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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집단의 지역화과정에 관한 연구(II): 경관생산단계 - 16~17세기 계보의식의 탄생과 사회관계망의 공간적 확장 - (Regionalization of the Lineage Group in Korea(II): Landscape Phase(16C~17C))

  • 전종한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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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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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5-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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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연산과 회덕 지방에 있어서 16~17세기의 시기는 경판 생산과 사회적 관계망 확장단계(landscape phase)로 대변된다. 그 만큼 사회적으로 의도된 다양한 상징경관이 생산되던 시기로서, 혈연관계를 중심 매개로 했던 이전의 생태적 정착 단계와는 다른 지역 정체성을 구성해갔다. 15세기를 지나면서 이들 지역에서 수위 종족집단으로 부상한 광산김씨와 은진송씨는 "권력 과시형 경관"을 지역에 이식하면서 중앙에서 획득한 자신들의 권력을 지방에 과시하였고, 16세기부터는 지방민들을 포섭하기 위한 '시혜$.$교화형 경관"을 생산하면서 지역사회에 완전히 착근할 수 있었다. 광산김씨의 경우 후자에 해당하는 첫 번째 경관이 정회당이었고, 다음으로 양성당, 임리정이 생산되었다. 이러한 경관 창출은 순차적인 영역성 확대를 유도하였고, 영역성에 내포된 초기의 (pseudo-spatial) 성격은 보다 분명한 공간적 정초를 확립하면서 내실을 기해갔다. 이러한 경관 생산을 통해서 학문적 계보의식이 탄생하였고 그 계보의식은 일정한 지역적 범위를 향해서 확대, 심화될 수 있었다. 또 한가지 이 시기의 중요한 특징은 '시혜$.$교화형 경관'이 매개가 되어 연산의 광산 김씨와 회덕의 은진송씨가 사회$.$공간적으로 결합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들의 사회적 결합은 곧 공간적 영역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국지적'(local)규모의 수위 종족집단이 서로 결합함으로써 '지역적(regional)규모의 지역사회가 형성되었음을 말한다. 이와 같은 연산과 회덕의 공간적 통합과 확장된 영역성은 광산김씨와 은진송씨가 주체가 된 지역화과정의 산물이었다. 사회적으로 생산된 이 공간성(spatiality)의 탄생과정에는 학연 관계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통혼을 통한 혈연관계, 근거지의 지리적 인접성이라는 지연 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연산$.$회덕권을 하나의 동일한 지역사회(community)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렇게 출현한 공간적 영역과 지역 정체성은 오늘날가지 이 지방의 사회$.$공간적 의미를 구성하면서 중요한 층위로 존속하고 있다.

바위글씨와 팔경으로 추적한 만수탄(萬水灘) 종호(鍾湖)의 경관 향유자와 풍류상 (A Landscape Possessor and Enjoyment of Jongho on the Mansutan River Traced by Stone Inscription and 'Jongho Eight Views')

  • 노재현;김화옥;박율진;김홍균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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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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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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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순창 구미리 남원양씨 종택과 만수탄 종호(鍾湖)에 펼쳐진 초로 양운거의 정원 향유 양상을 추적하기 위하여 시도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호의 경관 향유자는 남원양씨(南原楊氏)인 초로 양운거와 종호팔경의 작자이기도 한 진주하씨 양진당 하만리를 비롯한 6인의 노선(老仙)으로, 이들은 양운거의 친우이거나 사돈 또는 외숙으로서 매우 긴밀한 관계였다. 투구모양의 돌섬과 소(沼)를 중심으로 생성된 종호정과 육로암 그리고 인근 탁영정 등은 종호에서 최대 약 2㎞ 떨어진 종택을 본제로 삼아 행해졌던 풍류 행위 거점이자 임천원림(林泉園林)이라 할만하다. 종호팔경은 종호암과 육로암 그리고 탁영정을 시점으로 하는 정자팔경과 구미리 남원양씨 영토를 대상으로 한 읍치팔경의 성격이 함께 공유하는 특성이 발견된다. 만수탄 일원에서 확인된 바위글씨는 총 9점으로 만수탄에서 행해졌던 시율(詩律)·낚시·탄금 풍류와 함께 특히, 술 풍류가 행해졌던 현장임을 여실히 알려줄 뿐 아니라 종호팔경의 경관내용이나 경관구조와도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종호팔경과 그곳에서의 풍류 행위 그리고 주변 바위글씨는 만수탄 종호의 옛 풍경을 상기하거나 연출하기 위한 매우 시사적이고 유효한 문화경관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원 향유사례'로 현대적 전통조경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조선시대 사림의 서원건축 재해석: 기호학파 서원에의 가치부여 (Reinterpretation of the Seowon Architecture of Sarim in Choseon Dynasty: Evaluating the Seowon of the Kiho School)

  • 이희봉;손봉균
    • 건축역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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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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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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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Seowon(書院) is a representing institution in Choseon Dynasty not only educationally but also politically and economically. Due to the artificial crackdown by Daewon-gun in 1871 and destruction by wars, it is difficult to restore and interpret the Seowon accurately at present. It is well known that the 'Basic Form' of the Seowon consists of an inner court, enclosed by the rear gangdang (lecture hall), dongseo-jae (east and west dormitory), and the front munlu (gate pavilion or upper story bower for relaxation), represented by so called 'front-dormitory rear-lecture-hall type', that is, 'jeonjae hudang(前齋後堂) type'. However, it is overlooked that this Basic Form is a product of Youngnam School located only in Youngnam area. A different form, of 'front-lecture-hall rear-dormitory type', or 'jeonndang hujae(前堂後齋) type' is located only in Gyeonggi, Hoseo and Honam area. It has been wrongly analyzed that the type is a result of the later period, emphasizing the memorial service rather than the lecture itself, and worshipping loyalists than Confucian scholars. Analysis encompassing each Seowon architecture has been mistakenly made by historians as "deterioration" of the original educational purpose of the Seowon from the early period to the later period. This paper raises the fact that the form of jeondang hujae type has been established since the early period of Seowon in the 16th Century. It has a unique order of space itself. Here, the lecture hall faces toward sadang (shrine). The inner court, enclosed by east and west jae and the lecture hall, becomes the outer yard of the shrine, and as a result two main spaces of the shrine and lecture area is merged into one. While the munlu of the basic type encloses the inner court of the main area, the munlu of jeondang hujae type is located at the vicinity area. This paper reinterprets the jeondang hujae type not as a form coming out of degenerated period but as a type that belongs to a different Confucian school, the area of Kiho, and concludes that the Seowon is a product of political struggles between the two schools and of the local economical situation. Each school has maintained his own type of form, therefore the remaining Kiho Seowon architecture can be reevalu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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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전통마을의 서식관에 관한 연구 - 충재 권벌의 종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a Habitat View of Korean Traditional Villages - in the case of Chung Jae Kwon Bul family -)

  • 최기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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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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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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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According to Korean's geographical features of Taek Li Ji, the best location for human settlements is on the vicinity of a stream among a stream, an river and a sea, and not far from a ridge. The researcher chose one of best village which is called Yougokmaeul in Bonghwa-Gun, Kyungsang-Do. This village was created a gathering village with the same surname, can be translated as a hen and the front mountain can be seen as a rooster in the view of the shape of geographical features. As it were, the shape of this village and the cultivated land seems to be an egg inside a nest of a parent's chicken in the respect of the analogy of the theory of P'ungsuchiri which is known as Feng Shui in China and geomancy in the western world, and to effect the defensive psychology of the living environment in the terrain inland. This village is the studying place, Suckchunjungsa as the lecturing and studying place for their following students within the Chunghadonchun, the studying Yougok village, and even the ritual place performing ancestral sacrifices and the first incoming ancestor's graves in the same geographical system. The house site of the first incoming resident is surrounded the countian and is located in the front of Backsulryount which is the main mountain through Moonsu-san in the branch mountain of Korean's mountain system. Backsulryoung which is to be seen as the white peak, is symbolized the head of a hen which is to relate to a mysterious turtle in the view of P'ungsuchiri. And the pavilion which is called Chungamjung is sited on the rock of a shape of turtle which is symbolized to live longer. In the section of the mountain and water, Lee Jung Hwan mentioned a living place near the mountain stream is the best residential area and a landscape which is composed by a stream between mountains make a pleasure spirit and a bright feeling and make a refined person. If one can reach in the graceful mountain make a pleasure split and a bright feeling and make a refined person. If one can reach in the graceful mountain half day away, this kind of place must be a best living residential area to live. But this village was structured all in one place. And one of the ideas tangibly reflected in traditional Korean society's view of life and nature is the seclusion based on the Taoism. This kind of a dreamy thoughts make a dream to keep the paradise in our ancestors' mind. This kind of utopia is Chunghadonchun which is structured 5 aspects from the utopian gate near the Samgaesuewon to the village. These 5aspects is expressed by some Confucian thoughts as a small cosmos individually. On the third aspects which is the center among these aspects, the Suckchunjungsa which was made a seclusion place to devoting himself to his studies with refined tastes. The word of Jiju-am, Gangpung-dae, Jaewol-dae and Biryoung-pock are all expressed to cultivate one's moral character and to seek the truth by the Confucius'theory through the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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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유산을 활용한 관광문화복지 구현에 대한 연구 - 유교건물을 중심으로 - (Study on the Realization of Tourism Culture Welfare by Using Confucius Heritage - Based on Confucian Buildings -)

  • 오승하;조원섭
    •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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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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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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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유교유산을 활용한 관광문화복지 구현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2014년 6월13일부터 11월7일까지 영월군의 향교, 서원, 누정을 대상으로 실태 및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분석은 척도문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 건물소유자와 관리자의 심층면접을 실시하였으며, 과학적 탐구과정을 거쳐서 판단하고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첫째, 역사적 배경은 문화재적 가치로 매우 귀중한 지역의 관광 및 문화복지 자산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둘째, 향교와 서원은 전통유교문화형식을 보이고 있으나, 누정건축에서는 보기 드문 특색을 나타내고 있어 특화된 사회적 관광자원화가 요구된다. 셋째, 유교유산에 대한 관광문화복지 자원화가 아직은 미흡한 실정으로 파악 되므로 이에 대한 마케팅강화와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용이 절실하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유교문화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이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유교문화와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디지털관광으로의 발상전환 그리고 지역과 상생하는 관광문화복지 정책의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베를린 서울정원 이용객의 한국성 인지 양상 (A Foreign Visitors Recognition with Respect to Koreaness of 'Seoul Garden' in Berlin, Germany)

  • 윤영조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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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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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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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독일 베를린 마르찬 세계정원 내에 조성된 한국전통정원인 서울정원의 현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국정원에 대한 인지성과 정원의 선호요소, 인접한 중국, 일본 전통정원과의 인식차이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서울정원은 앞서 조성된 중국정원, 일본정원보다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찬공원 내에서의 한국정원의 특별성에 대한 인지도는 평균수준으로 타 국가의 전통정원과의 차별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동양 3국의 전통정원이 공원 내에 인접하여 배치되어 있어 이용객들의 연속적인 관람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과 자연형 배식기법의 적용에 따른 유사한 수종의 구성을 통해 경관이 연출되고 있는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며, 나아가 한국정원이 타 동양정원과 비교될 만한 독특한 공간구성, 식재 수종의 다양성과 대표성, 설계단계에서의 해당 국민의 동양정원문화에 대한 인지성 분석 등 다각적인 차별화 방안이 향후 제시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방문 전후 한국정원에 대한 이해도 결과는 사전정보 없이 방문한 이용객의 경우 한국정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고, 재방문 의사도 높게 나타나 서울정원이 한국전통정원의 홍보와 이해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성을 표출하고 있는 서울정원의 선호요소 중 수경관의 폭포와 계류, 정자와 자연석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설계개념에서 제시한 독락당과 별서정원의 입지구조, 독락당 전면 너럭바위와 계류를 모티브로 한 한국정원의 경관연출기법이 중국과 일본의 전통정원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물리적 환경에서 지배적인 정원 건축물에 대한 양식적 차이와 함께 한국적 자연경관 형성을 통한 정원의 연출은 외국인에게 독특한 정원요소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다.

건재고택 가랍집의 건축적 특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rchitectural Characteristics of Genjaegotaek Galabjib)

  • 김석희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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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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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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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아산외암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예안이씨가 중심이 된 민속마을이며 국가민속문화재 제 236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현재 지역별 특성을 가지고 있는 초가의 원형이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그나마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재고택 가랍집의 건축적 특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건재고택은 외암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집 구성은 문간채, 사랑채, 안채, 사당으로 되어 있다. 안채는 'ㄱ'자형 집으로, 마주하여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 앞의 넓은 마당은 기암괴석과 백년된 소나무, 그리고 오래된 석탑 등과 연못, 정자 등이 있다. 대문 밖 서편에 ㅡ자형 초가집이 있다. 건재고택 가랍집은 하인집으로 ㄱ자형이다. 평면은 부엌-방-대청-방으로 구성된 초가집으로 그 원형이 잘 남아있었다. 건재고택 가랍집이 외암마을의 모든 초가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향후 외암마을 초가의 유형별 분석 등을 통하여 이 지역의 초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보물 제326호 이충무공유물의 과학적 보존 (Conservation of Chungmugong's Artifacts)

  • 권혁남;서정은;하은하;이한형;이은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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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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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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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아산 현충사에 전시중인 보물 제326호 이충무공유물은 장검 2점, 옥로 1점, 요대 1점, 도배 구대 2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유물은 장시간의 전시로 표면에 먼지가 많이 고착되었으며 금속이 부식되어 과거의 빛깔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2011년 4월 28일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을 개관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유물의 상태점검 결과 보존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2011년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에 걸쳐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보존처리에 앞서 유물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칼자루 붉은 색 안료 및 흑칠, 칼 도신 붉은 색 안료 등은 근래에 수리를 한 것을 확인하였다. 제작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붉은 색 안료는 석간주(Hematite)이나 후대에 칠한 안료는 주사와 연단이 혼합된 안료이다. 칼 도신의 붉은 색 안료는 황연(Chrome Yellow, $PbCrO_4$)이다. 또한 비파괴 분석을 통해 칼 장식의 재질, 요대의 도금방법, 도배 구대의 재질 등을 확인하였다. 보존처리는 훼손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한 보존처리를 통해 안정한 상태로 전시될 수 있도록 하였다.

경주첨성대의 파손과 잘못된 복구 (Destruction and Improper Restoration of Cheomseongdae)

  • 장활식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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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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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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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경주첨성대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거나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보존되었다고 여겨져 왔다. 경주첨성대가 파손되었음을 명시적으로 전하는 역사기록은 없으며, 파손되었다는 어떤 물증이 제시된 바도 없으므로 원형이 유지되었다는 견해는 별반 무리가 없다고 평가되어왔던 것이다. 그러나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9년에 발간한 "첨성대 실측 및 훼손도 조사 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해 보면 첨성대가 원형에서 벗어나 있음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첨성대의 상층부는 심각하게 파손되었다가 원형을 회복하지 못한 형태로 잘못 복구되었음이 확실하며, 그 물증이 현재 첨성대에 고스라니 남아있다. 본 연구는 그 증거로 제 29단 정자석이 대각선방향으로 파손되어 있는 점, 제 28단에 있었던 은장이 사라진 점, 제 26단의 장대석 위에 작은 석재 3개가 남아 있는 점, 제 25단과 제 26단 장대석에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4개의 홈이 남아있는 점, 제 25단과 26단의 장대석 위치가 서로 바뀌어 있는 점 등을 제시한다. 경주첨성대가 처음으로 파손되었다가 원형과 다른 모습으로 복구되었던 시점은 15세기 중반 이전으로 본다.

3D 스캔 분석을 통한 전통조경 계획 및 설계 활용방안 (A Measure of Landscape Planning and Design Application through 3D Scan Analysis)

  • 신현실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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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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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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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조경계획 및 설계 분야에 3D 스캔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로 전통조경공간 계획설계에 대한 디지털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담양 소쇄원과 성락원을 대상으로 3D 스캔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3D 스캔을 통한 전통정원의 실측 결과 각 관측지점에서 취득한 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좌표값의 병합, 데이터의 후처리 과정을 통해 ${\pm}3-5mm$ 오차의 정밀한 3차원의 모델링을 구축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3D 측량 결과 소쇄원의 경우는 제월당, 광풍각과 주변의 담장과 석축, 애양단 담장 등에 대한 측량 데이터를 얻었으며 성락원은 영벽지 일대의 지형과 바위각자, 송석정 일대의 암반부와 수로 주변에 대한 측량 데이터를 얻었다. 위의 자료들은 정원의 변화모습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3D 스캔을 통해 구축된 공간정보는 정밀실측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는 3차원상의 도면 작성과 점검 툴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은 조경공간의 실측과 조사 과정에서 시간과 인력에 대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3차원상의 1:1 스케일을 지닌 모델링은 설계 규모에 따라 신뢰할만한 공간데이터가 유지된 채 특정 크기로 재가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장기적 관점에서 3D 스캔 데이터의 구축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전통조경공간의 변화를 예측하고 시뮬레이션 하는데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