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최근 몇 년에 걸쳐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들 중에서 영어 학습에 스마트폰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성인 영어 학습자 1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관련하여 활용 정도, 영향 요인에 대해 조사를 하였다. 그리고 이 일반 성인 영어 학습자 집단과 비교될 수 있는 집단으로 스마트캠퍼스 환경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교 재학생 62명의 응답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 집단 모두 스마트폰 사용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 계속 사용할 의도를 갖고 있었다. 영어 학습 관련하여 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영어를 배울 의사가 많았고, 3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학습하는 콘텐츠를 선호하였다. 학습하고자 하는 영어 콘텐츠로는 듣기와 읽기처럼 수용적 기술(receptive skill)과 발음과 어휘 등 짧은 단위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호하였다. 그런데, 두 집단 모두 실제 영어 학습 관련하여 스마트폰에 설치한 영어 학습 앱은 많지 않았고 만족하는 앱도 많지 않았다. 스마트캠퍼스 환경에 있는 사이버대 재학생들도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하여 전반적으로 일반 영어 학습자 집단과 비슷한 응답을 보였으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어 학습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는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여 스마트러닝을 통한 학습 성과를 얻고자 하는 교육기관의 목적이 아직 제대로 달성되지 못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Recently, the number of Koreans who use smartphones has increased drastically; many use smartphones to learn English. In this study, one hundred Korean adult ELT (English language teaching) learners were surveyed to investigate their use of smartphones and factors influencing such use. For comparison, sixty-two students of a Korean cyber university were surveyed; these students were able to study using their smartphones in a smart campus environment. The research results showed that both groups positively used smartphones frequently, and that many intended to continue using them. With regard to ELT, both groups intended to learn English using their smartphones. Furthermore, they preferred certain types of ELT content: thirty-minute or less learning sessions, receptive English skills that focused on listening and reading, and short units of framed language items such as pronunciation and vocabulary. However, few of the respondents in both groups installed ELT apps on their smartphones, and few of the ELT apps satisfied them. The cyber university students responded similarly about smartphone use, although their responses regarding smartphone use for ELT purposes were less positive.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goal of cyber universities in achieving optimum learning outcomes through smart learning and the smart campus has not yet been real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