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ing the last half a century the Korean rural society have experienced drastic changes : the retreat of Japan from the colonial interference and suppression in 1945, the Korean war and disorder in the 1950s, the implementation of the first and second five-year economic development plans in the 1960s, the ambitious implementation of the new village movement called Saemaul Undong to modernize the traditionally stagnant rural village in the 1970s, and socioeconomic and political turmoil in the 1980s. In this complex process of change the rural health care system in Korea was grdually reformed. This paper reviews the socioeconomic change and the basis of the changing structure of the health care system in rural Korea, on the basis of the existing literature and secondary data. Thus this is not a research paper but a review article in its nature. After reviewing the past and present situation, the directions and strategies for the reformation of the rural health care system are suggested.
본 연구는 사운드스케이프를 통해 시각적 풍경 이면에 축적되어 있는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전통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운드스케이프를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사운드스케이프는 M. Schafer가 비판적, 미적 관찰 대상이 되는 소리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개념으로 시각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각을 사용함으로써 경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평화의 섬'을 비전으로 하고 있는 DMZ 접경지역의 교동도에서 사운드스케이프를 조사, 분석한 후, 지역주민 교육과 방문객 경험을 위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탄생시키고자 하였다. 교동도는 DMZ 접경지역이자 섬 전체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한국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격변을 겪었으며, 최근에는 지역활성화를 위한 민관의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한강하구중립수역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문화적으로 해석하여 '평화의 섬'으로서 새롭게 장소마케팅이 되고 있다. 교동도의 사운드스케이프 조사를 위해 먼저 사운드아티스트와 함께 사운드스케이프의 개념과 기술에 대한 워크샵을 실시하였으며, 이어 관찰조사, 청취조사, 문헌조사를 진행하였다. 녹음결과물은 Schafer의 사운드스케이프 개념에 맞추어 기조음, 신호음, 표식음으로 구분하여 분석하고 사운드맵으로 기록하였으며, 교동도의 지역특성과 비전을 반영하여 사운드스케이프 작곡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스튜디오 작업을 진행하였다. 최종결과물은 '화합과 평화에 대한 희망과 염원'이라는 전체 주제를 바탕으로 '교동도와의 만남', '전쟁과 긴장', '교동도의 일상', '화합과 평화를 찾아서'로 세부 주제를 구성하였고, 전시와 YouTube를 통해 공유하였다. 이를 통해 교동도의 역사 및 지역정체성을 보존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매체로서 사운드스케이프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물을 교동도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기존 장소들을 활용하여 전시함으로써 공간활용을 제고하고,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의를 가진다.
1997년 Issue Correlates of War(ICOW) 프로젝트 시작 이후 해양관할권 분쟁에 대한 정량적 연구가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러한 정량적 연구는 일부 해양관할권 분쟁 중심의 사례 연구에 비해 많은 해양관할권 분쟁을 연구 범위에 포함하고 있고, 통계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통계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광범위한 사례에 적용될 수 있는 일반화된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ICOW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양관할권 분쟁을 정량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분석한 후 독도 문제에 적용될 수 있는 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도 문제의 평화적 관리 및 해결에 어떤 전략이 효과적일지 설명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amine how housing consciousness has been changed through various discourse on ideal housing from opening ports to the present. Reviews of literature including newspapers, magazines, novels, advertising materials, research papers, books, and so on are mainly utilized in accomplishing the purpose. This study covers four periods such as the enlightenment era, the Japanese colonial nile, before and after the Korean war, and after the economic development to present.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in which foreign culture and housing were introduced, with reconsideration on traditional housing basic physiological housing value including health and hygiene was appeared. The desires of Munhwa housing with western styles and housing improvement were emphasized due to the new cultural improvemen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Before and after the Korean war which was chaotic times with rehabilitation, the provision of a large amount of public housing with minimum conditions for the basic human needs was the most important. After 1960s, due to the housing policy focusing on the mass-provision of apartments and the discourse on apartment as an ideal housing for the ordinary households in Korea, apartment dwellings become structure type norms in Korea.
본 연구는 일본의 학부과정 도서관학 교육의 형성과정을 문헌 분석을 통해 역사적으로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교육제도적 측면에서 본 일본의 도서관학 교육정책은 2차대전 이전의 정책을 승계한 것인데 반해 미국의 정책은 새로운 유형의 교육모델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1951년 미육군성과 미국도서관협회(ALA)의 계약 체결로 게이오대학에 미국식 도서관학 교육모델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현재 게이오대학 모델은 일본의 도서관학 교육의 주류모델로 성장하지 못했고 이는 결국 미국식 도서관학 교육모델의 도입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차대전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미국식 도서관학 교육모델이 도입된 일본에 관한 본 연구가 향후 도서관사 연구영역의 확장 또는 대상국을 확대한 후속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난고 김삿갓의 생애 :선생은 안동 김씨의 시조인 고건 개국공신 신평의 후예로 순조 7년(1807년) 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회암리에서 부 안근과 모 함평 이씨 사이의 2남으로 출생하였고, 본명은 병연(炳淵)이고 자는 성심(性深) 호는 난고(蘭皐) 별호는 김삿갓 또는 김립(金笠)이다. 순조 11년(1811년)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을 때 조부 김익순이 선천부사로 있으면서 홍경래에게 항복, 역적으로 몰려 폐족처분을 받아 가족이 영월로 옮겨와 은둔생활을 하였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도 모친은 자식에게 조부의 사연을 감추고 글을 가르쳤으며, 20세 되던 해 영월 동헌에서 백일장에 응시하여 조부를 비판하는 글로 장원이 되었다. 그 후에 조부라는 사실을 알고 자책과 통한을 이기지 못하여 22세에 집을 나서 방랑생활을 하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시로 읊어 서민문학의 큰 틀을 마련하였다. 1863년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에서 작고하여 그곳에 묘를 썼으며, 3년 후 둘째 아들 익균이 지금의 묘로 옮겨 모셨다. (난고선생 묘 옆에 서있는 안내문에서)
The theme of Caucasus in Russian literature stemmed from A. Pushkin's The Prisoner of the Caucasus (1820) became expended when it reached to writer Bestuzhev-Marlinsky. The writer's magnum opus, Allamat-Bek (1832), was based on a real historical event. Being proponent to the side of Russian ideology, this work strongly presents that the primary task the Russian Imperialist government paused in this region at the time was civilization of the Caucasus through diplomatic and humanistic ways. There are three main protagonists in this work, but Berkhovsky and Sultan Akhmet-Khan are the characters who stand for the contradictory views toward the "war between Russia- Caucasus." While the former, Berkhovsky, thinks that the conflict between the two parties might be solved by means of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the latter, on the other hand, is opposed to any of peaceful completion of this war. Allamat-Bek, the main hero of this work, however, passes away, going back and forth between loyalty and renegation. The author goes on to describe that Berkhovsky considers the Caucasus as Eden, the land of fruits, unlike Russia which appears as the land of labor. Yet, for Berkhovsky the Caucasus is presented as the land which needs enlightenment. This is the transformation of the so-called typical Western Orientalism. Bestuzhev-Marlinsky does not take side of either evil or good between the Russian Orthodoxy and the Islam, that is the conflict between the two opponent parties. The writer, instead, argues that this is just difference between the familiar and the strange, that is, the svoi and the chuzhoi. What is the very picture the writer wants to show the reader, then, is that it is petty and sad to see the unavoidable violent progress which happened and experienced by the indigenous people during the civilization of the Caucasus by the Russian Imperialist government.
본 연구에서는 과거 위안부 사건에 대한 기억의 표상으로서 만들어진 '필리핀 위안부 동상'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필리핀인의 지역성, 즉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모색했다. 본 연구는 지역연구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서 문학 분야의 텍스트 이해 방법인 '상호텍스트성' 개념을 도입하여 활용했다. 위안부 동상이 전쟁 시기 여성의 피해와 관련된 위안부의 기억에 대한 표상이라는 점에서 '여성성'과 '민족주의'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상호텍스트성 접근법의 일환으로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을 대비하여 분석했다. 필리핀 위안부 동상의 이미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필리핀인들의 여성성에 대한 인식이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에 표현된 순결주의와는 달리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위안부 동상을 통해 표현된 필리핀 민족주의의 특성이 한국의 민중적이며 저항적인 특성과는 달리 엘리트적이며 포용적인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해방 후, 일본에서 1948년 1월 민족문화운동의 성격을 갖은 여러 문학단체들이 합류해서 '재일조선문학회'를 결성한다. 그러나 '재일조선문학회'는 GHQ의 탄압으로 활발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1953년 한국전쟁휴전협정이 이루어지면서 다시 재결집을 하게 되었다. '재일조선문학회'의 기관지는 일본어의 "문학보"와 조선어의 "조선문학", "조선문예"로 잡지명을 바꾸어서 간행된다. 재일조선인민족운동단체와 문학단체는 일본과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과 연동하여 재편성되었다. '재일조선문학회'의 재결집도 '조총련'의 등장과 '노선전환' 에 의한 것이었다. 본고에서는 '재일조선인문학회'가 재일조선인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공화국공민'이라는 자부심의 고취문제와 민족운동의 주체로서 '조선어글쓰기' 운동의 의미, '조총련'과 '민단'과의 갈등의 실상을 파악하여 50년대의 재일 조선인문학연구의 공백을 메꾸어 보려한다.
본 연구는 조선조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경험한 직후 창작된 문학작품들을 검토하여, 전란이 남긴 좌절과 상처의 기억을 문학적으로 극복하고자 한 사례들을 살피고 그 의미에 대해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 시기에 제출된 일련의 문학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를 확인하여, 당시 지식인들이 문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전쟁에 대한 기억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고 재구하였는지를 살피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명(明)나라에 대한 의리와 청(淸)나라에 대한 적대감이 팽배했던 당시 조선의 국가적 담론이 문학적으로 구현된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똑같은 외침(外侵)이었지만 임진왜란 이후의 문학 작품들이 전쟁으로 인한 참상 애상 비분 통분의 감정을 위주로 드러낸 데 비해, 정묘 병자호란 이후의 문학 작품들은 국가적 담론의 문제를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구체화하는 양상이 확인된다. 본 논문에서는 특히 그 가운데 당대에 국가 차원에서 담론으로 제기되었던 복수설치와 대명의리 의식이 문학의 장(場) 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었으며, 그 의의는 무엇인지에 주목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역사 인물들을 제재로 한 문학 작품들을 통해 그 양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본 논문에서는 문인지식인들에 의해 주도되었던 당시의 국가적 담론이 문학 작품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반영되었는지 살피고 그 의미에 대해 검토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당시에 자주 언급되었던 역사 인물들은 정묘 병자호란이 남긴 정신적 상처를 당시의 지식인들의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하기 위해서였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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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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