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CaO-$Al_2O_3$계 급냉 제강슬래그(RCSS)의 물리 화학적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친환경 무기 급결재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RCSS의 성상은 섬유상과 구상으로 구별되었으며, 성상별로 CaO와 $Fe_2O_3$ 성분 함량이 반비례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CaO 함량이 낮아지고 $Fe_2O_3$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강열감량은 (-)경향을 보였고 밀도는 증가하였다. 수은압입법에 의한 세공분포는 서냉 제강슬래그(SCSS)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로 급냉에 의해 내부결함 및 미세기공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급냉 제강슬래그를 구성하는 주요 광물을 분석하기 위해 XRD, f-CaO 정량, SEM-EDAX 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서 f-CaO의 존재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구성성분이 주로 $C_{12}A_7$과 반응성 ${\beta}-C_2S$로 이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국내산 및 수입산 참돔의 일반성분과 중금속 함량을 비교 분석하였고 생리활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참돔을 용매의 극성에 따라 추출하여 항산화 및 세포독성 효과에 대해 연구하였다. 수입산과 비교했을 때 국내산 참돔은 높은 함량의 수분과 낮은 함량의 조지방, 조단백질 및 회분을 나타내었다. 국내산 및 수입산 참돔의 중금속 함량을 비교한 결과 원산지에 따른 유의적 차이를 보였으며 국내산 참돔의 수은 함량은 0.08 mg/kg으로 수입산 참돔보다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으나 납의 경우 원산지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국내산 및 수입산 참돔의 A+M 및 MeOH 추출물을 인체 섬유육종세포(HT-1080)에 처리하였을 때, 세포 내 활성산소종 생성 저해효과를 살펴 본 실험 결과, 국내산 및 수입산 참돔 추출물들에 의한 활성산소종 생성 억제효과를 비교해 보면 수입산 참돔 추출물에 의한 저해효과가 높았으며 두 추출물들 중 MeOH 추출물에 의한 저해효과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인체 암세포들(AGS 및 HT-29)들에 대한 세포독성 활성 결과에서 AGS 암세포의 경우 국내산 참돔 A+M 및 MeOH 추출물들에 의한 세포독성 효과가 수입산 참돔A+M 추출물들보다 높았다. HT-29 암세포에 대해서는 국내산 참돔A+M 추출물에 의한 세포독성 효과가 수입산 참돔 A+M 추출물에 의한 것보다 높았고 MeOH 추출물에 의한 세포독성 효과는 유사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기초자료로 하여 향후 참돔의 다양한 생리활성 규명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내에 유통 중인 버섯류의 유해중금속 함량을 조사하여 식품공전에 새로 신설된 납과 카드뮴의 함량을 파악하고, 재배환경과 환경오염에서 유래할 수 있는 유해중금속인 비소, 크롬, 니켈, 수은의 함량을 조사하였다. 서울시 소재 마트 및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버섯류 5품목 150건을 시료로 습식분해법 중 microwave법을 이용하였으며, 납, 카드뮴, 비소, 크롬, 니켈은 ICP-M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버섯류의 평균함량(최소-최대함량, ${\mu}g/kg$)은 Pb 7.8 (1.9-30.0), Cd 45.3 (0.7-292.4), As 54.6 (2.4-229.3), Cr 42.6 (8.4-334.3), Ni 22.4 (ND-180.4), Hg 8.9 (2.0-25.0)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기존 연구결과들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한 품목의 주간섭취량을 FAO/WHO에서 안전성 평가를 위해 설정한 PTWI와 비교한 결과 그 수준이 매우 낮아 서울시에서 유통되는 버섯류로부터 섭취하는 유해중금속의 양은 안전한 수준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결과는 2013년 8월에 새롭게 신설되어 모니터링 자료가 필요한 납과 카드뮴에 대한 자료와 더불어, 아직 세부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지만 관리가 필요한 비소, 크롬, 니켈, 수은의 중금속 기준을 설정하는데 있어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백제 한성기 대표적인 왕실과 중앙세력의 분묘군으로 알려진 사적 제243호 석촌동 고분군의 학술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출토된 금제이식의 과학적 분석 및 보존처리를 실시하였다. 분석은 실체현미경 관찰, SEM, X-선 촬영, CT, XRF 분석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유물 특성, 내부 구조와 성분 등을 확인하고 제작 기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금동이식의 주환은 동심재에 수은 아말감 금도금하였고, 중간식의 육면체는 금 분말을 용융시켜 소환을 이어 붙였으며 수하식 구체는 반구체 두 개를 땜하여 붙인 것을 확인하였다. 세환이식 2건은 표면 성분이 서로 유사하지만 동심재에 금판을 감싸 제작한 것과 금봉을 구부려 제작한 것으로 제작기법에 차이가 있음을 밝혔다. 금 함량은 유물에 따라, 측정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약 19~21K로 비교적 높은 금 함량을 보이며 정교한 공예기술로 만들어진 이식이라는 점에서 피장자의 우월적 지위와 석촌동 고분군의 위상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통 중인 콜라겐 제품 120건을 대상으로 중금속 4종(납, 카드뮴, 비소, 수은) 함량에 대해 조사하였다. 수은은 금아말감화법을 이용한 수은분석기로 분석하였고 납, 카드뮴, 비소는 ICP-OE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검사 결과 납의 평균 함량은 0.097±0.055 mg/kg이었고 건강기능식품, 기타가공품, 음료류, 과·채가공품에서 각각 평균 0.108±0.052mg/kg, 0.084±0.053 mg/kg, 0.131±0.047 mg/kg, 0.149 mg/kg 농도로 검출되었다. 카드뮴의 평균 함량은 0.026±0.011 mg/kg이었으며 검출된 제품은 모두 건강기능식품이었다. 비소의 평균 함량은 0.097±0.048 mg/kg이었고 건강기능식품, 기타가공품, 과·채가공품에서 각각 평균 0.091±0.055 mg/kg, 0.133 mg/kg, 0.086 mg/kg 농도로 검출되었다. 수은의 평균 함량은 0.0025±0.0016 mg/kg으로 건강기능식품, 기타가공품, 과·채가공품, 캔디류에서 각각 평균 0.0012 mg/kg, 0.0028±0.0018 mg/kg, 0.0013 mg/kg, 0.0031 mg/kg 농도로 검출되었다. 중금속 기준·규격이 있는 음료류(납 0.3 mg/kg, 카드뮴 0.1 mg/kg) 및 캔디류(납 0.2 mg/kg)는 모두 기준 이하로 검출되어 적합하였다. 기준·규격이 없는 제품도 국내외 식품의 중금속 기준과 보고된 식품 중금속 함량과 비교하였을 때 비교적 안전한 수준이라고 판단되었다.
한강 고수부지 및 지천인 안양천, 탄천, 중랑천변의 경작지에서 채집된 36종 285건의 농작물에 대한 Pb, Cr, Cd, Fe, Zn, Mn, Cu. Hg의 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채집 시기, 채집 지역 및 작물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작물 중의 중금속 함량은 평균치를 기준으로 볼 때 Fe(34.592 ppm)>Mn(11.071 ppm)>Zn(8.853 ppm)>Cu(1.795 ppm)>Cr(0.237 ppm)>Pb(0.100 ppm)>Cd(0.011 ppm)>Hg(0.003 ppm) 순으로 곡류 및 두류에서는 Zn의 함량이 Mn보다 높고, 채소류와 과실류에서는 Mn의 함량이 Zn보다 높은 양상을 나타냈다. 또한 각 지역에서 채취한 작물의 미량금속 함량의 경우 Fe은 0.004∼203.083 ppm, Cu은 0.017∼22.727 ppm. Mn은 0.000∼74.373 ppm. Zn은 0.080∼37.166 ppm으로 비교적 고농도로 존재하고 있는 반면 유해중금속류인 Pb은 0.000∼0.654 ppm, Cd은 0.000∼0.270 ppm, Cr은 0.000∼l.229 ppm, Hg은 0.000∼0.037 ppm으로 비교적 미량으로 존재함을 알수 있었다. 대상 농작물을 잎, 줄기, 뿌리, 열매로 분류하여 미량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 분석 대상 금속의 농도가 잎>줄기>뿌리>열매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등의 뿌리 작물에 있어서 Pb은 잎(0.055 ppm))뿌리(0.035 ppm), Cr은 잎(0.118 ppm))뿌리(0.031 ppm), Cd은 잎(0.004 ppm)1뿌리(0.001 ppm), Hg은 잎(0.004 ppm))뿌리(0.001 ppm)으로 뿌리보다 잎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로 보아 뿌리는 금속 이온이 흡수되는 기관일 뿐 축적은 잎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됨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도로포장용 콘크리트의 성능향상을 목적으로 폴리프로필렌(PP), 나일론(NY), 폴리비닐알코올(PVA) 및 셀룰로우스(CL)의 섬유 종류에 변화를 주어 도로포장용 섬유보강 콘크리트(FRC)의 공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특성으로 유동성은 OPC에 비해 섬유를 혼입할 경우 저하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나, 혼합 즉시는 PP섬유, 60분 경시변화까지도 고려하면 NY섬유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량은 OPC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며, 섬유 혼입으로 인한 공기량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경화 콘크리트의 특성으로 압축강도 및 휨강도는 Plain에 비하여 모든 재령에서 섬유를 혼입할 경우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는데, 섬유 종류별로는 NY, PVA, PP, CL순이었다. 단, 인장강도에서는 NY 및 PP일 경우만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포로시미터에 의한 세공분포는 NY섬유를 혼입할 경우 섬유의 영향으로 $1{\mu}m$ 전후의 세공량이 많이 분포하여 누적 세공량이 커지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유동성 및 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 연구의 실험 조건에서는 NY섬유 혼입 시 최상의 결과가 도출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체의 중금속 노출은 식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 어느나라나 인체건강의 유지라는 측면에서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산 식품의 중금속 함량과 식이섭취량에 관련된 연구결과를 총정리하였으며 외국자료와 비교함으로써 중금속의 위해성을 평가하였다. 식품군별(해산어류, 연안패류, 담수어류, 곡류)로 비소, 카드뮴, 수은, 납의 4가지 금속원소의 함량에 대한 연차적 변화추세를 분석한 결과 1970년대보다는 1980년대, 그리고 1990년대로 올수록 중금속의 평균농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의 국내기준과 비교하였을 때 평균치로는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없었으나 최고치로는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드물게 발견되었다. 한국인에 의한 중금속의 식이섭취량 데이터를 요약하면 1980년대보다는 1990년대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중금속 중 As, Hg의 평균섭취량은 PTWI의 6∼8%, Cd, Pb은 50∼80%수준으로 모두 허용량을 밑돌고 있으나 특정식품을 많이 먹는 극단소비량으로 계산한다면 PTWI를 초과할 수 있으므로 심도있는 평가가 요구된다. 한국인에 의한 Cd, Hg, Pb의 식이섭취량은 여러 국가에 대한 GEMS/Food 데이터와 비교시 중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중에서 수산물은 Hg, Cd 및 As의 오염이, 일반식품은 Pb의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므로 이들 중금속에 대한 법적기준을 설정하여 중금속에 의한 오염 진행상황을 감시해야 될 것이다. 나아가 모든 급원(음식물, 공기, 불, 직업적 노출)으로부터 중금속의 총 노출량을 평가하고 식생활에서의 위해요소를 확인함으로써 식량자원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국내산 왕지네(Scolopendra subspinipes mutilans)의 식 약용으로써의 이용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경남 산청, 전남 영광, 제주도 지역 왕지네의 영양성분 및 유해물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일반성분 중 조단백질은 3개 지역에서 54.9-55.8%로 전체적으로 매우 높은 함량을 나타냈고 조지방은 26.8-30.6%였다. 필수아미노산에서는 라이신이 3.4-3.6%로 가장 많았다. 집중력과 기억력 증진 및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glutamic acid는 비필수아미노산 중 가장 많은 함량인 6.8-7.1%로 지역 간에 비슷하였다. 불포화지방산에서는 심장질환 및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oleic acid가 지역 간에 41.3-46.8%로 가장 높은 함량을 보였다. 유해물질 분석 결과, 3개 지역에서 중금속인 수은이 0.08-0.11 mg/kg 검출되었으나, 일반식품 허용 기준치 이하로 확인되었다. E. coli와 Salmonella spp.와 같은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역별로 국내산 왕지네의 영양성분 및 유해물질 비교분석 결과, 지역 간에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 왕지네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및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많은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식 약용으로 활용될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었다.
경남 지역의 단감원에서 20002001년에 수은유아등과 2001년에 갈색날개노린재의 집합페로몬(methyl (E, E, Z)-2, 4, 6-decatrienoate)) 트랩을 이용하여 갈색날개노린재(Plautia stali)와 썩덩나무노린재(Halyomorpha halys)의 발생소장을 조사하였다. 유아등 조사결과 썩덩나무노린재는 6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월 상ㆍ중순이 최성기이었다. 갈색날개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와는 달리 유살 최성기가 뚜렷하지 않았는데, 主 유인시기는 2개년 모두 7월 중순8월 하순이었다. 두 종 모두 9월 이후에는 거의 유살되지 않았다. 집합페로몬 트랩에 의한 유살 양상은 유아등에 의한 유살양상과 달랐다. 집합페로몬 트랩조사 결과, 두 종 모두 5월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꾸준히 유인되었다. 썩덩나무노린재는 유인수가 적어 주 발생시기가 뚜렷하지 않았고, 갈색날개노린재는 지역에 따라 6월 하순부터 8월 하순 사이에 많이 유살되었다. 갈색날개노린재는 수은유아등 보다는 집합페로몬 트랩에, 썩덩나무노린재는 수은유아등에 더 많이 유인되었다. 또한 집합페로몬 트랩에는 두 종 모두 수컷보다 암컷이 더 많이 유인되었다. 두 종류의 트랩에 의한 유살소장 차이의 원인을 탄닌함량과 연관지어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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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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