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와 방어 전략은 스트레스 반응을 약화시키도록 작용하는 심리적 기제라는 측면에서 유사하지만, 방어는 현실의 어떤 측면을 왜곡해서 지각하는 반면, 대처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 관계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로샤 검사에 나타난 북한이탈주민들의 대처와 방어의 특징을 밝히려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44명의 북한이탈주민과 42명의 남한주민으로, 이들은 출신지역과 성별에 따라 네 집단, 즉 남자 북한이탈주민(N=16), 여자 북한이탈주민(N=28), 남자 남한주민(N=17) 및 여자 남한주민(N=25)으로 분류되었다. 모든 대상자에게 개별적으로 로샤 검사를 실시하였고, 로샤 원자료는 Exner(2003)의 종합체계에 따라 채점되었다. 분석을 위해 대처 혹은 방어와 관련된 로샤 변인들이 선택되었다: EA, CDI, Adj D, EB style, Lambda, Zd, X-%, Xu%, W:D:Dd, P, 반응시간 및 검사를 수행하는 동안의 행동특징. 다른 집단에 비해 여자 북한이탈주민은 빈약한 대처자원(낮은 EA), 적응의 어려움(Adj D<0), 및 현실 왜곡(높은 X-%)을 나타낼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들은 또한 더 많은 '모르겠다' 반응과 반응시간이 더 지연된 양상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빈약한 대처자원으로 인해 여자 북한이탈주민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수 있으며 사회기술훈련과 같은 심리적 개입이 남한 사회에서 이들의 성공적인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에 대한 함의가 논의되었다.
Purpose: Hwabyung is a culture-bound syndrome in Korea, characterized by emotional stress such as anger, depression, and anxiety.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plore the characteristics of Hwabyung patients, based on constitutional medicine, for their symptoms, duration, and coping styles. Method: Participants were 57 Hwabyung patients selected by Hwabyung criteria. They were also diagnosed for their constitution by doctors specialized in constitutional medicine. Each participant was asked to respond to a variety of items such as cause and duration of stress, symptoms of hwabyung, anger and depression, and coping styles. Eight patients were excluded from the total sample; two male patients and six patients unable to be diagnosed for any particular type of constitution. Thus, final sample was 49 female hwabyung patients, which will be reported in what follow. Result: To begin with, constitutional type reveal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such coping styles as 'perseverance,' 'positive interpretation,' 'positive comparison,' and 'emotional pacification.' More specifically, post-hoc comparison revealed that Taeeumin(person who have taeeum characteristics) was higher in 'perseverance' compared-to other two types of constitution. Taeumin also revealed higher score than Soeumin(person who have soeum characteristics) in 'positive comparison.' With respect to the marital status, the married compared to the unmarried showed higher score in 'anger-control,' and lower score in 'anger-in.' The married compared to the unmarried, regarding coping styles, also showed higher score in 'accommodation,' but lower score in 'emotional expression.' The duration of hwabyung revealed that the longer duration of hwabyung, the more frequent utilization of 'positive interpretation' and 'emotional pacification. Conclusion: The main purpose, the exploration of hwabyung based on four types of constitution, was not supported, as a whole in the present study. However, marital status and duration of hwabyung appear to influence on emotional stress (e.g., anger) as well as coping styles, suggesting that these variables should be dealt with in future studies on hwabyung.
이 연구는 자기효능감 수준별 성인의 스트레스, 사회적 지원과 대처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분석대상은 초,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성인 899명(남 399, 여: 500)이었다. 자유반응문항에 대한 채점자간 신뢰도는 93.4%, Kappa 계수는 .920이었으며, 양적 측정변인의 신뢰도는 α=.87~.92이었다. 분석결과, 첫째, 성인의 스트레스 생활사건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대표적이고 그 다음으로 자녀 양육, 직장 업무 등이 포함되었는데, 자기효능감 하집단이 상집단보다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지적하였다. 자기효능감 수준별 스트레스 증상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자기효능감 하집단이 상집단보다 스트레스 증상이 강하였다. 둘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원 제공자는 가족이 가장 대표적이었고, 이외에 자기자신, 친구 등의 순서로 포함되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은 가족의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반면에, 하집단은 사회적 지원 없이 자기자신이 해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자기효능감 수준별 인간관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부모자녀관계와 부부관계 및 직장상사관계에서 갈등이 적었다. 셋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원 유형으로는 정서적 지원이 가장 대표적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도움 없음, 조언 등이 포함되었는데, 자기효능감하집단은 상집단보다 도움없음이, 상집단은 하집단보다 조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기효능감 수준별 정서적 지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배우자나 직장상사로부터 정서적 지원을 많이 받았다. 넷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방법으로 자기조절, 직접적 문제 해결, 없음 등이 부각되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은 직접적 문제 해결이, 하집단은 대처방법 없음이 가장 많았다. 자기효능감 수준별 스트레스 대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스트레스 대처를 더 잘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감정노동자가 경험하는 직무스트레스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D시 소재 컨택센터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100여개의 콜센터 중에서 콜센터 상담사 11명을 일대일로 면담하여 이들이 경험하는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의 내용이 무엇인지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 절차에 따라 질적 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직무특성과 개인특성으로 구분하여 총 8개의 범주와 24개의 하위범주를 도출하였다. 직무특성에는 "업무수행의 한계", "업무의 부담", "경직된 업무방식", "통제가 안 되는 고객", "통제된 요구"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개인특성에는 "심리적 불안정", "성격적 취약성", "빈약한 대처자원"으로 구분되었다. 직무특성과 개인특성의 범주는 각각 한계 수준과 통제수준으로 구분되었으며 직무스트레스와 개인특성 간에 빈약한 대처자원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조직차원에서의 대응뿐만 아니라 개인의 불안정한 심리상태 파악 후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융복합적 중재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연구목적 : 기능성 소화장애증 환자에서 실제적인 위장 운동 기능의 이상을 알아볼 수 있는 위 배출능 검사를 시행하여 위장 운동 기능 이상의 유무 및 위장 운동 기능과 정신병리(특히 불안과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매개변인인 대처방식, 사회적 지지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원광의대 소화기 내과에 가능성 소화장애증을 주소로 내원히여 방사선 검사 및 심전도 검사 제반 내시경 및 생화학적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고 식도운동검사 및 24 시간 위-식도 역류검사를 실시하여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환자 30명으 대상으로 지각한 스트레스의 양 및 SCL-90-R, BDI, STAI, 대처방식, 사회적 지지와 위 배출능 검사를 시행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 1) 위 배출 반감시간은 $118.50{\pm}23.64$분이었으며, 위 배출능 검사에서 정상 범위를 벗어난 환자는 없었다. 2) 위 배출 반감시간은 우울 및 상태 불안과 유의한 정적인 상관이 있었다. 3) 위 배출 반감시간은 지각된 스트레스, 대처방식, 사회적 지지와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보아 기능성 소화장애증 환자의 생리적 기능인 위 배출반감시간은 우울 빛 불안과 유의한 상관이 있으며 스트레스 매개변인과는 연관이 없었다. 이는 스트레스 인자와 반응사이의 매개변인보다는 그 결과로 생각되는 정신병리가 위장 생리 활성과 연관이 있고 이런 측면이 신경정신과적 중재 및 치료에 고려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새로 개발한 '전인 치유 프로그램'을 행복힐링모임을 통해 수행한 대상자 62명의 스트레스 변화'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었다. 방법: 전인치유 프로그램을 행복힐링모임에 주당 1회(90분)씩 6회기를 수행하였고, 회기 및단 계별내용을 기록하였다. 결과: 일반인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전인치유프로그램은 회기별로 '도입-전개-마무리'의 세부적 3단계로 구성되었다. 전인치유요법으로 행복힐링모임 수행 후에 스트레스에 미치는 요인은 사전 평균치에 비해 사후의 평균치는 26.371점으로 유의성이 있게 감소하였다(p < .000).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의 변화는 사전에서는 34.306점, 사후에는 9.096점으로유의하게감소하였다.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변화는 사전에 비해서사후에는 201.661점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기분 상태 변화는 사전에는 69.451점이었고사후에는 123.983점으로 높게 증가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이었다(p < .000). 결론: 전인치유 프로그램을 행복힐링모임에 적용한 대상자에게서는 일반 또는 사회적심리적 스트레스에는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기분상태의 변화는 높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었다. 이 결과로 평가할 때에 새 전인 치유요법이 행복힐링모임에 매우 유용한 자연치유적 요법 중의 하나라고 판단되었다.
연구목적: 본 조혈모세포 이식술의 광범위한 사용 및 시술 후 생존율의 증가와 함께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의 심리적 적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의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발현될 수 있는 정신과적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전후하여 환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 증상을 평가하였으며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심리적 변인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다. 29명의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가 본 연구에 참여하여 조혈모세포 이식 직전과 직후에 평가를 시행하였으며, 30명의 정상 대조군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평가방법으로는, 면담을 통한 정신상태검사와 여러 가지 표준화된 설문지(스트레스 대처방식 척도, 스트레스 지각 척도, Short-Form 36 Health Survey)를 사용하였다. 결과: 환자군에서 정상 대조군에 비해 우울(p<0.001) 이나 불안(p=0.011) 의 정도가 유의하게 높았으나, 환자군의 조혈모세포 이식 전후에 우울과 불안은 차이가 없었다 또한 소극적인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환자군에서 우울(p=0.046) 이나 불안(p<0.001)의 정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조혈모세포 이삭 환자들이 정상 대조군에 비하여 심한 우울과 불안 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비적응적인 수동적 대처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이런 부정적 감정 경험의 정도가 심해짐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는 환자의 스트레스 대처방석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정신과적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특급호텔 조리 및 식음료 종사원의 스트레스 대처전략이 직무만족도 및 고객지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찰하였다. 실증연구를 위해 확보된 250개의 표본을 바탕으로 연구모형의 신뢰성, 적합성 등을 검토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총 2개의 가설을 검증하였으며, 모형의 적합도는 ${\chi}^2$=252.876, df=143, CMIN/DF=1.768, GFI=0.914, AGFI=0.873, NFI=0.936, CFI=0.971, RMSEA=0.056으로 조사되었다. 연구결과, 특급호텔 조리 및 식음료 종사원의 스트레스 대처전략의 하위 차원 중 문제중심 대처전략을 제외한 정서중심 대처전략(${\beta}$=-.181)과 회피전략(${\beta}$=-.129)이 직무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직무만족도(${\beta}$=.599)는 고객지향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호텔 조리 및 식음료 종사원이 사용하는 대처전략은 직무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며 결과적으로 고객지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스트레스 대처전략이 직무만족도 및 고객지향성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부서와 고용형태에 따른 차이는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와 일반 성인여성 간에 생활습관의 차이를 파악하고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자료수집은 2011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전주시에 소재한 J대학병원에 입원 또는 외래로 내원한 102명 유방암 대상자와 암 병력이 없는 110명 대상자에게 생활습관을 조사하였다. 대상자의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식습관 중 주로 먹는 음식(채식/육식 여부), 신체활동 및 스트레스 해소가 주요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유방암을 예방을 위해서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고 평상시 활발한 신체활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생활습관을 제안한다.
연구 목적 피로의 심각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는 인구 사회학적 변인들과 스트레스 지각 정도, 우울 감의 상관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향후 임상 환자군, 일차 진료 환자 군에서의 피로 증상의 평가 및 치료 전략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 법 621명의 남, 여 공무원 집단을 대상으로 반 구조화된 설문 자료를 이용하여, 연구 참여자의 기본적인 인구 사회학적 변인과 생활 습관에 대한 조사와 함께, 피로 심각도 척도(FSS), 개인의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한국형 BEPSI 검사(BEPSI-K), 벡의 우울 감 척도(BDI), 스트레스 대처 방식(Stress coping skill Questionnaire)을 기입하도록 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단면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결과 피로, 스트레스 지각 정도, 우울 감은 모두 남성보다 여성에서 평균값이 유의하게 높게 관찰되었다. 피로의 심각도는 스트레스 지각 정도, 우울 감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피로 심각도는 어떠한 대처 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관찰되었는데, 적극적인 대처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피로와 우울 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적극적 대처 방식 중에서도 문제 중심적인 대처 방식을 사용하는 군에서 피로의 심각도와 우울 감이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에 소극적 대처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집단에서 피로의 심각도는 스트레스 지각 정도, 우울 감 모두에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높은 피로를 호소하는 그룹(FSS>3.22)에서 지각된 스트레스, 우울 감이 모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고 피로 군은 저 피로 군에 비해서 문제 중심적 대처 방식을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스트레스 지각 정도와 우울 감은 피로의 발생과 증상의 심각 도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에 비해 피로를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결론 지각하는 스트레스가 높을 수록, 우울 감을 많이 느낄수록 피로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운동을 하지 않는 군에서 운동을 하는 군에 비해 피로를 더 많이 느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관적인 피로감을 측정하고 피로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이 결과가 추후 일반 건강 군의 피로에 대한 치료적 개입뿐 아니라, 피로 심각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스트레스와 우울 감, 그리고 이들로 인하여 발생 가능한 여러 가지 정신과적 질환에의 개입과 치료 전략 수립 시에 기초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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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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