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crucibles of Baekje Kingdom from the Ssangbukri Site which were used for glass and metal melting had light brown, grayish blue and grayish brown colored bodies. In thin section, the crucibles contained numerous quartz grains and pottery fragments. The surface was covered with fine grained quartz for thermal resistance. Based on decomposition of mica group minerals and formation of mullite detected by X-ray diffraction analysis, it was inferred that all crucibles have been fired over $1,000^{\circ}C$. It was also found that firing temperature has exceeded $1,100^{\circ}C$ in some crucibles because feldspar was not detected. The maximum temperature was assumed at $1,200^{\circ}C$. The magnetic susceptibility values and geochemical characteristics sorted out the crucibles into two groups that differed from the characteristics of the local soils. This reflected geological setting of the site where the alluvium was formed from two kinds of surrounding rock masses, granite gneiss and biotite granite. However, the local soils had similarities with the crucibles in weathering degree and geochemical behavior of major elements. In consequence, it was considered that the raw clay of the crucibles was supplied from the local area of the site.
초 록 부여 쌍북리 유적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도가니는 유리와 금속의 용융에 사용했던 것으로서, 기질은 대체로 경질이며 담갈색, 회청색 및 회갈색의 색조를 보인다. 태토에는 다량의 석영과 파쇄된 토기가 혼입되어 있으며, 외부에는 정선된 석영입자를 도포하여 도가니에 내화성을 부여하였다. 이 도가니는 운모류의 분해와 뮬라이트의 형성 및 장석류의 관찰여부로 볼 때, 공통적으로 $1,000^{\circ}C$ 이상의 소성을 경험한 것으로 판단되며 일부 도가니는 $1,100^{\circ}C$ 이상에서 열적 변화가 수반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검출된 광물상의 특성을 고려할 때 소성 및 용융시 최대 상한 온도는 $1,200^{\circ}C$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암대자율 측정과 지구화학적 특성 분석에서 도가니 시료는 크게 두 그룹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적어도 두 종류 이상의 성인이 다른 태토로 제작되었음을 지시한다. 그러나 도가니의 태토와 유적을 구성하는 토양의 풍화정도가 유사하고 주성분원소의 분포 또한 대체로 동일한 것으로 보아 유적이 위치한 이 일대의 충적층은 두 암종의 풍화산물이 혼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도가니를 구성하는 태토는 모암이 다른 쌍북리 일대의 풍화토로 구성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