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및 배경: 세포사를 조절하는 암유전자 산물인 bcl-2 단백과 암억제유전자 산물인 p53 단백은 암의 발생 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종양 조직내에서 bcl-2 단백 및 p53 단백의 발현과 종양의 악성도 및 예후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흉선종에서의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대상 및 방법: 1984년부터 1997년까지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흉부외과에서 수술 치험한 흉선상피종 중 병리 조직의 보관이 비교적 양호하고 병록 기록지가 충실한 30례를 대상으로 Rosai씨 분류법 및 Masaoka 병기와 중증근 무력증의 동반 여부에 따라 분류하고 종양조직을 이용하여 면역조직화학 검사를 시행하여 각 분류에 따른 bcl-2 단백과 p53 단백의 발현율, 그리고 bcl-2 단백과 p53 단백의 발현간에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결과: bcl-2 단백은 비침습성 흉선종에는 발현된 경우가 없었고 침습성 흉선종 10례 중 3례(30%), 흉선암 11례 중 8 례(61.5%)에서 발현되어 악성도가 높을수록 발현율이 높게 나타났다(p=0.021). p53 단백은 비침습성 흉선종에 서 1례(14.3%), 침습성 흉선종 5례(50%), 흉선암 8례(61.5%)에서 발현되어 악성도가 높을수록 발현율이 높아 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p=0.126). 17례의 흉선종의 Masaoka 병기(1기 5례, 2기 7례, 3기 2례, 4a기 3례)에 따른 bcl-2 단백은 1기와 4a기에서는 발현 예가 없었고, 2기 1례(14.3%), 3기 2례(100%) 에서 발현되어 병기가 진행할 수록 높은 발현율을 보였고(p=0.011), p53 단백은 1기 1례(20%), 2기 2례 (28.6%), 3기 2례(100%), 4a기 1례(33.3%) 발현되어 p53 단백 역시 병기가 진행할 수록 발현율이 높아지는 경 향을 보였으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p=0.229). 중증근무력증의 동반 여부와 bcl-2단백, p53 단백의 발현 과는 무관하였다. bcl-2 단백과 p53 단백의 발현간의 상관관계는 bcl-2 단백과 p53 단백의 발현이 일치하는 경우가 23례(76.7%), 불일치하는 경우가 7례(23.3%)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appa치=0.525). 결 론: 흉선상피종 조직내 bcl-2 단백의 발현은 종양의 악성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p53 단백은 종양의 악성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두 단백의 발현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의 규명을 위해서는 향후 p53 단백의 유전자 변이와 두 단백의 발현과 환자의 생존율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 구가 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배경: 최근 치료법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진행성 식도암의 예후는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식도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의 하나로 암면역 치료가 대두되고 있다. 암면역 치료를 위해서 MAGE 등 종양 특이항원이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연구가 없다. 대상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1998년 12월까지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흉부외과에서 수술 치험한 125례의 식도암중 병리조직 보관상태가 양호한 편평세포암 79례를 병기에 따라(1병기 19례, IIa병기 19례, IIb병기 10례, III병기 21례, IV병기 10례) 무작위로 추출하고 대조군으로 평활근종 20례와 정상 식도점막 20례를 대조군으로 하여 DO7 단클론 항체와 항 MAGE-3 단클론 항체 57B를 이용하여 면역조직화학검사를 시행하여 변형 p53 단백과 MAGE-3 유전자 산물의 발현율을 조사하고 식도암 조직에서 질병의 진행도를 반영하는 병기에 따른 발현율 및 변형 p53 단백과 MAGE-3 유전자 산물의 발현율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결과: 식도암조직에서 변형 p53 단백과 MAGE-3 유전자 산물의 발현율은 각각 51.9%, 60.8%의 발현율을 보였으나 식도평활근종과 정상 식도점막에서는 한례도 발현되지 않아 변형 p53 단백과 MAGE-3 유전자 산물은 대조군에 비해 식도암 조직에서 의미있게 발현되었다(p<0.001). 변형 p53 단백과 MAGE-3 유전자 산물의 발현은 I병기에서 68.4%, 52.6%, IIa병기에서 57.9%, 47.6%, IIb병기에서 60%, 70%, III병기에서 33.3%, 71.4%, IV병기에서 40%, 70% 각각 발현되어 병기에 따른 발현율의 차이는 없었다(p=0.193, p=0.452). 식도암 조직내에서 변형 p53 단백과 MAGE-3 유전자 산물의 발현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679). 결론: 이상의 결과로 변형 p53 단백과 MAGE-3 유전자 산물의 발현은 식도암에서 예후인자로서의 역할은 할수 없으나 식도 편평세포 암조직에서만 특이하게 높은 빈도로 발현됨으로써 식도암도 면역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17번 염색체의 단완에 위치하여 종양의 억제에 관여하는 p53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불활성 p53단백의 과도발현이 유방암과 대장암을 비롯한 인체의 여러 암에 있어서 보고되었으며 일부 암에서는 예후인자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저자들은 비교적 완만히 성장하지만 국소재발 및 원격전이가 잦은 두경부 영역의 선양낭포암에 있어서 p53 단백 발현 양상 및 예후 인자로의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1982년부터 1991년 사이에 서울대학병원에서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추적관찰이 가능하였고 병리조직을 얻을 수 있었던 23례에 대해 p53 단백에 대한 단클론항체를 이용하여 면역 조직화학적 염색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총 23례 중 p53단백의 양성 발현을 보인 경우는 7fP(34%)이었으며, p53단백의 양성 발현과 국소재발 또는 원격전이와의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목적 : 종양의 성장은 세포의 증식과 소실의 순수한 결과이며, 대부분의 종양들에서 아포프토시스는 계속되는 세포 소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비호지킨림프종 환자들을 REAL 분류에 따라 재분류한 다음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이용하여 아포프토시스 지수, Ki-67 세포증식지수, Bcl-2 단백 발현, P53 단백 발현을 관찰하여 종양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인자들의 관련 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Working Formulation을 이용하여 분류하였을 때 저등급이 3명, 중등급이 64명이었다. 세포 표현형은 전체 67명의 환자 중 47명$(70\%)$이 B세포 표현형이었고, 18명$(27\%)$이 T세포 표현형이었으며, 2명에서는 분류할 수 없었다. 환자의 파라핀 포매 조직을 이용하여 면역조직화학 염색을 실시하여 아포프토시스 지수와 Ki-67 세포증식지수, Bcl-2 단백발현, P53 단백발현을 관찰하였다. 결과 : Bcl-2 단백의 발현은 $40\%$ (26/65)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P53 단백의 발현은 $31\%$ (20/65)에서 보였다. 아포프토시스 지수는 $0\%$와 $15\%$사이의 범위에 있었으며 평균은 2.16이고 중앙값은 1.2이었다. 아포프토시스 지수는 세포 표현형이나 P53 단백발현 여부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Bcl-2 단백발현 여부에 따라서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p=0.005). Bcl-2 단백발현이 양성이면 아포프토시스 지수가 낮았다. Ki-67 세포증식지수는 $1\%$와 $91\%$ 사이의 범위에 있었으며 평균은 $55.4\%$이었다. Ki-67 세포증식지수는 세포표현형이나 B치-2 단백발현 여부에 따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P53 단백발현 여부에 따라서는 통계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p=0.000). 전체 환자군에서는 아포프토시스 지수와 Ki-67 세포증식지수 사이에 관련이 없었으나, Bcl-2 단백발현 양성인 환자에서는 아포프토시스 지수가 증가하면 Ki-67 세포증식지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p=0.012). 결론 : Bcl-2 단백발현이 양성이면 아포프토시스 지수가 낮았고, P53 단백발현이 양성이면 Ki-67 세포증식지수는 높았다. 또한 Bcl-2 양성인 환자에서는 아포프토시스 지수와 Ki-67 세포증식지수사이의 양성 연관성을 보였는데 이는 아포프토시스가 종양의 성장에 있어서 세포의 증식과 별도로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는 것임을 시사해준다고 본다.
후두 편평세포암은 종양세포의 생물학적 특성과 발생부위별 미세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임상적 병기만으로 예후를 추정하는 것은 다소 문제점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종양세포의 유전정보에 의한 증식능이 예후와 연관성이 있는지 규명하고자 EGFR, p53 단백 및 pRB의 표현양상을 후두 편평세포암 40례의 임상적 특성과 비교 검토하여 다음과 같은 성적을 얻었다. 1. p53 단백의 양성 표현율은 임상적 병기, 원발병소의 병기, 경부 림프전이절의 병기, 병리조직학적 분화도, 재발이나 원격전이 흑은 이차암이 있었던 경우와 연관성이 높았다. 2. pRB의 음성 표현율은 침습성이 강한 성문상분, 임상적 병기, 원발병소의 병기, 병리 조직학적 분화도, 재발이나 원격전이 혹은 이차암, 치료에 실패한 경우와 연관성이 높았다. 3. 3년생존율은 p53의 양성표현율과 관계가 있었다. 4. EGFR은 특별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p53 단백과 pRB의 암억제유전자 단백의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을 통한 표현양상은 후두 편평세포암의 생물학적인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양 즉 인자들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어 후두 편평세포암의 악성도를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예후인자로서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의 동맥경화증에서 Porphyromonas gingivalis (P. gingivalis)와 인체 열충격단백 60의 T-세포 및 교차성 B-세포 epitope를 규명하고 수립된 T-세포주의 T-세포 주요조직적합체 양상을 파악하려는 데 있다. P. gingivalis 열충격단백-반응성 T 세포주와 환자의 혈청을 이용하여 P. gingivalis 열충격단백60 분자를 구성하는 104개의 중복성 합성 펩타이드의 T-세포 epitope과 B-세포 epitope을 규명하였다. 인체 열충격단백60에 대한 B-세포 epitope도 같은 방법으로 파악하였다. P. gingivalis, P. gingivalis 열충격단백60 또는 인체 열충격단백60에 대한 IgG 항체는 모든 동맥경화증 환자에서 상승하였다. P. gingivalis 열충격단백60의 3, 15, 24, 33, 45, 53, 64, 84, 88, 99번 펩타이드가 주요한 T-세포 epitope였고 이것들은 T-세포 및 B-세포 공동 epitope이기도 했다. 또한 인체 열충격단백60 교차반응 B-세포 epitope은 15, 29, 53, 56, 69, 74번 펩타이드로 판명되었다. 대부분 환자의 주요조직적합체는 $HLA-DRB1^{\ast}1504$와 $HLA-DZB1^{\ast}0603$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P. gingivalis 열충격단백60은 제 2급 주요조직적합제-제한적으로 분해되고 전달되었으며 이 단백질이 공통적인 T-세포 및 B-세포 epitope를 가지면서 동시에 인체 열충격단백60과 교차성 B-세포 epitope을 가지면서 동맥경화증의 면역조절기능에 관여한다고 볼 수 있다.
연구배경: 폐암은 전세계적으로 암중에서도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는 질환이며 흡연, 공해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폐암에서는 다양한 유전학적 변화가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p53의 유전자 변이와 그에 따른 p53 본래의 종양억제력의 상실은 종양발생에 관련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P53 변이의 확인은 면역조직염색, PCR 분석법과 ESISA 분석 등으로 조사할 수 있다. 방 법: P53의 혈청학적 측정은 69명의 폐암환자와 대조군으로 42명 비폐암 호흡기질환자에서 조사되었다. 혈청 p53 변이단백은 ELISA 방법으로 측정하였고 조직 면역화학염색은 p53의 단크론항체를 이용하였다. 결 과: 혈청학적 검사에서 비소세포 폐암의 p53 변이단백은 0.28ng/mL, 소세포폐암은 0.20ng/mL, 그리고 대조군은 0.34ng/mL로서 세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폐암의 임상병기에 따른 p53의 농도에는 어떤 상관성도 발견할 수 없었다. 폐암조직에 대한 p53 면역화학염색상 50%의 양성율을 보였으나 혈청학적 검사와는 어떤 상관성을 볼 수 없었다. 결 론: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변이 p53단백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는 폐암에 대한 진단적 가치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원발성 폐암의 p53 변이를 확인하기 위한 조직면역화학염색은 50%에서 양성을 확인하였다.
연구배경 : 환경, 작업성노출, 바이러스감염, 유전적소인, 면역학적 이상 등 다양한 원인들이 특발성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의 원인인자들로 추정되어지고 있으나 아직 그 원인 및 병태생려는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IPF환자의 10-13%는 폐암으로 사망하며, IPF에서 7배정도 폐암의 발생위험도 IPF 환자의 기관지 폐포상피세포가 p53과 p21단백을 과발현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고, 만성적인 유전자 손상의 결과로 이 두가지 단백의 발현이 증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 법 : 연구자는 간질성 폐질환조직에서 p53과 K-ras단백의 발현정도와 임상양상을 관찰하고자 폐생검(개흉 폐생검 : 15예, 경기관지 폐생검 : 23예)조직에서 간질성 폐질환으로 진단된 38예를 대상으로 p53과 K-ras단백의 발현여부를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이용하여 관찰하였다. 결 과 : 간질성 폐질환 조직에서 p53은 21.1%에서, K-ras는 65.8%에서 암표지자단백 발현이 관찰되었다. 대조군으로 시행한 10예의 정상 기관지점막 표피세포는 전 예에서 두가지 p53, K-ras단백들이 발현되지 않았다. 간질성 폐질환의 조직형에 따라 암표지자 발현율이 차이를 보였는데, p53은 NSIP의 경우 36.4%로 양성율이 높았고, BOOP, AIP, DIP, UIP의 순이었다. K-ras는 전반적으로 p53에 비해 양성율이 높게 나타나서 UIP와 AIP가 75.0%로 가장 높았고, BOOP, DIP, NSIP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환기간과 암표지자 발현율과의 관계는 p53의 경우 증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양성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K-ras의 경우는 증상의 기간과 관계없이 58-68%의 일정한 발현율을 보였고 전반적으로 p53보다 높은 양성율을 보였다. 결 론 : 본 연구의 결과 정상인의 상피세포에서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간질성 폐질환의 상피세포에서 p53과 K-ras단백의 발현이 증가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고, 이러한 세포성장 또는 세포고사 조절인자들의 발현이 간질성 폐질환의 병태생리에 어떠한 역할을 하며 폐암의 발생과는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으며 계속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Background and Objectives: Because of squamous cell carcinoma of the head and neck undergoes a generally poor hospital course, the prognostic significance of the squamous cell carcinomas in head and neck have been evaluated to identify those features associated with aggressive biologic behavior according to the immunologic and histopathologic characteristics. Materials and Method: To assess the significance of EGFR, c-erbB-2, p21 and p53 protein in head and neck tumors and their correlation with prognostic factors, samples from 74 patients with squamous cell carcinomas of larynx, pharynx, and oral cavity were studied immunohistochemically. Results: EGFR, c-erbB-2, p21, and p53 protein were expressed 94.6%, 24.3%, 85.1%, and 55.4% in 74 cases of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respectively. The positive expression of EGFR was associated significantly with clinical stage and the negative expressions of p21 was associated significantly with histopathologic differentiation. There were no significant relationships between the reactivity of EGFR, c-erbB-2, p21, and p53 protein. Conclusion: The expression of EGFR, c-erbB-2, p21 and p53 protein could be related to oncogenesis, and the expression of p21 and EGFR protein can be used as a prognosticator in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 under certain limitations, but c-erbB-2 and p53 protein expression alone is not enough for evaluating prognosis of the carcin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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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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