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8일부터 2009년 11월 05일까지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에 입원한 요통, 양둔통, 골반통을 호소하며 MRI상 T12-L1의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의 특징과 이학적 검사상 등-허리, 허리-영치 이행부위 증후군으로 진단하고 침치료 및 요추 굴곡신연기법을 사용하여 치료한 결과 주소증과 이학적 검사상의 호전을 거두었다. 등-허리, 허리-영치 이행부위는 형태적, 역학적, 구조적, 생리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하여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척추 분절의 이상은 각 분절의 후일차가지가 지배하는 영역의 통증과 이상반응을 일으키는데 등-허리, 허리-영치 이행부위 증후군에서 각 이행부위의 이상은 요부, 둔부, 서혜부, 골반에서 공통의 통증 영역을 가진다. 또한, 등-허리, 허리-영치 이행부위는 서로 구조적,기능적, 신경생리학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한 이행 분절의 이상은 다른 이행 분절의 병적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수기요법 이외에 요부의 혈위를 활용한 척추신경의 후일차가지가 지배하는 영역의 인대와 근육을 목표로 한 침치료 역시 이행부위 증후군의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