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영유아가 늘고 있고 조기 진단을 통한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처음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 주 문제가 대부분 발달 지연이기 때문에 지적 장애와의 진단적 구별이 어렵다. 본 연구는 1)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 장애 아동의 인구학적, 임상적 특성 및 산과적 합병증을 비교하고, 2) 초진 시 지적 장애로 진단을 받은 아동 중 재 방문 시 진단이 바뀐 아동과 진단이 유지된 아동의 특징을 비교하고자 한다. 방 법 2001년 5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발달지연클리닉에 내원한 아동 중 자폐스펙트럼 장애나 지적 장애로 진단된 81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부모 면담을 통해 인구학적, 산과적 합병증에 대해 조사하였다. 인지 평가를 위해 한국 베일리 영유아 발달검사와 한국 웩슬러 유아 지능검사를 시행했고 언어평가를 위해 영유아 언어 발달검사와 취학전 아동 수용언어 표현언어 발달척도I를 시행하였다. 1차 방문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 장애로 진단된 아동의 특성을 비교하였고, 1차 방문 시 지적 장애로 진단된 아동 중 2차 방문 시 진단이 자폐스펙트럼장애로 바뀐 아동과 지적 장애로 유지된 아동의 특성을 분석 하였다. 결 과 1차 방문 시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 장애로 진단 받은 아동을 비교한 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에서 남아의 비율이 높고 산과적 합병증은 적었다. 또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지적 장애 아동에 비해 언어 평가상 전체 수행이 저조 하였고 특히 수용언어발달지수가 더욱 저조하였다. 1차 방문 시 지적 장애로 진단 받은 아동 중 2차 방문 시 진단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바뀐 아동은 모두 남아였고, 지적 장애로 진단이 유지된 아동에 비해 발달 지연의 가족력(family history)이 많았다. 언어 평가 결과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진단이 바뀐 아동에서 1차 내원 때 시행한 언어평가에서 수용언어지수가 더 낮은 점수를 보였다. 결 론 이러한 결과를 통해 성별, 언어평가 결과, 산과적 합병증 여부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광주 내 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과자류 80건 및 음료류 40건의 식품첨가물(타르색소, 인공감미료), 곰팡이독소 및 영양성분(자당, 무기질)을 분석하였다. 유아용 표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이 불검출로 설정된 타르색소와 사카린나트륨은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과자류(기타가공품) 1건에서 인공감미료인 아세설팜 칼륨이 0.07 g/kg 검출되었으나 이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에서 정한 허용 기준치 이하였다. 곰팡이독소는 아플라톡신 및 오크라톡신 A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푸모니신 B1, B2 및 제랄레논이 각각 과자류에서 14건(9.78-78.94 ㎍/kg), 6건(5.58-11.73 ㎍/kg) 및 9건(2.96-8.83 ㎍/kg) 검출되었다. 푸모니신에 대한 기준·규격은 따로 설정되어 있지 않았으나 타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제랄레논은 식품 일반에 대한 공통 기준·규격 이내로 확인되었다. 자당은 과자류에서 65건(0.02-40.94 g/내용량(g)), 음료류에서 24건(0.12-27.60 g/내용량(g)) 검출되었으나 식품유형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며, 타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그 함량도 적은 편이었다. 다만, 검출 시료 89건 중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성인 기준으로 표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품 구입 시 영유아 기준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 무기질은 대부분의 시료에서 검출되었으며 과자류 중 4건의 시료에서 내용량 당 아연 함량이 상한섭취량(1-2세: 6 mg/일, 3-5세: 9 mg/일)을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아연 강화식품이나 보충제의 과다 섭취가 인체의 유해성을 보인다는 다수의 보고가 있으므로 섭취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나트륨은 과자류 80건 중 16건이 영유아용 표시 식품의 기준을 초과하였으나 모두 품목제조보고서상 영유아 섭취 대상 식품으로 표시하지 않아 해당 기준을 적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영유아용 표시 식품의 기준·규격을 설정과 함께 현재 시행되는 기준·규격이 알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표시 기준 강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정적 정서가 드러나는 걸음마기 영아를 대상으로 부정적 정서성과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이 영아의 사회정서 행동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18-36개월 걸음마기 영아와 어머니 141명이었으며 상관관계, 위계적 회귀분석,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과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 영아의 사회정서 행동은 서로 유의미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또 영아의 정서성과 어머니의 반응이 영아의 사회정서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정도의 부정적 정서를 가진 영아라도 환경적 특성인 어머니의 반응에 따라 사회정서 행동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영아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어머니의 반응은 영아의 정서성과 사회정서 행동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영아의 사회정서 행동은 영아가 생득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기질적 특성 뿐아니라 어머니의 변인에 의해 조절이 가능하며, 어머니의 반응이 영아의 부정적 정서성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완충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유아(만 12~36개월)를 양육하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양육 교육요구를 비교하여, 양육자 간의 양육태도 불일치로 인한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고, 일관성 있는 양육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유아를 양육하는 할머니 201명, 어머니 201명이며, 자료 수집은 경남 C시 어린이집 11곳에서 2017년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시행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어머니와 할머니의 양육 교육요구를 비교한 결과, 전체 교육요구 점수는 4점 만점에 어머니 2.82±0.58점, 할머니 2.81±0.63점이었고, 5개 전체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0.21, p=.836). 양육 교육요구는 어머니와 할머니 모두 질병과 사고예방 및 관리 영역이 가장 높았고, 신체 돌보기 영역이 가장 낮았다. 본 연구 결과를 근거로 유아 양육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요구가 높았던 질병과 사고예방 및 관리 영역을 중심으로 내용을 선정하여 개발하고, 유아를 양육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모두를 대상으로 적용하여 그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를 제안한다.
Although there has been a significant increase in breast-feeding (BF) rate in Korea, it is plateaued since 2008 and still low compared with that of other countries. Because BF has been related to lower obesity prevalence in many studies and the increase in childhood obesity became evident in Korea, we wondered if a relatively lower BF rate has anything to do with this increase. Therefore, we looked into the relationship between mode & duration of BF during infancy and weight status of toddlers using the data from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8 through 2011. Number of 2-3 year old toddlers with complete information on BF, anthropometry and normal birth weight was 674. While 87% of them were ever-breastfed, 6.2% each of them were either obese or overweight based on the Standard Growth Chart for Korean Children. Not only the obesity prevalence was different among groups of different mode of feeding, but also the mean duration of BF was significantly longer in normal weight group (9.2 mo.) compared with obese group (5.5 mo.). Accordingly, overweight and obesity prevalence of the toddlers breast-fed for 12 months or longer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the toddlers breast-fed for less than 12 months (OR 0.53, 95% CI 0.32-0.87). This study revealed that both BF and duration of BF affect the childhood obesity and, BF for 12 months or longer should be encouraged more aggressively as one of the main strategies to prevent and/or decrease childhood obesity in Korea.
본 연구에서는 영아 자녀를 둔 아버지 2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림책 읽기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는 첫째, 59%의 아버지는 12개월 이전부터 자녀와 그림책을 읽어야하고, 36%는 자녀가 원할 때까지 함께 그림책을 읽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림책 읽기의 효과로는 책을 통해 얻는 정서적 측면을 중요시하고 있었다. 둘째,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그림책을 읽는 빈도가 1주일에 1-2회(46%), 3-4회(37%)이었으며, 1회 평균 책읽기 시간이 6-10분(37%), 11-15분(24%)으로 나타났다. 그림책 읽기 상호작용 시, 60%의 아버지는 내용과 그림을 설명해주고, 24%는 자녀의 질문에 답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아버지는 영아의 선택과 요구를 존중하고, 영아의 반응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려는 경향을 보였다. 그림책 읽기 시 어려운 점으로 시간과 기술의 부족이라고 응답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아버지들의 그림책 읽기 인식과 실태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추후 아버지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함을 제안하였다.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장애 영유아의 K-CBCL 1.5-5(Korean-Child Behavior Checklist 1.5-5) DP(Dysregulation Profile)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정신장애 진단 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연구방법 : 서울 소재의 종합병원 소아정신과, 발달장애 클리닉 등에서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였다. DSM-IV에 근거하여 정신장애로 진단된 영유아 265명의 어머니에게 실시된 K-CBCL 1.5-5 자료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 : 정신장애 영유아의 K-CBCL 1.5-5 DP의 요인구조는 이중요인 모형(Bifactor)이 상대적으로 가장 적합하였다(χ2 = 893.722, TLI = .782, CFI = .822, RMSEA = .064). 또한 의사소통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정서장애, 발달지체 등 영유아의 정신장애 진단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F(3, 259) = 9.780, p < .001). 그 중 전반적 발달장애 집단과 정서장애 집단이 의사소통장애 집단보다 높은 조절곤란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 영유아의 조절곤란 문제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이중요인 모형을 통해 K-CBCL 1.5-5 DP가 불안/우울, 공격행동, 주의집중문제의 특정요인과 특정요인 이상의 일반요인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K-CBCL 1.5-5 DP의 다차원성을 규명하였다. 또한 정신장애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조절곤란 문제는 영유아기부터 전반적 발달장애와 정서장애의 증상 발현과 심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investigates working parent stress. This study surveyed 240 working mothers who are raising toddlers and 106 teachers in Seoul, Cyeong-gi, and Incheon. For this study, the Parenting Stress scale developed by Kim & Kang (1997) was used as the instruments for measurement and parental stress. To measure maternal separation anxiety, this study used the Maternal Separation Anxiety Scale (MSAS) developed by Hock (1989), while the Attitude for Occupation scale developed by Farel (1980) was used to measure the attitude for occupation. In addition, the Preschool Adjustment Questionnaire (PAQ) developed by Jewsuwan, Luster and Kostelink (1992), and modified by Oh Chong Eun (2001) were used as the instruments for measurement and adjustment. Data analysis was done using the SPSS WIN 15.0 version and the collected data were subject to a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one-way ANOVA t-test,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influential independent variables affecting parenting stress listed in order of significance were maternal attitude for occupation, adjustment of children, maternal anxiety, and incom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ffects of child gender and temperament, husbands’ support, and mothers’ psychological well-being on maternal parenting behaviors toward toddlers. Mothers of 214 toddlers responded to questionnaires on the following variables: child temperament, husbands’ support, psychological wellbeing and parenting behaviors.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1) Children being negative emotionality linked with mothers’ high controlling and rejective parenting behaviors and low responsive parenting behaviors directly and indirectly via mothers’ psychological well-being; 2) Husbands’ support was linked with mothers’ low controlling and rejective behaviors through mothers’ high psychological well-being; 3) Mothers’ low psychological well-being was linked to high mothers’ controlling and rejective parent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underscore mothers’ psychological well-being and husbands’ parenting support in predicting mothers’positive parenting.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health promoting behavior between working and non-working mothers with infants and toddlers, and to investigate factors affecting the mothers'health promoting behavior. Methods: This descriptive study was conducted through conveniently sampled 403 women who visited the child health clinics at two public health centers. The questionnaire included the Health Promoting Life Style Profile (HPLP) and a visual analogue scale for subjective health status. ANCOVA, one-way ANOVA, correlation analysis,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were conducted using SPSS ver. 21. Results: Working mothers' average HPLP score ($2.30{\pm}0.37$) was higher than non-working mother's ($2.15{\pm}0.37$). The score of the physical activity subscale was lowest among the subscales and there was a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Subjective mental health status was the only predictor of working mothers'health promoting behavior, and it explained 23.2% of variance in health promoting behavior. Subjective mental health status, education, and age were the predictors of non-working mothers' health promoting behavior and they explained 27.2% of variance in health promoting behavior. Conclusion: According to the findings, both working and non-working mothers' health promoting behaviors were low. To promote mothers' health, it is necessary to develop diverse community health promotion programs to support m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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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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