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의 상대밀도, 응력이력, 말뚝의 표면상태, 매설깊이 및 직경이 상양력을 받는 말뚝의 거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형실험결과가 발표되었다. 극한상양지지력은 모래의 상대밀도 뿐만아니라 현위치수평응력에 의존되며, 한계깊이 현상은 깊이에 따른 수평응력의 변화로 설명되고, Ktan 의 값은 말뚝직경의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는 산지를 굴착하여 약 10년 전부터 연차적으로 건설되어 왔다. 1989년 8월에 내린 200mm16ay이상의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수 및 산사태로써 건물, 사면, 미로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 피해의 원인조사 및 보완대책을 위하여 현황 및 50m 격자형 위치측량, 예비조사, 야외간이 측량법, 지구 물리학적 탐사법, 시추조사 및 흙의 특성시험 등이 수행되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의 원인 및 예측을 수행하였으며 수평배수공법, 위험한 노출암괴의 제거, 지하배수를 겸한 옹벽설치, 붕적층의 제거 및 격자형 블록에 의한 사면안정공법 등좌 보완대책이 수립되었다.
본 연구에서 공진주 실험을 수행하여 흙의 한계변형률과 간극수압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그 결과 흙의 한계 전단 변형률은 약한 점토질 흙의 경우 1$\times$10-2%부근, 깨끗한 석영질 모래의 경우 (ASTM C-109 Ottawa Snad) 1$\times$10-3% 부근, 단단한 차산 퇴적물(Pozzolana)의 경우 1$\times$10-4% 부근임을 보여주었다. 또 깨끗한 석영질 모래의 경우구속 압력의 변화에 따라 한계변형률이 변화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간극 수압의 경우 전단 변형률 3~4$\times$10-3% 부근에서부터 미세한 변화를 보이다가 전단변형률 1$\times$10-2%부근에서부터 현격한 증가를 보여 주었다.
자연사면의 안정성해석에 있어서, 뿌리는 보강재로써의 역할을 행함이 인식 되어져 왔다. 자연사 면의 잠정적 인 파괴면을 관통하는 뿌리의 인장강도에 의 해 발생하는 흙의 전단저 항의 증가량을 예측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흙과 뿌리의 새로운 상호작용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하여 첫째로, 수과 뿌리의 합성체에 대해 실내실험과 현장실험을 실시하고 본 실험의 결과와 기존의 흙과 뿌리의 상호작용 이론적 모델과 비교 검토하여 수정 된 구과 뿌리의 상호작용 모델을 제안하였다. 이와 아울 러, 뿌리의 무작위한 분포 및 강도특성을 고려한, 통계적인 이론에 바탕을 둔 확률론적 뿌리보강 모델을 제안하였다. 끝으로, 자연사면의 안정에 미치는 뿌리보강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간단한 3차원 사면 안정성해석을 수행한 결과, 자연사면에서의 뿌리보강은 깊은 파괴보다는 얇은 파괴에 대 해 중대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불안정한 요반지반에 기초말뚝을 사용하여 교대를 축조할 경우 뒤채움에 의한 편재하중으로 인하 여 기초말뚝과 교대 에 수평변위가 발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있다. 이 경우 교대 배면의 뒤 채움 은 하부 원지반에 편재하중을 작용시키게 되므로 결국 하부지반이 연약할 경우 측방유동이 발생되게 되며 기초말뚝은 측방유동으로 인하여 유발되는 측방토압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들 기초말뚝은 지반의 측방유동에 저항하여 사면의 안전성을 증대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한다. 이러한 줄말뚝이 설치된 사면의 안정문제는 지반과 말뚝의 상호작용의 문제로 기초말뚝의 안정과 사면안정의 두가지 해석이 모두 실시되어야 한다. 결국 기초말뚝을 사용한 교대의 전체의 안정은 사면과 말뚝모두의 안정이 확보되었을때만가능한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측방유동이 발생될 가능성이 있는 사면지반에 말뚝을 일정간격으로 설치한 위에 교대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의 합리적 해석법을 확립시켰다. 이 해석법을 한 해석예에 적용하여 검토한 결과 교대의 안정 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를 조사하였다. 특히 편재하중으로 인한 지반의 측방유동으로 수평변위의 피해를 받는 교대 기초말뚝의 구속상태에 대한 규명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