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전라도 사투리로 '질갱이'라 불리는 질경이는 한약 재료로 많이 쓰이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가나 자동차가 자주 다니는 도로에 흔히 피어 끈질기게 살아남는 생명력으로도 유명하다. 3년간 고진(苦盡)을 이겨내고 조금씩 감래(甘來)하는 다성테크의 모습에서 질경이의 강한 생명력을 엿보았다.
환경보호와 지속성장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녹색 성장' 이 산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하수처리 분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다 효율적인 하수처리를 통해 수질을 보호하고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방안에 기대가 큰 만큼, 이제는 상하수도의 효율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하수도기술사라면 으레 엔지니어링 업체 전문가만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올해부터 실시된 협회의 최고 전문가 교육과정인 '상하수도 고급기술자 양성과정'을 통해 벌써 두 명의 기술사가 탄생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설계사업처에 근무하는 현상락 씨(35세, 87회 기술사)와 울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환경연구사로 있는 박수이 씨(42세, 1차 합격)에게 그간 공부했던 방법과 합격의 비법이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