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2, 1월에 수확한 대파를 5, 10, $20^{\circ}C$의 저장 온도에 넣어 저장(0, 3, 7, 11, 15일) 중의 품질변화를 관찰하였다. 11월 수확한 대파를 $5^{\circ}C$에서 저장했을 때의 호흡률은 10.05 $mL/hr{\cdot}kg$으로 12월과 1월 수확한 대파에 비하여 호흡률이 유의적으로 낮았으며, 저장온도를 $5^{\circ}C$로 하는 것이 $10^{\circ}C$나 $20^{\circ}C$에 저장하는 것에 비하여 호흡률이 낮게 나타나 대파의 대사속도를 낮춰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수확기간별 대파의 저장 중 중량감소율의 변화는 11월에 수확하여 $5^{\circ}C$에 저장한 대파의 중량감소율이 9.35%로 가장 낮게 측정되었으며 이는 다른 실험구보다 최소 2.15%, 최대 9.92% 낮은 중량감소율을 보여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의 변패율은 1월에 수확한 대파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저장 15일이 지난 후에도 11월 수확한 대파가 초기에 비하여 황화정도가 가장 적었다. 또한 대파 엽부의 경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11월, 12월 및 1월에 수확하여 $5^{\circ}C$에 저장하였던 실험구가 다른 온도처리군보다 월등하게 경도가 유지되었던 반면 수확시기에 따른 경도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확기간별 대파의 저장온도에 따른 위조현상, 색변화, 풍미, 구매의사의 항목에 대하여 관능평가를 한 결과는 저장 기간 동안 각각의 관능 항목에서 11월에 수확하여 5oC에 저장한 대파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p < 0.05). 이러한 관능평가의 결과는 대파의 호흡률, 중량감소율, 변패율, 색, 경도와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질소고정의 장점을 갖고 있는 white clover를 화본과초지에 도입시 정착이 대단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본 시험은 혼파초지에 도입되는 white clover의 유묘기 관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28일의 재생기간중 예취시기 (0, 1, 2, 4, 8 trifoliolate)의 조만과 예취빈도 (4회, 1회)가 잎의 크기가 다른 white clover 품종의 지상부 및 지하부 건물생산과 근류형성, 이들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지상부, 뿌리 및 개체당 건물중은 조기 또는 빈번한 예취, 짧은 재생기간에 의하여 감소되나 재생기간이 길어지면 이러한 경향은 완화되었다. 2. 지상부 및 개체당 건물중은 예취빈도 4회에서는 최초예취를 늦춤으로써 완만하게 증가하나, 예취빈도 1회에서는 복엽 4교기까지 예취를 늦춤으로써 현저히 증가하였다. 3. S/R율은 복엽이 4매 이상일 때보다는 그 이전에 최초예취를 실시하거나, 예취빈도가 많고 재생기간이 길수록 증가하였다. 4. 개체당 근류수는 조기예취 및 빈번한 예취, 짧은 재생기간에 의하여 감소되나, 재생 14일 이후에는 복엽 4교기까지 최초예취에 대한 효과가 어느 정도 소멸되었다. 5. 타공시품종에 비하여 대엽종 Regal은 최초예취를 복엽 2교기까지 실시할 경우 지상부 및 개체 당 건물중이 높은 반면, 소엽종 S184는 최초예취시기에 관계없이 근류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 개체당 근류수는 대체적으로 재생 7일 Regal, Huia 및 S184가, 재생 28일 La. S-1, Huia 및 S184가 최초예취시기가 빠른 복엽 2교기까지 지상부 및 뿌리의 건물중과 정의 상관을 보인 반면, S/R율과는 재생 7일에서 복엽 1교기까지 부의 상관을 보였으나 재생 28일에서는 그러한 관계가 소멸되었다.
국민생활 수준의 향상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평균수명이 증가하였지만 이에 반해 성인병, 암, 치매 등 질병 유병율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다. 특히 당뇨와 치매는 고령화 현상에 따른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 또한 문경에서는 품질이 낮은 향신 표고버섯의 대 부위를 분말화하여 조미료로 이용함으로써 표고버섯의 활용 및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나, 표고버섯의 채취시기 및 부위별 생리활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KK 당뇨마우스를 이용하여 대조군과 표고버섯 품질 (동고, 향신) 및 부위별(갓, 대) 분말을 섭취한 4종의 실험군을 8주간 사육한 다음 치매관련 뇌조직 신경전달 물질(neurotransmitter) 및 그 관련효소를 조사하고 활성 산소에 의한 산화적 스트레스로 지질과산화(lipid peroxide)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뇌의 가장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함량은 표고버섯 향신갓 부분을 섭취한 실험군 HSC에서 약 12$\%$의 유의적인 증가효과를 보였으며,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인 AChE효소의 저해활성은 동고갓 부분을 섭취한 DGC실험군에서 약 10$\%$의 유의적인 아세틸콜린에 스테라아제 활성 저해효과를 보였으며, 향신갓 부분를 섭취한 HSC 실험군에서도 저해되는 경향을 보였다. 카테콜아민계 신경전달물질의 파괴에 관계하는 MAO-B효소의 저해활성은 향신갓 부위 첨가 식이 HSC에서 약 12$\%$의 유의적인 활성 저해효과를 보였으며, 지질과산화는 동고갓 부위를 섭취한 실험군 DGC에서 약 10$\%$의 유의적인 지질과산화 감소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표고버섯은 대 부분보다는 갓 부분이 채취시기 및 품질에 상관없이 당뇨모델 마우스 뇌조직의 AChE 효소의 활성을 저해하여 ACh의 농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MAO-B효소와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적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신경전달물질을 잘 보존하여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표고버섯의 급여기간 및 첨가수준을 달리한 계속적인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한 표고버섯 소재의 다양한 제품 개발과 부가가치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의 생태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꿀벌의 개체 수 감소, 개화기의 변화로 인한 양봉 농가의 채밀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벌통안의 벌집을 육안으로 지속적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벌집안의 상태에 대하여 대부분 경험에 의한 지식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양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양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분봉과 관련하여, 여왕벌의 사운드로 분봉시기를 알 수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로 분석하는 방법은 전무한 현실이다. 단순하게 여왕벌의 사운드를 녹음해서 분석하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벌통 주변의 다양한 소음 문제, 지속적으로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본 논문은 여왕벌사운드를 실시간 클라우드 시스템에 기록하여 사운드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이다. 실시간으로 입력되는 벌통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다채널로 입력받아 디지털로 변환한 후 여왕벌 사운드 주파수 대역에서 지속적으로 출력되는 사운드 패턴을 발견하게 되었다. 클라우드 시스템 접속하면 벌통 주변의 사운드와 벌통 내부의 온/습도, 무게, 내부 이동량 데이터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본 논문에서 개발된 시스템으로 여왕벌의 사운드패턴을 분석하고 벌통 내부의 상황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꿀벌의 분봉 시기를 예측하거나 분봉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오에너지는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방안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수확된 식물 바이오매스를 연소하면 필연적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일정기간 동안 화석을 연소할 때보다 더 많아진다. 본 논문에서는 이 탄소부채의 총량과 상환기간을 예측하고 최소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사례연구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석연료를 바이오매스로 일시에 전환할 경우에 대한 탄소순환 영향평가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개념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지적한다. 바이오에너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실행방안으로는 숲 면적 감소분에 비례하는 추가식림 및 숲 질량 증가분에 비례하는 추가수확 공식을 제안하였다. 최적화 결과, 탄소부채 상환기간은 약 70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최대 50% 이상, 정상상태에서 3%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이론적으로 예측한 최상의 결과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나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바이오매스는 진정으로 탄소 중립적이지 않으며,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원으로서 부적합하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방법은 이미 사용 중인 바이오에너지의 현재 및 미래 탄소부채 최소화를 통해 탄소중립으로의 접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잇따라 발생하는 전 지구적 이상기후의 출현은 사회 전반에 걸쳐 직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자연을 통해 기본 에너지를 얻는 농업은 기상환경에 따라 작물의 생장과 수확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회적 중요 관심사가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주요 수입곡물중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옥수수와 밀에 대하여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생산량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온도의 변화 경향을 통해 취약성 평가를 하였다. 주요 곡물 생산국들의 곡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재배기간을 문헌 및 기존 연구를 통해 국가별로 파악하여 주요 재배기간으로 정하고, 옥수수와 밀에 대한 생산국별 주요 재배기간에 해당하는 미래 기상은 RCP8.5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축하였다. 기온의 변화경향을 나타내는 적응성과 기온의 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민감도를 이용하여 중국과 미국 간의 곡물별 생산취약성을 분석한 결과, 과거에 밀은 미국이 생산에 유리하고, 옥수수는 중국이 유리하였지만, 미래에는 두 곡물 모두 미국이 생산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생산성 취약성 평가 결과는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 수입 곡물 가격변동에 대한 대비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느타리버섯은 연중재배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재배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북지역 느타리버섯 재배사에서 3년에 걸쳐 버섯파리 발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긴수염버섯파리와 버섯벼룩파리가 가장 우점하여 발생하였다. 일반적으로 균사배양기간에는 버섯파리 밀도가 모든 농가에서 낮았지만 1주기 수확후에는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배양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버섯파리가 관찰되었다. 이 현상은 연중재배체계의 보편화로 인해 계절적 선택재배와 달리 버섯파리가 재배사에서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는 서식처를 제공받았기 때문이다. 버섯파리의 생태는 버섯재배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계절적 선택재배농가와 연중재배농가의 버섯파리 발생패턴 차이를 통해 휴경이 버섯파리 발생밀도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버섯재배사 내부의 버섯파리 입체발생분포 조사를 통해 긴수염버섯파리보다 버섯벼룩파리가 빛에 더 민감한 종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2종의 입체적 발생양상은 매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봄배추 무사마귀병의 감염시기별 피해정도를 포장시험으로 조사하였다. 정식후 감염시기가 빠를수록 수량에 대한 피해가 컸으며 정식후 20일 이전 감염배추는 수확전 완전히 고사하였고 정식후 30일에 감염된 배추는 수확시까지 외관상 건전한 생육을 보였으나 포기무게가 건전주의 59%에 불과하여 상품성이 없었다. 정식 40일 이후 감염배추는 수량에 대한 영향이 없었다. 이병배추는 감염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잔뿌리의 생성이 감소되어 생육후기에는 거의 잔뿌리가 없었으며 뿌리의 신장도 건전주에 비해 1/2∼1/3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뿌리혹은 감염 20일후에 처음으로 관찰되어 이후 급속히 비대하였으며 최초 생성 20일후에 최대치에 달하였고 그후 혹뿌리의 부패로 근중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수확기에는 건전주보다 낮아졌다. 뿌리혹의 발달 및 부패속도는 감염시기와 상관없이 배추생육기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빨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식물체 위조는 뿌리혹이 생성된지 10일후에 처음으로 관찰되었으며 그후 10일경부터 혹이 부패하기 시작하여 열흘동안 완전히 부패 소실되었고 식물체도 고사하였다. 따라서 봄배추의 무사마귀병 포장정식시 감염은 20일간의 잠복기 20일간의 혹비대기를 거쳐 10일동안의 혹부패기, 그후의 토양내 잔존기로 구분이 가능하였다.
신선편이 단호박 원료의 수확 후 적정 후숙 기간과 신선편이 가공 후 포장방법을 구명하고자 연구를 수행하였다. 소형 단호박 '보짱'을 수확하여 1주, 2주 후숙시킨 다음 1차 수돗물 세척 후 $100{\mu}L/L$의 염소수에 살균소독 세척한 다음 절단하여 $80{\mu}m$ PE/Ny 필름에 진공 및 밀봉포장 하여 $5^{\circ}C$에서 21일간 저장하였다. 단호박의 후숙기간은 신선편이 가공 후 포장내부의 기체 조성 및 품질에 영향을 미쳤다. 단호박 원료 2주 후숙 처리는 1주 후숙 처리보다 신선편이 제품 저장 중 $CO_2$ 농도가 2.2~5.0 kPa 낮았고, 저장 7일이후 경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당도는 2주 후숙이 1주 후숙처리 보다 2~3%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적색도(Hunter a)도 2주 후숙이 1주 후숙보다 높게 나타났고, 색과 외관에 대한 관능점수가 높아 기호성이 우수하였으며, 이취발생도 적어 저장 3주까지 상품성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밀봉포장은 진공포장보다 미생물 수가 적고, 외관에 대한 관능적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단호박을 수확 후 2주 후숙한 다음 신선편이 가공하여 밀봉포장하는 것이 신선편이 단호박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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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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