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ligious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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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창조성과 종교 : 그리스도교를 중심으로 (Creativity of the Unconscious and Religion : Focusing on Christianity)

  • 김정택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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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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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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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논문에서는 무의식의 창조성이 종교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그리스도교를 중심으로 살펴보려 한다. 융은 인간의 무의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려 했던 프로이트의 무의식관이 오직 자아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억압되어 있는 부문만을 포함하고 있음을 비판하면서, 무의식의 범위에는 억압된 내용뿐만 아니라 의식의 문턱값에 이르지 못한 모든 심리적 소재가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인간 정신 역시 전적으로 개별적인 현상일 뿐 아니라 집단적 현상이기도 한 것이기에, 이러한 집단정신이 정신기능의 하부를 포괄하고 있고, 의식과 개인적 무의식은 정신기능의 상부를 포괄하는 것으로 보았다. 무의식은 자기조절의 기능을 지니고 있음을 융은 다양한 임상경험과 스스로의 체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무의식은 '요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요구를 다시 거두어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융은 무의식이 지닌 자율성으로 보았으며, 이처럼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무의식이 창조적으로 만들어내는 꿈이나 환상을 통한 상(像)들은 풍성한 관념뿐 아니라 감정을 포함하는 모든 것이다. 무의식의 이러한 창조적인 상들이 인간이 본래의 자기(Self)를 찾아나가는 '개성화의 과정'을 도와주고 이끌어나가는 것이다. 이처럼 자아의식을 보상하는 무의식의 과정은 전체 정신의 자가조절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어 창조적인 방법으로 자율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융이 체험했던 종교란 바로 무의식의 창조성과 자율성에 의해 움직여지는 집단의식의 상들이 의식을 사로잡아 형성된 '누미노줌'에 대한 숙고의 자세이며, 종파란 바로 이러한 상(像)들이 제의(ritual)나 의식으로 굳어져 신앙 공동체로 형성된 것이다. 융은 종교를 최고, 혹은 가장 강력한 가치와의 관계로 파악하고, 이러한 관계는 양면적, 즉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 불수의적인 것이기도 한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사람들은 하나의 가치, 즉 어떤 에너지가 부하된 정신적 요소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사로잡힐 수도 있고, 혹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수용할 수도 있게 된다. 융은 인간 속에서 최대의 세력을 갖고 있는 압도하는 정신적 요소, 또는 그러한 심리학적 사실이 신(神)으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보았다. 융은 어린 시절부터 스위스 개혁교회의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자랐지만 자신을 헌신적인 그리스도교인 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에게 다가온 기독교는 지적(知的) 정직성도 부족했고 영적인 활력도 부족한 생명력이 사라진 습관적이고 관례적인 한 기관일 뿐이었다. 융은 12살 때 자신의 환상을 통해 만났던 극적인 종교적인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무의식 안에 살아있는 신의 존재를 인식했기에, 일생을 통해 끊임없는 신학적인 질문과 삶 안에 얽혀있는 종교적 문제들과 대면했다. 이는 분명히 제도화된 그리스도교의 소생을 위한 융 자신의 개인적인 관심이고 사랑이었음을 이 논문에서 밝혀보려 한다.

우리나라 도읍경관 변천과정의 기초연구(I) (A Basic Study on the Landscape Morphogenesis of Major Local towns (Do-Eup) in Korea(I))

  • 박찬룡;김한배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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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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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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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The landscape structure of the both pre-industrial and industrial cities should be influenced to the topographical feature , religious thoughts, political ruling system and history. In the major socio-cultural factors in the pre-industrial townscapes in korea, the Feng - Shui(poongsu) which is an acient human settlement organization system based on the “Yin - Yang” principle and “Five Elements” and “Chryaegogong”system were the most important factors to the formation of traditional town scape in Korea. The landscap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s were basically reorganized through change of “Boundary”, “Center” “Direction(path)” and “Domain” which were expressed by distinct traditional townscape in Yi dynasty. The physical shapes, meanings and behaviors of townscape were expressed properly of the intention of the colonization. As changes to the mordern industrial cities, the townscape had been amended landscape elements of the Japanese imperialism to an ideology of rebirth nation. Also as changes to the modern industrial cities, “Boundary”, “Center”, and “Domain” spreaded into the suburbs by funtionalsm and these were expressed an incoherent value system which were the advancement of growth, pursuit policies as well as an advancement of science techniq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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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기록 관리 체계화 방안 연구 (A Study on the Establishment of Buddhist Temple Records Management System)

  • 박성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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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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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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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한국불교 사찰의 기록물관리 체계를 세우기 위한 것이다. 사찰기록물 분석을 시작으로 한국의 사찰 종무행정 기록관리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검토하였다. 기록관리 체계를 세우기 위한 방안으로는 교구기록관 설립, 사찰기록관리법 시행, 사찰기록관리기준표 도입 등이 주요요소이다. 한국불교는 1600여 년 전에 시작되어 현재 천만이상 신도의 정신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신도들의 신행 장소인 사찰의 기록은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정신적 전통문화적 가치가 크다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역사 문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불교사찰 기록물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내적으로는 투명한 사찰 종무행정을 지원하고 나아가 역사 문화적인 가치 실현을 보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기록관리 발전에 대한 방안제시를 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먼저 불교기록물은 종무행정 과정을 통해서 생산되므로 불교기록과 종무행정은 무엇이며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본다. 또한 지방종무행정기관인 사찰에 대한 국가법규와 조계종 종법령에 대한 검토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어 사찰의 기능과 사찰기록의 특징적인 면은 무엇인가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사찰기록물 관리의 문제점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사찰기록물 관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장기적으로는 교구본사별 기록관의 설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하여 체계적인 설립을 위한 종법 시안이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사찰기록물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기록물의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마련을 위해 사찰기록관리기준표 시행이 필요하다. 이를 통하여 사찰기록물의 임의적 훼손을 방지하고 보존을 의무화하여 중요기록물의 영구보존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철 명칭을 표준화하여 기록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논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사찰기록관리 기준표를 만들기 위해 해외 종교기관의 기록관리기준표 운영사례를 분석하였고, 보존기간 책정기준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또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분류사례를 검토하였다. 사찰기록물 관리는 그동안의 기록물을 정리하여 분류체계를 확립하고, 기록관리기준표의 시행을 통해서 기록보존 의무화를 시행하여야 하며, 기록관리시스템 도입, 교구기록관 제도의 시행 등을 통하여 말사 기록물까지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조계종 사찰 기록유산이 체계화된 관리를 통하여 올바르게 보존 전승될 수 있도록 기초연구를 진행하였다. 체계적으로 확립된 사찰기록 관리는 역사 속에서 전승된 유무형의 전통문화 기록들이 문화유산화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왕조시대의 도읍경관체계 연구(II) : 전주부, 진주목, 공주목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ystems of the Korean Major Local Townscapes During the Age of Yi Dynasty : Jeonju Bu, Jinju Mok and Gongju Mok as Case Stusy Areas)

  • 김한배;박찬용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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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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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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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The townscapes of “Bu” and “Mok” in the Yi Dynasty, Showing the typical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Korean pre-industrial city, were influenced by the two major socio - cultural norms, One of Which is the “Pung - su theory” a traditional religious system on human settlements, the other is the “Churyegogong system” ; a principle of the traditional oriental city planning. The former exerted main influencs on the location of towns, its external Boundaries of domain and its direction, by natural topographic features in macro perspective, and the latter on the inner parts of townscapes, i. e., the landscape system of ‘center’, ‘boundary’, ‘direction’, and ‘domain’, as representations of administrative and Socio-cultural structures of that era, in micro perspective compared with the former. The systems of Korean old townscapes can be summurized as followhg brief paradigm, with general and .case studies. And the constituents of the paradigm, such as center, boundary, direction and domain, are inferred to reinforce the “sense of place” in townscapes, with their ‘physical appearence’, ‘meaning’, and ‘social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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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reat of Monkeypox in the Philippines: another problematic preparation and management for the healthcare system?

  • Dalmacito A. Cordero Jr.
    • Clinical and Experimental Vaccin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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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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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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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The Philippines is still in a tight battle with the coronavirus disease 2019 pandemic since many cases are detected daily. With the continuous spread of another disease worldwide-monkeypox, many Filipinos are alarmed if the country's healthcare system is prepared enough, especially with the detection of its first case. Learning from the unfortunate experiences of the country during the current pandemic is essential in facing another health crisis. With this, recommendations for a robust healthcare system are proposed centered on: a massive digital information campaign about the disease; training healthcare workers to raise awareness about the virus and its transmission, management, and treatment; an intensified surveillance and detection procedure to monitor cases and execute contact tracing properly; and a persistent procurement of vaccines and drugs for treatment, with a well-designed vaccination program.

CRIME AND LEGAL DEFENSE:A FORENSIC AND JUVENILE PSYCHIATRIC PERSPECTIVE

  • Kim, Seung-Tai Peter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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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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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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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A historical overview of the relationship between law and medicine, particularly psychiatry, was presented along with the religious, social and legal aspects of the societies in the Western hemisphere as they affected the concepts and philosophy of the legal system in each society at different point in history. The evolution of the modern concept of juvenile court system and changing patterns of implementing the juvenile law in the United States, particularly the mental health evaluation process to determine the youths' competence to stand trial, were presented in detail. The ultimate goals of protecting the civil rights of children, adolescents and youths are emphas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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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체험의 해석적 성격: 스힐레벡스의 해석학으로 본 대순 사상 (The Hermeneutics of Religious Experience : Daesoon Thought in the light of Schillebeeckx's Theological Hermeneutics)

  • 이찬수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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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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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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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This article examines the process of how Daesoon thought keeps its own identity while being practiced as a religion in Korean culture through the perspective of theological hermeneutics of E. Schillebeeckx, a representative theologian in 20th century, especially on the centering of the matter of experience. Schillebeeckx says that an experience is an occurrence of perception by encountering something different from oneself. According to him, 1) the occurrence of perception is premised on a framework or form of interpretation which prescribes experience as the experience in the perceptive dimension. 2) A framework of interpretation is subject to pre-existing system or structure which already has formed a basis to the experience. It consists of various interpretative elements such as social form, general knowledges, various experiences, theoretical models in their society, etc.. 3) The experiences take place in the reflection of contemporary situation, and it is understood by a society, thus making it a social stream. This experience is expressed historically, gains historicity in the process of being handed down from person to perso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In this way, an experience starts to form a tradition. 4) The tradition is a historical stream which gives rise to, admits, and integrates various experiences, religious revelation, and faith etc. In this way, the tradition as a historical stream becomes a field of religious actuality such as revelation, salvation, etc. Conclusively, a religion takes place, is formed, only when it is understood anew by the people who live in that cultural tradition through their languages. The ground Daesoon thought takes place, is formed, is in this way. Daesoon thought takes place in the core of traditional Korean culture, undergoes changes when it encounters the other stream of traditional Korean culture, and the vice versa. Because of this inevitable change, ironically enough, Daesoon thought can maintain its own identity as Daesoon thought, and Korean culture its own identity as Korean culture, avoiding falling into the tertiary which is neither Daesoon thought nor Korean culture. It is in this way that any religion can be in the faithfulness to its starting point to be enriched and transformed in its interaction with the other tradition. At here is the reason Daesoon thought has to have an openness to the changing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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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석굴사원의 Relief Stupa 연구 (A Study on the Relief-Stupa of Indian Cave Temple)

  • 김준오;천득염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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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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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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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e Buddhist cave temple carved into the rock provides a large space for the ritual in general in which a structure of Stupa is built in the center of the space purely for religious worship empty of Sarira, and the temple is formed around this Stupa. Relief-Stupa of the cave temple indicates the similar shape that of Relief-religious worship of flat land temple. However, there appears a small difference in representation since the background of formation of the cave temple differs in that of flat land temple. Specially, Caitya Stupa of currently existing cave temples have been damaged to lose of their original shape only possible to be analyzed the stylistic development through Relief-Stupa from which the characteristic of Stupa could be understood. The early cave temple could be characterized with a balanced structure consists of upturn bowl, steeple stone with simple drum & Hamikawasnagae, in which it appears strongly the detail factor characteristics of drum & steeple of having system with Caitya Stupa. In the post cave temple, the subject of worship moved to statue of Buddha due to the influence of Gandhara, Mathura art which reduced the importance of Stupa. This illustrates in Relief-stupa as well the style change as well as changes in detail factor. The sculpture appeared at the limited location either the wall of Caitya shrine or pillar in vihara cave with stronger decorative meaning. Contrast to the Relief Stupa of early flat land temples or the cave temples mentioned above sculptured with symbolism, however, the post cave temple showed the relief structure based on the plan of flat plan.

훌륭한 의사를 기르는 인적환경 - 사례에서 구조까지 - (Human Environment for being a Great doctor - from case to construction -)

  • 류숙희
    • 의학교육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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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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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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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Purpose How can be a great doctor with excellence and ethics? In this study, I wanted to find out the characteristics of human environment to make a great doctor. Methods: First, I researched factors and construct of the human environment. So I conceived a model for analyzing human environment with two construction model : Howard Gardner's System Model and Bron-fenbrenner's ecological systems model. Second, I analyzed the life of the Oliver R. Evison M.D. and Ki Ryu Jang M.D. Oliver R. Evison was the pioneer of medicine of Korea and establisher of the Severance Hospital and medical college. Dr KiRyu Jang, who was called 'Schweitzer of Korea', was a good doctor of the poor and weak patients in Korea. Third, I tried to find out a new human environment model to make a great doctor. Results One model for analyzing human environment was made of relationship based on emotion. relationship teaching knowledge and skill, and relationship communicating on value. In the light of analyzing of two great doctors. Oliver R. Evison M.D. and KiRyu Jang M.D, I found out special interrelationship, Hardie, Allen, Severance for Evison, Kyosin Kim, Kyucheol Choi etc. for Ki Ryu Jang These special people were religious actors or social thinkers. Conclusions: To be a great doctor to excel and innovate medical field, medical students should have the chance to meet with people based on religious, ethical and social action, discuss on value across social fields, and can construct the idea to make and realize higher value of medical action. In sum, another important human environment for medical students would be a person who could be communicate with true value.

한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역사 (The History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in Korea)

  • 김창곤
    •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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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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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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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한국에서 호스피스의 기원은 11세기 초, 고려시대의 동서대비원(東西大悲院)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한국에 호스피스가 도입된 이후, 50여년이 흘렀고, 초기에는 종교적 배경과 민간차원의 활동이 더디게 발전해왔으나, 1990년대에 각 종교단체가 구성되고 학회가 출범한 이후, 2000년대 초기부터 정부의 개입으로 제도화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게 되었다. 비록 말기암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이 경감되고 삶의 질과 서비스의 질은 향상되었으나,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보장할 수 있는 현실적인 보상체계는 마련되지 못했었다. 그러나, 2015년에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급여수가가 인정되었고, 2016년에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말기환자의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거부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의 대상 질환이 확대되면서 서비스제공자들에게는 더 많은 도전과 과제들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