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하고 순결했던 선비들의 모습에 종종 비유되었던 백로는 평택시의 시조이기도 하다. 또한 평화를 상징하는 터라 평택의 넓은 평야와 드넓은 하늘 아래에서 근심 걱정 없이 살아가는 순박한 평택인들과도 딱 들어 맞는다. 조용한 듯하지만 평택은 지금 국제화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큰 움직임을 분비 중이다. 그 중에 선진 수도행정을 보여주는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 역시 늘 분주하다.
우리협회는 지난 2006년 개정된 수도법(수도법 제21조5)에 따라 법정의무교육기관으로 지정을 받으면서, 상수도분야 리딩그룹을 대상으로 한 '상수도 최고관리자과정'을 2007년부터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작년에는 우리와 문화적 여건이 비슷한 일본(동경, 오사카)의 수도사업현장을 벤치마킹하였고, 올해에는 지난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물산업 선진국인 유럽의 3개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을 대상으로 상수도 최고관리자과정이 진행되었다.
산업화와 도시화는 엄청나게 빠른 경제 성장과 기술의 진보를 동시에 이끌어냈다. 일상생활에서도 과학적인 사실과 지식을 근거로 한 친환경적인 웰빙(well-being)형 삶이 추구되고 있다. 특히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문득 수돗물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특히 여름철마다 댐이나 강가의 표면을 남색으로 변하게 하는 조류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