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탄의 공포에 대하여 이로부터 인류를 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핵확산 금지조약이 있고 국제원자력기구 같은 기관을 통하여 핵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는 동시에 핵무기의 효과적 통제를 꾀하고 있다. 그런데 핵무기의 가공할 위력이 실제 전쟁에서 쓰여지고 목격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일본에 투하된 두발의 핵폭탄 밖에 없다. 지금도 핵의 위력을 표현할 때 히로시마형 폭탄의 몇배라는 식으로 표시되는 것은 실제의 파괴력을 보여준 기회가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의 두곳 뿐이기 때문이다. 북한과 미국사이에 핵무기 개발 중지를 놓고 줄다기리식 협상이 2년을 끈끝에 타결을 보았지만 동 협정의 실현까지는 아직도 멀고 험한 길이 남겨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핵무기의 실상을 알기 위해 미군에 의한 핵공격의 과거를 한번 더듬어 보는 것도 뜻이 있을 것 같아 두번으로 나누어 핵폭탄 공격실기를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