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복(伏)경기에 오리 가격이 크게 오르며 오리공급량 부족으로 가격 오름세가 유지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오리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오리를 많이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복경기에는 오리 도매가격이 kg당 7,000원을 호가하며 8,000원 가까이 형성됐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내리기 시작해 올 들어서는 5,000원 밑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6월에 들어서면서 도매가격이 kg당 4,000원 미만으로 형성되는 등 1년 전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사육마릿수와 도축마릿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리는 많고 가격은 내려간 상태인 올해, 복특수를 누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