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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337호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의 제작기법 및 납 원료 산지연구 (Manufacturing Techniques and Provenance of Gilt-bronze Seated Bhaisajyaguru (Medicine Buddha) Statue of Cheongyang Janggoksa Temple, Korea)

  • 배고운;이상옥;범대건;정광용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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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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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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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보물 제337호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을 대상으로 불상의 제작기술체계 및 납 원료산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성분분석결과 구리(Cu) 68.8%, 주석(Sn) 10.4%, 납(Pb) 17.1%의 삼원합금으로 납의 함량이 높은 중 대형 불상의 주성분 조성비와 유사한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열이온화질량분석기(TIMS)를 이용한 납동위원소비 데이터를 한반도 납동위원소 분포도에 대입한 결과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 해당하는 영남육괴 및 옥천변성대 영역(Zone 3)에 도시되었으며, 불상이 봉안된 사찰의 인근 지역에 위치한 광산에서 채취한 원료를 사용하여 제작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어 유사시기에 제작된 강진 고성사 청동보살좌상의 제작기법 연구와 비교분석한 결과 불상의 크기 및 조성 시기, 양식적 특성 등에 따른 제작기법의 차이점을 확인하였으며, 사찰과 동일한 영역에 위치한 방연석을 사용하였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만공(滿空)의 예산 정혜사 중창과 석조관음보살입상 조성의 의미 (Jeonghyesa Temple reconstructed at Yesan by Mangong and the meaning of the creation of the stone standing Avalokiteśvara statu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이주민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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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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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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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논문은 만공이 1924년에 조성한 정혜사 석조관음보살입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정혜사 석조관음보살입상은 만공이 제작한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불상으로, 정혜사가 중창되는 과정에서 상징성이 부여된 작품이다. 지금까지 만공이 주도한 불사와 구체적 유물을 통해 사상과 신앙에 접근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만공이 남긴 법어와 일화 및 일제강점기 신문기사 등을 활용하여, 만공이 주석하던 시기 정혜사와 수덕사의 역학 관계를 추적하고 대형 보살상 조성으로 얻은 효과와 그 조성 위치가 갖는 의미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당시 조각을 담당했던 석장 후손과의 면담을 시도하여 정확한 공사 기간과 장인의 명단을 확인하였다. 정혜사 석조관음보살입상에서 보이는 이중보개와 방형보관, 신체에 비해 크게 표현된 손, 두부와 신체의 비례, 석주(石柱)와 같은 체구에서 느껴지는 괴량감 등은 관촉사 석조보살입상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여 고려 초기에 제작된 관촉사 석조보살입상이 어떻게 근대기 보살상 조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일제강점기 철도 부설을 계기로 시작된 관촉사 참배와 1929년에 개최된 조선박람회에서 충남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활용된 관촉사 보살상의 이미지가 양식의 계승과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다각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를 계기로 근대기를 대표하는 선사 만공에 대한 이해와 근대기 한국 불교조각 연구의 지평이 넓어지길 기대한다.

1748년 불복장 저고리 소고 (The Jeogori Included in The Buddist Statue in 1748)

  • 김선경;조효숙
    • 한국의상디자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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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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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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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jeogori included in the buddist statue in 1748. The jeogori was similar in shape to excavated costume of Andong Kwon, Papyung Yoon, and Chungyeongunju in 18th century. This jeogori was useful to estimate the interesting process of shape change of jeogori in 18th century. Four different silk fabrics were used in the jeogori. Outer fabrics were satin weave with floral, lattice strip, dragon, and cloud patterns. The ground area was 5-harness warp faced satin and the patterned area was 5-harness filling faced satin. An inner fabric was simple plain weave. Warp and filling yarns of all fabrics in this jeogori had no tw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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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상운사 석불좌상과 조선 전기 조각 양식의 전통과 모색 (The Stone Buddha Statue of Sangunsa Temple at Bukhansan in Goyang, Gyeonggi Province)

  • 심영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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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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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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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는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상운사 석불좌상에 대한 연구로, 이 작품은 15세기 후반에 조성된 완성도 있는 석불상의 예로 주목된다. 불상 하부에는 1497년에 조성되었음을 알려주는 묵서명도 함께 전하고 있어 자료적인 가치를 높여 주고 있다. 유존하는 조선 전기 석불상이 귀한 상황에서 상운사 석불좌상은 우수한 조각 작품으로서의 역사성 및 미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본 석불좌상의 형식과 양식을 분석하여 15세기 조선 전기 불상으로서의 미술사적 가치를 구명하였다. 상운사 석불좌상은 육계와 정상계주의 형식, 대의 착의법과 옷 주름의 표현 방식, W자 모양으로 약간 늘어진 가슴, 앙복련의 단순한 연화대좌 등에서 고려의 양식을 이은 전형적인 15세기 불상의 조각적 특징을 보여준다. 여기에 허리가 길어진 장신의 표현은 당시 명으로부터 영향받은 새로운 양식이며 내의를 묶은 띠 매듭이 생략된 것은 향후의 조각 양식을 예고하는 새로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머리의 가르마라든가 내의 위로 늘어진 나뭇잎 모양의 짧은 자락은 상운사 석불좌상만의 독특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고대부터 사찰이 운영되어온 명산 북한산에는 1711년 도성 방비를 위해 산성이 축성되고 산성의 수비와 관리를 위해 승영사찰이 건립되었다. 30년간 팔도도총섭을 지낸 성능은 1745년 지은 『북한지』에서 이 사찰들의 현황을 전하면서 상운사는 승장 회수가 133칸 규모로 창건하였다고 적었다. 1813년의 <상운사극락전중창기> 및 이를 전하는 『봉은본말사지』(1943)에 의하면 상운사의 원래 이름은 노적사로, 1722년 승장 회수가 창건하였으며 1745년 상운사로 개칭하였다. 그런데 상운사 천불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의 발원문과 개금기에 의하면 1713년 상운사의 이름은 노적사였고, 1730년 개금 시의 사명은 상운사, 화주는 회수로 기록되었다. 이에 18세기 초반으로 알려져 있는 상운사의 초창 시기는 상운사 석불좌상의 조성 연대와 부합하지 않아 본고에서는 상운사의 연혁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재검토하고 불상의 조성지를 살펴보았다. 상운사에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석탑 1기가 유존하므로 상운사의 역사를 고려시대까지 올려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한 상운사 석불좌상은 사찰 인근에서 채취한 석재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상운사가 조선 초에도 운영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북한지』 등에서 언급한 회수가 관여한 133칸 규모의 상운사는 초창이 아니라 중창의 결과로 볼 수 있고, 중창 이전의 이름은 노적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락경혈 의학정보의 시각화 방법에 대한 역사적 고찰 (A History of Visualization for Biomedical Information of Meridian)

  • 이순호;이인선;조희진;정원모;이아름;김송이;박히준;이혜정;황롱샹;채윤병
    • Korean Journal of Acupun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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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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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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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Objectives : The meridian system is a systematic complex of empirical knowledge, which functions as a basis of acupuncture treatment. In this article, we reviewed the visualization methods of meridian and acupuncture points through the investigation of the characteristics of Diagram of Meridians, Mingtang Diagram, Diagram of Meridians and Collaterals, Bronze Statues and Diagram of Bronze Statue. Methods : We investigated the characteristics of Diagram of Meridians, Mingtang Diagram, Diagram of Meridians and Collaterals, and Bronze Statues. We reviewed the visualization methods of meridian and acupuncture points in those classical Diagrams and analyzed their relationships among them. Results : In order to explain the meridian and acupuncture points easily, ancient people usually used drawings which are named Mingtang Diagram, Diagram of Meridians and Collaterals, by their own characteristics. Owing to their limitations of drawings on the 2 dimensional plane, Chinese people designed the Bronze Statue for Acu-moxibustion and its first invention was invented in Tiansheng age of Song dynasty. For several decades and centuries, these models and drawings were inherited, also reflecting variations of meridian system. As the Bronze Statue has a deficiency in the educational use because of its limitations of mass production, Diagram of Bronze Statue drawn on the 2 dimensional plane was invented. At the beginning of Mingtang Diagram, Diagram of Meridians and Collaterals, Diagram of Bronze Statue and Bronze Statue, their own characteristics were significantly differed with other diagrams and statues. We found that both diagrams and statues were gradually combined with descrip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 organs and the skeletal structure and the meridian system. Conclusions : Our findings suggest that Diagram of Meridians, Mingtang Diagram, Diagram of Meridians and Collaterals, and Bronze Statues are the basic form of data visualization, one of the infographics. We suggest that ancient Chinese people intend to explain the empirical knowledge using the ancient infographics of meridian system, but have limitations on reflecting theorical or abstractional meaning.

진천태화4년명 마애불의 풍화훼손도 평가와 보존처리 (Conservational Treatment and Deterioration Assessment of the Sculptured Standing Buddha Named Taehwa 4 Year in the Jincheon, Korea)

  • 이찬희;김선덕;한병일;김영택;이명성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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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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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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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진천태화4년명 마애불 입상은 암회색 셰일의 암벽에 선각되어 있으며 전면은 $N40^{\circ}W$의 주향과 거의 수직에 가까운 배면경사를 갖는다. 불상이 선각된 암반은 미세엽리와 층리가 발달되어 있으며 , 크고 작은 불연속면이 불규칙하게 분포한다. 마애불은 거의 전신에 걸쳐 박리와 박락된 부분이 많아 신체의 각 부분이 불분명하다. 마애불 주변에 분포하는 암석의 표면에는 지의류와 선태류의 오염이 심각하며 잡초와 수근이 암석의 기계적 및 생물학적 풍화작용을 가중시키고 있다. 보존처리를 위해 1차 건식세척과 증류수를 이용한 2차 습식세척을 실시하였다. 암석의 이탈부위와 균열부위는 석조문화재 보존처리용 고분자 화합물을 이용하여 충전 및 접착하였다. 박락이 발생하는 표면에는 에칠 실리케이트를 사용하여 발수경화처리를 하였으며 표면의 이질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색 맞춤을 하였다. 마애불 상부의 비탈로부터 흘러내리는 우수를 제어하기 위해 배수로를 만들었다. 또한 주변의 수목 및 잡초를 제거하여 향후 지의류의 발생을 억제시켰다. 이 마애불은 다양한 요인의 표면풍화에 의해 석재 자체의 성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종합적인 보존방안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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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재질분석과 표면상태 변화 모니터링 (Material Analysis and Surface Condition Monitoring of Standing Buddha Statue in the Gwanchoksa Temple, Nonsan, Korea)

  • 이명성;최명주;유지현;안유빈
    • 암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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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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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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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중립 내지 조립질의 흑운모 화강섬록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석불의 제작 시기 및 장소에 대해 고문헌에 반야산의 서북쪽에서 제작되어 동쪽으로 이동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채석지가 명확하다. 또한 석불과 주변 기반암의 암상, 조직, 전암대자율 및 감마스펙트로미터 비교 결과, 모두 유사한 특성으로 보여 동일한 기원의 암석으로 판단된다. 이 석불에서 관찰되는 표면오염물에 의한 훼손은 환경적인 요인과 보수물질의 노후에 의한 복합적 요인이 발생하는 것이며, 2007년 제거작업 이후에도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류의 경우 석조문화재의 표면에 생물학적 오염이 발생하는 경우 착생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며, 곰팡이와 공생체를 이루어 이차적으로 지의류의 착생 가능성이 있어 위치 및 분포 범위에 대한 변화 관찰이 요구된다. 또한 노후된 보수물질은 염의 정출에 따른 오염물 발생, 탈락으로 인한 결합력 저하 등으로 이차적인 훼손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보존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선시대 왕릉 석인상(문인석, 무인석)의 크기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Size of the Stone Pillars(A Statue of confucian Official and A Statue of Military Officer) in the Royal Tomb of the Joseon Dynasty)

  • 김진명;최태월;이용선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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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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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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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조선시대 왕릉 석인상의 크기에 관한 연구로서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석인상의 문인석, 무인석은 1600년대에는 크기가 증가하였다가 1700년대에는 크기가 다소 감소하였으나 1800년대에는 석인상의 크기가 증가하는 것으로 평균 분석 결과 확인되었다. 조선 왕릉의 석인상은 당시 인물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그 시대 인물상의 전형을 살펴볼 수 있다. 왕릉은 일관성과 고유성을 지니고 있으며, 석인상의 크기에 관한 규범은 시대별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지배계급의 권위적 상징의 건축물로서 의식과 법제에 따라 왕릉이 축조된 국가적 공사였다. 조선시대 묘의 석인상 크기는 능의 석인상에 비하여 약 90cm의 차이로 작았으며 조선전기에 제작된 석물은 지위에 따라 석물의 크기에 차등을 두었다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 왕릉 석인상의 연대별 석물 크기를 확인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평창 발견 석조보살좌상의 보존처리와 3차원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복원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Seated Stone Bodhisattva Discovered in Pyeongchang and Restoration of the Statue Using 3D Digital Technologies)

  • 조성연;권윤미;최보배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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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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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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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석조보살좌상(신수5971)은 1974년 강원도 평창군에서 발견되었다. 2002년 국립춘천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옮겨진 보살상은 파손 부위가 넓어 복원이 쉽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는 3D스캐닝과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전체적인 형태와 손상정도를 파악하여 정확한 형태 복원이 불가능한 결실부를 복원하였다. 표면 장식에 사용된 안료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하여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이동형 X-선 형광분석기(p-XRF, Potable X-ray Fluorescence Analyzer)로 주성분을 분석한 후 보존처리하였다. 보존처리는 천연 접착제인 아교를 사용하여 열화 된 옻칠을 안정시키고 석재강화제(OH-100)를 사용하여 강화하였다. 조사 결과 불석[(沸石), 제올라이트(Zeolite)] 표면 위에 옻칠을 바르고 그 위에 금을 올리는 도금 기법과 흰색의 안료는 연백(鉛白), 적색의 안료는 연단(鉛丹)과 주사(朱砂)로 확인되었다. 3D 기술을 이용한 역설계 방법으로 복원된 결실부는 잔존 편을 대칭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남아있는 보살상의 형태와 유사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출력물은 보살상 파손 부위가 굴곡져 있어 이격 없이 삽입하기 어려우며 출력물의 접합부 수정·보완 작업이 필요하였다. 또한 현재까지 3D 프린팅 재료의 물성연구가 부족하여 자료 수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향후 좀 더 연구해야할 과제이다.

부여 규암리 출토 금동관음보살 입상의 형상과 제작기법 (Gilt-bronze Standing Avalokiteshvara from Gyuam-ri, Buyeo: The Structure and Production Technique)

  • 신용비;김지호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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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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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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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논문에서는 부여 규암리 출토 '금동관음보살입상(국보 제293호, M335번)' 1점을 현미경으로 확대 관찰하여 제작기법을 확인하였고, XRF 성분분석과 Hard X-선 조사로 구성 성분과 불상 표면 처리 방법, 주조법을 확인하였다. 이 불상은 연화대좌 위에 직립하는 보살상이다. 불상 양 측면으로 흘러내린 천의와 대좌에 표현된 연화문의 모양을 볼 때 7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하고 있다. 대좌 안쪽에서 내형과 외형을 고정시키기 위한 틀잡이와 주물의 주입 흔적이 관찰되었다. 또한, 주조기법은 팔과 대좌 부분에 청동 주물시 형성된 기포가 확인되어 이를 종합해 볼 때 고대 중소형 금동불 제작에 많이 사용되는 밀납주조법으로 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성분분석 결과, 불상 내부에서는 시기적으로 6~7세기에 많이 나타나는 구리(Cu)-주석(Sn)-납(Pb) 계열의 3원계 합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금속을 합금하여 주조를 쉽게 하고 불상에 표현된 문양 및 장식을 선명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로 추정된다. 불상 표면에서는 수은(Hg)이 검출되어 금(Au)을 수은(Hg)에 용해시켜 도금하는 방식인 아말감도금기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도금방법은 고대 한반도에서 제작된 소형 금동불에서 주로 확인되는 불상의 도금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