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erform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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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걷기와 도시 공간의 박물관화: 수행적 공간으로서 대구 근대골목투어 (Walking in the City and the Museumification of Urban Space: Daegu's Modern Street Tour as a Performative Space)

  • 이희상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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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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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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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박물관화라고 할 때, 그것은 흔히 가짜 역사, 장소상실 혹은 모조품의 의미로 접근되어왔다. 하지만 본 연구는 도시 속 걷기라는 육체적-공간적 수행과 도시 공간의 박물관화의 관계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육체적-공간적 수행으로서 걷기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검토한다. 그런 다음 대구 근대골목투어의 사례를 통해 특히 그 투어 지도에 초점을 두면서, 걷기라는 육체적 수행이 그 투어의 도시 공간을 어떻게 박물관화된 공간으로 구성하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투어 참여자들의 블로그와 여타의 웹사이트를 또 다른 수행적 공간으로 보면서, 걷기라는 육체적 실천이 투어의 담론과 공간을 현실 공간뿐만 아니라 가상 공간에서 어떻게 재생산하는지를 조사한다. 본 연구는 도시 공간에 내재된 이질적이고 다중적인 시공간의 미묘한 결합체를 박물관 공간의 절대적이고 선형적인 시공간 질서와는 다른 속성으로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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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일반영어 플립드 러닝 수업 방식의 탐색적 사례연구 (An Explorative Case Study of Flipped College General English Class)

  • 김영희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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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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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9-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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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교육상황에서 플립드 학습의 잠재력을 시험해 볼 필요성이 있고 특히 이와 가장 잘 접목될 것으로 생각되는 지방대학의 대학 일반영어 교육을 통해서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방 중소도시에 소재한 C대학교에서 2017년 2학기에 개설된 영어과 일반영어 수업인 미디어 영어 수업을 대상으로 하여 플립드 수업 방식을 적용하고 그 과정에서 생성되는 질적·양적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탐색적 방법으로 대학 일반영어 수업의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탐색적 사례연구이다. 효과의 측정을 위한 실험연구가 아니기 때문에 비교반 없이 실험반 한 클라스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강의평가와 건의문, 중간과 기말고사, 조별 수행평가, 온라인 수업시청률과 학습참여횟수 등과 같은 연구도구에서 나온 자료를 분석하였다. 결과는 중간고사보다는 기말고사의 성적이 유의하게 높았고, 조별 수행평가 점수도 갈수록 나아졌다. 온라인 수업참여율은 수준별로 상집단이 가장 높고, 중집단이 뒤를 잇고 하집단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중/하 집단의 경우 플립러닝의 자기주도적 수업 참여율이 높은 경우에는 영어에 많은 향상이 있었다.

퍼포먼스와 융합을 통한 현대 도예의 수행적 사례 연구 (A Study on the Performative Case of Contemporary Ceramics through Convergence with Performance)

  • 정용현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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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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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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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논문은 다원화하고 있는 현대 도예에 분야에서 퍼포펀스와 융합한 작품들에 주목하며 도예 퍼포먼스 작품이 담고 있는 수행적 표현과 의미를 연구 및 분석하였다. 이에 미켈 바르셀로, 요제프 나즈, 이강효, 테리 프레임, 제이제이 맥크라켄의 도예 퍼포먼스 작품들을 분석한 후 퍼포먼스의 수행성과 효과에 대하여 알아본다. 연구 결과 도예 퍼포먼스는 점토를 이용한 신체적 행위를 통해 일반적인 도예 작품에서 보여주는 표현 형식과 제작과정을 넘어서는 확장성을 보여준다. 또한 행위자의 실시간 공연으로 사건을 만들어가는 과정적 체현으로 작가와 관객이 서로 관계하는 열린 구조를 통해 기존과 다른 방식의 해석과 이해를 할 수 있게 하였다. 타 매체와의 융합적 시도는 현대 도예에서 탈경계성을 함의하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것으로 공예적 특성이 강한 도예 분야의 관념적 틀을 깨는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

1990년대 이후 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미디어 고고학적 연구: 리듬액션게임을 중심으로 (Media archaeological research on arcade games since the 1990s: Focusing on the rhythm action game )

  • 전은기
    • 한국게임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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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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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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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이 글은 전자오락이 1990년대 이후로 디지털 게임에 흡수되었다는 기존의 관점과 달리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미디어 고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의 관점을 바탕으로 1990년대 말부터 유행한 <펌프>라는 전자오락이 어떤 문화적, 기술적 맥락에서 게이머들에게 수용되고, 소비되어왔는지 추적한다. 펌프의 대유행은 게이머들의 창조적 게임 수행이라는 수행적 전환을 통해 일어났으며, 게임의 흥망성쇠는 게임을 둘러싼 각 주체들이 가졌던 상상들과 실천들의 경합과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난 것이다. 결론에서 다양한 장르의 아케이드 게임들에 대한 미디어 고고학적인 본격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해외사례조사를 통해 본 친환경 인증 초고층 빌딩과 인센티브정책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ustainable Tall Building by Rating System and Incentive Policy through Case Study)

  • 김형일;신성우
    • KIEA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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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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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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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Current trend on sustainable tall building shows significant efforts on the integrated design approaches for the performative design to achieve efficient building for the energy, structural and materials. The design of tall buildings should take into consideration of environmental impact and economic benefits from sustainable approaches to ensure low energy consumption and CO2 emissions. Designing sustainable tall building require concerns and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sustainable building technology, sustainable rating system and supporting incentive policy. Th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available rating system and the incentive policy for sustainable building design methodology through cases studies for this study. In the paper, author tried to emphasis the role of the incentive policy for the sustainable building and provides survey of the impact on rating, adaptable use of sustainable building technology on the current practice of tall building design.

한국인 다시 되기: 최근 미국 연극에 나타난 성인 입양인의 귀환과 젠더 연습 (Re-made in Korea: Adult Adoptees' Homecoming and Gendered Performance in Recent American Plays)

  • 나은하
    • 미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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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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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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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he essay examines two contemporary American plays that portray adult Korean American adoptees' return to South Korea: How to Be a Korean Woman (2012) by Sunmee Chomet and Middle Brother (2014) by Eric Sharp. While the existing scholarship on transnational adoption has discussed homecoming as a predominantly female experience of birth mothers and daughters, Chomet and Sharp suggest the differing ways in which the adoptee subjectivity is re-imagined in particularly gendered ways after homecoming. In these plays, adult adoptees' repeated, mundane bodily performances of Korean cultural norms illustrate how notions of femininity and masculinity are inscribed onto the body of adoptee individuals under the patriarchal system. Such performative construction of Korean-ness departs from the earlier theatrical representations of young, adolescent adoptees' homecoming that served as a symbolic rite of passage, a necessary process through which they would gain cultural hybridity and mature into cosmopolitan American-ness.

In the Log Cabin with My Favorite Player: Appreciating Traditional American Masculinity Through Homoerotic Language in Baseball Fandom

  • Shin, Hyerin;Jie, Sue Hyun
    • 미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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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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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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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On the website r/NYYankees, a sub-forum ("subreddit") of Reddit is devoted to the Major League Baseball team New York Yankees, with its predominantly male users showing their appreciation for baseball heroes by expressing erotic desires towards the players. When a player performs well, the subreddit is filled with admiration of desires to become the player's intimate lover-explicitly expressed by "male" fans. This paper explains the phenomenon of young male fans' desire for the now-lost model of traditional masculinity of domination and control, displayed in the context of baseball players' dominant performances. The discrepancy between a fan's non-homosexual real-world self and his homoerotic language on the subreddit is explained using the "performative fandom" theory, developed by Osborne and Coombs borrowing Butler's notion of performativity. This paper suggests how this desire for traditional masculinity serves as recognition to the collapse of masculinity in the modern American society.

이항대립(二項對立)으로부터의 탈주 -<오목어>에서의 매체 수행 방식 분석- (Escape from Binary Opposition -Analysis of Performative Method in -)

  • 서영주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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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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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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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애니메이션 영화를 탄생시킨 근원적 추동력은 움직이는 이미지에 대한 매혹이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이미지는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서 애니메이터와 장치들이 수행적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때문에 이미지의 운동이 어떤 질료와 방식을 통해 구성되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텍스트로 읽는 필수적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고는 서사의 전개와는 독립적인 차원에서 이미지 자체가 주제의식을 보다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오목어>의 재료와 기법, 그리고 매체가 수행된 방식을 분석한다. <오목어>는 물 밖 세상에 대한 열망을 품은 물고기의 여정을 누들스크린으로 구현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애니메이터 김진만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인 국수용 소면을 사용하여 누들스크린 애니메이션을 고안함으로써 <오목어>의 독창적이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내었으며, 이를 통해 존재론적인 자아성찰과 세계에 대한 고찰을 불이사상(不二思想)에 기반하여 풀어내었다. 불이사상은 현상적으로 이분법적인 모습일지라도 우주의 진리는 분별이 없으며 본질적으로 하나의 괘로 작용한다는 이치로 서양의 이원론적 가치관과 달리 순환적이며 합일적인 동양철학에 기원하고 있다. 본 논문은 서양에서 유입된 애니메이션 매체를 한국 애니메이터가 어떻게 독자적으로 수용해내었고 이를 통해 구성된 이미지의 운동이 어떻게 불이사상이라는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지를 밝힌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누들스크린의 형태와 구조를 살펴본다. 여기서는 애니메이션 매체의 초창기 시절 알렉세이프와 파커에 의해 고안된 핀스크린과의 유사성과 상이성이 분석될 것이며, 누들스크린과 핀스크린 두 기법의 미학적 가치와 특수성이 고찰될 것이다. 다음 3장에서는 이항대립적으로 제시되었던 이미지가 누들스크린의 속성을 활용하여 어떻게 초반의 대립 개념을 전복시키고 보다 풍성한 함의로 확장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 4장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개방함으로써 애니메이션 매체의 허구적 환영성을 반영적으로 폭로하고 스크린 밖으로 펼쳐짐으로써 우리의 현상적 삶의 세계에 대해 질문하도록 하는 <오목어>의 열린 액자 형식에 대하여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장에 걸쳐 화두로서의 불이사상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영화 이미지가 단순히 서사에 봉사함이 아니라 보다 독립적이고 확장적인 차원에서 개념을 전달하고 지각을 활성화시키며 통합적 감각 경험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실태 분석 -참여 공고 및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The actual condition analysis of 『Human resources development program of small and medium enterprise·technical high school's customized link』 operation. -based on the school and the small and medium enterprise which participate in-)

  • 이병욱;류병구
    • 대한공업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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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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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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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에서는 "기업 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공고와 중소기업의 담당자의 설문 조사를 통하여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문제점 등을 조사 분석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 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목적에 대하여 교사들은 '산 학 연계를 통한 직업교육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식하였고, 산업체 담당자들은 '중소기업에 전문 인력공급'이라는 목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교사들은 프로그램 운영이 학생들의 직무수행능력 향상 정도에 대하여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응답하고 있었으나, '우수학생 유치'에 있어서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였다. 셋째, 산업체 담당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 수익 창출, 취업생의 직무수행능력의 향성 정도, 현장 적응력 및 학교와의 연계 및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데 긍정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졸업생들의 기능 숙련도, 문제파악과 해결능력, 설비유지 보수 능력에 대해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참여 학교 교사들과 산업체 담당자들은 "기업 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여성 캐릭터의 수행적 젠더 정체성 연구 (Performative Gender Identity of Women in Disney Animations)

  • 류다영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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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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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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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영상미디어의 한 장르인 애니메이션은 여러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매체이며, 그 시대의 담론과 이데올로기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표현되고 있는 젠더 정체성의 경향을 연구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과정으로 의미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여성 캐릭터의 수행적 젠더 정체성이 어떻게 표현되어 왔고 어떠한 방향으로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기존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살펴보면, 남성은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역할을 하고 여성은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 등의 이분법적 젠더 수행성을 고수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여성의 외모는 항상 아름답게 표현되었으며 이로 인해 죽음을 면하고 남성의 사랑을 받아 행복한 결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던 중 여성의 영웅적인 역할을 강조한 '포카혼타스'나 '뮬란'을 통해 이분법적 젠더 수행성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면에서 한계를 보였다. '겨울왕국'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하여 여성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남녀 사이의 사랑이 아닌 자매애를 통하여 행복한 결말에 이르게 됨을 표현하였다. 그러므로 그 시대의 규범에 맞서 독립된 주체로서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는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를 표현한 '겨울왕국'은 변화된 젠더 수행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