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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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중소도시, 농촌 노인의 건강상태에 관한 연구 (A Study of the Health Status of Elderly Residing in Large city, Medium and Small city, Rural areas in Korea)

  • 최영희;신윤희
    • 대한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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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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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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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
  • This study was designed to measure the physical, mental-emotional and social health status of elderlies according to rural areas, medium - small cities, and large city environment. Data collection was done from July 18 to August 17 1990. The subjects were a convenience sample after their place of residence was stratified into large, medium- small cities and rural areas. Those who attended elderly centers in Seodaemun, Mapo, and Kangnam districts in Seoul were considered to be residents of a large city and interviewed by trained research assistants and student nurses. Elderlies living in Chungju, Jinju, Chuncheon, and Jeonju cities were coded as residents of medium-small cities and were interviewed by professors of nursing colleges. Rural residents were interviewed by the community health practioners working in community health clinics in North and South Kyongsang, North and South Jeolla, and Kyonggi provinces. The tool used in this study was the health assessment tool developed by Choi, Young Hee in 1990. This tool was organized into 20 physical health status, 17 mental - emotional health status, and 37 social health ststus items. Physical health status items consisted of six factors - personal hygiene activity ability, external activity utilizing traffic, mass media, and spare time ability, sexual ability, digestive system related ability, sexual ability, sensory ability, and elimination ability. Mental - emotional health status items consisted of two factors - mental health factor and emotional health factor. Social health status items consisted of seven factors -grandparental role ability, parental role ability, spoused role ability, friendship role ability, kinship role ability, group member role ability, and religious believer role ability. Data Analysis included frequencies, percentage, mean, standard deviation, ANOVA, and chi - square test.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 1. The mean physical health status score for large city residents was 4.1132, for rural residents 4.0787, and for medium and small city residents 3.9565.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residential area for personal hygiene activity ability, external activity ability, sexual ability, and digestive system related ability items 2. The mean mental -emotional health status score for rural residents was 3.8291, for medium and small city residents 3.7967, and for large city residents 3.7807.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residential area in the mental health ability item. 3. The mean social health status score for medium and small city residents was 3.0000, for rural residents 2.9362, and for large city residents 2.8960.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according to residential area for kinship role ability and religious believer role ability items. The following conclusion was derived from the above results 1. The physical health status of elderlies residing in medium - small cities and in rural areas was lower than that of those residing in Seoul, a large urban area. Therefore, more medical facilities are needed in rural area so as to monitor their health, prevent disease, and promote their health. 2. The mental -emotional ststus and social health status of elderlies residing in the large city were lower than that of those residing in medium - small cities and rural areas. This may reflect weakening of the strong traditional family bond that may happen with urbanization. Continued support for elderly parents is essential and education should emphasize the traditional cultural norm and value of filial piety. 3. Facilities and programs for elderly are needed so that they may spend their time more valuably in their urban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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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방문객의 만족도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곡성심청축제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Visitor's Satisfaction Decisive Factors of the Local Festival : In Case of Simchung Festival in Goksung County)

  • 이정록;안종현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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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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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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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곡성군에서 개최되는 곡성심청축제를 사례로 축제만족도 결정요인을 고찰하였다 곡성심청축제는 2000년부터 개최되어 2004년 현재 제5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곡성심청축제가 타축제 프로그램과 구별되는 독특한 면은 심청의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섬진강의 자연생태를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축제 방문객의 만족도 결정요인을 고찰하기 위하여 17개의 지역축제 방문객의 만족요인 항목을 구성하여 설문조사를 통한 실증분석을 하였다. 연구자료는 세가지 통계기법(신뢰도분석, 요인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되었으며, 요인분석 후 4개의 요인(기념품과 음식, 행사내용, 홍보안내, 편의시설)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 지역축제 방문객의 만족과 재방문. 그리고 권유의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축제만족요인은 '행사내용'요인으로 밝혀졌다. 지역축제 방문객 만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제 행사내용의 다양함과 재미,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해당 지역의 문화 인지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지역축제의 관리자나 기획자는 지역축제의 만족요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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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 설화 연구 -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나타나는 효행 양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Filial Story - Focusing on the Communication with the Actor and Target in the 『三國遺事』(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三國史記』(Historical Records of the Three Kingdoms))

  • 강성숙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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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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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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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조선시대 교화서와 달리 초기 '역사서'에 실린 기사는 교화적 효과만을 위해 수집, 편찬된 것이 아니어서 효행설화라 하더라도 각각의 서사가 효행을 드러내는 방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효에 대한 자세가 천편일률적이거나 무비판적이지 않다. "삼국사기" "예전(列傳))"과 "삼국유사" "효선(孝善)"편 효행설화에는 (1)처절한 효행과 그 포상에 서사의 초점이 놓여 부모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설화에서부터 (2)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효행의 완성에 영향을 주는 가능성의 서사, (3)부모가 적극적으로 자식의 삶에 관여하며 목소리를 드러내 자식의 자아실현을 촉발하는 효행 서사까지 두루 나타난다. 여기서는 후대 효행설화에서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 자식에게 진정한 효가 무엇인지 깨닫고 행동하게 하는 부/모의 모습이 나타난다. "삼국사기" "예전(列傳)"과 "삼국유사" "효선(孝善)"편 효행 설화는 전형화된 효행중심 서사뿐 아니라 가족 관계 속에서 소통하고, 변화하여 깨달음을 얻게 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갈등과 소통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 윤리적 효의 성격과 그 실천에 대한 궁극적 해답이 분명해지는 반면, 타고난 효자의 효행 기록은 하기 힘든 어려운 행위에 대한 감탄이 주조를 이루게 된다. 삼국시대의 효행설화는 효행의 대상이 되는 부모가 그 존재감을 드러냄으로써 효자/녀가 진정한 효를 행하게 되는 과정을 체험하게 하는데, 이를 통해 효자/녀는 자연스럽게 효(孝) 자체에 대한 깊이 있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성독립운동가 윤희순의 현실인식과 대응 (The awareness and response to reality of Yoon Hee Soon, a female fighter for independence)

  • 신성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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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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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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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강원도와 만주 일대에서 활동한 여성독립운동가 윤희순이, 항일투쟁 과정에서 현실을 어떻게 인식했으며, 그에 따른 대응은 어떠했는지 살피는 데에 목적이 있다. 윤희순은 시아버지 유홍석과 남편 유제원, 그리고 아들 유돈상까지 3대가 독립운동에 앞장선 집안의 며느리이자 아내이자 어머니였다. 화서학파였던 고흥 유씨 일가는 '위정척사(衛正斥邪)' 사상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이들은 새로운 세계의 건설보다는 아름다운 과거로의 복귀와 복원을 염원했고, 의병을 일으킨 것 또한 근대적 국민국가 건설을 위해서가 아니라 왕을 중심으로 구축된 기존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친정과 시가 모두 화서학파였던 윤희순 역시 그들과 동일한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았고, 적극적으로 의병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인 역시 충 효 열과 같은 중세적 가치였다. 특히 집안의 안사람이자 여성으로서의 명확한 자의식을 갖고 있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에 대응했다. 그녀는 보다 효과적인 독립투쟁을 위해서는 안사람으로 대변되는 여성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판단 하에 그녀는 '교육'을 통한 '계몽'을 자신의 과제로 인식했고, 이 과정에서 의병가와 포고문 등은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정재(正齋) 남대년(南大秊)의 학문과 사상 (Jeongjae(正齋) Nam Dae-nyeon's(南大秊) Study and Thought)

  • 임옥균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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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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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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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글에서는 정재 남대년(1887~1958)의 학문과 사상을 리기심성론에 관한 견해, 유교경전해석, 역대인물평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리기 심성론에 대한 정재의 견해를 살펴보면, 정재는 리무위(理無爲), 기유위(氣有爲)의 주장을 평생 견지하였다. 다음으로 스승 간재의 성사심제설(性師心弟說)에 대한 정재의 입장을 살펴보면, 그것이 공자와 맹자의 도통을 이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심의 주재성이라는 측면은 잘 드러내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심즉리설에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였다. 정재의 유교경전해석을 살펴보면, "논어"와 "맹자"를 중심으로 하여 사서에 대한 해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사서를 중시했던 주자 이래의 성리학의 전통을 이은 것이라고 하겠다. 정재는 "논어"의 해석을 통해서는 인과 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맹자"의 해석을 통해서는 사단과 사덕의 관계를 정밀하게 규명하고, 사(士)로서의 자의식을 보여주었다. 또한 "대학"의 자기설(自欺說), "중용"의 계구설(戒懼說)을 분석하기도 하였다. 또한 정재는 그의 "정재집"에서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인물에 대한 평가도 진행하였는데, 그 평가의 기준은 절의와 식견이었다. 정재는 굴원과 노중련의 충성과 절의를 높이 평가하였으며, 진덕수는 학문적으로 뛰어난 분이었지만 출처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청의 육롱기와 장리상을 비교하면서, 육롱기가 이적의 나라인 청나라에서 벼슬을 한 것은 절의를 저버린 것이었다고 평가하였다. 정재는 우리나라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평가를 진행하였는데, 포은은 우리나라에서 리학을 연 분으로, 정암은 지치를 회복하려 한 분으로, 퇴계는 해외 주자의 적전(嫡傳)으로, 율곡은 내성외왕을 실천한 유학의 표준으로, 스승 간재는 당대의 진실한 학문을 지닌 분으로 평가하였다.

진암(眞庵) 이병헌(李炳憲)의 「경설(經說)」에 나타난 종교적 성향 (A Study on Religious Tendency shown in 「Gyeongseol」 by Jinam Lee Byeong-hun)

  • 이상하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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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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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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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병헌은 27세 때부터 면우 곽종석을 스승으로 섬겨 한주학(寒洲學)과 접한다. 한주학파는 당시로서는 개방적인 성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병헌의 사상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끼쳤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병헌은 중국 강유위(康有爲)의 금문경학(今文經學)을 받아들이고 공자교(孔子敎) 운동을 전개하면서 성리학을 오히려 배척하였다. 서구문물을 접하고 강유위의 사상을 받아들인 뒤로 이병헌의 저술에서 한주학은 찾아볼 수 없다. 이병헌이 금문경학을 연구하게 된 것은 천(天), 상제(上帝) 대신 리(理)를 내세움으로써 유교를 철학으로 만든 성리학(性理學)을 떠나야 유교에 종교성을 다시 살려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공자를 교조로 추숭하고, 지금까지 성리학에서 중시하던 리(理), 경(敬)과 같은 개념을 버리고 "중용"의 성(誠)과 신(神)을 매우 중시하였다. 그리고 그 자신이 유교를 종교화하여 기도, 염송(念誦)과 같은 종교생활을 실천하였다. 그가 "중용"의 대효(大孝)를 하늘의 효자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그는 유교를 종교로 만들기 위해 공자를 유일한 교조로 삼고 상제를 신으로 받들었다. 그가 요(堯) 순(舜) 우(禹) 탕(湯) 문(文) 무(武) 주공(周公) 등 전통 유가의 성인들을 젖혀두고 공자만을 교조로 추숭한 것은 불교, 기독교 등 의 종교에 교주가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다. 그가 말하는 상제(上帝)는 기독교의 하느님과 통하는 것이었고, 나아가서 그는 유교 사상과 배치되는 불교의 윤회를 긍정하기도 하였다. 이병헌의 "경설(經說)"을 읽어보면, 유학이 망해가는 시대에 유학이 생존할 길을 찾기 위해 유학의 종교화를 선택한 것보다 유학이 종교라는 신념이 그의 내면에 더 먼저 자리했던 것 같다.

『서경(書經)』 「우서(虞書)」의 내용체계와 유학사상적 의미 (The System of Contents and the Meaning of confucius' philosophy in 「Yu Shu;虞書」 of 『The Book of Documents; 書經』)

  • 고대혁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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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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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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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논문은 "서경" "우서"의 주요 내용 체계와 이 편이 지닌 유학사상적 의미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먼저 "서경"이 소멸되고 복원, 전승되는 과정과 이 책의 명칭 및 이 책의 주요 형식과 체제를 살펴보았다. "서경"의 체제는 4대(代)의 서를 중심으로 "우서(虞書)" 5편, "하서(夏書)" 4편, "상서(商書)" 17편, "주서(周書)" 32편 총 5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은"육체(六體: 전(典) 모(謀) 훈(訓) 고(誥) 서(誓) 명(命))"나"십례(十例: 육체(六體) + 공(貢) 정(征) 가(歌) 범(範))"의 형식으로 구성되고 있다. 다음으로 "서경"의 유학사적 가치와 "우서" 의 유학사상적 의미를 탐색하고 있다. "우서"는 유학의 이상정치 이념인, "인정(仁政)" 곧 "덕의 정치"의 역사적 사례를 잘 보여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는 이 책에서 강조되는 선양(禪讓)의 전통과 인재등용의 방식이 후세 민본정치와 왕도정치, 더 나아가 역성혁명의 이론적 토대가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우서" 를 비롯한 "서경"의 다양한 편에서 강조되는 치국평천하를 위한 여러 논거들은 제왕학, 수신학으로서 "대학"의 이론적 바탕이 됨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에서 강조되는 효(孝)는 지도자가 갖춰야할 인격의 주요한 품성이 되고, 그들의 인간관계 속에서 실천적 행위의 핵심가치 되며, "효경"의 연원이 되고 있음을 알아보았다.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의 여성 간 로맨스 -비완·seri, <그녀의 심청>(저스툰, 2017~2019) (Romance between Women in the Age of 'Feminism Reboot' -Focusing on Biwan seri's Her Simcheong(justoon, 2017-2019))

  • 허윤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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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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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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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여성 간 로맨스를 다룬 GL(Girls' Love)은 서브컬쳐 시장에서 규모가 작고, 마이너한 문화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페미니즘 리부트' 속에서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서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GL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탈BL'을 선언한 사람들이 남성 캐릭터 대신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GL을 소비해야 한다고 권장하는 것이다. 여성창작자가 여성의 이야기를 쓰는 여성 서사를 소비하고, 이를 통해 여성 서사의 범위를 확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위기 속에서 '2018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웹툰 <그녀의 심청>은 신화 다시 쓰기를 통해 여성 서사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효녀, 열녀 등 여성에게 주어진 젠더 규범은 <그녀의 심청>에서 모두 새로운 이름을 얻는다. 착한 딸은 거짓말과 도둑질을 일삼고, 현숙한 부인에게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심청 외에도 뺑덕어미나 장승상 부인, 장승상의 며느리까지 여성인물들의 사연에 집중함으로써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한 여성들 사이의 연대를 강조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여성들 사이의 연대는 자연스레 GL적 상상력으로 이어진다. <그녀의 심청>은 여성 사이의 키스나 포옹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표현하며, 남자 없는 세계의 여성 간 로맨스를 보여준다. 여성들 사이의 연대가 종종 '위험하지 않은' 우정이나 소녀적 감수성으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그녀의 심청>의 여성 간 로맨스는 여성 거래의 문화적 규칙을 깨는 여성 성장 서사다. 이를 통해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중심으로 여성을 거래해온 공모적 남성 연대의 모순이 드러난다. 이처럼 GL 서사는 로맨스가 불가능한 시대의 서브컬쳐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가족형태별 중년 성인의 노부모 부양인식과 관련 변인에 대한 연구 (Adults' perception of elderly parents care and related variables in family structures)

  • 박영신 ;김정희 ;전성숙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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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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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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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가족형태별로 중년 성인의 노부모 부양인식과 관련 변인에서의 차이를 분석하는데 있다. 분석대상은 평균 45세의 중년 성인 1,258명(남 601, 여 657; 핵가족 1,111, 대가족 147)이었다. 측정도구의 양적 문항 신뢰도는 Cronbach α=.67~.95이었고, 질적문항의 채점자간 신뢰도는 95.1%, Kappa 계수는 .95이었다. 분석 결과, 첫째, 가족형태별로 학력에 차이가 있었으나, 가정경제수준, 직업, 사회계층, 맞벌이 여부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둘째, 가족형태별로 가족관계와 심리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핵가족보다 대가족 중년 성인이 자녀에게 정서적 지원과 자녀를 위한 희생 및 은퇴 후 자녀에 대한 기대를 더 많이 하였다. 또한 대가족 중년 성인이 자기효능감 및 행복 수준이 높았다. 셋째, 가족형태별로 노부모 부양행동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가족 중년 성인이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부모님과 식사 횟수, 대화시간, 효도 마음, 노부모 부양행동이 더 많았다. 넷째, 가족형태별로 노부모 부양인식을 살펴본 결과, 핵가족과 대가족 중년 성인 모두, 노부모 부양의 좋은 방법으로 마음 편하게 해 드림을, 노부모 부양할 때 어렵고 힘든 점으로 의견차이 및 경제적 문제를, 노부모 부양할 때 가장 좋은 점으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됨 및 가정화목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토대하여 후속 연구를 위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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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학위를 소지한 기독교인 시니어의 신앙과 삶에 관한 질적연구: 신앙, 부르심, 노인사역에 관한 제언 (A Qualitative Study on the Faith and Life of a Christian Senior with a Doctoral Degree: Suggestions for Faith, Calling, and Senior Ministry)

  • 유은희;김성원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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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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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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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연구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박사학위를 소지한 기독교인 시니어의 신앙, 학문으로 부르심과 사명을 포함하는 삶의 경험, 그리고 그들의 지혜와 경험에 근거하여 제안하는 교회의 시니어 사역을 이해하고자 함이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연구 목적을 위해 65세 이상이며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전임 혹은 비전임으로 교수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기독교 신앙과 교회의 시니어 사역에 관한 경험을 잘 말해줄 수 있는 7명의 연구참여자를 면담하였다. 연구참여자들에게 성숙한 신앙은 말과 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 경외의 모습과 죽음 이후의 영생을 소망하는 믿음이었다. 그들은 학문으로의 부르심과 기회를 은혜와 책임으로 받아들였고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역을 하고 있으며 평생 몸에 밴습관과 영원한 목표인 텔로스가 있었다. 노인을 위한 사역에 관하여 노인을 지혜와 삶이라는 자원을 가진 자로 인식하는 것과 상시로 긴박하게 진행되는 시니어 사역을 제안하였다. 후자와 관련하여 영혼을 깨우는 사역, 주중에도 지속되는 사역, 비대면·온라인 사역의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제안하였다. 결론 및 제언 : 영원한 목표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함으로 오는 충족감, 경건과 도덕성과 지성적 측면에서 정체되지 않고 달려갈 길을 온전히 마치려는 열정으로 채워진 삶이 연구참여자를 넘어선 모든 노인의 삶의 성격이 될 수 있도록 은퇴 이후 삶의 준비와 이를 위한 교회의 교육적 사역은 은퇴 이전부터 시작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