trust)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지지만, ICT역량은 그렇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기존연구와의 차별점은 해외역직구를 수출기업의 관점에서 조망하려 하였고 기업의 성과를 위한 핵심역량을 도출하였다는 점이다.
최근 전체 산업재해율은 계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업의 재해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내타내고 있다. 이러한 건설업 공종별 재해유형은 임시구조물과 관련된 가설공, 굴착공, 철근콘크리트공의 재해율이 타 공종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이는 공종 진행에 따라 변화되는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여 제어·관리할 수 있는 사고예측 기술 및 대응 기술의 부재로 안전사고가 높게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재해 상황에 대하여 공사별, 규모별, 공정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굴착공사 중 침수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긴급대응 방안을 확보함으로써 경제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공사 현장 재해 상황 중 침수는 태풍 또는 집중호우 시 공사구간이 침수되어 근로자 수몰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절토면이 붕괴되는 등 2차적인 피해로 이어진다. 이러한 침수의 원인은 공사 현장의 저지대 위치, 집중호우 시 최대 강우량에 대한 대비 소홀, 양수기 부족 및 고장, 인접 배수로 배수기능 불량 등의 복합적인 원인들로 인하여 발생한다. 또한 굴착공사 현장의 침수는 공사기간 동안 개별 공종에 따라 침수발생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각 공종별 발생 가능한 침수 양상에 대한 예방/대응 기술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사용되는 HDM-2D 수리 동역학 모델은 2차원 흐름해석 프로그램으로 복잡한 하천지형이나 공사현장과 같은 불연속면에서 유속 및 수심 등을 계산한다. 또한 마름/젖음 현상 등 복잡한 수리현상에 대한 정교한 모의 기능 및 침수해석 등 어떠한 계산영역이나 흐름조건에서도 정확하고 안정적인 모의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공사현장과 같은 불연속면에서 각 공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침수양상에 대한 모의를 진행하고 각 공종별 침수양상을 비교분석 하였다. 이를 통해서 굴착공사 현장 침수피해 예측 모델을 개발하여 개발된 기술을 사용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량 증가와 이에 따른 수재해로 인한 건설현장 침수 발생 및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비유명인모델이 출연하는 증언식 광고에 있어서 모델의 제품보증 동기에 대한 소비자의 귀인(attribution)이 그들의 광고태도, 브랜드태도, 그리고 행동적 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상응추론이론 및 선행연구의 결과에 기초해서 비유명인모델의 제품보증 메시지에 대해 소비자가 가지는 동기 추론의 유형을 기질적 귀인(모델의 신념이나 경험에 기초한 증언)과 상황적 귀인(금전적 보상이나 유명세를 목적으로 한 증언)으로 나누고, 각 귀인의 형태는 상호 대별되는 광고효과를 낳을 것이라 예측하였다. 또한, 기질적 귀인이나 상황적 귀인을 발생시키고 그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요인으로서 정보원 신뢰도와 제품관여도를 설정하여 그 유효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대학생 표본을 대상으로 한 예비조사 이후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335명을 모집하여 본실험을 실시한 결과, 비유명인의 제품보증 상황에서도 정보원 신뢰도의 수준에 상관없이 상황적 귀인의 발생이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설을 통해 예측한 것과는 달리 상황적 귀인이 부정적 광고효과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기질적 귀인이 상황적 귀인보다 효과변인에 대해서는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본 연구를 통한 주요한 결과에 근거하여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논하고 후속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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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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