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ock 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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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형 탄약고의 격실 설계 방법에 대한 연구 (Study on Design Method of Tunnel-type Ammunition Storage Chamber)

  • 박상우;백장운;박영준
    • 한국건축시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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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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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9-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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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최근 지하형 탄약고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하형 탄약고에 대한 설계 방법의 부재가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군 작전적 측면과 안전거리 기준 등의 안전 문제로 인해 민간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터널 설계 기준이나 지하형 탄약고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들을 통해서는 제대로 된 지하형 탄약고를 구축할 수 없다. 따라서 실무자들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우리나라 군 및 관 특성상 표준화된 설계방법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지하형 탄약고의 설치는 상당히 지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격실 설계, 격실 배치, 터널 및 출입구 설계, 공조설비 설계방법에 대해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분석하고 전체적인 설계 프로세스를 정립하였다. 이를 토대로 설계 예시를 제공하였으며, 관련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단계별로 설계를 따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하형 탄약고는 세계적으로 시공사례가 많지 않다. 하지만 민·군 상생에 대한 국가 정책과 시장 추세를 비추어볼 때 지하형 탄약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본 연구를 시작으로 지하형 탄약고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어 향후 대한민국이 기술 수출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좌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뚬방미리지역의 하상퇴적물에 대한 지화학탐사 (Geochemical Exploration for the Stream Sediments of the Tumbang Mirih in the Middle Kalimantan, Indonesia)

  • 김인준;이재호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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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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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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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뚬방미리 지역의 지질은 하부로부터 석탄-페름기의 피노변성암류, 백악기 세파욱심성암류, 에오세말기의 탄중층과 올리고세의 말라산화산암류로 구성되며, 올리고세-마이오세초기의 신탕관입암류가 상기한 모든 지층들을 관입하고 있다. 지화학탐사와 지질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는 조사대상지역인 뚬방미리 전역에 걸쳐 상당량의 함금 석영맥이 존재했었음을 밝혀내었다. 하천의 바닥 퇴적물을 팬닝한 산물이나 제4기 퇴적층의 하부 역암질층에서 눈으로 관찰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곳에서 금이 관찰되었다. 타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조사대상지역에서 석영맥의 잔류가 남아있지는 않지만 부정합면 바로 상위나 고하상에 해당하는 부위가 석영자갈과 점토를 이루어져 있고 금입자를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금 입자가 석영맥으로부터 분리되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현재 강을 따라 여러 곳에서 수면보다 약 10-20cm 상위에 자갈과 점토층이 발달해 있고, 지화학탐사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무작위로 선정하여 금의 함유 여부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경우 금 입자를 볼 수 있었다. 수면위의 역암질층은 제4기 고하상에 해당하므로 금이 퇴적되는 것은 하상의 모양이나, 강물의 유속과 강 흐름의 모양 그리고 근원암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좌우되었을 것으로 가정된다. 모든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타란지역과 따까오이 북부지역을 유망지역으로 추천한다.

산지 사면에서 토양체와 대공극을 통해 발생하는 지표하 호우류의 수문학적 특성 (Hydrological Characteristics of Subsurface Stormflow through Soil Matrix and Macropores on forested Hillslopes)

  • 김경하
    • 한국수자원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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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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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7-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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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이 연구는 강우시 산지사면의토양체와 대공극에서 발생하는 지표하 호우류를 구분하여 측정한 후 이들의 수문학적 특성을 밝히고자 수행하였다. 측정 시설은 미국 Georgia 주에 위치한 지질국 산하 Panola 시험유역의 상류 산지사면에 약 20m 길이의 조사구를 암반 깊이까지 파고 2m 간격으로 집수구를 설치하였다. 대공극류는 조사구 토양단면에 있는 13개의 대공극 중 유출이 발생한 6개의 대공극에 집수통을 설치하여 측정하였다. 1996년 3월 6일부터 7일까지 95.5mm의 강우가 내렸으며 이 때 발생한 대공극류와 기질류를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대공국류는 기질류보다 약 10시간 앞서 첨두유출이 발생하므로 유역의 첨두유출을 형성하는데 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 강우가 종료된 후 대공극류는 약 12시간 이내에 멈춘 반면 기질류는 약 3일 이상 지속되어 감수부를 형성하는데 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 기질루와 대공극류의유출량은 집수구에 따라 최대 8,655.3$\ell$에서 최초 17.8$\ell$로 공간적 변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으며 이 변이는 지표 지형보다 기반암 표면의 지형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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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토나이트의 풍화에 따른 점토광물의 상전이 및 광물특성 (Characteristics and Phase Transition of Clay Minerals as the Results of Bentonite Weathering)

  • 노진환;이석훈
    • 한국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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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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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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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한 구릉상에 자연적으로 노출된 지표면을 따라 대략 50 cm 이내의 두께를 이루며 분포한다. 풍화된 벤토나이트에는 몬모릴로나이트 외에 7 $\AA$형 할로이사이트가 수반되고 그 하부에 인접하는 벤토나이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원암의 광물성분이 거의 잔류되지 않는 점토광물 위주의 광물조성을 보인다. 전자현미경 하에서 몬모릴로나이트와 할로이사이트는 서로 혼재되기보다는 따로 구획되어 분리된 상태로 산출되는 경향이 있다. 몬모릴로나이트의 엽편상 결정형의 테두리가 다소 변형되어 무딘 편상 결정형의 양상을 보인다. 할로이사이트는 0.3 $\mu$m 내외의 폭과 2 $\mu$m 이내의 길이를 갖는 침상 내지 관상의 결정형을 이루고 흔히 다발형태의 집합체를 형성한다. 전자현미경 관찰을 통한 이들의 미시적 조직 및 산출 관계에 대한 해석에 의하면, 몬모릴로나이트에서 할로이사이트로의 상전이는 혼합층상 구조형 (M/H)과 같은 이들의 중간형 점토광물상을 거치지 않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몬모릴로나이트로부터 할로이사이트로의 변질반응은 산화조건에서 용해 및 침전 반응형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 풍화변질 과정에서 $SiO_2$를 비롯하여 Na, K 및 Ca과 같은 화학성분들이 심하게 용탈되어 많은 용해공극이 형성되었고, 상대적으로 잔류.농집된 $A1_2$$O_3$와 Fe에 의해서 할로이사이트의 생성여건이 조성되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태백산지역에 분포하는 화강암체 기원 견운모광상의 성인적 고찰 (Genetic Consideration of Sericite Deposits Derived from Granitic Rocks in the Taebaegsan Region)

  • 유장한;지세정
    • 한국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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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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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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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강원도 영월 및 경북 봉화의 견운모광상은 화강암질 마그마의 알카리치환작용에 의한 광상으로 추정된다. 견운모광체는 캠브리아-트라이아기에 관입한 안주상의 우백질 화강암체 내에 배태되어 있으며, 이들 암주는 각기 시대미상의 페그마타이트질 미그마타이트와 선캠브리아기의 홍제사화강 암류를 관입하고 있다. 고생대 최하부층인 장산규암층은 열수작용 중에 그 방출을 막는 덮개역할을 하였으며, 견운모광상은 태백지향사 형성시에 생성된 함백향사의 남단 및 남동단에 각기 위치한다. 우백질 화강암류는 전기석을 가지는 페마타이트를 흔히 포함하며, 대체적으로 K 및 Na-장석류가 풍부하며, 광체는 암체의 상부 및 가장자리로 가면서 흔히 확인되며, 고품위광체는 거의 순수한 견운모 단일광물로 구성되는 초그라이젠화를 나타내기도 한다. 화학분석에 의하면, $Na_{2}O$$K_{2}O$함량이 $2.00\sim7.03wt%$로서 그라이젠화가 뚜렷하지만 CaO는 $0.05\sim4.51wt%$로서 알비타이트화는 미약하다. 영월 지역은 견운모와 함께 납석이 포함되므로 대현지역에 비하여 열수의 온도 등이 더 높았음을 암시한다. 태백산지역에는 그라이젠형광상으로 석석이 산출되었었고, 광상형성에 유리한 탄산염암의 분포가 넓으므로 중석, 휘수연 등의 감속원소와 함께 Be, Nb, Li 및 희토류원소류 등의 산출이 기대되며 이들에 대한 연구가 기대된다.

화성암 지역의 야외지질학습장 개발 및 적용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Geological Field Study Sites in the Area of Igneous Rocks)

  • 김화성;함호식;이문원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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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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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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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분포하는 뒤배재 화산체와 서낭바위를 대상으로 화성암 지역의 지형과 지질학습을 위한 야외지질학습장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그 교육적 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절차는 Orion의 모형에 근거하여 준비 단계, 야외학습 단계 및 정리 단계 순이며, 교육과정에 제시된 지질학습 요소를 바탕으로 야외지질학습장을 개발하였다. 야외학습 전에 학생들은 광물, 암석 등에 대하여 단순히 암기하고 있으며, 화강암과 현무암이 분포하는 지형의 형성과정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낮았다. 특히, 화강암과 현무암이 한 마그마에서 동시에 형성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야외학습 후, 학생들은 광물, 암석 및 지질구조 등에 대한 단순한 지식은 학습이 잘 되었으나, 화강암과 현무암의 생성시기를 인식하지 못하여, 두 암석의 지형적 특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유는 중학교에서 화강암과 현무암의 생성과정에 대한 단순한 개념은 학습하였으나, 두 암석이 생성되는 지질시대 차이에 대한 의미는 학습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봉화(奉化)-울진지역(蔚珍地域)의 석(錫), 중석광화작용(重石鑛化作用) (Tin, Tungsten Mineralization in Bonghwa-Uljin Area)

  • 박희인;이상만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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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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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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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
  • The tin and tungsten deposits are embedded around the age unknown Buncheon granite gneiss which intruded the Precambrian schists, gneiss and amphibolites in Bonghwa-Uljin area. Pegmatite dike swarm developed intermittently about 4km along the southern border of Buncheon granite gneiss at Wangpiri area. Thickness of pegmatite dikes range from 0.5 to 15m. Pegmetite is consisted of quartz, microcline, albite, muscovite and frequently topaz, tourmaline, garnet, fluorite, fluorapatite and lepidolite. Pegmatite dikes are greisenized, albitized and microclinized along dike walls. Cassiterites are irregularly disseminated through the intensely greienized and albitized parts of the pegmatite. Cassiterite crystals are mainly black to dark brown and contain considerable Ta and Nb. Average Ta and Nb contents of the four cassiterite samples are 5300 and 3400 ppm. The Ssangjeon tungsten deposits is embedded within the pegmatite dike developed along the northern contact of Buncheon granite gneiss with amphibolite. This pegmatite developed 2km along the strike and thickness varies from 10 to 40m. Mineral constituents of the pegmatite are quartz, microcline, plagioclase, muscovite, biotite, tourmaline and garnet. Ore minerals are ferberite and scheelite with minor amount of molybdenite, arsenopyrite, pyrrhotite, pyrite, chalcopyrite, sphalerite, galena, pentlandite, bismuthinite, marcasite, and fluorite. Color and occurrence of quartz reveals that quartz formed at three different stages; quartz I, the earliest milky white quartz formed as a rock forming mineral of simple pegmatite; quartz II, gray to dark gray quartz which replace the minerals associated with quartz I; quartz III, the latest white translucent quartz which replace the quartz I and H. All of the ore minerals are precipitated during the quartz II stage. Fluid inclusion in quartz I and II are mainly gaseous inclusions and liquid inclusions are contained in quartz III and fluorite. Salinities of the inclusion in quartz I and II ranges from 4.5 to 9.5 wt. % and 5.1 to 6.0 wi. % equivalent NaCl respectively. Salinities of the inclusion in fluorite range from 3.5 to 8.3 wt. % equivalent NaCl. Homogenization temperatures of the inclusion in quartz I, II and III range from 415 to $465^{\circ}C$, from 397 to $441^{\circ}C$ and 278 to $357^{\circ}C$. Data gathered in this study reveals that tin and tungsten mineralization in this area are one of prolonged event after the pegmatite formation around Buncheon granite gne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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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및 해상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시험에 대한 고찰 (Onshore and Offshore Gas Hydrate Production Tests)

  • 이성록;김세준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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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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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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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육상 동토지역과 심해저 퇴적층에 막대한 규모로 부존되어 있음이 밝혀지면서 가스하이드레이트 연구개발 선도국가에서 수행한 최근의 가스하이드레이트 육상 및 해상 생산 시험 결과는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미래의 에너지 자원으로서 사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 말릭 2002 프로젝트에서는 열수 순환법을 이용하여 5일간 약 $480m^3$의 가스를 생산하였고, 말릭 2006-2008 프로젝트에서는 감압법에 의해 6일간 안정적 연속 생산으로 $13,000m^3$의 누적 생산량을 보임으로서 감압법이 가스하이드레이트부터 가스를 생산하는 유효한 방법임이 입증되었다. 2012년도의 미국 알라스카 현장 시험은 $CO_2-CH_4$ 치환 (맞교환법)을 이용하여 $CO_2+N_2$ 혼합가스를 주입하고 메탄을 생산하는 최초의 시험으로서 약 $6,000m^3$의 혼합가스를 주입하여 일일 생산 최대 $1,270m^3$의 가스를 생산하였다. 최근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일본이 난카이 해구에서 2013년 3월 감압법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해상 생산 시험을 실시하고, 6일 동안 누적량 $120,000m^3$의 가스를 생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이 생산 시험을 위해 수행하였던 연구개발 결과와 기술적 이슈들은 2015년도에 생산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주는데, 특히 감압 시나리오에 따른 생산 공정 설계, 모래 유입 등 시험정 완결 기법, 생산시 지반 안정성 등 생산 시험 공정 기술 개발의 모든 공정 요소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부여 쌍북리 유적 출토 백제 도가니의 재료학적 특성과 원료의 산지해석 (Material Characteristics and Clay Source Interpretation of Crucibles in Baekje Kingdom Excavated from the Ssangbukri Site in Buyeo, Korea)

  • 김지영;박진영;박대순;이찬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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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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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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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초 록 부여 쌍북리 유적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도가니는 유리와 금속의 용융에 사용했던 것으로서, 기질은 대체로 경질이며 담갈색, 회청색 및 회갈색의 색조를 보인다. 태토에는 다량의 석영과 파쇄된 토기가 혼입되어 있으며, 외부에는 정선된 석영입자를 도포하여 도가니에 내화성을 부여하였다. 이 도가니는 운모류의 분해와 뮬라이트의 형성 및 장석류의 관찰여부로 볼 때, 공통적으로 $1,000^{\circ}C$ 이상의 소성을 경험한 것으로 판단되며 일부 도가니는 $1,100^{\circ}C$ 이상에서 열적 변화가 수반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검출된 광물상의 특성을 고려할 때 소성 및 용융시 최대 상한 온도는 $1,200^{\circ}C$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암대자율 측정과 지구화학적 특성 분석에서 도가니 시료는 크게 두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적어도 두 종류 이상의 성인이 다른 태토로 제작되었음을 지시한다. 그러나 도가니의 태토와 유적을 구성하는 토양의 풍화정도가 유사하고 주성분원소의 분포 또한 대체로 동일한 것으로 보아 유적이 위치한 이 일대의 충적층은 두 암종의 풍화산물이 혼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도가니를 구성하는 태토는 모암이 다른 쌍북리 일대의 풍화토로 구성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시추코어 단층대에서의 지질공학적 의미: 슈도타킬라이트의 미세조직의 특징과 지진활동 (Engineering Geological Implications of Fault Zone in Deep Drill Cores: Microtextural Characterization of Pseudotachylite and Seismic Activity)

  • 추창오;정교철
    • 지질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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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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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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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심부 시추코어(900 m) 단층대에서는 검은 유리질이 특징인 슈도타킬라이트가 종종 산출된다. 폭이 수~20 cm인 슈도타킬라이트는 모암인 쥬라기 화강암과 선캄브리아기 각섬석편마암과 접촉하거나 교호하는데, 연성변형이나 약한 습곡구조를 수반한다. 슈도타킬라이트는 다양한 심도에서 산출되는데 조직과 두께 또한 약간 상이한 특징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시추코어에서는 취성변형이 우세하며, 단층비지는 주로 상부구간에서 발달하고, 슈도타킬라이트는 불규칙한 간격의 심도에서 나타난다.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관찰하면, 기질내에 만곡된 극미립의 석영입자가 관찰되고, 슈도타킬라이트의 표면은 마이크론 스케일에서조차도 매끄러운 유리질 기질이 특징적인데, 이같은 현상은 본 지역의 슈도타킬라이트가 강한 지진활동에 의한 마찰용융에 의하여 생성되었음을 지시한다. X선회절 정량분석(XRD)에 의하면, 슈도타킬라이트는 석영, 장석, 각섬석과 같은 일차광물과 점토광물, 방해석, 유리기질물 등의 이차광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광물조성은 슈도타킬라이트를 포함하는 단층파쇄대가 약 $300^{\circ}C$ 이하의 저온 또는 비교적 얕은 심도(약 10 km 내외)에서 형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슈도타킬라이트는 강한 지진활동의 산물이므로, 이것의 산출특징 파악을 통하여 심부지반의 고기 지진활동 해석이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후보지의 지반안정성에 대한 핵심적인 정보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