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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 분석 : 여성주의적 공간의 가능성 (Text Analysis of : Possibilities of Feminist Sphere in Radio)

  • 김은정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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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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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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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omen's radio talk program and evaluate its possibilities and limitation from the point of feminist perspective. The theoretical framework is based on feminist studies and text analysis of talk show. Existing studies regarding talk show are mainly focused on television. But radio talk show is one of general entertainment and it's influences on minorities are still significant. is the most representative women's radio talk program in Korea. It has been broadcasted over 10 years and very popular among Korean housewives. The audience of this program call themselves schoolfellow, and call the program 'school of women'. The media text of is mainly consisted of letters from women audiences, and they are selected by producers. So the text is made by both audiences and producers. The unique combination of this process produces complicated discourses which contain women's experiences in letters and station's considerations through safekeeping. The problems investigated in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What discourses are produced in this program? Second, Alternative possibilities can be seen in this program in feminist perspectives? Text analysis of 1week(2000.9.18-9.24) and interview with producers are accomplished to this purposes. In the text analysis, subject matters, inscribed women's position, values of the letters are revealed. Most of the subject matters are family affairs. Some are socially oriented but family and home are the predominant category of women's letters. And the position of women subject is defined in the domestic network. They are nameless but the mother, wife, daughter, daughter-in-law of other people. In value, family-oriented value and small happiness in everyday life are generally appeared. But these values are essentially coincide with the values of status quo. The answers of the conflict are not public but individualized. And acception the status quo is presented as the wisest decision, But ` has many implications in relation to women's sharing of their experience, and construction of imagined community in media. Women continuously interact each other revealing and discussing their experiences and sometimes their social practices are stirred through this media sphere. So we see the 'emotional union' among women are formed through radio. The limitation of this program is very apparent: it's patriarchic values, acception of status quo, and individualization of the women's problems. But in the same time we can read coexisting it's latent possibilities: the possibilities of women's public sphere. But it is completely alternative women's sphere in feminist perspectives. It renders women opportunities to participate public media and share with other women, and collaborate with their pro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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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한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Utilization Method through the Analysis of the Women Leaders Database)

  • 홍희정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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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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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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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공공부문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구축한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활용을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가 구축 및 관리하고 있는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와 인천광역시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인천광역시에서 여성 전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은 첫째,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의 재정비, 최신정보 업데이트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여성 인재 현황 및 활용 추이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공개할 필요가 있다. 셋째,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점검이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결과를 기관 성과 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넷째,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가 경력단절 여성 뿐 아니라 신진 인재들에게도 활용이 될 수 있도록 정기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여성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사회에 진출한 여성이 사회적 소수자로써 어떻게 대표성을 발휘하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한국 공영 방송의 공정 보도에 대한 인식 평가: 공정 보도 계측을 위한 모델 구축 및 전문가 대상 설문 조사 (The Evaluation of Korean Public Broadcasting: With the Construction of Evaluation Model for Fairness and Survey of Experts in Public Broadcasting)

  • 심훈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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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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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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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고에서는 숱한 논란에 휩싸여 온 한국 공영 방송의 공정 보도에 관한 개념 정립 및 공정 보도 재단을 위한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에 따라 공영 방송의 공정 보도가 중립성, 균형성, 불편부당성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공론(公論)과 사실성 및 사회적 다양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의 다원적 가치를 내세우는 정론(正論)의 이원적 개념으로 구성돼 있다고 보고, 공론과 정론이 고르게 발달한 경우는 '목양자' 언론으로, 공론과 정론 가운데 한쪽으로 무게 중심이 더 치우친 경우는 각각 '곡예사'과 '호민관' 언론으로, 마지막으로 공론, 정론 모두 취약한 경우는 '나팔수' 언론 모델로 규정지었다. 이후, 본고에서는 방송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를 포함해 3개 정부 하에서의 공영 방송의 공정 보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방송 전문가들이 인식하는 한국 공영 방송의 공정 보도는 위의 네 모델 가운데 어느 쪽에 가까운지 분석해 보았다. 조사 결과, 방송학회 회원들이 인식하는 한국 공영 방송의 공정 보도는 노무현 정부 당시에 비해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하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론과 정론 양쪽을 고르게 아우르는 '목양자' 언론 모델보다 공론과 정론 모두에 있어 취약성을 보이는 '나팔수' 언론 모델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학회 회원들은 또, 한국 공영 방송의 공정 보도가 중립성과 균형성, 형평성과 불편부당성에 상대적인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응답함으로써 한국 공영 방송의 공정 보도는 '곡예사' 언론 모델의 특성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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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종합복지관 이용이 노후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Use of Senior Center on the Life Satisfaction of the Aged)

  • 이윤성;조종현
    • 벤처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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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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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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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우리나라는 그동안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발전,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개관 초기에 1990년에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5.1% 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30년이 지난 현재는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654만명, 2017년에는 14%로 고령사회 접어들어 들었다, 고령인구들이 일상적으로 여가를 보내는 시설 대표인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서비스 품질이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매우 의미있는 상관관계가 있다. 이에 따라 연구조사를 통해 어르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상태와 어르신이 경험하고 있는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그 차이를 찾아냄으로써 노인종합복지관이 제공해야할 정보와 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하고자 한다.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은 설립 이래 30년 동안 지역사회의 어르신을 위한 전문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복지정책 수립에 경험적 바탕으로 많은 기여하고 있다. 향후 다가오는 국민소득 3만불시대, 국민연금 시대, 평균수명 100세 시대 등은 새로운 창조적 노인복지 프로그램 -양적 중심이 아닌 질적 중심인 프로그램, 다수가 아닌 소수 중심의 프로그램, 무료가 실비 프로그램, 수동적 프로그램에서 창조적 프로그램, 획일적인 대상 중심에서 대상의 다양성 등-의 변화는 향후 30년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세계인식 형성에 있어서 교과서 삽화의 역할 : 일제 시대 간행된 초등 지리교과서의 인종·민족 삽화를 중심으로 (The Role of Textbooks Pictures in the World Recognition)

  • 한현정
    • 비교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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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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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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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공통의 인식형성 장치로서 근대 교과서를 위치 짓고, 삽화의 사실적 표현 양식과 교과서 내 배치가 세계인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지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된 연구대상은 일제 강점기에 문부성, 조선총독부, 타이완 총독부, 만주교육회 등이 간행한 초등학교 지리교과서의 인종 민족에 관한 삽화를 비교함으로써 당시의 제국이라는 세계의 인식을 교과서 편자가 시각적으로 어떻게 조정하고자 했는지를 검토했다.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지리교과서에 인구조사와 분류방법론이 도입된 후 비로소 제국은 인종, 민족별 총합으로 간주되었다. 나아가 전시기의 제국은 소수 인종 및 민족에 의해 그 의미가 지지되었다. 둘째, 인종 민족의 표현양식은 초기에 과학적 관찰 대상으로서 이질적인 부분을 강조하던 것에서 후기로 갈수록 독자와 유사한 생활 문화를 지닌 대상으로 변해갔다. 셋째, 인종 민족 삽화는 제국 내 간행지역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었는데 각 지역 독자에게 같은 범주의 다른 이미지를 가지게 했다. 많은 사례 중에 대표성이 가지는 정치성, 특정 인종 민족 삽화의 사용 유무로 알 수 있었다. 20세기 전반의 교과서는 삽화그림을 대거 사용함으로써 독자가 직접 만날 수 없는 인민에 대한 선견적 인식을 부여했다. 종주국 아동은 교과서를 통해 다양한 제국인민을 조망하면서 '보는 입장'에 선 위치를 자각한다. 반면 식민지 아동의 교과서에는 '보이는 입장'에 섰다가 제국의 확장과 함께 종주국 주체의 입장을 내면화해가는 변화를 보였다.

클라우디아 요사의 <슬픈 모유>에서 나타나는 라틴아메리카 원주민 페미니즘 연구 (Latin American Native Indian's Feminism in Claudia Llosa's The Milk of Sorrow (La teta asustada))

  • 최은경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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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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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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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슬픈 모유>(La teta asustada, The Milk of Sorrow, 2009)는 페루의 젊은 여성 감독인 클라우디아 요사(Claudia Llosa, 1976~)가 2009년에 제작한 페루와 스페인의 합작영화이다. 요사감독은 영화에서 백인 크리올 여성이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인디오) 여성을 착취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원주민 여성에게는 백인 크리올 여성은 같은 여성이지만 연대의 대상이 아닌 대항하여 싸워야 하는 적임을 명시한다. 이에 본 연구는 탈식민주의자이며 페미니스트인 가야트리 차크라보티 스피박(Gayatri Chakravorty Spivak)이 "페미니즘과 비평이론"(Feminism and Literary Criticism)에서 주장한 바를 <슬픈 모유>에 적용하여, 이 영화가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동일한 국가 내에서도 다양한 페미니즘이 존재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라틴아메리카라는 제3세계에서의 페미니즘은 한마디로 정의 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백인 크리올 여성이 대항하여 싸워야 할 적은 원주민 여성이 싸워야 하는 적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제3세계의 페미니즘은 더욱 더 여성 개개인이 처한 인종 및 사회적 입장에 따라 자신의 텍스트를 읽어내는 해체론적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본 논문은 입증한다. 또한 본 연구는 이러한 착취가 영화 밖에서도 일어남을 지적하면서, 백인 크리올 여성인 요사감독이 포스트모던 시대에 가장 뜨거운 주제인 소수자들의 인권 특히, 원주민 여성 인권 문제라는 주제를 다룸으로써 성공한 것이라는 점도 비판한다.

기록관리 대상으로서 SNS 연구 (A Study on SNS Records Management)

  • 송주형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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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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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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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논문은 우리 시대의 화두라 할 수 있는 SNS의 영향력과 의미를 기록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SNS 기록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존 연구에서 SNS는 주로 홍보를 위한 도구적 성격이 강조 되었다. 하지만 SNS 사용인구가 증가하면서 기록으로서의 SNS 영향력과 가치가 증대되고 있다. 정치적으로 SNS는 유권자와 정치인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도구이며, 경제적으로 SNS는 기업에 대한 고객의 불만을 접수하는 창구이자 마케팅 도구이다. 또한 기존 미디어에서 소외되었던 상대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기록된다는 면에서 SNS 기록은 사회적 다양성 확보의 수단이자 다양성 그 자체이다. SNS는 집단 기억 형성의 장이자 집단기억 그 자체이며, 공론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형성의 장이자 빅데이터 그 자체로서의 SNS 또한 기록학적 의미를 지닌다. 인류 역사는 매체의 역사라 볼 수 있는 만큼 SNS 그 자체도 기록되어야 하며 SNS의 휘발성 또한 SNS를 기록으로 관리해야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본 논문은 SNS 기록관리를 1차적 관리와 2차적 관리로 나누어 각각 기록관리 주체와 대상, 시기, 방법, 이유 등의 원칙을 구분해 보았다. 1차적 관리는 당사자가 실시간으로 웹에서 무차별적, 시스템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2차적 관리는 전문가나 위원회 등에 의해 티핑포인트에서 다양한 평가와 선별을 거쳐, 사회적 문화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본 논문은 SNS의 역사와 현황, 각종 사례를 분석해 그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이뤄져야 할 SNS 기록관리 연구를 위한 서론 또는 총론의 성격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도시녹지와 옥외범죄율 간의 상관관계 연구 - 텍사스 오스틴 지역을 중심으로 - (Correlation between Urban Green Areas and Outdoor Crime Rates - A Case Study of Austin, Texas -)

  • 김영재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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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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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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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도시녹지는 환경적, 정서적, 신체 활동적 측면에서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의 알려진 긍정적인 역할 이외에 미시적인 환경을 대상으로 한 몇몇의 선행연구는 도시녹지가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광역적인 측면에서의 도시녹지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시를 대상으로 도시녹지요소를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도시안전성과 관련이 있는 실제 옥외범죄율을 종속변수로 하여 이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미국의 인구조사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블록그룹을 분석 단위로 하여 오스틴 시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GIS 및 ENVI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도시녹지 변수와 옥외범죄율 변수를 구축하였다. 통계분석방법으로는 도시수목비율에 따른 옥외범죄율의 비교를 위해 일원분산분석이 사용되었고,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 통제시키며, 도시녹지변수와 옥외범죄율의 상관관계분석을 위해 최소자승법 회귀분석이 사용되었다. 일원분산분석결과, 도시수목비율이 0%~25%에 해당하는 지역의 acre당 연간 옥외범죄율은 1.20%로서 수목비율이 높은 25%~50%의 지역 및 50% 이상의 지역보다 acre당 연간 옥외범죄율이 각각 0.59%, 1.1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분석결과, 소수인종비율과 학교중퇴자비율은 연간 옥외범죄율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연간 개인소득수준과 도시녹지요소인 정규식생지수(NDVI) 및 공원 면적 비율은 연간 옥외범죄율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도시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도시녹지의 공급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베트남 공정무역의 발전: 공정무역조직 사례연구 (The Development of Vietnam's Fair Trade: The Case Study of Fair Trade Organizations)

  • 김선화;황선영;응우엔하프엉;장승권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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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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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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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베트남의 공정무역조직들의 발전 사례를 통해 현재 베트남 공정무역의 현황과 특수성, 그리고 시사점을 토론한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시장경제 하에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뤄왔으나 동시에 빈부격차의 문제도 겪고 있다. 소수민족이나 산간지역의 농업분야 생산자들의 빈곤문제가 커져가고 있다. 초기의 공정무역은 북반구 자선단체나 개발협력단체들에 의해 도입 되었고 지금도 그들이 주도한다. 이에 비해 베트남의 경우, 1990년대 말부터 자발적 동기를 가진 베트남인들에 의해 공정무역이 도입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남반구의 다른 공정무역 생산국과 베트남 사례는 다르다. 이 과정에서 공정무역조직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있었다. 공정무역 생산국에 관한 연구는 주로 아프리카와 남미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주제 또한 생산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었다. 생산국의 공정무역조직을 분석하고 이들이 공정무역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발전과정을 연구한 것은 많지 않다. 본 연구는 베트남 공정무역조직들을 사례연구를 통해 분석하고, 이로부터 도출되는 조직의 특수성을 통해 현재 베트남의 공정무역을 설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베트남에서 전개되고 있는 공정무역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정무역 생산국에 관한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 보수 개신교의 정치 참여와 민주주의 (Political Participation of Conservative Protestant Churches and Democracy in Argentine)

  • 김항섭
    • 이베로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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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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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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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아르헨티나 보수 개신교의 정치 참여를 다루는 이 글은 이러한 정치 참여가 민주주의적 가치나 질서에 미치는 영향에 살펴보고자 했다. 특히 종교적 평등과 자유, 그리고 동성 결혼과 성 교육 문제를 둘러싼, 오순절을 포함한 보수 개신교계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식민지 시대와 군사정권의 종교차별적인 정책을 바로잡아 모든 종교의 동등한 대우를 주장했던 개신교 측의 요구는 정치적 평등과 인권 존중을 골자로 하는 민주적인 사회를 전제한다면 지극히 당연하고 자명한 것이고, 아르헨티나 사회의 묵은 과제의 해결을 지향한 것으로 사회의 민주화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동성 결혼과 성교육 문제와 관련해 보면 사뭇 다르다.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의 상황이나 이들의 권익을 옹호하려는 입법 취지에 고려 없이, 개신교 내부에서조차 그 해석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는, 경전의 가르침이나 그에 기반을 둔 윤리만을 고집한다. 이러한 신정주의적 관점과 배타주의적 태도는 무엇보다도 다른 종교나 생각을 가진 사람들, 결혼이나 성에 대한 다른 선택을 하거나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인권이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어, 다원성에 기반을 둔 민주적 질서와 가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