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도시 주부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식품위해요소별 우려도를 조사하여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구축 및 식품안전성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한 조사는 서울과 경기지역 거주 만 20세 이상 주부 27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주요 구입식품은 채소류 및 과실류가 29.2%로 가장 높았고, 육류(17.9%), 곡류 및 서류(13.1%), 생선 및 해산물(12.2%) 등이 순서대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식품안전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식품은 육류가 17.2%로 가장 높았고 수입식품(15.4%), 햄 및 소시지 등(14.7%), 냉동식품 및 통조림(14.5%), 패스트푸드(14.3%) 등이 순서대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도는 '국내산이 수입산보다 더 안전'(3.92), '식품안전이 늘 불안'(3.37), '유기농식품은 안전'(3.26), '원산지표시 식품은 어느정도 안전'(3.25) 등의 항목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정부가 수입농축산물 안전에 대한 정보를 잘 알려줌'(2.04) 항목과 '선진국에서 수입된 식품은 안전'(2.16)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은 동의를 보였다. 식품위해요소별 인지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지 않았는데, 환경호르몬(3.57), 자연독(3.51), 광우병(3.48), 조류독감(3.43), 식중독 미생물(3.21) 및 원산지(3.21) 등의 순서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식품위해요소별 우려도는 전반적으로 매우 높았는데, 특히 광우병(4.43), 중금속(4.05), 환경호르몬(4.02), 식중독미생물(3.96), 조류독감(3.87), 잔류농약(3.86), 식품첨가물(3.84), 항생물질(3.82) 등의 순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급식에서 잠재적 위해식품을 포함한 급식메뉴의 기호도와 섭취현황을 분석하였다. 3주 동안의 메뉴에서 고단백음식과 생야채 또는 조리된 야채 메뉴, 과일 등을 잠재적 위해식품 1과 2로 각각 명시하였다. 세 곳 초등학교에서 10세에서 12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그날의 급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어떤 음식을 가장 선호하는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은 무엇이며, 왜 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지 등을 설문 조사하였다. 학교 간, 학년 간, 성별간의 음식섭취량에 유의적 차이가 있는지를 SPSS을 사용하여 카이제곱 검정을 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적어도 급식을 통해 하루에 두 종류의 잠재적 위해식품군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89%와 82%의 학생들이 잠재적 위해식품 1과 2를 각각 100% 다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와 요일에 따라 학생들의 음식섭취량에는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었다. 학생들은 고단백식이, 특히 미트볼조림, 돼지고기, 닭고기 바베큐를 선호하고 섭취 또한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교급식에서의 식중독 위험성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급식 메뉴에서 잠재적 위해식품과 관련된 위해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 또는 공정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식품안전관리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FAO/WHO에서는 식품안전관리 4대 원칙 중 하나로 위해성 분석을 제시하고 있으며, WTO에서는 위해성 평가에 입각한 경우에 한하여 자체적인 안전기준을 인정하고 있다. 과학적 분석 없이는 식중독 발생의 원인을 추적 제거함으로써 재발을 막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연구개발은 과학적 근거를 생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부의 식품안전 연구개발은 11개 정부기관에서 40개가 넘는 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정확한 통계 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사업명, 과학기술표준분류, 키워드라는 3가지 기준에 따라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된 식품안전 연구과제를 추출하였다. 분석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수산식품부 및 농촌진흥청의 연구사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위해성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 등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1년 이상 다년도 과제의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SCI 논문을 투고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연구의 깊이를 높일 필요도 있다. 노로바이러스 등 생물학적 위해에 대한 연구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구 포트폴리오의 조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품안전 관련 사업의 통합 집중화할 필요가 있다. 별다른 차이가 없음에도 부처가 다르다보니 별도로 설정하고 있는 식품안전관리와 농축산물 위생/품질관리로 이원화된 과학기술표준분류의 통합도 필요하다.
본 연구는 식품안전 사건에 따른 소비자들의 구매행동 변화를 조사할 목적으로 2008년 발생한 멜라민사건을 예로 하여, 사건 전후의 주부들의 의식 및 행동 변화를 조사하기 위하여 2009년 3월 전라북도 군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5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 식품안전 수준에 대해서 52.3%가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멜라민 사건 발생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였지만 조사대상자의 74.6%는 여전히 멜라민을 독성이 높은 물질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민 관련식품의 구매수준을 5점 척도에 의해, 사건 발생 전, 발생기간, 사건 종료 후(즉, 조사시점)의 수준을 분석한 결과, 각각 $2.47{\pm}0.97$, $1.80{\pm}0.92$, $1.62{\pm}0.92$(p<0.001)로, 사건발생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였음에도 구매수준은 더욱 낮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성 인식수준에 따른 구매수준에 변화에 있어서는 독성수준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관련제품 구매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높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구매수준에 있어 더 많은 감소를 나타냈다(p<0.05). 식품안전인식 수준에 따른 구매수준에 변화에 있어서도 국내 식품안전수준이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여전히 관련제품의 구매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결론적으로 식품안전 수준에 대한 사전인식과 해당 유해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사건발생후의 식품구매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으며, 소비자와의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방향으로의 위해정보교류의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학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위험에 대응하는 규제 정책의 정당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이런 중요한 물음과 관련해 70년대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사전주의의 원칙이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해왔고 국제 환경법 분야에서는 주요 원리로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이 원칙은 그 정의의 모호함 때문에 위험분석 옹호자들로부터 다양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 논문은 이런 여러 비판들의 적실성과 부당함을 함께 평가하면서 사전주의의 원칙의 정교화작업을 시도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통해 얻은 결과를 위험 거버넌스 중 과학적 영역으로 흔히 인정받는 위험평가에 적용해봄으로써 이 원칙의 정책적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볼 것이다. 특히, 사전주의의 원칙은 단지 도덕적 태도이거나 정치적 입장일 뿐이라는 일부 시각을 반박하면서 이 원칙이 실제 과학적 활동 속에서 충분히 적용가능한 실제적 원리임을 강조할 것이다.
2014년 9월 27일 11시 52분에 뚜렷한 전조현상 없이 분화를 재개한 온타케 화산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 화산 분화 및 분화로 인한 재해에 대한 대비 매뉴얼과 방재대책이 잘 수립되어 있는 일본이지만 급작스러운 분화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분화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을 중심으로 화산분화예지연락회, 기상연구소, 농업기술종합연구소 등 여러 기관이 신속하게 분화 상황을 파악하고, 상호 긴밀한 협조와 연락체계를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하였다. 이를 통해 통일된 결과를 기상청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표하여 화산 분화 상황과 화산 주변의 지역 주민들과 등산객 등 화산에 접근 가능한 국민들이 화산 분화로 인한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일본의 이러한 대응을 통해 현재 분화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백두산과 같은 화산이 분화하였을 때 우리 정부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For the safety assessment of microbiological and chemical hazards in katsuobushi, fifteen samples of katsuobushi were purchased from supermarkets. The contamination levels of total viable bacteria, coliforms, Escherichia coli, and nine pathogenic bacteria [Staphylococcus aureus, Salmonella spp., Listeria monocytogenes, Bacillus cereus, Vibrio parahaemolyticus, Clostridium perfringens, Enterohemorrhagic E. coli (EHEC), Yersinia enterocolitica and Campylobacter jejuni/coli] were quantitatively or qualitatively assessed. Additionally, the heavy metals (total and methyl mercury) content, radioactivity (131 I, 134 Cs+ and 137 Cs) were quantitatively assessed. Microbial and chemical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standard methods in Korean food code. The contamination level of total viable bacteria was 2.70 (1.18-4.42) log CFU/g. Coliforms, E. coli and S. aureus were not detected in any samples. Other eight pathogenic bacteria were negative in all samples. The contamination levels of total and methyl mercury were 0.366 (0.227-0.481) and 0.120 (0.002-0.241) mg/kg, respectively. In addition, radioactivity was not detected in any samples. The results will be helpful in revitalizing domestic use and boosting exports of katsuobushi because the microbiological and chemical safety of katsuobushi has been assured. Furthermore, the results may be used as a basis for performing chemical and microbial risk assessments of katsuobushi.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a cohort, age, and time effects on sodium and sodium-calorie intake using the 2007~2017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For analysis, we have constructed cohort panel data that combine KNHANES data in a time series. The age effect gradually increased from age 45~49 and then decreased afterwards. The time effect showed an increase in average sodium intake until 2010 followed by a subsequent decrease. The cohort effect showed that the sodium intake was the highest for the War of Liberation 1946~1953, and that the younger the latter, the lower the sodium intake. According to a cohort analysis, the younger the generation, the lower the sodium intake compared to the calorie intake, according to the baby boomer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efforts should be made to educate and promote the dieting and providing low-salt meals to reduce sodium intake by generation. An analysis of the health hazards including sodium by generation and age is thought to enable the establishment relevant policies.
젓갈로부터 분리된 ampicillin 감수성, coagulase 음성 Staphylococcus 속 17 균주의 항생물질내성 및 위해성을 평가하였다. 15 균주는 한 종류 이상의 항생물질에 대한 내성을 나타내었고, penicillin G 내성 균주가 가장 높은 빈도로 검출되었다. PCR 증폭에 의한 항생물질내성 유전자 존재 확인 결과, trimethoprim 내성 관련 dfrA 유전자와 tetracycline 내성 관련 tetK 유전자를 각각 보유한 두 균주가 확인되었다. α 형 용혈활성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다섯 균주가 δ 형의 용혈을 나타내었고, 그 중 두 균주는 β 형 용혈활성을 나타냈으며, 12 균주가 biofilm을 형성하였다. 본 실험에서 수행한 모든 안전성 평가 결과는 균주 특이적으로 나타났다.
Aquifer storage transfer and recovery (ASTR) is a type of managed aquifer recharge which entails injecting water into a storage well and recovering it from a different well. It has effects of natural purification when injected water passes through aquifer medium, and can be a good way of supplying water especially in a region with poor surface water quality. This study is about an on-going effort to introduce ASTR as a solution to source water problems in coastal areas. A pilot study is being conducted in the delta of the Nakdong River. A proactive management system is incorporated to ensure the water qulity in the process of drinking water process. The system is based on the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HACCP) which is a tool originated from the food industry in order to assess hazards and establish control systems for the safety of food product. In this paper, we analyze hazardous events which can occur in the entire water supply system using ASTR as a first step to the incorporation of HACCP to drinking water productio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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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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