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three kingdoms(三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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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한반도 주조철기 열처리 기술에 대한 고찰 (A Study of Cast Ironware Heat Treatment Technique in Ancient Korea)

  • 최영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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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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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8-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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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기원전 5세기부터 중국에서는 주조철기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 주조철기 특유의 취성(脆 性)을 제거하려 노력해 왔다. 그중 한 가지는 주조철기를 생산한 다음 별도의 가마에서 풀림열처리를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조직 내 탄소를 응집하거나 제거해, 주조철기의 취성을 제거하고 단조(鍛造)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풀림열처리 기술의 실체를 명확히 하기 위해 현재의 제철 기술 및 중국·일본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출토 고대 주조철기 가운데, 풀림열처리 기술이 확인된 가단주철제 주조철기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원삼국시대 이전까지 가단주철제 주조철기는 모두 외부로부터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본 이시가미신궁에 소장 중인 칠지도가 한반도에서 제작된 것으로 본다면, 4세기에 들어서야 백제에서는 풀림열처리 기술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괴련철을 중심으로 철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괴련철을 정련한 괴련강을 소재로 다량의 단조철기가 제작되었다. 또한 기존의 주조철기 중 주조괭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조철기가 단조철기로 대체되었다. 따라서 삼국시대까지 풀림열처리 기술은 많이 사용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서 철 생산 및 유통의 지역 거점인 장안리 유적에서 확인될 정도로 기술이 확산된 것을 확인하였다.

성인의 반복독서 경험에 관한 연구 -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생들을 중심으로 - (Repeated Reading Experiences of Adults: Centered on Lifelong Education Center Students at Chonbuk National University)

  • 이승채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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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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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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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에서는 성인이 어떤 도서를 반복적으로 읽는지, 성별 및 연령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 성인의 반복독서 행태에 관하여 밝히고자 한다. 평생교육원에 재학 중인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들의 반복독서 경험에 관해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 결과 밝혀진 중요한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대부분의 성인이 반복독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반복독서경험 비율이 약간 높으며 연령대별로는 큰 차이가 없다. 2) 평균적으로 개인별 총 반복독서 횟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연령별로 보면 40대 연령층이 많다. 3) 도서를 반복하여 읽는 경우에 반복 횟수는 2회가 가장 많고 이어서 3회가 많다. 성별로 분석할 경우 반복독서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여성의 비율이 남성의 비율보다 높고 연령대별로는 큰 차이가 없다. 4) 전체의 절반 이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를 다독한다. 5) 다독자수와 함께 반복독서 횟수까지 감안하여 중요도를 평가한 결과 가장 중요도가 높은 도서는 <어린왕자>, <삼국지>, <아낌없이 주는 나무>, <그리스 로마 신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무소유> 등이다. 6) 대부분 즐거움이나 교훈을 얻고자 반복독서를 하고 있다.

경복궁 청기와에 사용된 납유의 화학조성과 납동위원소 특성연구 (Study on the Chemical Composition and Lead Isotope Ratios of Lead Glaze Used on Blue Tiles from Gyeoungbokgung Palace)

  • 김소진;김영도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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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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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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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경복궁 전각 청기와에 사용된 납유의 발색 원리와 용융제로 사용된 납의 산지를 확인하기 위해 성분 분석과 납동위원소비 분석을 실시했다. 청기와 31점을 녹색, 청색, 황색으로 구분하여 표면에 시유된 납유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Pb, Si, Cu가 주성분으로, Fe, Ca, Mg, Al 등이 미량으로 검출되었다. 청색 납유에서는 Cu의 함량이 높았으며 황색 또는 갈색의 납유에서는 Cu는 검출되지 않았고 Fe의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납유의 제작에 용융제로 납을, 발색제로 산화동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경복궁 청기와에 사용된 납유의 납동위원소비는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에서 충청도와 전라도를 포함하는 zone 3 영역에 도시되었으며, 납유의 용융제는 이들 지역에서 산출되는 방연석 등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과 통일신라시대 녹유의 납동위원소비는 대부분 한반도를 벗어나 위치하여 납의 산지가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녹유 전돌의 납동위원소비를 통해 주변국과의 교류를 추정할 수 있었으며 동일 사찰에서 출토된 녹유 전돌의 납동위원소비가 서로 달라 다른 시기 또는 다른 공방에서 제작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대구 동천동 청동기시대 취락유적 출토 목질류 수종 분석 연구 (Study of the Species of Trees Used for Wooden Artifacts Excavated from a Bronze-Age Settlement Site in Dongcheon-dong, Daegu)

  • 이효선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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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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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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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대구 칠곡지구 일대 유적은 청동기시대 및 삼국시대 대규모 취락지가 확인된 고고학적 조사로 그 의의가 크다. 특히 대구 동천동 취락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수혈주거지, 고상건물지, 석관묘, 우물, 집수기, 집석, 구상유구, 경작지, 환호, 하도 등의 유구가 확인되어 청동기시대 당시 취락의 전모를 알 수 있는 많은 자료가 조사되었다. 본 조사는 대구 동천동 취락유적 내 청동기시대 하도 유구 출토 목기 8점에 대한 수종분석 결과이다. 조사 결과, 침엽수재 수종인 소나무류(Pinus spp.)가 2점, 전나무속(Abies spp.) 수종이 2점, 활엽수재 수종인 상수리나무류(Quercus sp.)가 4점 식별되었다. 용도미상으로 분류된 3점의 목기는 소나무류와 전나무속 수종이였으며, 건축부재 5점은 소나무류가 1점, 상수리나무류가 4점이었다.

창녕 교동 39·63호분 동물순장 연구 (A study on animal SHUNJANG in tombs 39 and 63 in Gyo-dong, Changnyeong)

  • 권주영;김보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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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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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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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창녕 교동 39호분과 63호분은 북쪽에 입구부를 둔 횡구식 묘제로 별도의 추가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창녕지역의 독특한 묘제이다. 본고는 해당 고분의 매장 프로세스와 함께 고분의 입구부에 별도로 조성된 석곽 2기의 성격과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 2기의 석곽은 39호분의 석곽 3호(39-3호)와 63호분의 석곽 3호(63-3호)로 대형분 내에 독립되어 조성된 소형 무덤이다. 2기 모두 매장주체부의 북벽 중위에 위치하며 한쪽 벽면을 매장주체부 벽석과 공유하고 있는데 축조상태로 보아 주피장자를 석곽 내부에 안치한 뒤 북벽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조성되었다. 석곽 내부에는 동물유체가 모두 확인되었는데 특히 63-3호 동물유체 동정결과 최소 3개체의 개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무엇보다 이들 동물유체는 주피장자를 등진 상태로 머리를 바깥쪽으로 향하고 있으며 한정된 공간 내에 중첩되지 않고 나란히 안치되어 있어 주목된다. 창녕 교동 39-3호와 63-3호는 매장주체부를 축조하는 과정에서 조성된 것으로 동시성을 가지며 각각의 독립된 유구이지만한 고분 내에서 주피장자를 따라 축조되었다는 종속적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동물을 살해한 뒤 해체되지 않은 상태로 일정한 방향에 따라 정연하게 안치하였다는 점에서 강제성을 띠고 있다. 이에 유구의 성격은 개(견(犬))를 순장한 순장곽(殉葬槨)으로 이해된다. 삼국시대 고분 출토 동물유체에 대한 연구는 그 위치에 따라 동물부장, 제수매납, 동물희생 등으로 해석되며 이는 일련의 동물희생의례, 즉 동물 부장과 희생(제생(祭牲) 혹은 공희(供犧))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인식의 바탕에는 동물을 음식이나 제의 희생물과 같이 물적 대상화하는데 기반하고 있다. 그런데 창녕 교동 39-3호와 63-3호는 장송의례 과정에서 동물을 영적존재로 인식하고 주피장자의 계세사상과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한 유구의 위치와 방향성에 대한 다각도로의 분석도 요구되는데, 이 2기의 순장곽이 고분의 입구부에 해당하며, 위치가 입구부의 가장 개방된 공간이라는 점, 바깥을 향해 바라보는 개의 모습 등은 고분 수호와 벽사의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모습은 고대 계세사상을 반영하는 고구려 벽화고분에 묘사된 개의 그림과 백제 무령왕릉 출토 석수와도 비교가 가능하며 고대 무덤을 지키는 진묘수의 의미와도 상통한다. 이는 차후 동물유체 매장유구에 대해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이다.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의미와 활용 방안 (The Significance and Utilization of the Jungwon Historical and Cultural Area)

  • 성정용;양시은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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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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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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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논문은 중원이라는 명칭이 갖고 있는 역사성과 그 시공간적인 범위를 개관해봄으로써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중원역사문화권 설정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제기하고 중원역사문화권의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았다. 국토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중원은 지리적으로는 충주를 중심으로 계립령과 죽령, 그리고 남한강과 북한강을 통해 남북으로 한반도를 이어주는 핵심 지역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고대 국가가 태동하는 마한 시기부터 서쪽으로는 미호천 유역인 청주와 진천 일대, 동쪽으로는 충주 일원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으며, 이후 백제와 고구려·신라가 중원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삼국 문화의 교섭과 융합으로 중원 문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신라는 중원경을 중심으로 청주에는 서원경, 원주에는 북원경을 설치하는 등 중원 지역을 계속 중요시 하였다. 우리는 그간 고구려·백제·신라의 고대 국가 중심의 사관에 매몰되어 있다 보니 중원 지역에 대한 온전한 가치를 간과해왔는데, 앞으로는 중원역사문화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중원의 문화유산 생생 정보 공개 서비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유산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한 중원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의 개발 및 운영, 중원역사문화권의 정체성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 및 연구의 활성화 등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제시하였다.

가속열화 시 호박 IR 특성의 경시적 변화 (Changes in IR Spectra of Ambers with Accelerated Aging)

  • 박종서;임유진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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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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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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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호박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보석이나 공예품 등에 사용되어 왔으며, 매장문화재 형태로 발굴되고 있다. 하지만, 호박의 산지에 관한 정보가 없어 호박유물의 국내 유입 및 유통경로에 대한 논의가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호박유물의 산지 구분에 활용하기 위해 5개 산지 호박의 IR스펙트럼을 확보하였고, 산지별 특징적인 peak를 바탕으로 호박의 산지분류 스킴을 작성하였다. 또한, 열, 빛, 산소 조건에서 60일 동안 인공열화 실험을 실시하여 IR스펙트럼과 산지별 특징적인 peak들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열화 후 대체적으로 C=O band와 O-H band가 증가하였고, C=C 결합과 관련된 band는 감소하였다. 열화와 함께 산지별 특성 peak이 일부 사라져 분류스킴의 수정이 필요하였으나, Baltic 호박, 중남미산 호박, 아시아산 호박 간의 구분은 열화 후에도 여전히 가능하였다. 따라서 이 결과를 토대로 풍화가 많이 진행된 실제 호박유물에 적용하여 신뢰성을 평가한다면, 향후 출토 호박유물의 산지 추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 성산산성 출토 목제유물의 용도별 선호수종 연구 (A Study on Preferred Wood Species Depending on the Use Of Wooden Objects Excavated from Haman Seongsansansung Mountain Fortress)

  • 조석민;손병화;정아름;권지현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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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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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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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다량의 목제유물이 출토된 삼국시대 함안 성산산성을 비롯하여 동시대로 생각되는 경상권 유적 목제유물의 수종분석 결과를 빗, 목간, 용기류 등의 용도별로 구분하여 비교함으써 용도에 따른 선호 수종이나 요구 특성이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목간과 빗의 경우는 뚜렷한 선호 수종이 나타났고, 용기류의 경우는 비교적 중간 정도의 강도 특성을 갖는 목재로써 일정 부분 수분이 동의 저항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수종들이었다.

한국복식 사이버 학습 시스템 개발 (Development of the Contents for Cyber Learning System of Korean Costumes)

  • 박종운;조영숙;장종환
    • 한국컴퓨터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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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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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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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본 연구에서는 한국복식 사이버 학습을 위한 WBI(Web Based Instruction)를 개발하여 교수-학습에 적용함으로써 학습자의 가정과 학습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컨텐츠를 설계하고 구현하였다. 컨텐츠의 내용은 한국복식을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개화기로 구분하여 각 시대별 복식의 변천과정과 종류, 구조적 특징을 설명하여 우리의 전통 복식 문화를 바르게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며, 용어검색을 만들어 학습 중에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된 사이버 학습 한국 복식컨텐츠는 현 중, 고등학교의 교육정보 시스템에 적용하여 사이버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교육현장에서 가정과 교육을 위한 지원 시스템으로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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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에 따른 33관음의 시각화 (Visualization of 33 Avalokitesvara-Bodhisattva according to the Wishes)

  • 김경덕;김영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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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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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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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에서는 관음 설화에 등장하는 33관음을 일반인의 기원에 따라 시각화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한다. 33관음은 유형문화재인 삼국유사의 관음 설화와 일반 사찰의 벽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33관음은 일반인의 기원에 따라 33가지 모습으로 변신하고 자비를 베푸는 보살로서, 변화된 모습에 따른 다양한 관음 설화가 민간에 전래되어 확산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33가지 관음을 일반인들의 기원에 따라 치유, 안심, 학업성취, 재난 구호의 4가지 기원으로 분류하고, 각 관음에 대한 상징성과 활동성을 분석한다. 또한 일반인들의 사용 용이성을 지원하기 위한 2차원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한다. 응용 분야로는 전통문화 캐릭터 개발, 전통문화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불교의 교리 교육, 게임 등 불교문화에 대한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