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회적자본이 사회적경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증하고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회적자본이 사회적경제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규범(t=3.228, p<.01), 참여(t=3.057, p<.01)가 사회적경제 인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즉, 규범을 잘 준수할수록, 참여가 높을수록 사회적경제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규범'이란 사회 내에서 공동체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규칙이나 기준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규범은 개인들의 행동을 조절하고, 사회적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강력한 규범 체계가 있으면 사회적경제 활동에 참여하거나 협력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참여'는 개인이나 집단이 사회적 활동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사회적자본을 통해 참여도가 높은 사람들은 사회적경제 인식에 대해 높은 이해력을 가지며,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는 규범을 잘 준수할수록, 신뢰와 네트워크가 강화로 될수록 사회적경제 인식이 높아졌다. 이와는 달리 본연구에서는 규범과 신뢰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네트워크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결과로 선행연구 결과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후 반복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를 살펴볼 때 규범과 참여라는 사회적자본의 요소를 강화하고 발전시키면 전반적인 사회경제 인식 및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조르주 캉길렘의 의철학에서 의학은 기술이라고 주장된다. 이는 실용적 의미가 아니라 인간의 전체성을 반영하는 가치론적 지평에서 제시된다. 이러한 의학의 특징이 캉길렘의 철학적 사유의 동기가 된다. 의학적 지식은 생리학의 단순한 응용이 아니라 환자 개인의 체험에 기초한 임상적 관찰에서 비롯한다. 의학이 과학이고 그 실행이 순수 지식의 응용이라면 환자는 수동적 대상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환자는 질병에 수동적으로 노출되기보다는 자신의 생애를 통해 이미 습득된 능동적 태도에 의해 질병의 위협에 대처한다. 캉길렘은 이 점을 '규범성'이라고 특징짓는다. 규범성은 개인의 삶의 핵심이지만 실증주의 의학은 이를 설명할 수 없다. 여기서 캉길렘의 의학사상의 생기론적 특징이 나타난다. 캉길렘의 규범성 개념은 일인칭 주관과 관련되기 때문에 기계론적 설명방식을 벗어난다. 캉길렘의 독창성은 개체성과 가치 그리고 규범에서 의학의 본질을 도출하는 데 있다.
본 연구는 수학적 신념에 대한 검사지를 활용한 조사연구와 수학 교실 비디오 촬영을 통해 수학 교실에 새로운 사회적 규범이 형성되었을 때 수학적 신념의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아보고 수학 교실의 문화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에 영향을 주는 수학 교실의 사회적 규범을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는 일반적인 사회적 규범에만 초점을 두는 수업으로는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또한 수학 교실의 문화분석을 통해 살펴본 수학 교실의 사회수학적 규범은 학생들의 수학적 신념에 영향을 미쳤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다음의 두 가지를 보인다. 첫째로 양은석(2009)에서 소개된 체계 $UL_{wt}$를 위한 표준 완전성 증명에 문제가 있음을 보인다. 둘째로 이러한 증명은 대신 모노이드 t-규범 논리 MTL을 위한 새로운 표준 완전성 증명에 사용될 수 있음을 보인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위통제를 조사하고 노인 학대에 대한 태도에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자는 G도에 소재하는 D대학과 S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404명이었으며, 자료수집은 2017년 11월 20일부터 1월 26일까지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독립표본 T검증(Independent t-test), 분산분석(ANOVA),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와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4점 척도를 이용하여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은 3.60점, 주관적 규범은 2.69점, 지각된 행위통제와 태도는 각각 2.62점, 2.97점이었으며,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와 태도 모두 노인 간호와 관련된 과목의 교육여부에 의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와 태도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노인 학대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노인 학대에 대한 인식(${\beta}=.185$, p<.001), 주관적 규범(${\beta}=.167$, p=.005), 지각된 행위통제(${\beta}=.161$, p=.007)와 학년(${\beta}=-.103$, p=.038)이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노인 학대를 접했을 때 적극적 개입을 위한 인식,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노인 간호와 관련된 과목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아가 노인 학대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하는 바이다.
휴양객의 규범, 기대, 그리고 휴양동기는 상충인지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서 알려져 왔다. 본 연구는 휴양객에게 제공된 정보가 휴양객의 규범, 기대 그리고 상충인지의 정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데이터는 1994년 지리산국립공원의 제 2야영장에서 수집되었으며 배부한 280부의 설문지중 253부(90.4%)가 본 연구를 위해 이용되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보제공은 휴양객의 규범기준을 정보의 내용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변화시켰으며 규범의 집중도를 증가시켰다. 그러나 정보제공은 휴양객의 기대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상층인지도를 감소시키는 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한 이유가 토의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상층인지문제를 감소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 글은 그레이엄 (A. C. Graham)이 후기묵가의 저작인 "묵경"에서 보이는 필(必)과 선지(先知)를 각각 '논리적 필연성'과 '선험적 지식'(a priori knowledge)으로 보는 해석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다. 그레이엄은 묵가의 논리학을 '이름과 대상을 짝짓는' '기술의 학'(論)과 '이름과 이름간의 관계를 따지는' '추론의 학'(辯)으로 나누고 특히 후자에 대해 비록 그것이 서구의 형식논리학은 아니지만, 유클리드 기하학과 같은 엄밀한 증명의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그의 주장들은 지식을 그 대상에 따라 명지(名知)와 합지(合知)로 나누어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기술의 학과 이름의 학은 후기묵가의 저작인 "묵경"안에서 명확히 구분될 수 없고, 게다가 묵가의 선지(先知)와 이 선지(先知)가 가진 필연성은 기본적으로 논리적 필연성이 아니라 규범적 필연성 및 경험적 필연성의 개념이다. 규범적 필연성은 중국의 정명(正名)사상에서 제시된 '규범적 정의이론'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다. 규범적 정의이론이란 기술적 정의이론과는 달리 규범적으로 개념을 정의하는 것이다. 예컨대 '아버지는 자애롭다'의 정의는 형태는 기술적이나 사실은 '아버지는 자애로워야한다'의 규범적인 것이다. 이러한 규범적 정의이론을 통해 경험적 지식은 그것이 지식인한 당연히 필연적으로 오류 불가능임이 주장된다. 한마디로 묵가에서는 경험적 지식이 추론적 지식 혹은 선험적 지식보다 항상 더 우선적이기에 묵가의 선험적 지식은 사실 엄밀하게 선험적인 것이 아니고, 이러한 지식이 갖는 필연성도 규범적 필연성 및 경험적 필연성에 불과하다.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사회적 규범과 불법다운로드 이용의향 간의 관계를 다룬 선행연구들은 혼재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들의 불일치 원인을 조절요인 때문으로 판단하고, 저작권법에 대한 이용자 태도와 콘텐츠 구매 시 가격중요성이 수행하는 조절적 역할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규범을 주관적 규범과 집단적 규범으로 나누고, 이들 각각의 규범 인식과 불법다운로드 이용의향 간 관계에서 저작권법 태도와 콘텐츠 가격 중요성 각각이 수행하는 조절적 역할 가설들을 설정하였다. 가설검증 결과, 총 4개 조절효과 가설 중 주관적 규범과 저작권법 태도간의 상호작용을 다룬 가설은 기각되고, 나머지 3개 가설은 채택할 수 있었다. 즉 불법다운로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집단규범이 강할수록 불법다운로드 이용의향은 증가하지만 저작권법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가질수록 그 영향력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다운로드에 대해 긍정적인 주관적 규범과 집단적 규범 각각이 불법다운로드 이용의향에 미치는 영향력은 콘텐츠 구매 시 가격을 중요하게 인식할수록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19구급대원의 행위태도, 주관적 규범 및 지각된 행위 통제가 안전의도와 안전행동에 관한 구조적 관계 모형 검증을 규명하기 위하여 서울, 인천, 강원, 대구, 충남, 경북,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중 119구급대원으로 활동하는 남녀 373명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처리는 Windows용 SPSS 2.1과 Amos 16.0을 사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상관관계를 실시하였고, 가설 검정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유의수준 p<.05로 설정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급대원의 행위 태도가 안전 의도와 안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행위 태도가 안전 의도와 안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32, p<.001). 둘째, '구급대원의 주관적 규범이 안전 의도와 안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주관적 규범이 안전 의도와 안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27, p<.001). 셋째, '구급대원의 지각된 행위 통제는 안전 의도와 안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지각된 행위 통제가 안전 의도와 안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28, p<.001). 넷째, '구급대원의 안전 의도는 안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안전 의도가 안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39, p<.001).
WTO체제에서 정보통신표준화 분야의 국제규범 역할을 담당하고 ITU-T는, 이 분야에 대한 신속한 표준화 요구 등 변화하고 있는 환경을 고려하여, 최근 표준승인절차를 개정하고 민간 산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ITU-T의 새로운 표준승인절차는 초안이 성숙된 후 승인까지 최소 2개월 정도로 단축함으로써, 짧아진 기술 수멍주기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ITU에서는 기술적 표준화에 대한 민간의 결정권을 둘러싸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현재 진행중에 있다. 이는 기존의 ITU가 가지는 국제규범으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민간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현재 시행중에 있는 새로운 표준 제정절차와도 관계되어 있다. 본 글에서는 새로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표준승인절차(AAP ; Alternative Approval process)를 단계별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우리나라 및 민간의 참여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함과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ITU 개혁에 대한 논의를 소개함으로써 표준화 방향 설정에 대한 토대를 제시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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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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