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unconscious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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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지향적 정보처리에서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 (The Effect of Unconscious Thought on Goal-Dependent Decision Making)

  • 김민정;이영애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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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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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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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원자력과 같은 과학기술 정보를 처리할 때 무의식적 사고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원자력의 위험과 이익을 의식적으로 비교하면서 결론에 이르는 일반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무의식적 사고 과정을 거치는 방법으로 올바른 판단이 가능한지를 검토하였다. 참여자들은 원자력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고 가장 긍정적인 기사와 부정적인 기사를 판단하였다. 결정을 내리기 전 무의식적 사고 조건의 참여자들은 방해 과제로 이전 숫자를 기억하는 과제(2-back task)를 하고, 의식적 사고 조건의 참여자들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즉각 조건의 참여자들은 즉시 판단하였다.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험 1에서 이전 연구들을 분석하여 실험 재료와 절차를 조정하고, 정보와 소음을 함께 제시하여 참여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의식적 처리를 부하시켰으나,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실험 2에서 정보를 제공하기 전이 아니라 정보를 모두 제공한 후 과제의 목적을 알려주어 무의식적 사고의 목표지향적 특성을 부각시켰을 때 무의식적 사고의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판단 과정에서 과제의 목적을 분명히 제시하면 무의식적 사고가 적극적으로 활용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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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사와 나오토 Without Thought 디자인 이념의 원칙 도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Deriving the Principle of Naoto Fukasawa's Without Thought Design Theory)

  • 루한이;서한석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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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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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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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현재 디자인 연구 분야에서는 후카사와 나오토가 제시한 "Without Thought" 디자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며 어포던스(Affordance)의 개념과 혼동되어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후카사와 나오토의 Without Thought 디자인 이념 및 이와 관련 있는 무의식 이론을 바탕으로 Without Thought의 개념을 정의하고자 한다. Without Thought는 사용자와 물건 간의 무의식적인 인터렉션을 완성시키며 사용자에게 "적절하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디자인 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후카사와 나오토의 저서, 논문, 연설, 작품 및 관련 문헌을 고찰하고 분석하여 "행위의 연속성, 의미의 명확성, 인지의 공통성, 생활상황을 위한 디자인, 자연적인 수요를 위한 디자인" 5개의 Without Thought 디자인 원칙을 도출하였다. 본 논문은 Without Thought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의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Without Thought 개념을 활용하는 디자인 프로세스 개발의 기초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도 기대가 된다.

무의식의 창조성과 종교 : 그리스도교를 중심으로 (Creativity of the Unconscious and Religion : Focusing on Christianity)

  • 김정택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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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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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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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논문에서는 무의식의 창조성이 종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그리스도교를 중심으로 살펴보려 한다. 융은 인간의 무의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려 했던 프로이트의 무의식관이 오직 자아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억압되어 있는 부문만을 포함하고 있음을 비판하면서, 무의식의 범위에는 억압된 내용뿐만 아니라 의식의 문턱값에 이르지 못한 모든 심리적 소재가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인간 정신 역시 전적으로 개별적인 현상일 뿐 아니라 집단적 현상이기도 한 것이기에, 이러한 집단정신이 정신기능의 하부를 포괄하고 있고, 의식과 개인적 무의식은 정신기능의 상부를 포괄하는 것으로 보았다. 무의식은 자기조절의 기능을 지니고 있음을 융은 다양한 임상경험과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무의식은 '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요구를 다시 거두어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융은 무의식이 지닌 자율성으로 보았으며, 이처럼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무의식이 창조적으로 만들어내는 꿈이나 환상을 통한 상(像)들은 풍성한 관념뿐 아니라 감정을 포함하는 모든 것이다. 무의식의 이러한 창조적인 상들이 인간이 본래의 자기(Self)를 찾아나가는 '개성화의 과정'을 도와주고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이처럼 자아의식을 보상하는 무의식의 과정은 전체 정신의 자가조절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어 창조적인 방법으로 자율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융이 체험했던 종교란 바로 무의식의 창조성과 자율성에 의해 움직여지는 집단의식의 상들이 의식을 사로잡아 형성된 '누미노줌'에 대한 숙고의 자세이며, 종파란 바로 이러한 상(像)들이 제의(ritual)나 의식으로 굳어져 신앙 공동체로 형성된 것이다. 융은 종교를 최고, 혹은 가장 강력한 가치와의 관계로 파악하고, 이러한 관계는 양면적, 즉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 불수의적인 것이기도 한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사람들은 하나의 가치, 즉 어떤 에너지가 부하된 정신적 요소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사로잡힐 수도 있고, 혹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수용할 수도 있게 된다. 융은 인간 속에서 최대의 세력을 갖고 있는 압도하는 정신적 요소, 또는 그러한 심리학적 사실이 신(神)으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보았다. 융은 어린 시절부터 스위스 개혁교회의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자랐지만 자신을 헌신적인 그리스도교인 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에게 다가온 기독교는 지적(知的) 정직성도 부족했고 영적인 활력도 부족한 생명력이 사라진 습관적이고 관례적인 한 기관일 뿐이었다. 융은 12살 때 자신의 환상을 통해 만났던 극적인 종교적인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무의식 안에 살아있는 신의 존재를 인식했기에, 일생을 통해 끊임없는 신학적인 질문과 삶 안에 얽혀있는 종교적 문제들과 대면했다. 이는 분명히 제도화된 그리스도교의 소생을 위한 융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이고 사랑이었음을 이 논문에서 밝혀보려 한다.

유아사 야스오(탕천태웅(湯淺泰雄))의 경락학설(經絡學說)에 대(對)한 소고(小考) (A Study on Yuasa Yasuo's Meridian Theory)

  • 송석모;이상룡
    • Korean Journal of Acupun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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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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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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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Objective : This paper introduces a unique meridian theory developed by Japanese philosopher Yuasa Yasuo. Method : His meridian theory is well organized in his philosophy, so we systematically review his major works and philosophy from which we systematize his meridian theory. And we critically examine it with current studies. Results and Conclusions : He tried to overcome Cartesian mind-body dualism by Eastern thought and newly developing neurophysiology. He articulated "body scheme" from human information systems, primarily nervous system and meridian system, which regulate physiological functions. It consists of 1st external sensory motor circuit, 2nd circuit of coenesthesis, 3rd emotion-instinct circuit and 4th circuit of unconscious quasi-body. Meridian system is the 4th circuit, through which he thought various affect(emotion) flows. Based on the relationship of emotion-autonomic nervous system- meridian-skin, he tried to confirm the existence of meridian system. His theory illuminates mind-body problem and emotion-meridian relationship in traditional East Asian medicine.

강박장애 청소년에서 관찰된 정신치료 과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SYCHOTHERAPEUTIC PROCESS OBSERVED IN AN OBSESSIVE COMPULSIVE ADOLESCENT)

  • 김학룡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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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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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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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3
  • 저자는 한 청소년 강박장애 환자의 정신치료에서, 무의식을 다루는 전통적 정신치료보다는 역동적 이해를 바탕으로 의식의 영역을 다루는 비특이적 정신치료와 가족치료를 병행하여 좋은 치료 결과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였고, 특히 환자 자신이 이러한 것을 치료 과정에서 스스로 찾아내었고 또 치유되었다는 것을 환자의 표현을 통해서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 이러한 복합적인 치료 과정이 의식의 영역을 다루는 것이라는 점에서 행동요법이나 인지치료 등 기존 치료 경험과 일치함을 문헌 고찰을 통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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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보자기에 나타나는 오방색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Five Colors Appearing in the Traditional Korean Bojaki of the Era of Chosun Dynasty)

  • 노은희
    • 조형예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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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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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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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For making something to use as a tool since the emergence of mankind, the initial pragmatic purpose has transformed into a new genre of art over time. Things defined like this have rooted in our culture as tradition so far. In the midst of today's various trends, a reflection of tradition and a modern search for tradition by re-creating it are much more needed. To any people in any time, a new trend would undeniably develop on the basis of its previous tradition in any form. The colors appearing in such artwork are also an expression of each people's unconscious potentiality as essential grounds for human aesthetic. The traditional Korean Bojaki, which was made out of women's pragmatic mind trying to recycle trashy pieces of cloth in the 19th century of Chosun Dynasty, appears as a symbolization of our nation's original form in unconsciousness. It includes Confucianism, Buddhism, Zen and the Yin-Yang and Five Elements thought, which have been together with naturalism. The five colors appearing in the Yin-Yang and Five Elements are the basis. Fourteen selected samples around the five colors seen in the color scheme of the Chosun era's Bojaki were measured and their color values were found by analyzing them based on HCV(Hue, Chroma, Value)of the five primary colors as well as the five secondary colors. After choosing a few colors with bare eyes close to traditional Primary Colors and Secondary Colors amongst 14 pieces of data which particularly used traditional Five Colors and examining them using spectrophotometer(JX777),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drawn. Comparing only colors in Primary Colors, the result was red 7.11R 4.59/10.69, blue 6.71PB 3.18/6.45, yellow 3.91Y 7.56/6.12, respectively. With regard to Secondary Colors, it was reported that red 7.96RP 5.42/10.3, blue 7.8B 5.16/5.53, green 8.03GY 6.05/4.34, yellow 2.73Y 7.47/4.07, purple 2.39RP 4.69/4.56, respectively. (diagram) As a result, the standard of Five Colors can be used in modern fiber color. There are differences in dyeing material, methods and kinds of fiber of that time, but women of Chosun Dynasty combined and made fabric which was circulated. Consequently, an applicable attribute of the aye-color values was consid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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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깡을 통해 본 김수현 작가의 주체와 욕망 <사랑과 야망>, <내 남자의 여자>의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Su-Hyeon Kim Through Lacan: The Subject and The Desire Focused on the Heroines of the , )

  • 유진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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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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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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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학문적 연구 대상에서 소외돼 온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에 관한 후속 연구로, 멜로드라마 <사랑과 야망>과 <내 남자의 여자>의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김수현 작가 의식 저변을 탐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김수현 작가는 자율 통제 의식에 의해 텔레비전 드라마 장르에서는 보기 드물게 홈드라마와 멜로드라마의 장르 선긋기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멜로드라마에서 두드러진 작가 의식이 발화된다. 본고는 멜로드라마를 통해 발화되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의식 심층을 탐구하기 위하여 라깡의 주체와 욕망이론을 적용한다. 라깡에게 주체는 언어의 기호작용에 의해 형성되지만, 언어의 상징계는 불완전함으로 주체는 '존재'로부터 '소외'되고 '결여'와 '분열'에 시달리는 주체이다. 이 주체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고, 욕망의 대상이 되기를 원한다. 이 욕망은 전일체, 완전히 조화로운 상상계, 완전한 사랑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상징계의 불완전성을 거부함으로써 지속된다. 이 거부 과정에는 무의식적 환상이 작동한다. 라깡은 '환상 가로지르기'와 '분리'를 통해서만 주체의 진정한 탄생, 해방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20년 세월의 간극 속에도 <사랑과 야망>과 <내 남자의 여자> 속 두 여주인공의 갈등의 요체는 동일하다. 인간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주체의 결여와 욕망이 그것이다. 완전한 사랑에의 이상 추구, 그러나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며, 주체의 소외와 결여를 낳는 욕망의 고리 속에 주체의 진정한 해방, 자유를 향한 물음이 김수현 작가 의식 저변에 자리한 영원한 테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